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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초' 관광-문화 융합…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새출발 지면기사
여주세종문화재단(이사장·이순열)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으로 새출범한다. 경기도 지자체 산하 문화재단 최초로 관광·문화를 결합한 사례다.여주세종문화재단은 24일 현판식을 갖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이름만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단의 성격을 변화·발전시켰다는 게 특징이다.지난 2015년 설립 운영계획 수립으로 단초를 마련한 재단은 지난 2017년 11월21일 정식 출범해 출범 5년을 맞았다.그동안 지역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동시에 각종 문화 행사를 펼치며 지역 문화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특히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축제로 발돋움했다.'산업 활성화' 실현 첫걸음 평가이충우 시장 "관광도시 서포트"경기도 지자체 산하 문화재단에서 관광을 정식 명칭으로 내세운 것은 여주시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이런 변화는 민선 8기 여주시가 출범하며 천명한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를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재단의 정체성이 문화·관광으로 확정되면서 앞으로 각종 정책을 수행하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의 관광 도시화 계획에 재단이 첨병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여주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종·명성황후 등의 역사적 가치가 널리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충우 시장은 "재단이 관광도시 여주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새 출발을 알리게 됐다. 재단이 관광도시 여주를 만드는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순열 이사장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으로 바꾸는 것은 단순히 명칭을 변경하고 공표하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정체성·새로운 역할을 실현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과업을 수행하는 어려움은 여주의 새 시대를 열어간다는 보람과 기쁨으로 극복해 시민들에게 관광도시라는 자부심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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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바닥'에서 흥미로운 '구석'을 찾다… 이안욱의 도자 전시
장애인 예술가의 전시 소식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그 정점은 개방된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장애 예술가들의 기획전이다. 누적 관람객 수가 무려 7만여 명이다. 새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700명도 관람하기 어려운 현실'을 한 번에 뛰어넘게 한 것이다. 이 '놀라운 성과'를 앞다퉈 보도하는 언론의 장애인 예술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러나 700명 이전의 수준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여전히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동심을 가득 담은 화폭으로', '장애를 넘어 세상에 행복을 전하는', '우리도 어엿한 예술가 같은' 아동화를 바라보는 수준의 관념적인 접근에 머물고 있다.선천적인 장애를 갖고 태어난 이들이 어떻게 예술을 접하고, 어떤 교육 과정을 거쳐 예술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는가 하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삶과 예술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은 여전히 유보돼 있다.이안욱(34) 작가의 ' 펼친 도자전: 바닥과 구석'은 우리 사회가 편견에 기대 차마 묻지 못했던 이런 질문들을 다시 끄집어내 놓는다.한 가정에서 장애를 가진 식구를 맞는다는 것은 결코 녹록한 일이 아니다. 이들은 대부분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흙탕물 같은 온갖 감정을 모두 겪은 뒤에야 비로소 가족으로서 공존을 결심한다.어떤 공존의 방식을 택하든 거기에는 항상 누군가의 특별한 사랑과 희생이 따른다. 그는 특성화고인 한국도예고등학교를 나왔고, 중퇴하긴 했지만 여주대학 도예과도 다녔다. 발달장애인이 도예고를 다닌 사례가 이안욱 작가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전무후무하다는 것과 도예고 출신 중에 도예가로 활동하는 이가 손에 꼽을 정도라는 것은 우리 사회가 가진 모순과 경직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다.그의 작품 세계는 일관되다. 그가 도판에 주로 그리는 대상은 하나같이 그가 속한 사회에서 버림받거나 차별과 학대로 고통받는 공포영화 속의 인물들이다. 그중에는 세월호의 아이들도 있다. 그들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 그의 일관된 주제다.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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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아닌 지하층' 여주 '뱅뱅어패럴 물류창고' 용적률 늘리기 꼼수 지면기사
여주시의 한 물류창고가 지하 1층을 지상층처럼 쓰고 있어 건축법 악용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여주시 하거동 산비탈에 위치한 뱅뱅어패럴 물류창고는 지상 4층 규모의 건축물로 보이지만 건축법상 지하 1층과 지상 3층의 건물이다.실제 현장은 주 출입구를 통하는 물류창고 건물의 정면부와 후문이 연결된 옆면부는 지상으로 드러나 있어 1층으로 보이고, 나머지 2개면은 경사면 때문에 석축이나 옹벽으로 성토돼 있다. 현행법상 지하층은 건물 바닥이 지표면 아래 있는 층으로, 건물 바닥이 지표면보다 2분의 1 이상 아래에 있어야 한다.문제는 지하층은 건물의 용적률·건폐율 산정에서 층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성토해 지하층으로 인정받는다면 용적률을 늘릴 수 있다고 건축업자들은 지적한다.2009년 준공 당시 2개 경사면 성토현재 성토면 없애고 주차장 활용등업체 "의도 없었다… 원상복구할것"해당 뱅뱅어패럴 물류창고도 2009년 4월 준공 당시 2개 경사면이 성토됐고, 후문이 연결된 옆면부 일부가 보강토와 조경으로 성토돼 건축법상 2분의 1 이상이 지표면보다 아래에 있었다.하지만 현재는 옆면부의 조경으로 성토된 부분은 온데간데없고 후문에서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바닥 포장과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용적률을 초과하기 위한 지하층을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여주시 허가건축과는 최근 현장조사를 벌여 지하층을 지상층으로 변경해 용적률을 초과했다며 건축법 위반으로 이달 말까지 원상복구 시정명령을 내렸다.시 허가건축과 관계자는 "해당 물류창고는 건폐율 40%, 용적률 100%로 연면적 4만1천361㎡ 중 지하층을 제외한 지상 3층(2만8천857㎡) 규모지만 지하층(1만2천469㎡)을 지상으로 변경해 용적률 초과, 건축법 제56조를 위반했다"고 말했다.뱅뱅어패럴 관계자는 "장마나 집중호우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성토면이 흘러나가 훼손된 것으로 실무자들이 성토면의 중요성을 모르고 운영상 지속해서 정리한 것이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며 "어떠한 의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시 현장조사로 인해 파악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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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경기도-여주시 '투자유치 전략' 맞댄 머리 지면기사
경기도와 여주시가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열고 여주지역 기업 유치에 함께 나섰다. 지난 18일 여주시청 회의실에서 이충우 시장,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차세대 2차 전지 개발기업 G사, 생체 모방형 로봇 기술 개발업체 H사 등 4개 기업 대표도 함께했다. 이들 기업은 여주지역에 투자 의향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 규모는 2조7천억원에 달한다. 이날 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개발방향·추진전략 자문회의와 투자 대상지인 점동면 주변을 둘러보는 현장답사가 진행됐다. 2022.11.18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사진/여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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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여주시, 2조7천억원 규모 기업 유치 나섰다
여주시민들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산업단지 용수시설 공급에 반발하며 상생방안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여주시가 공동 기업 유치에 나섰다.경기도와 여주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경기도-여주시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손계운 여주시 지속발전국장,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회의 자리에는 경기도 동북부 지역 투자유치 활동으로 발굴된 차세대 2차 전지 개발기업 G사, 임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제조업체 D사, 생체 모방형 로봇 기술 개발업체 H사, 신재생에너지 복합물류 기술을 보유한 K사 등 4개 기업 대표도 함께했다. 이들 기업은 여주지역에 투자 의향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 규모는 2조7천억원에 달한다.18일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 개최투자 규모 2조7천억원 4개 기업 함께회의에서는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의 '경기 동부권역 투자유치전략' 발제 뒤 4개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방향과 추진전략 자문회의와 현장답사를 통해 대상지인 점동면 주변의 투자환경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여주시가 자연보전권역, 팔당유역 규제지역 등 인허가·환경규제로 개발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유치 전략으로 관내 기업 및 투자 희망기업, 출향인과 지역 전문가, 그리고 인근 지자체와 산업 협력, 관광자원을 활용한 도시모델 등 환경적 요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주시의 4년 후 도시모델과 국내외 롤모델 도시와 협업, 마케팅과 투자유치 전담 부서 구성, 정부와 경기도 간 협력 네트워크 등 장기적 지속가능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충우 여주시장은 "기업·투자유치와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된 여주시를 만들겠다"며 "경기도와 여주시가 앞으로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경기도와 여주시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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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세종초~여주초 통학구역 '분리'… 역세권내 학부모 반발 거세질듯 지면기사
여주역세권 세종초등학교와 여주초등학교의 통학구역을 분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여주교육지원청은 15일 '여주역세권 공동주택 입주 관련 2023학년도 통학구역조정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심의 끝에 여주역세권 공동주택의 통학구역을 기존 여주초(창동 5-1)로 지정하는 것으로 의결했다.이에 따라 초등생만 3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여주역세권 내 공동주택(H·W아파트) 단지 입주예정 학부모들의 반발(11월9일자 9면 보도=여주초등학교 대체 이전… 아파트주민 갈등 양상)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여주초 신설 대체 이전이 완료되는 오는 2025년 9월까지 단지 앞 세종초를 놔두고 3㎞ 이상 떨어진 구도심 여주초로 자가 차량 또는 버스로 통학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이날 통학구역조정위원회는 9명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역세권 공동주택 학생들의 통학구역을 기존 여주초로 결정하는 1안과 원거리 이동에 따른 학생 통학의 안전을 위해 한시적(2023~2024학년도) 세종초-여주초 공동통학구역으로 지정하는 2안을 놓고 논의를 했다. 이후 투표 결과, 기존 여주초 지정안이 반수를 넘겼다.결정에 앞서 여주교육지원청 학생배치관제팀의 설명에 따르면 공동통학구역을 주장하는 H·W아파트 입주예정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통학거리 1.5㎞ 이내 법률과 자가 차량이나 버스 통학 시 안전사고 발생, 사고 책임 소재 모호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기존 세종초 학부모와 P·K아파트 학부모들은 분양공고와 여주초 신설 대체 이전 계획상 여주초로 배정된 부분, 학급 과밀화에 따른 정상적인 교육 불가, 협소한 교육 공간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기존 통학구역 분리를 주장했다.여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조정위원분들의 심의 끝에 1안 역세권 사업구역 공동주택 학생들을 여주초등학교 배정으로 결정함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과 관련,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우려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기존 여주초 통학 버스 증차 및 주정차 구역 확보를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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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행정은 옛말… 넉달만에 '확 바뀐' 여주시 지면기사
인구 11만명의 소도시 여주시의 행정서비스 혁신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때 인허가 업무라면 다른 시·군에 비해 뒤처진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던 여주시가 민선 8기 출범 4개월 만에 획기적으로 달라졌기 때문이다.이충우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허가건축과장 자리에 직렬을 깨고 사회복지직 임영석 과장을 전격 발탁했다. 이어 인허가 업무경험과 종합적인 판단 능력을 갖춘 직원 14명을 일선에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매달 두 차례 열리던 친절교육도 친절모범사례를 공유하는 현장교육으로 바꿨다.또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인허가 대행업체와 간담회를 네 차례나 열고 회의 때마다 접수된 애로사항과 제도개선에 대한 현장의 요구는 허가건축과에서 진지하게 검토됐다.특히 관청의 권위적인 느낌을 덜자는 취지로 민원인이 드나드는 출입문에 공손하게 손님을 맞는 이미지 사진을 내걸었다. 문을 통과하면 안내 창구에서 경험이 풍부한 팀장급 이상의 직원이 맞는다. 여기에서 허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의 목록을 안내받고 상세한 설명을 듣는다. 작고 사소한 변화지만 민원인들의 호응이 높다.이충우 시장, 접수 시스템 개편개발 허가 처리일수 7 → 1.73일민원인 편의 우선 기조에 호평 이 같은 변화는 곧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났다. 개발행위 접수 시 도로점용과 교통성 검토 등 여러 부서에 중복으로 제출되는 서류는 한 부서에서 접수해 처리하고 담당 부서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바꾸었다. 최소 7일의 시간이 단축됐다. 14일이 걸리는 개발행위 인허가와 건축물 준공검사는 한 부서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처리 기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도시계획심의는 월 1회에서 2회로, 자료제출기한도 20일 전에서 14일 전까지로 바꿔 민원인의 편의를 우선했다.토지분할에 따른 개발행위 허가의 경우 올 1월부터 6월까지 평균처리일수가 7일이었다면 민선 8기가 들어선 지난 7월11일부터 10월 말까지 4개월간의 평균처리일수는 1.73일로 대폭 줄었다. 전체 민원 중 당일 처리 건수가 절반이 넘는다. 법정 처리 일수가 15일임을 감안하면 민원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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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 앞서 이끄는 여주시의 인허가 서비스
인구 11만의 소도시 여주시의 행정서비스 혁신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때 인허가 업무라면 다른 시군에 비해 뒤처진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던 여주시가 민선 8기 출범 4개월 만에 획기적으로 달라진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11일 '일 잘하고 신뢰받는 정부' 구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행정의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로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선제적 서비스', '소통과 협력', '유능한 정부'라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세 가지 잣대로 정부 주도의 '정부혁신 정책'이 어떻게 일선 지자체에서 한발 앞서 성과를 내고 있는지 톺아본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선제적 서비스'란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미리 살펴 제공한다는 의미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라는 보편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가치다. 여주시 허가건축과는 민원인이 드나드는 출입문에 공손하게 손님을 맞는 이미지 사진을 내걸었다. 관청의 권위적인 느낌을 덜자는 취지다. 이 문을 통과하면 안내 창구에서 경험이 풍부한 팀장급 이상의 직원이 맞는다. 여기서 허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의 목록을 안내받고 상세한 설명을 듣는다. 작고 사소한 변화지만 민원인들의 호응은 높다.얼마 전 허가건축과를 찾았던 이용덕(중앙동 통장)씨는 깜짝 놀랐다. 그는 "막무가내인 민원인과 고압적인 직원들 간의 다툼으로 늘 소란스럽던 곳이 빠른 일 처리를 위해 친절하게 애쓰는 곳으로 바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처리해드리겠다는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이 민원인에게 그대로 전달된 것이다.■ '경청하고, 반영하라''소통과 협력'의 시작은 경청과 반영이다. 여주시 허가건축과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곧바로 인허가 대행업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벌써 네 차례나 열렸다. 회의 때마다 접수된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에 대한 현장의 요구는 부서에서 진지하게 검토됐다. 개발행위 접수 시 도로점용과 교통성 검토 등 여러 부서에 중복으로 제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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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초등학교 대체 이전… 아파트주민 갈등 양상 지면기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최근 '여주초등학교 신설 대체 이전'이 통과되면서 여주역세권 주변 아파트 단지 간 통학구역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여주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오후 7시 한국콜마연수원에서 '여주초 신설 대체 이전 및 역세권 공동주택 입주 관련 2023학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설명회에서 교육지원청은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에 맞춰 역세권 1, 2지구(H·W아파트)와 교동3지구(S아파트)를 포함한 여주초 통학구역이 결정됐으며, 여주초 이전(교동) 완료 시점인 2025년 9월까지 2년 넘게 3㎞ 떨어진 기존 여주초(창동)까지 자가 차량이나 통학버스 2대를 지원한다는 기존(1)안에 대해 설명했다.하지만 기존안은 통학 안전사고 우려가 커 여주초와 세종초를 공동통학구역으로 지정하는 요청 민원이 쇄도하자 교육지원청은 여주초 신설 이전 완료 시점인 2025년도 기준 2023~2024학년도 기간을 한정해 공동통학구역을 지정하는 2안을 제시했다.역세지구 "안전 등 공동 통학 가능"세종지구 "과밀화… 학습권 외면"사전 설명회에는 여주교육지원청, 세종초, 여주초 관계자를 비롯해 내년부터 입주 예정인 역세지구 H아파트(642가구)와 W아파트(602가구) 입주예정자 주민 대표와 세종지구 P아파트(551가구)와 K아파트(605가구) 주민 대표, 세종초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했다.역세지구 H·W아파트 주민 대표들은 "3㎞ 이상 통학거리를 자가 차량이나 버스로 이동 시 배차시간, 학교 앞 도로 혼잡, 버스 승하차 및 도보 이동 시 교통 안전사고, 사고 시 책임자 불분명 등으로 학부모들은 항상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며 "예상 증가 학생수보다 실제 전입 학생수가 적은 만큼 세종초 공동통학구역 지정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반면 세종지구 P·K아파트 주민 대표들은 "세종초는 현재 과밀 상태로 공동통학구역 결정 시 학급당 30명 이상 수용돼 교실배식 전환과 화장실, 운동장 등 학교시설 부족, 방과후 및 돌봄 교실 경쟁이 치열해 기본적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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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여주세종대왕 여민락 전국국악경연대회 '성료'
(사)한국예총 여주지회와 (사)한국국악협회 여주시지부(지부장·이승희)가 주최·주관한 '제3회 여주 세종대왕 여민락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5일 여주여성회관에서 비대면 동영상 대회로 열렸다.여민락, 세종대왕이 백성과 즐기자는 의미로 만든 곡비대면 동영상 대회 민요부문 대상 명창부 안소예씨우리 국악의 몸체인 '여민락'은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즐기자는 의미로 만든 곡이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함께 우리 국악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경연대회는 민요부문(학생, 신인, 일반, 명창)과 기악부문(초등부, 중·고등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대회임에도 150여 명이 넘게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수준 높은 대회를 위해 민요부문에는 김영임(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전승교육사), 박윤정(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씨 등 10명, 기악부문에는 하주화(서울예술대학교 명예교수)씨 등 5명의 국악 고수와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대회 결과 민요부문 대상은 명창부 안소예씨가 수상했으며, 일반부 대상 홍예림씨, 신인부 맹원섭씨, 초등부 김효정, 중·고등부 이하은, 기악부문 대상에는 초등부 장시우, 기악 중·고등부 이송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민요와 기악 등 7개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40여 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이승희 여주시지부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전국의 문화예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을 먹고사는 국악인들에게 이번 '여주세종대왕 여민락 전국국악경연대회'가 국악 발전과 대중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국경영대회를 통해 전국의 국악 신인 인재 발굴과 전문 소리꾼을 양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사)한국예총 여주지회와 (사)한국국악협회 여주시지부가 주최 주관한 '제3회 여주 세종대왕 여민락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5일 여주여성회관에서 비대면 동영상 대회로 열렸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