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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포츠센터에서 불… 4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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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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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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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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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한부모’ 주택 마련 꼼수 쓰는 신혼부부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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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도 벅찬데 웨딩홀"… '교통지옥' 열리는 수원역 지면기사
상습정체 지역에 결혼식장 예정주차면 늘려 교통영향평가 통과"롯데몰 재개장하며 손님 2~3배""쏠림 고려 안돼, 추가대책 시급"14일 오후 1시30분께 타임빌라스 수원점 주차장 인근. 수시로 차량이 오가는 가운데, 총 10개 층으로 이뤄진 주차장은 2개 층을 빼놓고 모두 만차를 가리켰다.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늘어서기 시작한 차량 줄은 쇼핑몰 옆 10여m를 지나 수원역 고가도로까지 이어지고 있었다.백화점으로 들어가는 길목 앞에서 주차 안내 봉사를 하던 김수정(59)씨는 "차량이 두세줄씩 길게 늘어서는 정체가 사거리까지 이어지고 사거리에선 꼬리물기까지 나타나 이곳에서 다 뒤엉키곤 한다"며 "화서역에 스타필드가 개장한 뒤로 차량이 좀 줄었는데, 백화점이 최근 간판을 바꿔달면서 다시 엄청나게 막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수원의 상습 정체구역으로 꼽히는 수원역 인근에 대형 예식장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차대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3월4일자 8면 보도), 최근 수원역 롯데몰과 롯데백화점이 '타임빌라스'로 재개장한 이후 교통혼잡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예식장까지 본격 개장하면 '교통지옥'이 현실화 될 우려가 높아 이를 해소할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시 서둔동 389 일원 연면적 7천968㎡ 규모의 예식장은 최근 준공승인을 받았다. 건축허가 당시 건축주인 KCC는 수원역 일대가 차량이 몰리는 구간임을 고려해 수요 주차대수(148대)보다 많은 주차대수(268대)를 확보하면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그러나 예식장 부지 맞은편에 위치한 롯데몰·롯데백화점이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5월말 타임빌라스로 재개장한 뒤로 고객이 몰리면서 예식장 개장 전부터 이미 교통대란이 현실화된 상황이다. 타임빌라스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리모델링을 위해 문을 닫았던 매장이 하나씩 문을 열었는데, 그 이후로 쇼핑몰을 찾는 손님은 2~3배 정도 늘었다"며 "주말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주차장이 사실상 만차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예식장까지 개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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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레미콘차량 추돌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신호 대기 중이던 레미콘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1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대종휴게소 삼거리에서 30대 A씨가 운전하는 오토바이가 1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레미콘 차량 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레미콘 차량을 보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도로 자체가 살짝 굽어있는 상태"라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제동거리 내에서 차량을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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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원아 킥보드로 내리친 유치원 교사 입건
평택시의 한 유치원 교사가 4살 원아를 아동용 킥보드로 내리쳐 다치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께 자신이 근무하던 평택의 한 유치원에서 4살 원아 B군에게 아동용 킥보드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B군은 머리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B군 부모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유치원에 저장된 CCTV 영상을 분석해 또 다른 범죄 행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신고가 접수된 당일 해당 유치원에서 퇴사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치원에 설치된 CCTV를 포렌식 한 결과가 나와 분석 중에 있다"며 “B군에 대한 추가적인 학대 행위와 다른 피해 아동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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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 아파트서 화재…주민 10명 연기흡입
12일 오전 11시2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0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주민 10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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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리튬배터리 업체서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이천시 마장면의 한 차량용 배터리 검사업체에서 난 불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8분께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의 한 차량용 배터리 검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펌프차 등 장비 16대와 소방관 등 인원 45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불이 난 리튬배터리를 물을 통해 1차적으로 진화한 후, 회사 내 자체 수조로 이동시켜 안전하게 조치했다. 불은 신고 접수 1시간여만에 모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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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인센티브 제공에 유치경쟁… 천대받던 '화장장' 효자 상품으로 지면기사
[작별의 순간, 시작되는 배회·(下)] '기피시설 → 환영시설' 갈등 해결 대안 눈길 화성 함백산, 주민과 수익금 나눠'지역경제 활성화 계기' 인식 확산포항서도 '설립 찬성' 서명 줄이어혐오시설로 여겨지는 화장장을 두고 때아닌 '유치경쟁'을 벌인 지역들이 있다. 주민에 부대시설 운영권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발전의 마중물을 놓는 사례들이 화장장 갈등의 활로를 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2021년 문을 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에서 화장장을 제외한 부대시설 운영은 모두 주민들의 몫이다. 화성시 숙곡1리 주민지원협의체가 설립한 법인 '함백산'은 이곳 장례식장, 식당, 매점, 카페 등을 운영하면서 연간 100억여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익금은 주민들로 구성된 함백산 주주가 우선 배당받고, 일부는 '주민복리증진비'라는 이름으로 마을잔치 등에 쓰인다.숙곡1리가 부지로 선정된 직후 꾸려진 주민지원협의체는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반대에 대응하면서 국회와 국토부, 환경청 등을 찾아다니며 화장장 설립을 빠르게 추진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유익희 숙곡1리 주민지원협의체 사무국장은 "숙곡1리는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개발이 불가능해 주민들 불만이 컸는데, 화장장으로 사람이 모이니 지역도 살고 주민들에게 수익금도 직접 돌아와 현재는 활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경북 포항시에서도 최근 관내 화장장 부지 공모에 7개 마을이 접수해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최초 공모에서는 지원자가 없어 무산될 위기에 직면했지만, 시에서 40억원에 달하는 주민지원기금을 조건으로 내걸자 상황이 달라졌다.최종 유치에 성공한 포항시 구룡포읍 눌태리는 유치를 위해 마을 이장 26명과 단체 40개, 지역민 2천여 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냈을 정도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지원금액 규모를 공공연하게 다 공개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며 "전체 화장장 면적 중 80%가 공원 부지로 계획됐는데, 여기에 생기는 부차적인 시설과 일자리 등을 피력한 것도 주민들에게 환영받은 이유 중 하나였다"고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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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마지막 안식처' 해양화장 시대 오나 지면기사
[작별의 순간, 시작되는 배회·(下)] 인식과 함께 변화해온 장례문화 산분장 수요 급증 내년 법제화해안지역 업체들 사업 기대감"비교적 저렴 내국인 비율↑"전문가, 정부 구체적 지원 지적장례문화는 변화한다. 2000년대 초까지도 매장(埋葬)률이 압도적이었지만, 불과 20여년 만에 화장(火葬)률이 90%를 상회했고 인프라는 이를 대비하지 못했다.이제는 골분을 산과 바다 등지에 뿌리는 산분장(散粉葬) 수요도 급증하면서 내년 법제화를 앞두고 있고, 이에 발맞춰 선박 위에서 화장을 치르는 '해양화장장'까지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시시각각 변화하는 문화·인식적 흐름을 고려한 국가 차원의 중장기 대책이 세워져야 '화장대란'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제언한다.1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화장 후 골분을 바다·산·강 등지에 뿌리는 산분장을 자연장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장사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 내년부터 합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산분장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 방안을 담은 시행령을 준비 중이다.법 개정으로 바다에 골분을 뿌리는 이른바 '해양장'이 주요 장례문화로 자리 잡을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 해안 지역 인근 장례업체 사이에선 해양장 관련 사업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인천의 한 해양장 운영업체 관계자는 "해양장은 다른 장례절차와 비교해 저렴하고 유골이 남지 않아 종전까지는 무연고자 등이 주요 고객이었다"면서도 "점차 내국인 비율도 늘어나고 있고 수요도 커지고 있어서 최근에는 해양장 전문 선박을 새롭게 구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화장장의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선박 위에서 바로 화장할 수 있는 '해양화장장' 형태도 대안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정부도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해 발표된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에는 산분장을 제도화하고 2020년 8.2%에 불과했던 산분장 비율을 2027년엔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 담겼다. 화장장 수요를 충분히 대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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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책임을 묻는 일 지면기사
"그곳은 책임운영기관이어서 그쪽에 물어보셔야 해요."최근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전화상담원이 저성과자로 분류되면 센터장과 개별상담을 해야 하는 제도가 생겼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 기관인 노동부에서 역으로 감정노동을 하는 상담원들의 압박감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었다.취재를 마친 뒤 반론만 들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노동부에 전화했을 때 '책임운영기관'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다. 짐짓 당황하지 않은 척 노동부 소속 기관이니 노동부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되물으면서도 다급하게 책임운영기관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담당자를 연결해 준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고, 센터 홈페이지를 다시 보니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라는 이름 앞에 '책임운영기관'이라는 명칭이 작게 붙어있었다.책임운영기관은 조직·인사·예산 등의 기관운영에 보다 많은 자율성을 부여해 책임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1999년 생겨났다. 당시 외환위기로 획일적 정부조직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도입됐다고 한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책임운영기관은 53곳에 달한다. 기관에 운영과 자율성을 준다는 말은 책임 역시도 온전히 옮겨간다는 의미기도 하다."활동을 보고받는 정도라 정확한 운영방식은 모른다", "예산도 노동부를 통하지 않고 정부로부터 직접 받는다" 등 담당자와 몇 차례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센터 측의 연락처를 넘겨받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센터를 통해 정확한 상황과 반론을 들을 수 있었지만 찜찜함은 가시지 않았다. 노동부는 이 문제에 관해 얼마나 자유롭고, 기자인 나는 노동부에 얼마만큼의 책임을 물어야 했을까.이는 단순히 '노동부의 얼굴'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던 상담원들의 자부심 서린 목소리 때문만은 아니었다. 위탁업체 소속 직원으로 출발한 상담원들이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직접고용으로 전환돼 공무직 신분이었던 데다, 상담원을 관리하는 팀장 등도 노동부 소속 공무원으로 순환직이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줄다리기만 계속된다. /목은수 사회부 기자 wood@kyeongin.com목은수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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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도 고령 운전자 역주행… 급발진 주장 지면기사
팔달구서 차량 4대 충돌·3명 부상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역주행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9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3분께 7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수원 팔달구 화서로터리 부근에서 화서사거리 방향으로 향하는 3차선 도로의 1차로를 주행하던 중, 역주행해 반대편 1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소형 승용차의 운전석을 들이받았다. 이후에도 A씨의 차량은 뒤에 정차 중이던 4대의 승용차를 연달아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이 사고로 소형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와 10대 고교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뒤에 있던 다른 차량의 50대 운전자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3명은 모두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급발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수원중부경찰서 전경. /수원중부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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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병 고의로 옮긴 ‘현역 K리거’ 불구속 송치
프로축구 K리그 소속 현역 선수가 여성에게 고의로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흥경찰서는 K리그 소속 선수 남성 A씨를 상해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A씨는 본인이 성병에 감염된 상태라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속이고 여성 B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는다. 수사는 지난해 12월 B씨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A씨의 진료내역서 등을 토대로 A씨가 본인이 성병에 감염돼 있어 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B씨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A씨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료내역서와 두 사람 진술의 신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씨가 본인이 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