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한 지자체가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 중인 장애인시설에서 지체장애인이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해당 장애인은 수개월 전부터 몸에 멍이 들고 상처를 입었던 것으로 전해져 상습적인 폭행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23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안성 공도읍에 있는 A장애인주간이용시설은 지난해 9월 시가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사를 거쳐 B법인을 선정,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기준 장애인 15명(정원 24명)이 10만~25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입소했으며, 10명
안성시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30대 노동자가 제품 이송 설비와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졌다. 23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2분께 안성시 소재 종이상자 제조 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원지 이송 설비와 구조물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해당 공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기계 이상을 감지하고 확인하기 위해 다가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
수원소방서(서장 조창래)는 펌뷸런스(Pumpbulance)가 심정지 등 응급환자에 대한 초기 대응력을 향상시켜 병원 전 단계에서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펌뷸런스는 구급장비를 갖춘 소방펌프차로, 구급차보다 현장에 먼저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처치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수원소방서 펌뷸런스는 총 1천772건 출동해 하루 평균 5건의 현장에 대응했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심정지 환자 출동은 32건에서 201건으로 528% 증가했다. 심정지 출동 중 펌뷸런스가 구급차보
김포시 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크게 다쳤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5분께 김포시 대곶면 소재 건설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 위에 올라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A씨가 6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철골 설치 작업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오픈마켓 쿠팡을 통해 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수백명이 미배송 사기 피해를 당한 가운데(7월17일자 7면 보도) 사업자 인증만 거치면 입점이 가능한 오픈마켓의 구조가 사기 행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설치까지 시일이 오래걸리는 에어컨 제품이 피해를 키운 원인이었다. 대형 오픈마켓 플랫폼 쿠팡을 통해 200명 이상에게 에어컨을 판매한 뒤 잠적한 A업체의 행각은 한 달에 걸쳐 일어났다. A업체는 오픈마켓에 입점한 뒤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전제품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올려 피해자를 모았다. 여름
18일 오전 0시18분께 안양시 만안구 4층짜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직원들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3층 기숙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근 건물로 불이 옮겨붙을 것을 우려해 대응 1단계(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 지휘차 등 장비 31대와 인력 9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오전 1시12분께 큰 불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 한시간 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인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18일 오전까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200㎜가 넘는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도내 시군별 누적 강우량은 평택시가 198.5㎜로 가장 많았고, 안성시 174㎜, 안산시 154.5㎜, 군포시 121㎜, 화성시 116.5㎜, 안양시 102㎜가 뒤를 이었다. 갑작스레 비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수원서부경찰서가 수원중학교를 찾아 등굣길 청소년을 상대로 ‘공동체 신뢰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준수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날 진행된 캠페인은 청소년의 기초질서 확립을 통한 건강한 생활습관 및 사회질서 함양, 학교폭력 예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수원서부경찰서 범죄예방계·질서계·여청계 등 경찰서 직원, 권선·팔달구 보건소, 교육청, 학부모 폴리스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쓰레기무단투기 등 주요 기초질서 위반행위 예방 홍보 및 피켓·현수막을 들고 등굣길 학생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알렸
차량이 매몰돼 1명이 숨진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옹벽과 구조물이 9초 만에 차례로 무너져 내리면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사고 현장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지난 16일 오후 7시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 상단이 아래 도로 방향으로 휘어지면서 옹벽의 벽돌 등이 아래 도로로 터져 나왔다. 이후 옹벽이 순식간에 아래로 쏟아져 내리면서 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 1대의 상단을 강타했다. 옹벽이 무너져 내린 직후 옹벽 위 고가도로에 설치됐던 수십m 길
대형 온라인 플랫폼 쿠팡을 통해 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수백명이 미배송·미설치 피해를 입었다. 판매자는 잠적한 상태인데 한 여름철에 에어컨 구매 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만 확인된 것이 200명이 넘는 상황이다.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피해자 모임이 결성된 가운데 피해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고령자까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A씨는 지난달 19일 쿠팡에서 광고를 보고 에어컨을 구매했다. 구매 당시 판매자는 A씨에게 한달 뒤인 이달 13일께 에어컨 설치 기사가 집으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