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소 금연상담 6~8주 과정
지자체 클리닉·침시술 서비스
국립암센터 무료상담·사이트
금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보건소를 찾는 것이 좋다. 인천시 모든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에 방문하면 언제든지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금연프로그램은 비슷하다.
보건소를 찾으면 우선 금연관련 서류를 작성한다. 담배 의존도 등이 주된 내용이다. 서류 작성을 마치면 금연상담,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을 받는다. 기구를 이용해 체내 일산화탄소도 측정해 준다. 하루에 한갑 정도 피우는 사람이 보통 15~20PPM정도 나온다고 한다. 금연하면 일산화탄소 농도가 0PPM까지 낮아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상담과정 중 흡연 습관에 맞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준다.
상담을 마치고 금연을 시작하면 대부분 보건소에서 지압기, 사탕, 가짜담배(파이프), 니코틴 패치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압기와 사탕, 가짜 담배는 손과 입이 심심한 흡연자를 고려한 보조기구다. 니코틴 패치의 경우 금단현상을 막아주지만 니코틴 패치를 붙인 상태에서 흡연할 경우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니코틴 패치를 통해 들어오는 니코틴에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이 합해지면 니코틴 과다로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금연을 시작한 뒤 금연상태를 확인하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금연과 관련해 몸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주는 것이다.
남동구의 경우 청소년에 한해 한의원과 연계해 금연침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동구의 경우 관내 5개 사업장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두산산업차량, 동국제강,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동아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구는 전국 최초로 중구농협과 연계한 '금연성공을 위한 건강통장'을 만들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희망자에 한해 개설할 수 있는 이 적금통장은 최대 이율 5%(금연특별우대금리 0.5%)가 적용된다. 금연기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무료 금연상담전화(1544―9030)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흡연습관 등을 등록한 뒤 첫 한 달동안 전담상담사가 총 8차례 전화상담을 해준다. 그 이후에도 1~2주 단위로 한 번씩 상담을 받게 된다. 흡연충동이 심해질 때 오전 9시~오후8시 언제라도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www.nosmokeguide.or.kr) 금연하기 게시판에 접속하면 금연 시계를 사용할 수 있다. 금연 시작일·하루 흡연량·하루에 쓰는 담뱃값 등을 입력하면 금연으로 길어진 수명, 절약된 담뱃값 등이 계산된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