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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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투표 초읽기]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임박… 정국 ‘분수령’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가 빚은 현직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투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임박하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탄핵소추안의 가결 마지노선인 의원 8명을 초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설득에 나섰지만, 당내 분위기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최소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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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야당 처리 6개 개정안에 “대통령 재의요구권 사용하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선 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로 송부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발동을 요구했다. 첫번째 공식 메시지에서 탄핵안가결을 요구하는 거센 민심에도 굴하지 않고 대통령의 권한 사용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셈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증언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 농업재해대책법 농업재해보험법 등 6개 법안의 개정안은 지난 11월28일 본회의에서 거대야당 일방폭거로 처리됐다”면서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요청한바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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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성명 “탄핵, 가장 확실한 혼란 종식 방법…與 동참해야”
12.3 내란 사태로 촉발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내일(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에 돌입한다”며 “14일은 새로운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단 한 명의 오판이 역사적 오점을 남겼다”라며 “국민께서 밝혀주신 촛불의 길을 따라 거침없이 가겠다. 흔들림 없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시킬 가장 빠르고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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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비상계엄 선포 후 尹과 한 두번 통화”…대국민 담화엔 말 아껴
“담화는 법과 국민이 판단할 것…국무회의 절차적 흠결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 두번 통화했다”면서도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 총리는 13일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문’을 주제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의 질의에 “(계엄 이후) 윤 대통령과 한두번 통화했지만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는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서도 “담화의 시기와 내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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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계엄 때 尹, 유동성 확보 지시” 발언… 옹호 논란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비상계엄을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12.3 사태 당일 유동성을 확보하란 요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한국은행 총재·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과 긴급 회의 후 발표한 ‘유동성 무제한 공급 방침’을 두고 내란 세력 동조인지, 시장 안정화 조치인지 논란이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13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계엄을 발표한 뒤 누군가로부터 문건을 건네 받았는데 그 문건에 “유동성 확보를 잘 하라는 내용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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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찬성 vs 반대… 14일 여의도·광화문 집결전 예고
탄핵 찬성 시민, 여의도 14일 오후 3시 집결 보수 단체, 광화문 오후 1시 맞불 집회 예고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 표결이 예정된 14일을 하루 앞두고 탄핵 찬성과 반대 진영이 각각 표결 당일 총결집을 예고하고 있다. 주최측 추산 100만명까지 거론되며 대규모 인파가 다시 한번 여의도와 광화문 등에 집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탄핵 찬성을 요구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14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100만 명 이상 집결을 목표로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 비상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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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진입 막고 계엄군 문 연 ‘그 목소리’… 최창목 경비계장 “판단 못했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최창목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12.3 윤석열 내란사태 당일 포고령 1호에 따라 국회의원과 시민들의 국회 진입을 막고 계엄군에게 국회 문을 열도록 허가한 무전 속의 ‘그 목소리’다. 최창목 경비안전계장은 이날 행안위에 출석해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지휘를 받고 무전을 통해 윗선의 명령을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서울청 상황실에서 김 청장으로부터 시시각각 내려온 지시에 위법·부당한지,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 아닌지를 판단 없이 그대로 전달했다는 것이다. 최 계장은 경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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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암살’ 김어준 주장에 “장서니 장돌뱅이가…”
국민의힘은 유튜버 김어준씨의 ‘암살조’ 투입 제보에 대해 “장서니, 장돌뱅이”가 하는 말로 치부했다. 그러면서 당 미디어특위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의 ‘암살’ 제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김어준씨를 지칭) 장이 선 것 같다. 장돌뱅이”라면서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두고 우리 당을 흔들려고 던진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보 자체가 가짜뉴스다”고 일축했다. 당 미디어특위는 성명서를 통해 김어준씨의 음해론을 주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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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조태열, 국무회의 당시 대통령에 ‘비상계엄’ 문서 받았다
조태열 “재외공관 내용 포함, 구체적 조치는 없었다” 최상목 “계엄 해제 의결 이후 내용 확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에 따른 조치’ 관련 문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13일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문’을 주제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령 선포 당일 대통령 집무실에 도착하고 나서의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질의에 조 장관은 “집무실을 안내받아 들어가니 네댓분의 국무위원이 와 계셨고 대통령께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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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14일 오후 4시 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