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납치 살해

  • 가정·교제폭력 살해 참극 막으려면… “가해자 격리 강화·반의사 불벌 없애야”

    가정·교제폭력 살해 참극 막으려면… “가해자 격리 강화·반의사 불벌 없애야”

    동탄에서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해 분리조치된 30대 남성이 다시 여성을 찾아 납치 살해한 사건은 경찰 부실 대응의 민낯뿐 아니라 법이 얼마나 피해자 보호에 동떨어져 설계돼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정폭력이 살인 등 강력범죄로 뻗어나가는 비극의 고리를 끊으려면 재범 위험이 큰 가해자를 사회로부터 격리할 강력한 제재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정폭력 사건에서 독소로 꼽히는 ‘반의사불벌’ 조항 폐지는 무엇보다 시급한 개선 과제다. 가정폭력 사건의 대다수 유형인 폭행·협박은 피해자 의사에 따라 처벌되지 않을 수 있는 범죄

  • ‘동탄 납치 살인’ 피해자 유가족 “법 바뀌어야 억울한 아이 편히 보낼듯”

    ‘동탄 납치 살인’ 피해자 유가족 “법 바뀌어야 억울한 아이 편히 보낼듯” 지면기사

    “열 아들 안 부럽다”며 주위에 자랑하던 딸이었다. 직장을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을 집안일에 보태라며 보내주던 딸이었다. 엄마는 이 집을 둘러보며 딸아이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리가 없다고 했다. 딸은 다른 집에 나가 살 때에도 자주 집을 찾아 음식을 손수 차려놓고 엄마를 기다렸다. 그런 딸이 긴 시간 교제하던 30대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됐다. 지난달 12일 남성은 화성 동탄의 여성 은신처를 알아낸 뒤 과거 동거했던 아파트로 납치해와 흉기로 살해했다. 가해자는 이미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 [영상+] 동탄 살인 피해 유가족 “경찰 사과로 아픔 멈추나… 딸은 삶에 의지 강했다”

    [영상+] 동탄 살인 피해 유가족 “경찰 사과로 아픔 멈추나… 딸은 삶에 의지 강했다”

    “열 아들 안 부럽다”며 주위에 자랑하던 딸이었다. 직장을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을 집안일에 보태라며 보내주던 딸이었다. 엄마는 이 집을 둘러보며 딸아이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리가 없다고 했다. 딸은 다른 집에 나가 살 때에도 자주 집을 찾아 음식을 손수 차려놓고 엄마를 기다렸다. 그런 딸이 긴 시간 교제하던 30대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됐다. 지난 12일 남성은 화성 동탄의 여성 은신처를 알아낸 뒤 과거 동거했던 아파트로 납치해와 흉기로 살해했다. 가해자에겐 이미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 ‘동탄 납치살해’ SOS 외면했던 경찰… 결국 사과

    ‘동탄 납치살해’ SOS 외면했던 경찰… 결국 사과 지면기사

    화성 동탄에서 과거 교제하던 여성을 상습 폭행해 분리조치된 남성이 다시 여성을 찾아 납치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와 피해자 보호에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경인일보는 앞서 이 사건 피해자가 살해당하기 한 달여 전 녹취 등 자신의 추가 피해 사실을 엮어 600쪽이 넘는 서류로 가해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에 나서지 않은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 직후 참극을 막지 못한 경찰 대응에 대한 파장이 일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 전반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강은미 화성동

  • 동탄 살인 600장의 SOS… 경찰이 써내려간 꽉 닫힌 결말

    동탄 살인 600장의 SOS… 경찰이 써내려간 꽉 닫힌 결말

    다음 장은 없었다, 비극의 납치살인

  • 납치 살인 피해자 ‘600장 SOS’ 외면한 경찰, “유가족께 사과” 고개 숙여

    납치 살인 피해자 ‘600장 SOS’ 외면한 경찰, “유가족께 사과” 고개 숙여

    화성 동탄에서 과거 교제하던 여성을 상습 폭행해 분리조치된 남성이 다시 여성을 찾아 납치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와 피해자 보호에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 사건 피해자는 살해당하기 한 달여 전 녹음 등 자신의 피해사실을 엮어 고소장, 고소이유보충서를 포함해 600쪽이 넘는 서류로 가해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이 서류 검토만 하다 실제 영장 신청에 나서지 않으면서 참극을 막지 못했다.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은 28일 경기남부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동탄 납치살인’ 사건 브리핑을 통해

  • [단독] ‘동탄 납치 살해’ 피해자, 추가 피해·구속요청 600장 넘는 의견서 경찰에 냈었다

    [단독] ‘동탄 납치 살해’ 피해자, 추가 피해·구속요청 600장 넘는 의견서 경찰에 냈었다

    사실혼 관계 30대 남성 A씨가 여성 B씨를 납치 살해한 뒤 숨진 것과 관련, 이 사건 발생 1달 전 피해 여성이 가해 남성의 추가 폭행 사실과 구속 필요성 등이 담긴 600장 넘는 의견서를 경찰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검토만 하다 구속영장 신청에 나서지 않으면서 참극을 막지 못했다. 가해 남성을 사회로부터 격리할 여지가 있었음에도 필요조치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경찰이 늑장 대응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A씨를 폭행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이 화성

  • ‘손과 입 막고 납치’ 완전 계획범죄였던 동탄 살인사건

    ‘손과 입 막고 납치’ 완전 계획범죄였던 동탄 살인사건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살해하고 남성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탄 살해 사건이 납치·감금을 동반한 계획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주거지 분리 조치 후에도 피의자가 주소를 알아내는 등 분리조치의 사각지대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 A씨가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에 대해 납치와 감금 등을 통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와 B씨는 지난 3월 3일 분리조치됐다.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하고 있다”는 B씨의 신고로 출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