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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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임명’ 충돌 …여야, 조기 대선 이해득실 셈법 [탄핵 소추 이후] 지면기사
‘국회 몫 3명’ 韓 대행 압박하자 권성동 “권한 범위 밖 불가능” 박근혜 시절 민주당 반대 전례 민주 “대통령 임명절차만 진행” 주진우 “野 2명 추천 공정치않아” 인용, 6인땐 ‘전원’ 9인땐 ‘3분의2’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가 심판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임명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헌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탄핵소추의결서를 대통령실에 송달하고 7일 내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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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결정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못해”
박대출, SNS에 탄핵재판관 임명반대 불 지펴 “궐위 아닌 직무정지이기에 임명 할 수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심판하는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에 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 결정 전까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당 중진인 박대출 의원도 전날(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때 민주당에서 헌법재판관 임명을 못하게 했다는 기사를 올리고 탄핵재판관 임명 반대에 불을 지폈다. 권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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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한체육회장 도전… “체육회의 변화 이끌고 싶어”
17일 오전, 서울서 기자회견 후보 단일화 위한 비전 제시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이 내년 1월 14일에 치러지는 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안 전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힌다. 안 전 시장은 오랜 기간 정치권에서 활동하면서도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와 체육계와 깊은 인연을 이어왔고, 앞으로 국제 대회 유치 성과를 내겠다며 현재 뛰고 있는 주자들과 후보단일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체육학과를 나온 그는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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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이재명 항소심 고의 지연”… 국힘, 법원에 탄원서 제출 [탄핵 소추 이후] 지면기사
신속 재판 소송지휘권 행사 요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돼 조기 대선이 불가피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의 지연을 막기 위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당 법률자문위원회(위원장 주진우 의원)는 16일 오후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서울고등법원에 지원 방지 탄원서를 제출했다. 주 위원장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이 대표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소송기록 접수통지서를 반복적으로 받지 않아 재판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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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진, 당내 인사로 비대위 조속 구성 ‘가닥’ [탄핵 소추 이후] 지면기사
원내 권영세·나경원·윤상현 거론 김무성·원희룡 원외 후보도 물망 의원 추천 거쳐 전국위 선출 과정 한동훈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가 붕괴된 국민의힘이 당내 인사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꾸리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를 조속히 꾸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중진들은 당내 인사가 위원장을 맡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대출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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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유있게 ‘민생 챙기기’… 국힘, 빈틈없게 ‘이재명 흔들기’ [탄핵 소추 이후] 지면기사
이재명 “국정안정협 주도권 국힘에” 與 협력의사 없자 재차 참여 당부 권성동 “韓 대행체제, 섭정 아냐” 권한행사 도넘은 유권해석 경계 탄핵소추로 국가 최고 권력이 공백에 이르자 국회 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정운영의 주도권 싸움에 나선 모양새다. 비상계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이끈 민주당은 오만의 프레임을 조심하면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한계를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여당의 지위를 재차 확인하면서 한 권한대행이 국정 주도권을 쥔 민주당에 휘둘릴 것을 경계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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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野 단독법안 거부권 행사하라” [탄핵 소추 이후] 지면기사
노무현 정부 당시 고건 전례도 “野 탄핵 엄포, 국민이 용납안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당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길 바란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야당이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한 권한대행은 17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들 법안을 상정·심의할 예정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가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법안에 대해 국무회의 상정 및 거부권 행사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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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구치소로 향하는 조국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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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계엄 사과… 민주당 폭주 정당화되는 건 아냐” 지면기사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 기자회견 이재명의 타이머, 얼마 안 남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이어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의결 등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은 모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것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위대한 나라와 그 국민을, 보수의 정신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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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탄핵 민심, 온·오프라인 점령… “다음 목표는 헌법재판소” 지면기사
게시판에 찬반 게시글 5만건 육박 매일 화환 배달… 집회장소도 변경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와 관련된 국민들의 시선이 국회와 광화문에서 헌법재판소로 이동하고 있다. 하루 평균 1~3건의 게시글에 불과했던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은 이틀 만에 탄핵 찬반 게시글이 5만건에 육박하고, 헌재 앞 집회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16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부터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4만여 건이 넘는 신규 글이 게시됐다. 이곳에서는 탄핵 찬성과 반대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이른바 ‘온라인 탄핵 심판’이 이뤄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