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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포츠센터에서 불… 4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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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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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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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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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한부모’ 주택 마련 꼼수 쓰는 신혼부부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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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 들이받아… 2명 부상
용인시 처인구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가 다쳤다. 20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께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의 한 사거리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버스표지판과 버스를 기다리던 50대 여성 B씨를 치는 사고가 났다. 해당 차량은 인근 건물의 외벽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보행자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운전자 A씨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로, 경찰은 좌측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트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는 운전자의 설명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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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집에서 재차 난동 부린 40대 긴급체포
경찰의 경고를 받고도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40분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의 40대 여성 B씨가 거주하는 다세대주택(지층)에 찾아가 소리를 지르며 강제로 창문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과거 연인사이었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말 B씨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집의 창문과 집기 등을 부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B씨를 교제폭력의 피해자로 보고 112시스템에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한 뒤 주거지 인근 순찰을 강화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선 신고에서 A씨에게 B씨를 찾아가거나 연락하면 스토킹에 해당할 수 있다고 안내했음에도 재범해 긴급 체포했다"며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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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캠핑카 수로에 빠져 60대 운전자 중상
용인시의 한 캠핑카 렌트업체 주변에서 캠핑카가 수로로 빠지는 사고가 나 6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17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17분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캠핑카 업체 인근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캠핑카가 2m 아래 수로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캠핑카 업체 청소 직원으로, 차량 내 오수를 버리기 위해 캠핑카를 이동시키는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A씨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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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에게 음란물 전송한 50대 교사 입건
경기북부지역의 한 중학교 50대 남성 교사가 같은 학교 여학생에게 음란물을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기북부지역의 한 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 이용음란) 혐의로 50대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중학교에 재학 중인 B양에게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지난달 17일 A씨로부터 나체의 여성들이 나오는 동영상 1개를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았다. 당시 B양은 따로 답변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28일 '딥페이크범죄 예방 교육'을 위해 학교를 찾은 학교전담경찰관(SPO)에게 관련 사실을 상담했다. 이에 메시지 전송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이달 초 A씨를 입건한 뒤,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4일 A씨의 휴대폰을 압수했다. 현재 A씨의 휴대폰은 디지털포렌식에 맡겨진 상태다. A씨는 '그런 영상을 보낸 적이 없다, 휴대전화가 해킹당한 것 같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더 없는 상황"이라며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영상 전송기록과 피해자가 있는지 함께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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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에 ‘늘봄’ 떠미는 학교 여전… 막는 법 없다면 업무침해 지속”
경기지역 교사들이 2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됐음에도 여전히 돌봄 업무를 떠안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지난 12일 오전 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조사를 통해 9.2%의 학교에서 교사가 늘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게 확인됐다"며 “늘봄학교 정책이 전면 실시되는 2학기를 맞았지만, 아직도 학교에서는 교사에게 늘봄 업무가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도내 교사 1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25.7%(28명)가 늘봄 업무를 기존 교사가 담당하거나, 2학기에 교사에게 전가하려는 논의가 있다고 했다. 늘봄업무를 담당하는 늘봄지원실장을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하는 것에 관해서는 절반 넘게(53.2%) 반대했다. 교육연구사도 결국 교사에 해당해, 실장 선발 과정에서 현장 교사가 차출되거나, 단계적으로 교사에게 업무가 이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진강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늘봄학교를 담당하는 한시적 기간제 교사를 구하지 못하거나, 중도 사퇴할 경우 교사에게 업무가 부과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늘봄지원실장을 전면 도입한다고 하지만, 교사에게 늘봄학교 업무를 금지한다는 조치가 없는 한 교육 업무 침해 가능성은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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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다가구주택서 불… 1명 사망
13일 0시42분께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의 2층짜리 다가구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다가구주택 지하 1층에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펑 소리가 두 차례 나더니 화염이 보였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등 인원 78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4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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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흉기 휘두른 40대 체포… 차로변경 도중에 시비 붙어
시흥시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 운전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가락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손가락을 베인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로변경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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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에 '비입시과목 교사' 일자리 불안 지면기사
학생 선택… 수업시수 부족 우려타지전출·학교 순회 근무할수도道교육청 "폐강 막기 위해 노력" 경기도 내 교사 대다수가 고교학점제에 부정적 시선(7월24일자 9면 보도=고교학점제 잘 될까 의문… 교사 99% '부정적')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제2외국어·정보 등 대학 입시와 다소 거리가 먼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고교학점제의 특성상 선택에서 소외될 경우 수업시수를 맞추기 어려워 학교를 떠나게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주된 이유다.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416개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기존 교육과정이 아닌 진로·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듣는 제도다. 과목 이수학점이 졸업 기준에 이르면 졸업이 결정되며 내년부터 전국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소수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을 담당하는 교원들은 정해진 수업시수를 채우기 어려워 타 지역으로 보내지거나, 지역교육지원청·거점학교에 속해 학교 2~5곳을 돌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과순회전담교사'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원하는 수업을 수강한다는 게 제도의 본래 취지지만, 입시에서 자유롭지 못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국영수 등 수능 교과목 위주로 선택이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원의 한 고교 정보 교사 김모씨는 "내년도 '프로그래밍'을 선택한 학생들이 36명에 불과해 수업시수를 맞추기 위해선 정보 교과를 포함해 최소 3과목을 맡아야 하고, 내년엔 정보마저 선택과목으로 바뀌어 경쟁 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인근 학교의 중국어 교사는 방학과 주말을 쪼개가며 심리학과 교육학을 공부해 관련 수업을 열었지만, 결국 '티오감(정원감축 대상)'이 됐다"고 털어놨다.실제 현재 도내 순회교사는 총 85명으로, 이들의 담당과목은 스페인어(11명), 정보컴퓨터·심리학(10명), 일본어(9명) 순으로 확인돼 제2외국어와 정보 등 소수과목 담당 교사들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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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여동생 성폭행 '전자발찌 착용 30대' 도주중 체포 지면기사
전자발찌를 찬 채 의붓여동생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지난 9일 오후 6시40분께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3시간30여분 만인 오후 10시6분께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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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비싸서 안판다 시금'칫'… 시금치값, 두달새 두배 폭등 지면기사
100g당 4202원… 폭염이 원인 차례상 필수 나물 시장서 사라져추석 대목 앞두고 일부 반짝판매"시금치를 안 팔아본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10일 군포역전시장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김광철(58)씨는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사상에 올라가는 시금치는 추석을 앞둔 지금 시기에 꼭 팔아야 하는데, 너무 비싸 매대에 올려놓질 못하고 있다"며 "손님들도 전시된 채소를 들었다 놓기만 반복할 뿐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채솟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금치는 두 달 새 두 배 넘게 가격이 올라 시장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음식을 판매하는 자영업자들도 오른 채솟값에 비교적 값싼 식재료로 반찬을 대체하거나 메뉴에서 빼며 고물가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까지 9월 평균 시금치의 소매가격은 100g당 4천202원으로, 두 달 전(1천481원)과 비교해 184%나 뛰었다. 같은 기간 배추는 포기 당 5천440원에서 7천096원으로 30%, 양배추는 1포기에 3천765원에서 4천231원으로 12% 늘었다. 특히 시금치값이 폭등했다. 명절 차례상에 올라가는 삼색나물 중 하나임에도 현재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날 오후 1시께 상가 60여곳이 모인 군포역전시장 내 채소가게(4곳)에서는 모두 시금치를 팔고 있지 않았다. 30여년 동안 채소를 판 신수자(83)씨는 "도매시장에서도 한동안 없던 시금치가 대목을 앞둬서인지 상회 1곳에서 팔고 있었다"며 "원래 한 단에 2천~3천원인데 7천원이 넘어 살 수 없었다"고 했다. 다른 채소가게 사장 최월선(73)씨 역시 "추석에만 갖고 올 계획"이라고 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오르는 채솟값에 시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매일 시장을 찾아 가장 저렴한 채소를 보고 반찬을 바꾸거나, 배달앱에서 품절처리하는 방식을 쓰며 자구책 마련에 힘쓰는 모양새다.수원에서 22년동안 추어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송신옥(60)씨는 배추 대신 양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