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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포츠센터에서 불… 4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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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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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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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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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한부모’ 주택 마련 꼼수 쓰는 신혼부부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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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학기 모든 초등학교서 늘봄학교 시행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도내 1천342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누구나 정규수업 후 매일 2시간씩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전면 시행된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는 2학기에 새롭게 늘봄학교를 시작하는 367개교에 대해 늘봄 행정업무를 담당할 기간제근로자 채용을 완료했다. 또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늘봄프로그램 교실 620실(전용 430실·겸용 190실)과 교사 연구실 232실을 구축했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의 성과를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경기지역 학생과 학교에 맞게 늘봄학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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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경상’ 수원 역주행 사고, 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70대가 몰던 차량이 역주행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9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3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화서로터리 부근에서 화서사거리 방향으로 향하는 3차선 도로의 1차로를 주행하던 중, 역주행해 반대편 1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모닝 차량의 운전석을 들이받았다. 이후 볼보 차량은 모닝 차량 뒤에 정차 중이던 아반떼 등 승용차 4대를 연달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에 탄 50대 운전자와 10대 고등학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볼보 차량에 함께 받힌 50대 아반떼 운전자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친 3명은 모두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급발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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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위한 기틀 마련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 기틀 마련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서로 다름이 같음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지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영·유아 학교 시범사업(가칭) 추진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계획안에는 ▲충분한 이용 시간과 일수 보장 ▲교사와 영·유아 비율 개선 ▲단계적 무상 교육·보육 실현 ▲통합연수체계 마련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등 상황평준화를 위한 5대 과제가 담겼다. 도교육청은 이에 발맞춰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 시범운영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 위원은 학부모를 포함해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교사, 교수,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 교육과 보육 관련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보통합 추진 과정 공유 ▲영·유아 학교 시범사업(안)에 관한 전문가 소견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 계획 수립을 위한 방향성 제시 등을 주제로 협의가 이뤄졌다. 강은하 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장은 “지자체와 협력적 관계를 기반으로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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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한 공장 창고서 화재… 인명 피해는 없어
8일 오후 12시48분께 하남시 상사창동의 한 냉장고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가 발생한 창고 1동(365㎡)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인근 행인의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22대와 소방인력 66명을 동원해 신고접수 50여분 만에 큰 불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다 끄는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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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10년 넘게 일한 조리실 경력 불인정"… 폐암 판정 실무사, 산재 재조사 요구 지면기사
근로공단, 4년외 다른 업무 판단"동료들 얘기를 들어보라" 반발경기도 내 한 조리실무사가 10년 넘게 학교 급식실과 구내식당 등지에서 조리 업무를 담당하다 폐암 판정을 받았으나,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성남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한 A씨는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폐암 1기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우상엽)절제술을 받고 4차례 항암 치료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 불승인 통보를 전해들었다. A씨는 "2년 전 조리실 내 세척기 교체 때 후드 설치가 잘못돼 1년간 환기 후드조차 작동되지 않는 곳에서 일했다"며 "10년을 조리실에서 전을 부치고 튀김을 튀기다가 폐암에 걸렸는데 산재도 인정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공단이 밝힌 산재 불승인의 주된 이유는 A씨의 근속일수 중 학교 급식실에서 일한 4년을 제외한 다른 사업장에서의 경력이 조리 업무에 투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A씨는 폐암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4년 1개월 일했고 이에 앞서 민간기업 구내식당 3곳에서 총 6년 10개월을 조리실무사로 근무했다. 그러나 공단은 학교 급식실을 제외한 이전의 경력을 비조리 업무로 판단했다.A씨 측은 공단의 조사가 미비했다고 지적하며 재조사를 촉구했다. A씨 법률대리인 손익찬 변호사는 "공단 말대로면 A씨가 과거 근무한 식당에서 1천명분의 조리 업무를 조리사 3명이 담당했다는 건데 그런 사업장은 없다"며 "동료들의 얘기를 조금만 들어봤어도 A씨가 조리를 했다는 걸 쉽게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공단에서 실제 산재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한 질병판정위원회 소속 위원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최민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는 "대량급식 조리실에서 10년 정도 근무하면 업무와 질병 간 인과 관계를 인정받아 산재를 보다 폭넓게 인정한다. 공단 기초 조사가 잘 안 됐을 가능성이 있는데 판정위원이 보완 요청을 내리지 않은 것도 아쉽다"고 했다.공단 관계자는 "산재 승인 여부는 직접 조리 기간, 식수 인원, 조리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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꿉꿉한데 빗물 차올라… 잠들기 두려운 이주노동자 지면기사
열악한 주거환경, 장마 무방비 비닐하우스 숙소안 습기 안 빠져선풍기 역부족 "빨래 건조 3~4일"도로보다 낮아… 침수 위험 노출배수 안된 비에 여기저기 웅덩이전국에 비가 내린 지난 2일 오후 5시께 찾은 포천시 가산면의 한 농장. 검은 차광막으로 덮인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자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임시 가건물 형태의 숙소가 나타났다. 여기서 태국인 여성 이주노동자 푸이(20·가명)씨는 환기를 위해 문을 다 열어놓고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요리 중에 나온 연기와 음식 냄새는 차광막에 갇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했다.푸이씨가 27살 언니와 함께 지낸다며 안내한 방문을 열자 꿉꿉한 냄새와 함께 무거운 공기가 훅 끼쳤다. 방 안에는 두 명의 이부자리 위로 선풍기 한 대가 연신 돌아가고 있었다. 다른 이주노동자 2명과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엔 에어컨이 설치돼 있었지만, 더위를 막고 습도를 낮추기엔 역부족이라고 푸이씨는 설명했다. 정작 잠을 잘 때는 안전이 우려돼 방문을 걸어 잠그기 때문이다.본격 장마철을 앞두고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 폭우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거주하는 샌드위치 패널 형태의 가건물은 별다른 기반 공사없이 지면과 맞닿은 채 지어져 방습이 이뤄지지 않는 데다 환기도 원활하지 않다.인근에 거주하는 네팔인 이주노동자 키마(32·가명)씨는 장마철에 빨래가 마르지 않는 게 가장 고역이라고 했다. 비가 올 때 밖에서 농사일을 하면 옷이 다 젖어 바로 세탁해야 하지만, 햇볕이 들지 않고 바람이 통하지 않는 차광막 안에 빨래를 널다 보니 마르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린다. 키마씨는 "박스를 옮기러 (비닐하우스)밖을 왔다갔다 해 옷 안까지 비로 다 젖는다"며 "(빨래를) 널어두면 마르는 데 3~4일은 걸린다"고 했다.무엇보다 장마철 침수 위험에 노출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이날 포천 곳곳의 이주노동자 숙소들은 인근 도로에 비해 1m가량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해 있어 침수 위험이 도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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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포럼]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수원, 바닷물 뜻해… 과거 서해 수문장" 지면기사
나혜석·조용필·차범근 예체능 뿌리도경인일보 미래사회포럼 12기 원우들이 수원화성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며 수원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3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 강사로 나선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은 '수원과 수원사람들'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한 관장은 "수원의 '수'는 바닷물을 의미한다. 광교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황구지천을 거쳐 서해 바다까지 이어지는데, 1914년 초까지만 해도 서해바다에 맞닿는 곳까지가 수원에 속했다"며 "수원이 서해 앞바다를 지키는 역할을 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의 역사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당시 주요 도시이던 양주와 광주를 누르고 경기도의 대표도시로 성장하는 길이었고, 그 핵심에는 화성 건설이 있었다"고 했다.한 관장은 또 수원이 '예체능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지리지 '동국여지지'에는 수원 사람들이 무예와 활쏘기에 능하다는 설명과 함께 '글이 짧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고 했다. "나혜석·조용필·차범근·박지성 등 유독 수원 출신 사람들이 예체능에 능한 것도 역사적인 뿌리가 있다"고 한 관장은 부연했다.이날 미래사회포럼 12기 원우들은 한 관장과 함께 박물관 내 전시실 '화성축성실'도 직접 관람했다. 한 관장은 화성의 건축보고서인 '의궤' 등 소장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각 소장품이 담고 있는 속뜻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원우들은 수원과 화성의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각종 기록에 남겨진 문화적 의미를 통해 현대사회에서도 통용되는 가치를 되새겼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 특별강연에서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이 수원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7.3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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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서 화물차 9중 추돌…1명 부상
성남시 분당구의 한 도로에서 4.5t 화물트럭과 승용차들 간 9중 추돌사고가 났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3분께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의 한 성당 앞 도로에서 4.5t 화물트럭이 제네시스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제네시스 차량이 앞서 가던 차량 7대를 들이받으면서 사고는 9중 추돌로 번졌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운전자 30대 여성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화물트럭의 브레이크가 고장 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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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압박' 노동상담원은 누가 상담해줄까 지면기사
노동부 '1350 상담센터' 논란 일정 통화시간 미달땐 불려가 면담저성과 장애인 직원에 휴직권고도"노동자 보호하는 기관이 권익침해"센터 "성과평가 아냐, 대상자 소수"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고용노동부 관련 기관에서 해당 직원들에게 과도한 성과 압박을 가할 뿐 아니라 휴직까지 권고하며 노동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2일 노동부 등에 따르면 고객상담센터는 임금, 근로시간, 취업지원 등 고용·노동 분야에 관해 국민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노동부 책임 운영 기관이다. 울산 본사를 포함해 안양, 천안, 광주 등 총 4곳에서 운영 중이며 653명의 상담원이 근무하고 있다.하지만 올해 초부터 노동부 '1350 고객상담센터'에 근무하는 전화 상담원들 중 '저성과자'로 분류된 자들이 센터장 등 관리자와 개별 상담을 진행한 부분이 문제로 불거졌다. 한 달 단위로 근무시간 1시간 대비 상담(통화)시간이 20분 미만인 자들이 상담 대상에 해당된다.이에 상담원들은 노동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부처 관련 기관이 오히려 과도하게 실적 압박을 가하고, 더 나아가 부당한 휴직 권고까지 내리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안양센터에서 근무하는 18년차 전화상담원 A씨는 "우리 센터에도 면담 때문에 불려간 사람들이 있지만, 본인이 대상자란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서로 잘 모른다"며 "이미 전화 민원인을 홀로 상대하는 감정노동을 하고 있는데 더 큰 심리적 고통을 느끼게 될까봐 압박감과 조급함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고 지원해야 할 노동부가 오히려 노동자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울산센터에서는 상담 대상자로 선정된 저성과자가 휴직을 권고받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뇌병변 장애를 가진 상담원 B씨는 지난달 관리자와의 상담 자리에서 "노동부의 상담 신뢰를 (B씨가)떨어뜨리고 있는데 휴직하는 건 어떻겠느냐"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서명순 전국여성노동조합 고용노동지부장은 "단순히 통화시간 부족을 이유로 관리자에게 불려가 개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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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단독주택서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2일 오전 9시15분께 양평군 지평면 옥현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났다. 불이 날 당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4대와 소방관 등 인원 107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1시간15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