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중국 동포 차철남이 첫 재판에서 살인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차철남에 대한 첫 공판을 9일 진행했다. 이날 차철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 대부분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다친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은 인정하지만, 고의는 없었다”고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했다. 차철남 역시 다친 편의점 점주 B씨에게 살해할 의도로 흉기를 휘두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B씨에게 ‘집주
9일 오전 2시31분께 하남시 항동의 한 포장용 상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직원인 60대 남성 1명이 팔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컨테이너 3개동 중 2개동이 전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0대와 인력 6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전 5시47분께 큰 불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시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10대 고등학생이 투신해 행인 세명을 덮치는 사고가 나면서(7월7일자 인터넷 보도) 옥상 출입문 개폐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평소에는 잠겨 있다가 화재 시 자동으로 개방되는 ‘자동개폐장치’가 해결책으로 떠오르지만, 일각에서는 자동개폐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것을 우려해 옥상 문을 상시 개방하는 게 최선이라는 의견이 맞선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2시36분께 광주시 내 13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고등학생 A양이 추락하면서 당시 거리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등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양과
경기도 내 우체국에서 집배원으로 일하는 유모(50)씨는 우편물을 배송하는 오토바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일 배송을 마친 뒤 오토바이를 직접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 씨가 받아든 차량 점검 매뉴얼에는 차량 전문 지식이 필요한 항목들이 담겨 있었다. 그는 “일반 운전자도 가능한 점검이면 충분히 하겠는데, 오토바이 전문 부품 상태가 적절한 지 집배원들이 어떻게 아느냐”고 토로했다. 우편 배송 오토바이 점검을 떠맡은 우체국 집배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안전 점검 부담을 집배원들에게 떠넘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경인지방우
광범위한 마약 확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탈북민이 마약 유혹으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최근 탈북민이 스스로 마약 투약 사실을 경찰에 알린 사건(7월4일자 인터넷 단독보도)이 대표적인 사례로, 정착 과정에서 고립감을 해소하고 마약범죄 심각성을 깨닫게 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9시33분께 수원시 팔달구 소재 주택에서 30대 탈북민 여성 A씨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112)에 자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의왕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면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8분께 의왕시 왕곡동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봉담방면 신부곡IC 인근을 달리던 5t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화물차를 몰던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0대와 인력 3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운전석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7일 오전 1시4분께 오산시 4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에 거주하던 30대 남성 1명이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자체 진화를 마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엌에 있는 휴대용 조리도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시 팔탄면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4분께 화성시 팔탄면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근 공장으로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 1단계(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 지휘차 등 장비 33대와 인력 89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어 오늘 오전 0시56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 오전 7시46분께 큰 불을 잡았다. 이 자원순환시설에는 폐기물 600t가량이 적재된
수원시에 사는 이모(29)씨는 매주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무궁화호를 탈 때마다 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열차 객실 내부가 찜통을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 객실 곳곳에서 덥다는 승객들의 원성이 들리자, 철도 승무원들은 “에어컨을 최대 세기로 가동 중”이라면서도 “에어컨 연식이 오래돼다 보니 바람 세기가 약한 편이다. 사업소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씨는 “밀폐된 공간에서 더위를 참은 채 몇 시간을 가야 하니까 멀미가 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수십 년간 ‘서민 열차’ 역
수원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자수하겠다며 112에 신고한 30대 탈북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30대 여성 탈북민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9시33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 투약을 자수하겠다’는 내용으로 112에 자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