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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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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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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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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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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서 횡령 의혹… 경찰 수사 착수
경기도의료원 산하 공공산후조리원 원장이 횡령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8일 경기도의료원으로부터 산하 공공산후조리원 원장 A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원장으로 일하면서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의료원은 내부 감사를 거쳐 A씨를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발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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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서 15t 탱크로리 전도…1명 다쳐
13일 오후 3시52분께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의 한 도로에서 커브길을 돌던 15t 탱크로리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탱크로리 차량에 실려 있던 '콘크리트용 화학혼화제'가 일부 누출됐는데, 해당 물질은 물과 계면활성제가 섞인 상태로 유해화학물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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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환불하라” 티메프 사태 판매자와 소비자들 한 목소리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서울회생법원에 자구안을 제출(8월13일자 12면 보도)한 가운데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13일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은 서울시 강남구의 티몬 구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큐텐 그룹은 부실하고 부도덕한 경영으로 비롯된 판매업체와 소비자들의 피해를 조속히 정산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피해 금액과 피해자 수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여전히 미환불 피해자가 많다고 토로했다. 실제 남양주에 사는 서모(44)씨는 티몬을 통해 지난달 8일 결제했던 교원투어 여행상품(베트남 푸꾸옥 3박5일 일정) 240여만원을 지금까지 환불받지 못했다. 꼬박 하루를 줄 서서 기다렸던 티몬 본사에서는 여행사의 취소승인이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불이 누락 됐다. 여행사의 뒤늦은 취소승인 이후엔 PG사(결제대행사)가 결제를 취소해 주지 않아 '환불 대기' 상태가 됐다. 이에 서씨는 “여행사와 티몬, PG사 모두 서로의 탓만 하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판매자들은 “티몬은 2023년도 감사보고서 제출하지 않았고, 티몬과 위메프 모두 누적적자로 인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었다"며 금융감독원과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 70여개의 회사가 8월까지 현금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파산이나 회생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오는 9~10월에 업체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동집회를 주최한 티메프 피해자 연합은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전자 상거래 시장은 긴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며 “피해 업체와 소비자들은 앞으로 피해 복구를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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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기어 넣고 주차 살피다 기둥에 끼여… 운전자 의식불명 상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중이던 50대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과 주차장 기둥 사이에 끼인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께 부천시 소사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50대 A씨가 주차장 기둥과 차량 운전석 문짝 사이에 끼인 채 발견됐다. A씨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후진 기어 상태에서 차량 밖으로 나와 주차 위치를 살피려다 차량이 움직이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후 10여분만에 구급차가 도착했으나 이미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며 “운전자의 작동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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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에 빗물처럼 스미는 침수 자동차 지면기사
개별 수리 땐 침수 여부 확인 불가피해구제 18.8%도 '정보고지 미흡' 9~11월께 유통 가능성… 주의 당부 지난달 장마로 자동차 침수 피해가 급증한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의 침수차량 판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보협회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12개 판매사를 통해 집계한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피해 건수는 3천600여건에 추정손해액은 320여억원에 달한다.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차보험에 가입한 침수차량 중 수리 불가, 차량보험가액 초과 등을 이유로 전손 처리된 차량은 반드시 폐차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부분 침수차량은 수리 등을 거쳐 중고차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큰 편이다.특히,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침수차량을 개별적으로 수리할 경우, 중고차시장으로 유입되더라도 성능점검기록부에 침수이력이 기재되지 않은 한 침수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정부도 지난 2022년 8월초 집중호우 때 "성능점검기록부에 침수이력 미기재시 성능점검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정비과정에서 침수차 여부를 축소·은폐하지 않도록 제도 보완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 방지책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국소비자원도 침수차량이 장마가 끝난 후 수리를 거쳐 9~11월 사이에 유통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중고차 시장에서 침수차량이 유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실제 2021~2023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330건 중 62건(18.8%)이 사고·침수정보 고지 미흡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372소비자상담센터에도 연간 50~100여건의 침수 중고차 관련 피해상담이 접수되는 등 매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자동차 365·카히스토리를 통해 침수 여부 확인 ▲성능·상태점검기록부 확인 ▲차량 시운전을 통해 차량 상태 점검 ▲사업자가 약속한 특약내용 등을 매매계약서(자동차양도증명서)에 포함해 꼼꼼히 작성할 것 등을 당부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국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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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식재료비 홀쭉… '말라가는' 무료급식소 지면기사
폭염·장마… 반찬 선정 쉽지 않아일부 잠정 중단도… 취약층 피해예산 빠듯 "추석이후까지 쉴수도" 장마에 이은 폭염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른만큼 경기도 내 무료급식소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무료급식소들은 고물가를 이겨내기 위해 배식량을 줄이고 반찬도 저렴한 것으로 바꾸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12일 오전 10시30분께 화성시 남양읍의 '만나무료급식소'. 배식시간이 30분이나 남아있었지만, 어르신 30여명이 자리를 꽉 채워 앉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65세 이상 노인들을 주 대상으로 하루 세끼를 모두 제공하고 있는 급식소의 점심 반찬으로 제육볶음과 도토리묵, 야채튀김, 김치가 나왔다. 혼자 살고 있다는 홍태화(86)씨는 "반찬을 만들 줄 몰라 김치찌개 정도만 끓여 먹는다"며 "여기는 매일 메뉴도 바뀌고 맛도 좋아 거의 매일 온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급식소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에 반찬 선정에 대한 고심 역시 깊어졌다. 특히 고기나 생선 등 메인 메뉴보다도 기본 반찬인 김치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다. 급식소가 지자체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식재료비 명목으로 1인당 4천원 정도다. 이것만으론 식재료값을 충당하지 못해 후원에 기대고 있지만, 겨울 김장철과 달리 여름엔 배추김치를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 예산이 빠듯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한달에 10일 가량은 김치 대신 비교적 값이 저렴한 무말랭이를 내놓고 있다. 김성민 만나무료급식소 대표는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반찬 가짓수를 마냥 줄이긴 어렵다"며 "무말랭이처럼 비교적 저렴한 반찬으로 대체하거나 리필은 안 된다고 안내하면서 양을 줄여가며 버티고 있다"고 했다.일부 급식소는 오르는 물가를 견디지 못해 잠정 운영 중단에 들어가기도 했다. 급식소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급식소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수원시 권선동에서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나누던 '한국나눔사랑봉사연맹'은 이달 말까지 잠정 운영을 중단하는 이른바 '방학'에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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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중기부, 국내 창업 '외국인 기업' BM혁신·제품 고도화 자금 지원 지면기사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부터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촉진하는 '외국인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 대상은 외국인이 국내에 설립한 (예비)스타트업이며 선정 시 국내 사업모델(BM) 혁신, 제품·서비스 고도화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최대 6천만원까지 지원한다.신청 접수부터 선발 후 운영까지 모든 과정이 지난달 말 문을 연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진행된다. GSC는 외국인 창업자 종합지원센터로 사무공간·회의실 제공, 통·번역 서비스, 비자 취득 및 법인 설립 지원, 네트워킹 및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또 이달 말부터는 법무부 비자 전담 인력이 GSC에 상주해 외국인 창업가의 창업비자 발급·연장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중기부 인력은 법무부에 파견 나가 창업비자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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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기부 막은 식약처, 무료급식 무너질판 지면기사
'잔식 반출' 교차오염 위험 의견"급식소 음식 70~80% 충당 실정"도내 취약계층에 제공 중단 위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학교 급식실에서 조리는 했으나 배식대에 오르지 않은 '잔식'의 기부를 두고 위생상의 이유로 제동을 걸면서 오는 2학기부터 경기도 내 잔식 기부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1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나눔푸드뱅크(경기광역푸드뱅크)는 지난 5월 잔식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기부사업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시·군 푸드뱅크에 보냈다. 식약처가 집단급식소인 학교 급식실에서 나온 잔식을 기부하는 행위가 교차오염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기부사업은 푸드뱅크와 사회복지시설 등이 주축이 돼 학교에서 발생한 잔식을 활용, 취약계층에 개별 도시락을 나눠주거나 급식소에 반찬을 나눠주는 형태 등으로 진행돼 왔다. 경기도교육청이 기부 촉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학교급식 잔식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 기준 도내 176개교가 참여했다.그러나 식약처의 법령 해석 여파로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 무료급식소 운영업체 관계자는 "학교 급식이 끝나자마자 냉장탑차를 타고 학교를 돌며 음식을 받아와 당일 배급을 마치곤 했다"며 "방학기간을 제외하면 급식소 음식의 70~80%를 학교로부터 충당하는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토로했다.이 사업은 개별 학교와 복지관·장애인단체 등의 기관 사이에서 알음알음 시작돼 시·군 단위 푸드뱅크로 확장되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직접 전달되는 체계로 이어졌다. 더 나아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주축으로 학교와 복지관을 통합관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단계였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새로운 돌봄체계 형태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박미진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센터장은 "시흥급식지원센터에서만 학교 30여곳과 복지관 4곳을 통합관리하고 있다"며 "규모가 커지면서 학교에서 복지관으로 전달된 음식의 양과 경로를 매일 기록하고 잔식을 받을 때도 영양사와 상의해 변질되기 쉬운 음식을 구분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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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더위 먹은' 채솟값… 지속된 폭염에 소매가 급등 지면기사
애호박 7일새 9.6% 올라 2094원 청양고추도 평년比 57.6% 상승농식품부 '수급 안정' 역량 집중 전국적인 폭염 속에 채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애호박은 1개에 2천94원으로 1주일 만에 9.6% 올랐다. 평년 대비 21.0%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해도 19.1% 비싸다.다다기오이 소매가격도 10개에 1만3천269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36.9% 올랐는데 평년과 비교해도 39.8% 비싼 편다.이처럼 애호박, 오이가격이 오른 것은 장마철 잦은 호우와 이어진 폭염 등 날씨 영향에 따라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여름철 김치 재료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열무의 경우 1㎏당 소매가격이 4천831원으로 1주일 만에 6.2%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 올랐고 평년보다는 40.3% 비싸다. 청양고추는 100g에 1천540원으로 1년 전보다 56.2%, 평년보다 57.6% 각각 비싸다.파프리카는 200g에 1천566원으로 1주일 만에 31.3% 올랐다. 이는 평년보다 12.3% 비싸지만 1년 전과는 비슷한 수준이다.배추의 경우 재배면적까지 감소하면서 소매가격이 한 포기에 5천809원으로 1주일 만에 8.1% 올랐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12.9%, 15.8% 비싸다. 특히, 농가에서 다음 달 추석 수요 증가에 대비해 배추 심는 시기를 .늦추면서 이달 중순 한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해져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이달 중순 이후에는 해발 1천m 정도의 완전 고랭지에서 배추가 출하되면서 유통비용이 상승해 소매가격을 끌어 올릴 수 있다.이에 농식품부는 필요한 경우 정부 비축 배추 공급량을 현재 하루 250t에서 400t으로 60%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평년 8월 중순 기준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85%에 해당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폭염이 이어져 농작물 작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농산물 수급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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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어·탈취제·인식표… 순례 나선 집사들 사로잡은 ‘수원 펫페어’
'통장어?' 박람회에 전시된 수많은 반려동물 수제 간식 사이로 특이한 이름이 보인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간식 재료 '오리 목뼈', '도가니', '메추리' 등과 달리 통영에서 온 장어를 별다른 가공 없이 건조해 만든 간식이다. 해당 간식을 판매하는 반려동물 식품제조업체 '울타리가도와줄개'(남양주)의 이우진 대표는 “사람에게 좋다고 알려진 장어가 강아지에게도 좋을까 싶어 연구를 맡겼는데, 장어의 등껍질에서 나오는 '뮤신' 성분이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걸 발견했다"며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5차례 전시회에 참가 중인데 통장어 간식은 나올 때마다 완판"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 '2024 케이펫페어 수원'에는 반려동물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경기지역 제조업체가 곳곳에 보였다. 이들은 직접 개발하고 디자인한 반려동물 제품들을 뽐냈다. 반려동물 살균 탈취제를 판매하는 '이지세이프펫'(성남)은 연매출 10억원을 올리고 있다. 남기덕 이지세이프펫 대표는 백혈병·암환자들의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원료를 연구하다 미네랄 베이스의 '무향 살균 탈취제'를 개발했다고 한다. 환자들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받은 안전성을 토대로 2014년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무향 탈취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그는 반려동물 제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 일부를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한다. 그는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2살이 넘어간 성묘는 강아지보다 냄새가 5배 강력해 고양이를 위한 별도의 탈취제를 써야 한다"고 설명하며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반려동물 산책 물품을 판매하는 '아임수수'(수원)는 류현정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인식표와 하네스, 목줄 등을 판매하고 있다. 류 대표는 강아지를 키우면서 자연히 늘어난 지출에 도움이 되고자 직접 그린 '자수인식표'를 판매하기 시작한 게 회사의 설립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요즘에는 강아지를 아기처럼 키우는 경우가 많아 제품을 디자인할 때도 파스텔톤을 섞어 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