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개통에 수도권 동남부 교통량 분산
2025-03-18
-
“차로 5분 거리, 40분 돌아야…” 광주시 퇴촌면~곤지암 도로 개설 호소
2025-03-23
-
[FOCUS 경기] 규제 시달리던 광주시, 잇단 시설 확충 ‘대변신’
2025-04-06
-
속도내는 광주시 역세권 개발사업… 지역경제 훈풍 되나
2025-02-26
-
광주 첫 멀티플렉스 영화관 13년 만에 폐관… 공간 활용방안 고민
2025-03-19
최신기사
-
양벌공원 특례사업… 광주 '40층 벽' 넘을까 지면기사
광주지역 내 40층 이상 고층 건물이 전무한 가운데 '40층' 마의 벽이 깨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로 추진되던 경안2지구(6월8일자 8면 보도=광주 경안2지구 '49층 랜드마크', 한강청 '층고 제한' 발목 잡히나)가 '49층' 문턱에서 사실상 좌절된 가운데 양벌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43층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근 이천이나 여주, 남양주에선 각종 규제 속에서도 이미 40층이 넘는 초고층 공동주택이 속속 들어섰다. 하지만 광주는 번번이 좌절됐던 사안이다. 市 대회의실에서 관련 주민설명회2025년까지 지상 43층 조성 계획이런 가운데 이날 시는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양벌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양벌공원이 추진되는 오포읍 양벌리 산127번지 일원(27만2천여㎡) 사업지에 대한 사업계획이 공개됐으며 공원시설(7만1천287㎡)을 제외한 비공원시설(5만9천949㎡)에 지하 2층~지상 43층, 7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천100가구 조성 계획을 밝혔다.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안인 만큼 관계기관 협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그럼에도 지역 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것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에 앞서 광주지역에서는 경안2지구(역동 28-3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건립 및 공공시설을 조성하며 49층 층고가 추진돼왔다. 해당 사업은 민·관 합동개발(SPC)이 진행 중이었고 경안리버시티개발(주)가 사업시행자로 구성됐다. 사업부지는 총 2만9천725㎡ 부지로 49층 건물 3개동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타지역과 달리 30층 이상 '전무'앞선 경안2 제동 이후 관심 쏠려하지만 실시계획 인가를 앞두고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고, 49층이 아닌 40층 내외로 변경이 추진되는 것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를 놓고 일부에선 각종 규제로 개발이 더딘 상황에서 시의 랜드마크까지 제동을 거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현재 광주지역엔 3
-
광주시, 택시기사 '호출서비스' 이용료 지원 지면기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광주지역 택시업계(9월15일자 9면 보도=도농복합 택시 호출 많은데… 광주시, 콜서비스 지원 고민)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추진된다.지난 27일 광주시는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며 오는 10월18일까지 의견취합에 나섰다. 브랜드 택시 'GJ콜' 활성화 방안기사 건강검진비 지원 등 복리후생 개정안은 호출서비스 이용료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택시 활성화 및 이용자 편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역 내 택시기사들은 브랜드택시인 GJ콜의 서비스 호출비로 매달 3만5천원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함께 시는 복리후생에 관한 재정지원을 통해 보건 위생 증진 및 안전한 운송사업 환경을 구축하려는 내용도 담았다. 일례로 기사들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해 복리후생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재정지원을 통해 택시업체의 경영난 악화와 운수종사자 감소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조례 개정안 입법 예고 의견 취합내달 통과시 내년부터 지원 예정 시는 다음 달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택시업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브랜드택시 호출서비스 이용료부터 지원키로 했다"며 "추후에는 '너른고을' 앱택시를 개발·운영해 기사들은 배차 건수에 따른 인센티브를 얻고 시민들은 콜비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지역에는 개인과 법인택시 포함 총 427대의 택시가 운영 중이며, 택시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지난해 말 기준 택시 1대당 인구수는 923명으로 도내 평균 택시 1대당 인구수 366명과 큰 차이를 보인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수 대비 택시가 적은 상황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사진은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
광주
광주도시관리공사 "제9대 신임 사장 모십니다" 지면기사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 보폭을 넓히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에 나선다.그동안 시 관련 공직자 출신(1~7대)을 임명해오다 현 사장(8대) 들어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이번엔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광주도시관리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제9대 신임 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일정은 오는 10월4~18일 2주간 원서 접수를 받고 10월29일 1차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 11월5일 2차 면접심사가 진행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면접을 통해 복수의 후보자를 선정하고 광주시장에 추천, 시장이 최종 검토를 통해 신임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임기는 11월 중 시작되며, 임용기간은 3년(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 가능)이다. 내달 4~18일 공모 원서접수 등 절차공무원·전문경영인 등 영입 목소리 이번 공모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광주도시관리공사(이하 도시공사)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기 때문이다. 광주시가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인 광주도시관리공사는 그동안 환경기초시설 운영, 광주시 문화스포츠센터 운영, 공공하수관로 유지관리, 도로개설 및 확·포장공사, 주차장 운영, 종량제 쓰레기봉투 배송사업 등을 수행해왔다.하지만 위·수탁 위주의 사업이 많았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했다. 이에 도시공사는 자본금 확충을 통해 경안1·2지구, 광주역세권 등 도시개발사업에 본격 뛰어들었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일각에선 사업이 광범위해지고 시와 업무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광주지역과 조직을 잘 아는 공무원 출신 인사에 힘을 싣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반면 사업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수장으로서 역량이 요구되고, 중요한 기로에 있는 만큼 소신있게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사업을 계획·추진해나갈 인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
연내 종료 광주 '외국어체험센터'…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지면기사
'교육복지'냐 '청소년 여가 확대냐'를 놓고 기로에 섰던 광주시가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강화에 손을 들고 나섰다.광주시는 올해 말로 위탁기간이 만료되는 '광주시 외국어체험센터'를 종료하고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격 조성키로 했다. 일부 학부모들의 민원도 제기됐지만 시는 청소년들의 활동 욕구를 분석한 자료 등을 토대로 건강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빅데이터조사 45% "여가공간 부족"위탁기간 끝나 청소년수련관 변모 '2020년 청소년 활동 빅데이터 수집 및 개발'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청소년(초4~고3) 4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차 산업혁명시대(포스트 코로나) 청소년 활동 욕구 분석'에서 관내 청소년의 88%가 동아리 단체에 가입돼 있지 않았으며 대부분 여가활동 공간과 여가활동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인식했다.특히 청소년이 여가 시간에 가장 많이 하고 싶은 활동으로 컴퓨터·인터넷(12%), 친구 만나기(11.6%), 집안에서의 휴식(10%) 순이었으나 부모 등 어른들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권유하는 활동으로는 집안일 돕기(23.5%), 독서(22.2%), 개인학습 보충(17.5%) 순으로 나타나 괴리가 컸다. 청소년의 45%는 여가활동 공간이 부족하다고 인식했으며 여가활동 장소로는 중학생은 자기 집, 시내 중앙로, 카페 순이었고 고등학생은 자기 집, 카페, 노래방, 야외시설 순으로 조사됐다.이에 시는 올해 위탁기간이 만료되는 청소년수련관 내 외국어체험센터를 청소년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키로 했다.2015년부터 민간기관이 위탁 운영해 온 외국어체험센터는 한해 7억3천여만원(2021년 기준)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인건비 비중(70%)이 높고, 타 지자체의 경우 외국어체험시설을 폐지 및 축소하는 분위기임을 감안한 결과다. 게다가 지역 내 외국어 교육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위탁단체 수도 적다 보니 2019년 위탁 시 2차 공고까지 거쳤음에도 1개 기관만 공모하기도 했다. 여기에 인터넷, 유튜브, 앱을 활용한 원어민 외국어 교육채널이 다양화하고
-
광주시 초월읍 이장협의회, 환경정화·명절 이웃돕기 등 역할 지면기사
"어려울 때일수록 이장들이 나서야죠. 모두가 잘사는 초월읍 만들기에 힘을 보탤 겁니다."광주시 초월읍 이장협의회(회장·이서용)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되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장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일년 넘게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해공 신익희 생가 입구에 무궁화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도로변과 하천변 대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명절과 연말연시에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필품 기탁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우리 마을 산타 이장의 선물꾸러미' 전달, 홀몸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 준비도 매년 거들고 있다.이서용 협의회장은 "모두가 위기라지만 초월읍은 이장들이 나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활력이 되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
광주, 순례길 이어 산사길… 일부 종교논란 '불씨' 지면기사
'광주 순례길' 조성 계획을 발표(8월27일자 13면 보도=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 "현대인들에 영적 자양분 공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광주시가 '광주 산사길' 프로젝트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 순례길이 천주교 성지를 연결하는 개념이라면, 산사길은 호국불교의 성지를 잇는다는 구상이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 초 시는 광주 순례길과 함께 호국불교의 역사를 안은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한 (가칭)'광주 산사길' 조성을 준비해왔다.시가 구상한 '산사길'은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이 국난 위기에 수많은 스님들이 승병으로 활동한 것은 물론 산성 내 사찰이 승영사찰로 기능하며 민족과 함께해온 역사를 기반으로 한다. 남한산성 사찰~폐사지 조성 구상호국불교·승병 추모공원 제안중특정종교 성지로만 부각 지적도 1624년 전국에서 올라온 스님들이 2년에 걸쳐 성을 쌓았고, 남한산성 내 원래 있던 망월사와 옥정사 외에 조선팔도를 상징하는 8곳의 사찰이 생겼다.'승영사찰'이라 불리는 이 사찰들은 군영과 종교시설이 결합된 독특한 공간으로 평상시는 성곽을 관리·보수, 비상시에는 산성을 수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일제 때 화약무기고가 있었다는 이유로 무참히 파괴(6곳이 폐사지)됐고, 4곳(이 중 3곳은 복원)만 남아있다.시 관계자는 "호국불교의 성지로 그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길을 조성하려는 계획"이라며 "산성 내 사찰과 폐사지를 잇는 산사길을 되살리고 의승군(승병)을 추모하는 공원을 제안 중이다. 그러나 남한산성이 도립공원이다 보니 시 자체적으로는 한계가 있어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해 속도를 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광주시가 천주교 수원교구와 협약을 통해 선보인 '광주 순례길'에 불교계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5일 광주불교사암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종교화합을 저해하는 가톨릭 성지순례길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13일에는 조계종이 해당 사업에 대한 해명과 전면 재고를 촉구하는 민원서류를 접수하기도 했다. 불교계는
-
광주 조합농협들, 행복 한아름 꾸러기 등 다양한 상생 활동 지면기사
광주지역 조합농협들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나섰다.곤지암농협(조합장·구규회)은 최근 추석을 맞아 농촌지역 소외계층 33가구에 송편, 김치, 이불, 햅쌀(10㎏들이)로 구성된 '한가위 행복 한아름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꾸러미는 농촌사랑기금으로 조성했으며, 곤지암농협은 농촌사랑운동 및 사회공헌 활동 실천을 위해 공익목적으로 기금을 조성해오고 있다. 아울러 농업인 자녀의 디지털 교육을 위해 농협재단에서 기증한 노트북 2대를 관내 농업인 가정에 전했다.앞서 오포농협(조합장·김형철) 도움봉사단도 지역 홀몸노인과 장애인, 취약계층 가정에 '지역사랑 행복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내부단체 공동소득사업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구입했으며 송편과 제철과일, 돼지갈비를 오포읍 내 취약계층 20여 가구에 전달했다. 봉사단은 물품 전달과 함께 안부를 전하고 건강을 살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
광주지역 장기 미착공 '건축허가 취소' 놓고 시끌 지면기사
'건축허가 받은 자의 권익 보호냐' vs '과도한 재량권 적용이냐'.개발을 하겠다며 건축허가를 받아놓고 장기간 착공하지 못하거나 방치된(미사용승인) 사례가 광주지역에 산적한 가운데 건축허가 취소를 놓고 이 같은 논란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광주시 초월읍에 사는 A씨는 몇 달 전 거주지 맞은 편에 공장건물이 지어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해당 부지는 2011년 건축허가(공장)가 났고 2013년 착공신고가 됐으나 8년이 넘도록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A씨는 건축물이 들어서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지난 4월 갑작스레 공사가 시작됐고 다음 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A씨는 "현행 건축법상 허가권자는 허가를 받은 자가 허가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 착공해야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며 "8년간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건에 대해 여지껏 취소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행정청의 문제로 일종의 소극행정 아니냐"고 지적했다. 공장건물 8년만에 갑자기 착공하자"취소처분 안한 소극적 행정" 지적2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현재 광주지역 내 해당 건처럼 건축허가가 이뤄지고 3년(허가 사항에 따라 기간 차이가 있음) 넘게 착공되지 않은 장기미착공(미사용승인) 건축허가 건수는 100여 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일제 정리를 시작한 2019년 당시 660여 건이던 것에 비하면 상당 부분 정리가 이뤄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세자릿수다.시 관계자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건축허가를 취소하게 되는데 허가 취소처분 사전통지(건축허가를 받은 자의 의견제출)를 진행하고 취소해야 할 공익상의 필요성과 취소로 인해 당사자가 입게 될 법률상의 침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며 "워낙 사안이 제각각인데다 허가를 받기까지 소요된 시간적, 경제적 부분도 있는 만큼 취소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말했다.시의 연간 건축허가 건수는 2019년 857건, 2020년 821건이었으며, 올해는 지난 8월까지 701건이 허가됐다.한편 시 감사과는 "해당 사안은 건축허가 취소처분을 고의로 누락시킨 것은
-
건축허가 받고는 '감감무소식'… 광주시에 산적한 '장기미착공 사례'
'건축허가 받은 자의 권익 보호냐' vs '과도한 재량권 적용이냐'.'개발을 하겠다'며 건축허가를 받아놓고 장기간 착공하지 못하거나 방치된(미사용승인) 사례가 광주지역에 산적한 가운데 건축허가 취소를 놓고 이같은 논란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광주시 초월읍에 사는 A씨는 몇달전 거주지 맞은 편에 공장건물이 지어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해당 부지는 2011년 건축허가(공장)가 났고, 2013년 착공신고가 됐으나 8년이 넘도록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A씨는 건축물이 들어서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지난 4월 갑작스레 공사가 시작됐고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A씨는 "현행 건축법상 허가권자는 허가를 받은 자가 허가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 착공해야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며 "8년간 공사가 진행되는 않은 건에 대해 여지껏 취소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행정청의 문제로 일종의 소극행정 아니냐"고 지적했다.2013년 착공신고 됐으나 8년 넘도록 이뤄지지 않기도"여지껏 취소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소극 행정 아니냐""워낙 사안이 제각각… 경제적 부분도 있는 만큼 취소에 신중"현재 광주지역에 해당 건처럼 건축허가가 이뤄지고 3년(허가 사항에 따라 기간 차이가 있음) 넘게 착공되지 않은 장기미착공(미사용승인) 건축허가 건수는 100여건으로 파악된다. 이는 일제 정리를 시작한 2019년 당시 660여 건이던 것에 비하면 상당 부분 정리가 이뤄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세자릿수다.시 관계자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건축허가를 취소하게 되는데 허가 취소처분 사전통지(건축허가를 받은 자의 의견제출)를 진행하고, 취소해야 할 공익상의 필요성과 취소로 인해 당사자가 입게 될 법률상의 침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며 "워낙 사안이 제각각인데다 허가를 받기까지 소요된 시간적, 경제적 부분도 있는 만큼 취소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연간 건축허가건수는 2019년 857건, 2020년 821건이었으며, 올해는 지난 8월까지 701건이 허가됐다.
-
NH농협 광주시지부-성남준법지원센터 '사랑의 쌀' 전달식 지면기사
NH농협 광주시지부(지부장·김정환)는 16일 성남준법지원센터(소장·이국희)와 '사랑의 쌀' 전달식을 진행했다. 성남준법지원센터는 광주시와 성남시 사회봉사대상자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 관내 취약농가에 매년 농촌일손돕기를 지원하고 있다.이날 전달식은 쌀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광주지역 농업인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쌀은 성남준법지원센터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김정환 지부장은 "사회봉사대상자들이 광주지역 농가에서 실시하는 농촌일손돕기가 취약농가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남준법지원센터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