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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1994년의 풍문과 2018년의 가짜뉴스 지면기사
1993년에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불러온 사고가 유난히 많았다. 3월 부산 구포역 열차 전복 사고로 78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다쳤다. 7월 아시아나 항공기가 목포 운거산 중턱에 추락해 66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다. 10월 위도 파장금항에서 부안 격포항으로 운항하던 서해훼리호가 침몰해 292명이 목숨을 잃었다. 1994년에도 비슷했다. 서해훼리호 사고가 있고 1년 뒤인 10월 성수대교가 무너져 32명이 사망했고, 충주호 유람선에서 불이 나 30명이 물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됐다. 그해 여름 '역대 최악의 가뭄'이 한반도를 달아오르게 했다. 충주 유람선 화재 사건이 나고 3일 뒤 청와대는 기자들을 상대로 '불상(佛像) 공개 행사'를 열었다. "개신교 장로인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청와대 뒤뜰 불상을 치우게 했고, 부처님이 노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말이 확산됐다. 민심이 흉흉했다. 외신도 이를 보도했다. 문민정부의 위기 국면이었고, 그 타개책으로 불상을 공개한 것이다. 당시 청와대와 언론은 이를 '루머', '풍문', '악성 소문', '유언비어'로 표현했다.'유언비어의 진원을 철저히 추적해 발본색원하겠다!' 과거 군사정권 때 경찰이 하던 일이다. 언로(言路)가 막혀있던 시절, '바람처럼 떠도는 소문'의 힘이 컸다. 유비통신이라 부르고 카더라방송이라고도 했다. 정당성이 약한 정권일수록 소문을 경계하고 무서워하며 강하게 단속했다. 청와대 불상을 치웠다는 것은 허위조작 정보였다. 종교 간 갈등을 촉발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었다. '김영삼 대통령 때문에 사고가 난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이 떠도는데 제대로 된 공론장 형성이 가능할 리 없었다. 요즘 말로 딱 떨어지는 '가짜 뉴스'다. 그래도 당시 문민정부는 이 가짜뉴스를 제작·유포자를 단속, 처벌하지 않았다. /김명래 인천본사 사회부 차장 problema@kyeongin.com김명래 인천본사 사회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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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작년 병적 제적자 4396명… 주소지 '잘사는 동네' 집중 지면기사
복수 국적의 남성 중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병적 제적자가 지난해 4천396명이었다. 국적 이탈에 따른 병적 제적자의 주소지는 부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30일 공개한 '2017년도 시·군·구별 국적 변동에 따른 병적 제적 현황'을 보면 지난해 대한민국 국적을 버리고 외국 국적을 선택한 인원 4천396명의 주소지는 서울시 1천705명, 경기도 1천148명, 부산시 207명, 인천시 194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기초자치단체)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가 18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156명), 성남시(152명), 서울 서초구(137명), 용인시(132명), 서울 송파구(132명) 순이었다.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부유층이 많은 지역에 국적 이탈로 인한 병적 제적자가 많았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 33명, 부평구 32명, 미추홀구 30명 순으로 나타났다.김중로 의원은 "외국 국적 취득에서도 강남과 비강남 간 등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며 "청년들이 병역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국적을 바꾸는 행위에 대해 관계 당국의 엄정한 감시·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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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송도3동 연극반동아리, 전국 경연 창의상 지면기사
송도3동 주민자치센터 연극반 동아리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인천 대표로 나가 창의상을 수상했다고 인천시 연수구가 30일 밝혔다. 송도3동 연극반은 주민 15명으로 구성돼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는 외출중'이라는 연극을 무대 위에 올렸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사진/연수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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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자생동식물 분포 한눈에… 국립생물자원관 지리정보 서비스 지면기사
국립생물자원관이 국내 자생 생물 분포 정보를 제공하는 '생물 지리 정보 서비스(species.nibr.go.kr/geo)'를 30일 시작했다.생물 지리 정보 서비스는 국립생물자원관이 2007년부터 조사한 생물 표본 채집 위치 자료 80여만 건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 접속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의 채집 생물 분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지역 자생 생물의 종 명칭과 연도별·고도별 생물 분포 현황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위치기반의 자생생물정보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자생종 서식지 보호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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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개 군·구 특색 체험 '미래 꿈나무' 축제 지면기사
2회 청소년활동정보 미션 한마당내달 3일… 공연·나눔·미션 나눠인천 10개 군·구의 특색과 청소년 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 활동 체험·미션을 제공하는 청소년 축제인 '제2회 청소년 활동 정보 미션 한마당'이 다음 달 3일 오후 2시30분 인천대공원 야외 음악당에서 열린다.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공연, 나눔, 미션 등 3개 마당으로 운영된다.공연 마당에서 청소년 동아리 경진 대회가 열린다. 인천논현고, 인천동방중(남동구), 동구청소년수련관(동구), 송도중(중구), 서인천고, 연희청소년문화의집, 검단청소년문화의집(서구), 인천생활과학고(연수구), 인천전자마이스터고(미추홀구) 동아리가 나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나눔 마당에서는 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협력학교인 유스학부모봉사단 12개교(광성고, 도림고, 동산고, 만수고, 송도고, 신명여고, 옥련여고, 인명여고, 인제고, 인천외고, 인천제일고, 학익여고)가 사랑 나눔 플리마켓을 열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 전액을 인천연탄은행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제물포고, 인천대건고, 인천영선고, 안남고, 정석항공과학고 등 11개 학교의 청소년 동아리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미션 마당에서 계양구청소년수련관, 동구청소년수련관, 가정청소년문화의집 등 13개 청소년 기관이 참여해 5개의 미션 존을 운영한다. 각 체험 부스에서 체험·미션을 수행한 뒤 도장을 받으면 행운권 추첨 기회를 얻을 수 있다.폐회식에는 비보이 와일드 몽키즈 공연, 미션마당 우수 부스 시상, 행운권 추첨이 예정돼 있다.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지경호 센터장은 "인천 10개 군·구의 청소년유관기관 홍보 강화와 인천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1996년 인천광역시청소년자원봉사센터로 전국 최초 개소하였으며 2006년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청소년활동진흥법 제7조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인천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설치되었으며 (사)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총재 이길여)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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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유행성이하선염 주의보]늦가을 찾아오는 울긋불긋 불청객 지면기사
영유아·초등 저학년 집중 발생10월 ~ 이듬해 1월 감염병 증가단체생활 손 씻기등 교육 중요제때 예방 접종하는게 최우선제 2종 감염병인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면서 보건 당국이 감염병 예방 주의보를 내렸다.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콧물,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특히 영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등 어린이의 발생률이 높다.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실제 인천 지역의 수두 발생 건수는 지난 5월 428건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고 이후 감소세를 보여 201건(9월)까지 떨어졌다가 10월 233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천의 유행성이하선염 발생 건수 역시 5월 156건으로 최고치였고 이후 9월 49건까지 줄다가 10월 62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기 지역도 인천과 유사한 발생 추이를 보여 10월 수두 발생 건수는 1천556건, 유행성이하선염은 349건이다.수두는 수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이다. 권태감과 미열을 동반하고 몸통과 얼굴, 두피에 여러 모양의 발진이 생긴다. 임신 20주가 안돼 수두에 감염된 어머니에게서 나온 태아는 선천성 수두 증후군으로 이어져 저체온, 부분 근육 위축, 소두증 등이 나타난다.유행성이하선염은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근육통, 식욕부진, 두통 증상을 보인다. 침샘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 이하선염이다. 10명 중 2명은 무증상 감염을 보인다. 보통 10일이 지나면 회복되는데, 일부는 신경계질환, 췌장염, 청력장애의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제때 예방접종을 하면 막을 수 있다. 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 1차례 진행하면 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생후 12~15개월 중 1차 접종을 하고 만 4~6세에 2차 접종을 해야 한다.수두는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주로 감염되기 때문에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 수칙을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씻는게 좋다. 기침을 할 때는 입을 손으로 막지 않고 휴지나 옷소매로 가리도록 지도해야 한다. 자녀에게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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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르스 의심 30대 사우디인 격리 지면기사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외국인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입원 중이다.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낮 12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A(33)씨가 발열, 가래,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인천공항검역소는 A씨를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 같은 날 인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다.A씨는 29일 오전 1차 정밀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차 검사 결과도 음성이 나오면 A씨는 격리가 해제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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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미추홀 소식]인천 서구 '자율방범대 순찰지원' 추진 지면기사
인천시 서구가 자율 방범대 순찰 업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구는 최근 '서구 자율방범대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자율 방범대의 손전등, 모자, 곤봉, 야식, 유류비 등에 대한 경비 지원 범위와 방식을 담고 있다.자율방범대는 주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방범 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 단체 또는 주민 조직을 뜻한다. 10월 현재 서구에서 활동 중인 자율방범대는 26개 지역에 590여명이다. 구는 다음달 열리는 구의회 정례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내년도에 예산 1억1천1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추진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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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추홀 소식]미혼여성 '셰어주택' 입주자 모집 지면기사
인천시 부평구가 부평4동의 미혼 여성 '셰어 주택' 입주자 1명을 모집한다.부평구 셰어 주택은 만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내·외국인 미혼 여성 4명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4명이 각각 1인실을 사용하고 거실을 공유한다. 화장실은 2개가 있다. 1인실(12㎡) 임대료가 14만원(보증금 28만원)으로 주변 월세보다 크게 낮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희망자는 입주신청서,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첨부해 2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happy888@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032)509-8931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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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추홀 소식]'공정 경제 정착을 위한 지방 정부의 역할' 오늘 토론회 지면기사
인천시와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인천시 불공정거래피해상담센터가 주관하는 '공정 경제 정착을 위한 지방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30일 오후 3~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1층 회의장에서 열린다.이날 토론회는 가맹점·대리점·하도급 분쟁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피해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시 등 지방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과 풀어야 할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또 공정 거래 업무와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김남근 변호사(민변 부회장), 성춘일 변호사(참여연대 실행위원), 정종열 가맹거래서(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국장),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 팀장, 서홍진 인천시 불공정거래피해상담센터 팀장이 나올 예정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