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오픈마켓 쿠팡을 통해 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수백명이 미배송 사기 피해를 당한 가운데(7월17일자 7면 보도) 사업자 인증만 거치면 입점이 가능한 오픈마켓의 구조가 사기 행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설치까지 시일이 오래걸리는 에어컨 제품이 피해를 키운 원인이었다. 대형 오픈마켓 플랫폼 쿠팡을 통해 200명 이상에게 에어컨을 판매한 뒤 잠적한 A업체의 행각은 한 달에 걸쳐 일어났다. A업체는 오픈마켓에 입점한 뒤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전제품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올려 피해자를 모았다. 여름
18일 오전 0시18분께 안양시 만안구 4층짜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직원들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3층 기숙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근 건물로 불이 옮겨붙을 것을 우려해 대응 1단계(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 지휘차 등 장비 31대와 인력 9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오전 1시12분께 큰 불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 한시간 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인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18일 오전까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200㎜가 넘는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도내 시군별 누적 강우량은 평택시가 198.5㎜로 가장 많았고, 안성시 174㎜, 안산시 154.5㎜, 군포시 121㎜, 화성시 116.5㎜, 안양시 102㎜가 뒤를 이었다. 갑작스레 비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수원서부경찰서가 수원중학교를 찾아 등굣길 청소년을 상대로 ‘공동체 신뢰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준수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날 진행된 캠페인은 청소년의 기초질서 확립을 통한 건강한 생활습관 및 사회질서 함양, 학교폭력 예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수원서부경찰서 범죄예방계·질서계·여청계 등 경찰서 직원, 권선·팔달구 보건소, 교육청, 학부모 폴리스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쓰레기무단투기 등 주요 기초질서 위반행위 예방 홍보 및 피켓·현수막을 들고 등굣길 학생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알렸
차량이 매몰돼 1명이 숨진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옹벽과 구조물이 9초 만에 차례로 무너져 내리면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사고 현장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지난 16일 오후 7시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 상단이 아래 도로 방향으로 휘어지면서 옹벽의 벽돌 등이 아래 도로로 터져 나왔다. 이후 옹벽이 순식간에 아래로 쏟아져 내리면서 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 1대의 상단을 강타했다. 옹벽이 무너져 내린 직후 옹벽 위 고가도로에 설치됐던 수십m 길
대형 온라인 플랫폼 쿠팡을 통해 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수백명이 미배송·미설치 피해를 입었다. 판매자는 잠적한 상태인데 한 여름철에 에어컨 구매 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만 확인된 것이 200명이 넘는 상황이다.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피해자 모임이 결성된 가운데 피해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고령자까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A씨는 지난달 19일 쿠팡에서 광고를 보고 에어컨을 구매했다. 구매 당시 판매자는 A씨에게 한달 뒤인 이달 13일께 에어컨 설치 기사가 집으로 방
음주운전을 하다가 119안전센터 앞에 3시간 넘게 승용차를 방치해 소방 당국의 긴급 출동을 방해한 4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7일 오후 11시13분께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김포시 양촌119안전센터 앞에 불법 주차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승용차는 이튿날 견인되기까지 3시간 39분 동안 119안전센터 앞에 서 있었고, 소방 당국의 긴급 구급·화재 출동 2건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자체점검표를 통해 우편 배송 오토바이 점검을 직접 하게 된 우체국 집배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7월9일자 7면 보도), 정비소 점검 매뉴얼 역시 현실과 동떨어져 오토바이 안전 문제가 여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경인지방우정청 등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업무용 이륜자동차(이하 집배원 오토바이)의 체계적인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집배업무용 이륜자동차 관리·운용 지침’을 마련했다. 해당 지침은 우체국 집배원이 일상에서 오토바이 관련 19개 항목을 직접 살피고, 전문지식 없이는 확인하기 어려운 52개 항목의 경우 정비소를
경기 남부를 비롯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부터는 비가 그치고 고온다습한 폭염이 시작되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부터 저기압 전면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를 맞는 경기 남부에 비가 거세게 쏟아지기 시작하겠다. 이후 16일 저녁부터 17일 아침까지 저기압 뒤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우리나라 남동쪽까지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경기 남부에 호우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6일 저녁부터 17일 아침까지 종종 시간당 30∼50㎜씩 비가
15일 오전 3시9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공장 인근에 있던 2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근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 1단계(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 지휘차 등 장비 19대와 인력 51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어 오늘 오전 3시59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 오전 5시4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