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고양 스포츠센터에서 불… 4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2025-03-15
-
[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2024-12-04
-
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2024-12-24
-
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2025-01-12
-
‘무늬만 한부모’ 주택 마련 꼼수 쓰는 신혼부부
2025-02-04
최신기사
-
'성 착취물 제작·협박 용의자' 경찰 찾아오자 추락사 지면기사
파주 거주 아파트 8층서 떨어져 경찰이 성 착취물 관련 사건 용의자의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이 아파트 8층 높이 거주지에서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1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8층 거주지에서 떨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이 사고는 파주경찰서 수사과 경찰관 4명이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던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해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A씨는 미성년자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파주서는 당시 경찰관들이 A씨 집의 벨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려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1층으로 내려간 경찰관 1명이 A씨가 베란다에서 서성이는 걸 발견했고, 위험하다고 판단해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웃집 베란다로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파주경찰서 전경. /파주경찰서 제공
-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 받던 용의자 8층 아파트서 추락해 사망
경찰이 성 착취물 관련 사건 용의자의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이 아파트 8층 높이 거주지에서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8층 거주지에서 떨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 사고는 파주경찰서 수사과 경찰관 4명이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던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해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A씨는 미성년자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파주서는 당시 경찰관들이 A씨 집의 벨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려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1층으로 내려간 경찰관 1명이 A씨가 베란다에서 서성이는 걸 발견했고, 위험하다고 판단해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웃집 베란다로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
경찰,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20대에 구속영장 신청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천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께 이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의 뒤에서 그의 목 부위에 한 차례 흉기를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으며 정신 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친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휘두른 만큼 사안이 중대해 오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
"늘봄 수요 없는데 추가인력…" 농촌 모르는 교육청 지면기사
2학기 시행후 행정인력 '균등 채용'농산촌 지역 "학생 적어 돌봄 충분통학버스도 더 필요… 참여 어려워" 오는 2학기 초등학교 늘봄학교 전면 시행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내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행정 업무 인력을 배치했으나, 돌봄 수요가 없는 일부 농산촌지역 학교에도 균등하게 인력을 채용한 것을 두고 '행정력 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서 1학기 975개교를 대상으로 정원외기간제교사를 채용했고, 2학기에는 나머지 367개교에 기간제근로자를 배치했다. 가평과 포천, 안성 등 농산촌지역 11개교는 현재 채용이 진행 중이며 이 같은 2학기 행정 인력 인건비 등에만 81억여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하지만 일부 농산촌지역 학교의 경우 학생 수 자체가 적고, 이미 기존 방과후·돌봄교실 등으로 수요가 충족돼 추가 늘봄학교 운영이 필요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도내 전체 학교에 행정 인력이 일괄 배치된 점을 두고 행정력과 예산이 불필요하게 투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농산촌지역의 경우 원거리에 사는 학생들이 대부분 통학버스를 이용 중인데, 소수의 학생을 위한 추가 버스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늘봄학교 참여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전교생이 50명 내외인 도내 한 초등학교 교감은 "1학년(7명) 모두 기존 돌봄교실에 들어가 있어 추가 늘봄학교 수요가 없다. 담당 인력이 와도 할 일이 없는 상황"이라며 "아이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다녀 아침·저녁 돌봄을 하려면 추가 차량 배치가 필요한데 예산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차라리 지역 내 자치센터에 여러 학생들을 모아서 돌보고, 교육청은 차량 운영을 위한 예산 등을 지원하는 게 농산촌지역 돌봄체계에는 훨씬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이처럼 통학버스 문제로 늘봄학교 참여 자체가 불가능한 학교도 있고 내년 통폐합이 예정된 학교도 있지만, 이 같은 각각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인력 배치를 두고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턴 새로운 늘봄학교 프로그램뿐 아니라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등
-
'같이' 삽시다… 29일부터 경기도 물들일 동행축제 지면기사
판매전·지역축제·전통시장 등 연계 내달 29일까지 '다양한 행사' 준비 할인·이벤트 등 누리집·카톡 공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는 '9월 경기지역 동행축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한 달간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이번 9월 동행축제도 온·오프라인 판매전과 함께 지역축제·전통시장을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우선 9월6~8일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백년가게, 로컬크리에이터 등 18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기 동행 프리마켓 '로컬이 스며들다' 판매전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력을 위한 판매전이 열린다. 또한 9월28일 홈플러스 의정부점 일대에서 개최되는 금오상생페스타에서는 경기행복상회 판매전을 비롯해 무대공연, 체험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다음 달 6일 구리전통시장, 19일 수원 행궁동 공존공간에서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판매전을 진행하는 등 행사장마다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참여기업의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미니판매전도 준비했다.아울러 경기지역 축제를 연계한 행사도 추진한다. 의정부 민락맥주축제(8월30~31일), 화성송산포도축제(9월7~8일)에서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동행축제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에 활력을 더한다.의왕백운호수축제(9월28~29일)에서도 의왕도깨비시장과 함께 그림그리기 등 체험과 포토존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도내 전통시장 곳곳에서 페이백, 기념품 제공을, 전국적으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카드할인, 특가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동행축제 기간의 다양한 상품 할인과 이벤트에 관련된 내용은 동행축제 누리집(k-shoppingfesta.org)과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경로)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축제기간 지역 중소·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추석 연휴 등 축제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가까운 행사장에 방문하는 등 동행축제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
-
여름이 간다… '쌀쌀한' 하반기 채용시장 지면기사
대기업 103곳 중 26곳만 계획 中企 92% "한 자릿수 뽑겠다"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이 최근 10년 내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8∼31일 국내 기업 808곳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103곳 중 26곳(35.0%)만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채용 규모도 한 자릿수 채용(53.8%)이 두 자릿수 채용(46.2%)보다 많았고 세 자릿수를 뽑겠다고 답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채용 계획을 확정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 117곳 중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59곳(50.4%)으로 지난해 대비 4.0%p 감소했고, 중소기업도 588곳 가운데 278곳(47.4%)만 채용 계획을 확정해 전년 대비 10.6%p(94곳) 줄어들었다.중견기업의 채용규모도 한 자릿수 채용 57.1%, 두 자릿수 채용 40.5%, 세 자릿수 채용 2.4%로 집계됐으며 중소기업은 한 자릿수를 뽑겠다는 응답이 92.0%로 가장 많았다. 세 자릿수를 뽑겠다는 응답은 아예 없었다.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 대상의 채용 방식으로는 수시 채용이 61.9%로 가장 많았고, 공채(22.6%), 인턴(채용 전환형 및 직무 체험형·15.5%)이 뒤를 이었다.지난해보다 수시 채용과 정기 공채의 비중이 5.9%p, 1.4%p 감소한 대신 인턴 채용 비중이 7.3%p 증가했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대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지난해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계획했음을 알 수 있다"며 "인턴 채용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면으로, 인턴 채용 기회를 활용해 스펙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HR테크기업인 인크루트가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연 '2024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에서 구직자들이 참석해 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서는 넥슨코리아, 포스코, LG화학, GS리테일, CJ 등 5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하반기 채용
-
인건비 못 건지는 꽃게잡이… 그물엔 한숨만 걸린다 지면기사
꽃게철 도래, 불경기 도매가 급락 1㎏당 2천~5천원↓ 7천원대 거래어민·위판량 감소… 경매도 한산직판장 '양념집'도 점심시간 텅텅26일 오전 화성시 서신면에서 만난 이모(66)씨는 꽃게잡이 출어에 나서지 않았다. 전날 수협에 위판했던 꽃게(소)의 1kg당 도매가격이 4천~5천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바다에 꽃게가 많고 가을게는 추석 전까지만 나오는데 4명이 배를 타고 나가 꽃게를 잡아봐야 인건비도 건지지 못한다"며 "바다에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금어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꽃게잡이 철을 맞았지만 불경기로 인해 꽃게 도매가격이 하락해 어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이날 오전 10시께 화성시 궁평항수산물위판장에서 열린 수산물 경매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위판에 참여한 어민은 총 15명, 물량은 450㎏에 불과했다. 어민 20명 정도가 참여해 600㎏~700㎏에 달하는 물량이 거래되던 평소와 비교하면 부족한 양이다.이는 꽃게 도매가가 떨어지면서 꽃게잡이에 나선 어민 수가 줄어들면서 위판되는 꽃게량도 그만큼 감소했다. 실제 이날 꽃게 1㎏당 7천원대에 거래됐다. 지난 20일까지던 금어기가 끝난 직후 1㎏당 9천원대에 팔리던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경기수협 궁평항사업소 관계자는 "주말을 지나면서 꽃게 가격이 2천원 정도 떨어졌다"며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물건이 잡히는 양과 무관하게 가격이 내려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애써 잡아온 꽃게 판매를 포기하고 지인들에게 보내기 위해 위판장 앞에서 스티로폼 상자에 살아있는 꽃게와 얼음을 넣는 어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36년째 꽃게잡이를 이어왔다는 김모(60)씨는 "가격이 너무 떨어져 기름값도 안 나와 그냥 가족들한테 보내려고 포장하고 있다"며 "장사가 안돼서 그런지 도매가도 너무 안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점심시간, 직판장에서 산 수산물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양념집'도 3개 동이 무색하게 1개 동에만 그것도 절반 가량만 손님이 앉아 있었다.'양념3호집'을 운영하는 김하순
-
IT·기업
해외지사화 참여 2025년 민간네트워크 모집 지면기사
산업부·중진공, 내달 25일까지수출·유통망 진출 등 9개 분야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9월25일까지 '해외지사화사업'에 참여할 '2025년 해외민간네트워크'를 모집한다.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 설치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지사 역할을 대행할 현지 민간 전문기관을 지정해 수출과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중진공은 현지의 역량 있는 민간 컨설팅·마케팅 회사를 해외지사화사업 수행사인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선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수출,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지난해 기준 중소벤처기업 총 7천113개사를 지원해 누적 수출실적 119억 달러, 현지법인 설립 393건 등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해외민간네트워크 모집분야는 ▲바이어 발굴, 현지 마케팅 등 수출지원 ▲해외 유통망 진출 ▲판매·판로개척 서비스를 위한 품목별 타깃 진출 ▲기술이전, 협력 등 기술수출(제휴) ▲인큐베이팅 서비스 ▲액셀러레이팅 서비스 ▲공공조달 관련 업무대행 등 조달 진출 ▲투자타당성 검토, 파트너 발굴 등 현지 투자지원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수출지원 컨설팅 등 총 9개 분야다.한편, 참여 희망기업은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센터 누리집(kosme-jisahwa.com)에서 다음달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협력처(055-751-9684)로 문의하면 된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
피서지가 된 '백화점·대형마트'… 방문객 증가에 매출 최대 9% ↑ 지면기사
역대급 폭염·열대야가 한 달 넘게 계속된 가운데 시원한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도심 내 피서지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 시간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찾는 알뜰족들이 급증하면서 유통업체마다 매출 증가 특수까지 이어졌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20일 기준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방문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방문객이 각각 5.5%, 8.8% 늘어나는 등 이달 들어 백화점 등의 방문객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스타필드 하남점도 이달 주중 하루 평균 5만5천명, 주말 10만5천명이 찾는 등 총 방문객이 145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31만명)보다 9.6% 늘어났다.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10% 내외로 방문객이 늘어났다.유통업계는 오후 5시30분∼8시30분 사이 방문하는 고객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내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저녁 식사와 쇼핑을 하면서 열대야까지 피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방문객 증가는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오후 6∼8시 신선식품 매출이 6% 각각 증가했고 트레이더스 내 푸드코트 'T카페' 매출도 9% 늘었다. 또한 의무휴업일 하루 전날인 24일 코스트코 공세점은 폐점 30분을 앞둔 9시까지 몰려든 방문객 차량으로 인근 도로와 주차장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쾌적하고 편리한 실내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고객이 늘어 방문객수와 매출이 함께 증가했다"며 "폭염과 열대야 속에 조금이라도 전기요금을 아끼려는 소비 문화도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스타필드 하남. /연합뉴스
-
태양광 설치, 주민 모두가… 경기 사회적경제 박람회서 발견한 ‘탄소중립’
남양주시에 위치한 위스테이별내 아파트(491가구)는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에서 얻은 전기로 월평균 280만원, 연 3천500여만원에 이르는 전기료를 절감받고 있다. 보통 개별 가구가 아파트 베란다 등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는 것과 달리, 아파트 7개동 모든 옥상에 태양광패널(각 30㎾)을 설치한 게 절감 효과가 큰 주요 이유로 꼽힌다. 김동신 별내아파트 입주민이자 관리소장은 태양광 설치가 “협동조합이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위스테이별내는 모든 입주민이 가입한 협동조합이 아파트를 임대해 거주하고 있어 태양광 설치를 위한 주민 동의를 손쉽게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아파트 옥상은 주민들이 누수나 전자파 등 태양광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걱정하는 경우가 많아 설치가 어려운 곳"이라며 “입주민들이 조합을 통해 연결돼 있어 태양광에 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고 동의를 얻기에도 수월했다"고 했다. 지난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기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110여곳이 판매·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인공지능·탄소중립·교육돌봄 등 다양한 주제로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기능을 살피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이날 찾은 사회적경제 박람회에는 유독 탄소발생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구하는 '탄소중립'을 내건 곳이 많았다. 생소한 결합처럼 보이는 사회적경제와 탄소중립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은 “사회적경제와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지구 생태계를 넘겨주기 위한 책임을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역시 주요 정책목표인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선 규모 있는 재생에너지 생산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지역주민 등의 동의와 협력이 필요해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의 모델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경기도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인 '경기RE100'에서도 사회적경제를 주요 원칙으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