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스캔들 108회 유지인 김혜선 /SBS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처
'청담동 스캔들' 108회 유지인이 김혜선의 악행 이유를 알고 분노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8회에서는 최세란(유지인 분)이 은현수(최정윤 분)와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정신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수와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하다가 쓰러졌던 세란은 병실에서 눈을 떴다.

세란은 주영인(사희 분)에게 "어떻게 알았냐. 니들 내 딸이 현수인 거 어떻게 알았냐. 말해"라고 소리쳤고 놀란 영인은 강복희(김혜선 분)이 알려줬다고 답했다.

세란은 "그럼 왜 그 아이가 불행하는 지 바라는 거냐"고 물었고, 영인은 "잘 모른다. 저한테는 그저 은현수 자리 뺏어서 은현수 인생 대신 살라고 했다. 그러면 수호씨와 맺어 주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이때 영인에게 복희의 전화가 걸려왔다. 세란의 병실 앞에 영인을 불러낸 복희는 "많이 안좋냐. 왜 또 쓰러진 거냐"고 물었다.

▲ 청담동 스캔들 108회 유지인 김혜선 /SBS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처

영인은 요즘 일이 많아서 그렇다고 둘러댔고, 복희가 병실로 들어가자고 하자 영인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하며 복희를 막았다.

복희는 "저렇게 골골대다 가는 거 아니냐. 가만 그것도 꼭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럼 넌 이집 딸로 영원히 살 수있는거 아니냐. 그럼 은현수랑 최세란이 만날일은 없어지는 거잖아"라며 끝까지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영인이 계속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자 복희는 "그런데 너 아까부터 왜 그러냐. 겁낼 필요없다. 최세란이 은현수가 지 친딸인거 알아도 내가 또 빠져나갈 길을 다 찾을 거다. 너는 알지 않느냐.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내가 고작 여기서 무너질려고 시작한 일인 줄 알느냐. 천만에. 그러니깐 아무걱정하지 말고 넌 그저 지금처럼 친딸 노릇이나 철저하게 잘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휴대전화를 통해 모두 듣고 있던 세란은 복희의 악행에 치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