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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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개강 첫주, 썰렁한 대학 서점 지면기사
4일 오후 2시께 찾은 경기대학교 구내서점. 개강 첫주를 맞아 북적이는 캠퍼스와 달리 서점은 대낮에도 썰렁한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30여분 동안 전공책을 사기 위해 서점을 찾는 학생은 10명이 채 안 됐다. 이곳을 운영하는 최모(60대)씨는 “10년 전엔 서점 건물 밖까지 학생들이 줄을 섰는데, 이제는 얼굴을 보기가 힘들다”며 “매출은 절반으로 줄어든 지 오래”라고 말했다. 구내 서점은 지난 20년 간 캠퍼스 터줏대감 역할을 했지만 올해 1학기 영업을 마지막으로 폐업을 고민 중이다. 학생들의 전공책을 책임지는 대학 서점이 추억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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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한세기 ‘희로애락’, 서커스가 저문다… 동춘서커스 존폐위기 지면기사
국내 유일의 전통 곡예단인 동춘서커스가 존폐의 기로에 섰다.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 이전·대체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한 세기에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국내 서커스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25일 (주)동춘서커스 진흥원에 따르면 동춘서커스는 1925년 설립돼 연극·쇼·국악·서커스·마술·풍물 등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 올리며 대중 공연문화를 이끌어온 국내 최장수 공연단이다. 단순한 곡예를 넘어 장르 보존과 창작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테마가 있는 서커스’라는 새로운 공연 형식을 선보여왔다. 현재 단원은 35명으로 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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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대공원서 호랑이가 호랑이 공격해 폐사 ‘관리부실 논란’ 지면기사
최근 서울대공원에서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가 다른 개체의 공격을 받아 폐사한 가운데, 두 호랑이가 합사(같은 공간에서 함께 사육)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합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체들이 마주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 시민들은 동물원의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23일 서울대공원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과천시 서울대공원 맹수사에서 지내던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암컷·13)가 금강(암컷·8)의 공격을 받아 폐사했다. 미호는 2013년 6월 6일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삼남매(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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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정부,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지면기사
정부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시행 방침을 밝히면서 전통시장 상인들 사이에서는 손님 이탈과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의 영업 시간을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제한하고 있으나,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온라인 판매에 한해 이 규제를 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 상인들은 대규모 점포와 중·소 유통업은 구조적으로 경쟁이 불가능해 ‘상생발전’ 협약을 맺은 것인데, 이 취지가 계속해서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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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적절한 성과 보상… 인재·지역경제 살린다 지면기사
최상위 핵심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와 의학대학 쏠림 현상은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큰 숙제다. 이공계 이탈이 짙어지면 우리나라는 전세계와의 기술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데, 안정적인 고임금을 보장하는 의대 쏠림을 막을 마땅한 당근이 없다. 하지만 최근 국내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을 바탕으로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이공계 출신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아울러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보상 전략이 기업 경쟁력과 더불어 지역 상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흐름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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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고향사랑’ 최하위 경기도… 기부모델 고안 거북이 걸음 지면기사
시행 4년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경기도 모금액이 늘고 있지만, 답례품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숙제가 생겼다. 도내 시·군의 다양한 특산품을 활용할 수 있지만, 기초단체들도 경기도를 답례품 경쟁자로 여기기에 협조가 쉽지 않은 탓이 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경기도로 모인 모금액은 1억8천200만원 가량이다. 전년(1억1천100만원 가량)보다 60% 가량 늘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에 모인 모금액도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77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액공제 혜택 때문에 통상적으로 매년 12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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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사랑의 온도탑’ 막판 열기… ‘소’소하지만 ‘확’실한 ‘기’부 지면기사
‘기부 금액을 선택해 주세요.’ 29일 오후 찾은 수원 장안구 스타필드 4층 별마당 도서관. 도서 계산대 옆에 설치된 사랑의열매 기부 키오스크 화면에 안내 문구가 떴다. 금액을 선택하고 카드 결제를 하자 곧바로 ‘기부 완료’ 안내와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로 수원시 마스코트 ‘수원이’가 새겨진 기부증서가 왔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복잡한 절차는 없었다. 장을 보러 왔다가, 커피를 사러 이동하다가 잠시 멈춰 화면을 만지작거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이 기기를 통해 기부에 참여한 시민은 이날까지 130여 명에 달했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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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줄폐점 걱정’ 홈플러스 직원들 지면기사
점포 폐업이 진행 중인 홈플러스(2025년 10월27일자 11면 보도)가 폐점 직원들을 다른 매장으로 배치하고 있지만 근무지를 옮기는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사실상의 구조조정과 같이 느껴진다는 이유 등에서다. 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31일 시흥점과 안산고잔점 등 경기도내 점포를 비롯해 5개 매장이 문 닫을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일산점, 원천점 등 5개 점포가 영업을 중단했다. 홈플러스 측은 폐점 직원들을 타 매장에 배치해 고용을 이어간다고 밝혔지만, 직원들은 현장 사정을 모르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기존 점포에서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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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번지는 ‘위안부 모욕 집회’… 앉아있을 여유마저 빼앗기는 ‘소녀상’ 지면기사
20일 오후 3시 수원시 권선구 수원올림픽공원의 평화의 소녀상을 50명 가까운 경찰관들이 둘러쌌다. 곧이어 등장한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김병헌 대표는 경찰관들 앞에 서서 “위안부는 사기”라고 주장하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 소녀상은 주변에 배치된 경찰관과 함께 폴리스라인(질서유지선)이 설치돼 있어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SNS를 통해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고 직격하며 논란이 된 인물이다. 주로 전국적 수요 시위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 등에서 집회를 진행했지만, 대통령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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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실거래보다 높게 감평… 삼성 용인 반도체 토지보상 순항 지면기사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시간이 생명이라는 점을 모두 인지하듯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은 남다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보상 착수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원삼면 일반산단(SK하이닉스)과 비교되는 양상이다. 지난 16일 오후 찾은 용인시 처인구 이동농협. 평일인데도 예적금 상품을 찾는 고객들로 붐볐다. 지난 15일부터 계약 체결 및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토지주들에게 토지보상금이 지급된 영향때문으로 보인다. 은행 창구에도 토지보상자금 전용계좌개설을 유도하는 홍보물이 곳곳에 붙어 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