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강은탁이 박하나를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109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는 장화엄(강은탁 분)과 술잔을 기울이는 백야(박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화엄은 백야에게 육선지(백옥담 분)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할머니랑 어머니 보니 죄송한 마음 들었다. 도리를 못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장화엄은 "어쩔 수 없다. 아무나 만나서 결혼하라 하지마라. 결혼은 신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화엄은 백야를 두고 "너는 사막이면서 오아시스"라며 "불행이 있어서 행복한 걸 알고, 사막 때문에 오아시스의 소중함을 안다. 그러니까 너는 나에게 소중하다"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백야는 '저승 끝이라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오빠랑 있으면'이라고 속말하며 "말은 내가 한 번씩 그렇게 하는데 오빠가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 힘들 것 같다"고 말해 장화엄을 흔들었다.

장화엄은 "하늘이 무너질 수 있냐. 내가 결혼을 한다면 할 수 있다면, 내 신부는 너"라며 "날 믿고 의지하고 따라주기만 바랄 뿐"이라고 거듭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