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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광주시장 후보군] 도농복합도시 기반시설 부족 해법이 '당선 열쇠' 지면기사
與 신동헌 현 시장 '1순위'에 이어박관열·박현철·임일혁·박해광 거론野 홍승표 '리턴매치 여부' 관심사황명주·이우철 등 젊은 주자 탄력인구 40만명 중견도시로 자리잡은 광주시는 이슈가 넘쳐난다. 팔당상수원과 함께 남한산성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청정 도농복합도시'로 상당한 매력이 있지만 반대로 이를 지켜내기 위한 각종 규제로 발목이 잡혀 있기도 하다. 수도권 동남부에 위치한 교통요충지로 서울과도 가까워 지속적 인구증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기반시설은 이를 따라잡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 도시는 팽창하는데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피로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파를 떠나 누구든 확실한 해법을 제시하는 인물이 나온다면 바로 당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주의 난제를 해결할 후보군으로 더불어민주당은 4~5명 정도가 자천타천으로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지난 6·13 지방선거와 비슷하게 아직까지 후보군이 수면 아래에 있다.먼저 민주당을 보면 일단 이행률 68.8%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신동헌(69) 시장이 공식적으로 재선 의지를 밝히진 않았지만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맞서 박관열(65), 박현철(56), 임일혁(55), 박해광(54·이상 나이순) 등이 주자로 오르내리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취임 시 난개발로 인한 광주시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극복을 전면에 내세워 3년을 이끌어왔다. 각종 규제가 가로막는 상황에서 이를 역발상으로 뒤집어 제도적·정책적 자원으로 활용했고 아직 정책 실현 과정에 있다. 이제 궤도에 진입한 만큼 연속성 차원에서 재선에 대한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일찌감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박관열 도의원은 최근 현안에 집중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철도 경강선 연장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 삭발까지 단행하는 등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재선 박현철 시의원은 자신의 정책기조와 색깔이 확실히 드러나는 의정활동을 통해 당 안팎으로 존재감을 알리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들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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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온-택트' 프로젝트… 외식·사진촬영 등 관계개선 '초점' 지면기사
"평생 살면서 경찰이 사준 밥 먹긴 처음이네요. 애들 셋 키우며 육아 때문에 너무 힘들어 이렇게까지 됐는데 세심하게 신경 써 주고 뭐라 감사를 표해야 할지…."지난 21일 광주에 소재한 A음식점에 한 가족이 오랜만에 둘러앉았다. 다소 서먹한 분위기였지만 스테이크, 파스타 등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삼남매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터트렸고 자리를 마련한 광주경찰서 소속 여성청소년계 직원들도 안도감과 함께 이내 얼굴에 엷은 웃음이 번졌다.지난 5월 기준 광주지역 내 가정폭력신고는 경기남부경찰청 관내 31개 경찰서 중 4위이며 재신고 가정폭력 비율도 15위로 높은 상황이다.이에 광주경찰은 가정폭력이 신고된 집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溫(온)-택트'프로젝트를 기획, 지난달 1기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에 2기를 시행했다. '溫(온)-택트'는 합동방문 상담 및 실질적 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저녁 외식 진행, 가족사진 촬영 후 캐리커처 제작 등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광주서 김보아스 여성청소년계장은 "전문가인 제3자(가정폭력전담 경찰관 등)가 단순히 상담만 하기보다 상담 내용을 토대로 가족 갈등을 해소할 장치가 있었으면 해 시행했고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며 "밥 한 끼로 가족 관계가 급진전 되진 않겠지만 분위기를 바꿀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이목을 끄는 것은 여청계 직원들이 한마음이 돼 나섰다는 것이다. 사업 추진비가 녹록지 않자 부서비를 아끼고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시행을 확대해 보다 많은 가정폭력 가정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이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함께 한 가족의 아버지는 "삶이 바빠 가족들에게 안이했고 미안하다. 경찰이 힘이 될 줄 몰랐고 신경 못쓴 부분은 앞으로 살아가며 갚겠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온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가정폭력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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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행강제금까지 부과된 광주 '천진암 박물관'… 경기도, 30억 특조금 집행… 뒤늦게 알려져 지면기사
불법행위가 적발돼 이행강제금이 내려지고 일부 철거까지 이뤄진 천진암박물관(6월11일자 6면 보도=광주시 이행강제금 76%가 '천진암'… 수원교구 "재부과 부당", 1심 패소)에 수십억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집행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올 초 국민권익위원회 복지·보조금부정수급신고센터에 ''천진암박물관 건립 사업'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라는 제목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신고된 내용은 '건물의 용도가 창고인데 박물관으로 보조금 사업 지원을 받는 게 가능한가', '건축물 준공을 아직까지 받지 못했고 국유재산법 위반·이행강제금 부과 등 불법건축물인데 지원한 것이 말이 되나' 등 보조금 사용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청 수사 및 감사 등 행정조치를 위해 경기도청에 관련 내용을 송부하기로 의결하고 사안을 진행 중이다.광주 퇴촌면 우산리에 소재한 천주교 성지인 천진암 내 지어진 해당 건물은 2006년경 관리지역 내 창고(역사문화사료저장고) 용도(연면적 4천320㎡)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수원교구(천진암박물관)는 광주시에 박물관 건립 지원요청을 했고, 경기도는 2007년과 2008년 2차례에 걸쳐 '광주시 천진암박물관 건립' 관련 특별조정교부금(시책추진보전금)으로 10억원과 20억원을 각각 교부했다.당시 천진암박물관은 '1992년 (박물관이) 착공돼 갖가지 난관을 극복하며 공사를 지속했으나 자금 부족과 자잿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을 요청하니 선처를 바란다'는 요청서를 도에 전달했고, 도는 천진암이 보유한 1970년대 말 '한국천주교창립사연구회' 중심으로 수집된 자료 2천여 점이 단순한 종교사적 유물이 아닌 역사자료로 의미와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지원을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도의 시책추진보전금을 받아 광주시는 천진암박물관에 이를 집행했고 광주시보조금관리조례에 의거해 보조사업에 대한 정산까지 마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건물이 축조과정에서 설계도면과 다르게 지어졌고 구거와 일부 농지까지 침범해 건축법, 농지법, 국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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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건축물' 광주 천진암박물관에 '수십억 특별교부금'이 웬 말?
불법행위가 적발돼 이행강제금이 내려지고 일부 철거까지 이뤄진 천진암박물관(6월11일자 6면 보도=광주시 이행강제금 76%가 '천진암'… 수원교구 "재부과 부당", 1심 패소)에 수십억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집행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올 초 국민권익위원회 복지·보조금부정수급신고센터에 ''천진암 박물관 건립 사업'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라는 제목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신고된 내용은 '건물의 용도가 창고인데 박물관으로 보조금사업 지원을 받는 게 가능한가', '건축물 준공을 아직까지 받지 못했고 국유재산법 위반·이행강제금 부과 등 불법건축물인데 지원한 것이 말이 되나' 등 보조금 사용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청 수사 및 감사 등 행정조치를 위해 경기도청에 관련 내용을 송부하기로 의결하고 사안을 진행 중이다.광주 퇴촌면 우산리에 소재한 천주교 성지인 천진암내 지어진 해당 건물은 2006년경 관리지역내 창고(역사문화사료저장고) 용도(연면적 4천320㎡)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수원교구(천진암박물관)는 광주시에 박물관 건립 지원요청을 했고, 도는 2007년과 2008년 2차례에 걸쳐 '광주시 천진암박물관 건립' 관련 특별조정교부금(시책추진보전금)으로 10억원과 20억원을 각각 교부했다.당시 천진암박물관은 '1992년 (박물관이) 착공돼 갖가지 난관을 극복하며 공사를 지속했으나 자금 부족과 자재 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을 요청하니 선처를 바란다'는 요청서를 도에 전달했고, 도는 천진암이 보유한 1970년대 말 '한국천주교창립사연구회' 중심으로 수집된 자료 2천여 점이 단순한 종교사적 유물이 아닌 역사자료로 의미와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지원을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도의 시책추진보전금을 받아 광주시는 천진암박물관에 이를 집행했고 광주시보조금관리조례에 의거해 보조사업에 대한 정산까지 마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건물이 축조과정에서 설계도면과 다르게 지어졌고 구거와 일부 농지까지 침범해 건축법, 농지법, 국유재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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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팔당물안개공원 '귀여보행교' 균열심각 '통제' 지면기사
팔당물안개공원(광주시 남종면 소재) 주차장과 허브섬을 연결하는 보행교에서 균열현상이 발견돼 지난 19일부터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광주지역 내 공원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광주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는 '귀여보행교'에 붕괴 및 전도 위험이 발견됨에 따라 긴급 예산을 편성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공사는 지난달 시설물 자체점검 중 균열현상을 파악했으며 지난 1일 안전점검을 진행해 총 18개 교각 중 16개에서 균열을 발견했다. 팔당물안개공원의 대표적 시설물인 귀여보행교는 팔당물안개공원 제1주차장과 허브섬(귀여섬)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길이 160m, 폭 4.5m 규모다. 공사 관계자는 "균열과 관련해 정밀진단이 진행되고 있어 아직 정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았다. 일단 시민 안전이 중요한 만큼 긴급 통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 팔당물안개공원내 귀여섬 보행교.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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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농민단체협의회-농협 광주지부, 직동서 농가 일손돕기 지면기사
광주시 농민단체협의회(회장·남윤걸)와 NH농협 광주시지부(지부장·김정환)는 지난 18일 회원 및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이들은 광주시 직동에 위치한 농가를 찾아 3천300㎡ 규모의 밭에서 콩모종 심기 작업을 벌였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어려워져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업인들을 돕고자 실시된 이날 봉사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일손돕기 외에도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김정환 지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내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함께 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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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팔당물안개공원내 귀여섬 보행교 균열로 통제… 당분간 이용 힘들듯
팔당물안개공원(광주 남종면 소재) 주차장과 허브섬을 연결하는 보행교에서 균열현상이 발견돼 지난 19일부터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광주지역내 공원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광주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는 '귀여보행교'에 붕괴 및 전도 위험이 발견됨에 따라 긴급 예산을 편성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공사는 지난달 시설물 자체점검 중 균열현상을 파악했으며 지난 1일 안전점검을 진행해 총 18개 교각 중 16개에서 균열을 발견했다. 팔당물안개공원의 대표적 시설물인 귀여보행교는 팔당물안개공원 제1주차장과 허브섬(귀여섬)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길이 160m, 폭 4.5m 규모다. 공사 관계자는 "균열과 관련해 정밀진단이 진행되고 있어 아직 정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았다. 일단 시민 안전이 중요한 만큼 긴급 통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한편 귀여보행교 통제는 보수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이뤄지며, 그동안은 제1주차장이 아닌 제2주차장(귀여리 163번지)을 이용해 허브섬을 찾을 수 있다.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 팔당물안개공원내 귀여섬 보행교.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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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용부담금 받아 '비료 공동구입' 배포… "광주시, 오염유발 부채질 자기모순" 지적 지면기사
비오면 다량 한강으로 유입 불구2018년부터 4년간 21억어치 지원이미영 시의원 "감축·친환경을""수질오염을 방지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는 광주시가 물이용부담금 재원으로 수질오염을 부채질하는 비료공동구입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모양새는 자기모순 행위이자 자살골을 넣는 행위다."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을 통한 주민지원사업으로 '비료구입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타당성 문제가 제기됐다.광주시는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으로 매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비료공동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1년 4월30일까지 비료 구입내역을 보면 총 32만1천240포 정도로 소요예산은 21억원에 달한다. 유박비료가 1만800여포, 상토가 4만3천460여포, 퇴비가 11만7천여포 수준이다. 비료의 3요소는 질소(N)·인(P)·칼륨(K)으로 유기질비료의 경우 3요소 함량이 7% 이상이고, 퇴비의 경우 3요소 함량이 3% 내외다. 많은 양의 비료가 사용되면 비가 올 경우 다량의 질소, 인 등 영양염류가 하천으로 유입돼 부영양화 및 녹조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암모니아 배출을 통해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를 유발하기도 한다.농림축산식품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화학비료 사용량은 2010년 42만t(㏊당 233㎏)에서 2019년 44만t(㏊당 268㎏)으로 증가했다. 국내 농경지에 투여하는 질소의 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이런 상황에서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의 재원으로 비료공동구입을 하는 게 타당한지 지적이 일고 있다.광주시의회 이미영 의원은 "농업 생산량의 극대화보다는 시민건강과 지속가능한 자연환경 조성에 대한 정책우선권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서 강요받는 시대에 진입했다"며 "비료지원량 감축에 대한 계획은 있는지, 친환경농법 운영을 위한 제안은 있는지"를 시에 질문을 던졌다.시 관계자는 "사실 현재 영농기술상 비료 없이 경쟁력 있는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인된 매뉴얼이 없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올 4월 기준 주민지원사업으로 구매한 비료의 87%는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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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칼리아봉사단, 광주 상이군경회 장수사진 촬영 지면기사
"어르신 조금만 더 활짝~(웃어주세요)." "이거 쑥스러운데…."지난 19일 광주시 보훈회관에 말쑥한 차림의 노인들이 들어섰다. 다소 긴장한 듯하면서도 표정은 밝아 보였다. 이들은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이내 카메라 앞 의자에 앉았고 촬영이 이뤄졌다.필로칼리아봉사단(단장·함진평)은 이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 광주시지회(지회장·차종연) 회원들에게 장수사진을 촬영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필로칼리아봉사단 외에도 한국사진작가협회 및 한국미용사협회 광주시지부가 함께 참여했으며 국가에 헌신한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장수사진을 찍었다.함진평 단장은 "하반기에는 초월읍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도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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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용부담금으로 비료구입 지원' 광주시… 자기모순 논란
"수질오염을 방지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는 실무부서에서 물이용부담금 재원으로 수질오염을 부채질하는 비료공동구입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모양새는 자기모순 행위이자 자살골을 넣는 행위다."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을 통한 주민지원사업으로 '비료구입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타당성 문제가 제기됐다.광주시는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으로 매년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비료공동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2021년 4월30일까지 비료 구입내역을 보면 총 32만1천240포 정도로 소요예산은 21억원에 달한다. 유박비료가 1만800여포, 상토가 4만3천460여포, 퇴비가 11만7천여포 수준이다. 비료의 3요소는 질소(N)·인(P)·칼륨(K)으로 유기질비료의 경우 3요소 함량이 7% 이상이고, 퇴비의 경우 3요소 함량이 3% 내외다. 많은 양의 비료가 사용되면 비가 올 경우 다량의 질소, 인 등 영양염류가 하천으로 유입돼 부영양화 및 녹조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암모니아 배출을 통해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를 유발하기도 한다. 농림축산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화학비료 사용량은 2010년 42만t(㏊당 233㎏)에서 2019년 44만t(㏊당 268㎏)으로 증가했다. 국내 농경지에 투여하는 질소의 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이런 상황에서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의 재원으로 비료공동구입을 하는 게 타당한지 지적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회 이미영 의원은 "농업 생산량의 극대화보다는 시민건강과 지속가능한 자연환경 조성에 대한 정책우선권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서 강요받는 시대에 진입했다"며 "비료지원량 감축에 대한 계획은 있는지, 친환경 농법 운영을 위한 제안은 있냐"고 시에 질문을 던졌다.시 관계자는 "사실 현재 영농기술상 비료없이 경쟁력 있는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인된 매뉴얼이 없는 실정이다"며 "하지만 올 4월 기준 주민지원사업으로 구매한 비료의 87%는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녹색제품'으로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비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