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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태권도 자유품새 세계 1위’ 변재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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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2 물류단지 신축에… 애꿎은 오산시만 교통대책 ‘발등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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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삼엄한 경비 속에 별도 입장 발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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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특집]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뉴스를 편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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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3지구 균형개발·선(先)교통망 확충… 오산 도시 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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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탄소 중립 정책·기술 개발 주제… 융기원, 내일 융합기술심포지엄 지면기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24일 '2021 융합기술심포지엄(ConTech 2021)'을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융합기술 심포지엄은 융합기술 분야의 국내외 저명한 연사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제공하는 행사다.'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과 기술개발'을 주제로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및 전략을 비롯한 관련 기술을 폭넓게 다룬다.기조강연과 2개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은 공동 주최 기관인 녹색기술센터 정병기 소장과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김현권 원장이 연사로 참석해 국가와 경기도의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을 강연한다. 또 세션1은 김&장 환경에너지연구소 김성우 소장이 탄소중립의 글로벌 동향을 발표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2는 두산중공업 송용진 부사장이 두산중공업의 신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춘 산업계 동향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이태린 융기원 책임연구원은 첨단 IT를 적용하는 스마트시티와 탄소중립의 관계성을 주제로 첨단 기술의 탄소중립 기여방안을 발표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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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정치의 계절 지면기사
얼마 전 인근 사립초등학교에 입학 원서를 냈다가 떨어졌다. 추첨으로 남녀 각각 21명씩을 뽑는 전형이었는데, '똑' 떨어졌다.사립초등학교가 공립초등학교에 비해 어떤 교육이 더 나은지는 솔직히 잘 알지 못한다. 교육의 질을 따질 형편이 못됐다. 나는 대한민국 워킹맘이고 내 아이는 내년 3월부터 점심만 먹고 돌아온다는 그 무서운 '대한민국 초등학교 1학년'이 되기 때문이다.특히나 대한민국에서 초등학생이 제일 많이 사는 경기도 대도시 초등학교는 돌봄교실조차 추첨을 통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추첨에서 떨어지면 엄마 아빠가 퇴근할 때까지 학원을 떠돌아야 한다는 육아 선배들의 전언을 익히 들어온 터라 나는 요즘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나마 사립초등학교는 '유치원'처럼 돌봄교실이 내실 있게 잘 돼 있다고 들어 부랴부랴 추첨 대열에 끼었다.비단 나만의 일은 아니다. 곧 초등학생이 되거나 초등학교 입학을 1년여 앞둔 주변 워킹맘들은 대부분 사립초등학교 입학을 고민한다. '3대가 덕을 쌓아야 입학할 수 있다'는 소문대로 결과는 꽝이었지만. 자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지지리 복도 없는 엄마라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내 아이는 2015년생이다. 아이를 출산할 무렵, 육아 선배들은 하나같이 육아휴직을 전부 소진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초등학교 1학년 시기를 위해 조금이라도 남겨두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어휴, 그때 되면 세월이 7년이나 흐르는데, 우리나라도 바뀌겠죠." 지금은 그때의 나에게 코웃음을 쳐주고 싶다.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내년 상반기,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열린다. 간절한 기대로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귀 기울여보지만, 진실을 알 수 없는 정쟁만 난무하다. 예비 '초등맘'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현실의 문제엔 여전히 답이 없다. 언제쯤 우리 정치는 내 삶을 바꿔줄까. /공지영 정치부 차장 jyg@kyeongin.com공지영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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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전국 신규 확진 3천명대… 전면등교 앞두고 '긴장' 지면기사
단계적 일상회복이 3주째에 접어들면서 전국 신규 확진자는 3천명대를 넘어섰고 경기도는 1천명대를 넘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위중증 환자도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며 위중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22일부터 전국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재개할 예정이라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천12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위중증 환자도 517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도 1천명대 넘어 '역대 최다'정부, 비수도권 병상 활용 방침교육부, 추가 방역 1361명 투입 경기도 신규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992명을 기록했고 오후 5시에 361명이 추가되며 1천명을 넘었다. 신규확진 수가 급증함에 따라 격리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현재 전체 격리병상 중 81%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도 8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79.7%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도 3주 만에 800명을 넘어섰다. 입원 대기 중 사망한 환자도 이달 들어서만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지난 19일 '1시간 이내 이송 가능'을 원칙으로 비수도권 병상을 적극 활용해 수도권 병상 수요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수도권에 전담병원 2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위중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22일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전면등교를 시행한다. 일찌감치 대부분 학생이 학교에 등교해왔던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위드 코로나 속에서도 그간 부분등교를 해왔다.다만 교육부는 수도권 내 과대·과밀 학교의 경우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수도권 지역에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 1천361명을 구성해 추가방역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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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광교 경기융합타운내 신사옥 '첫삽' 지면기사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경기신보)이 경기융합타운에 들어서는 신사옥 건립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18일 경기신보는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현장사무소에서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을 비롯, 임직원 및 공사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신사옥 건립사업 기공식을 진행했다.경기신보 신사옥은 부지면적 5천㎡에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에 연면적 4만1천564㎡로 건립되며 오는 2024년 6월 완공이 목표다.창립 25년 만의 신사옥 설립은 갈수록 증가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 및 인프라 구축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창립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 메르스, 코로나19 확산 등 경제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경기도 유일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보는 서민경제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경기신보 신사옥은 사옥 설계 시부터 건물의 소비 에너지와 건물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같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예비인증,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 우수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해 에너지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을 목표로 한다.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보 창립과 함께 입사했던 만큼, 설립 25년 만에 사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게 돼 감회가 무척 새롭다"며 "경기신보의 금융지원 노하우와 인프라를 융합한 사옥 신축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18일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현장사무소에서 열린 경기신용보증재단 신사옥 건립사업 기공식에서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11.18 /경기신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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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군의회
경인지역 4곳 '소규모주택정비관리' 2차 후보지 선정 지면기사
광명과 성남 등 경인지역 4곳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2차 후보지로 선정됐다.18일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사업의 2차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총 9곳의 후보지가 선정됐고, 이 중 인천과 광명 1곳씩, 성남 2곳 등 3개 지역이 추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노후 저층 주거지에 공공과 민간 소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도록 도입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 등에 따라 진행돼왔다. 후보지들은 정비가 시급한 재정비촉진지구(존치지역)이거나 정비구역 해제지역,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으로,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광역 개발이 어렵고 사업성이 낮아 그간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인천 1곳·광명 1곳·성남 2곳 추가주민 의견 수렴 후 관리계획 수립 1, 2차 선정 결과에 따라 이들 관리지역 후보지는 총 29곳이다. 경인지역의 경우 경기도 총 7곳, 인천은 2곳이다. 앞서 지난 4월 말 1차 후보지 선정에 따라 수원과 성남 2곳, 동두천, 인천 부평 등이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이번 2차 후보지로 선정된 광명시 광명7동 광명교회 서측의 경우 인근 지역에 재개발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지역으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도로와 통학로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민간 가로주택정비 사업면적이 1만㎡에서 2만㎡ 이하로 확대하고 도로 확장 및 초등학교 인근 보행자 통로 등을 조성할 수 있다.이렇게 선정된 후보지들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수렴을 거친 후 용도지역 상향, 건축 특례 등을 적용해 정비가 가능토록 관리계획을 수립해 광역지자체에 신청해야 한다. 광역지자체는 주민 공람을 진행하고 지방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리지역 지정 및 고시한다. 관리지역에 지정되면 최대 국비 150억원까지 기반시설·공동이용시설 설치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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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기성세대의 가교…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소통특위 발대식
"청년과 기성세대의 가교역할에 충실"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청년소통특별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했다.18일 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청년들이 참석했다.이 날 청년소통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이 전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호진 수원시의원, 박길욱씨가 임명됐고 부위원장에는 노정훈, 이대희, 김동균씨가 임명됐다.청년소통특별위원회는 경기지역 20~30대 청년 3천여명으로 구성됐다. 청년과의 소통시간에는 청년 일자리와 주택 문제 등 청년층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과 고민을 나눴다.이재준 공동위원장은 "오늘 공동위원장으로 위임된 것은 청년과 기성세대들의 가교역할을 하라는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들의 목소리가 중요해진만큼 여러 고민 등이 정책으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 도당 위원장은 "언젠가부터 민주당이 너무 무겁다, 너무 늙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번 청년소통특별위를 통해 젊은 청년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갈 것이고, 특별위가 더 특별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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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급증세… 위드 코로나 '살얼음판' 지면기사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급증세에 수도권 중증 병상 확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정부가 지난 5일과 12일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16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병상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등 3주째 맞고 있는 위드 코로나에 적신호가 켜졌다.1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9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현재 전국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한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임계치에 다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6.1%인데,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중단 기준 예시로 제시한 '중환자실 가동률 75%'를 웃돈다. 16일 0시 전국 '495명' 역대 최다관리 가능 '500명' 임계치 다다라수도권 병상가동률 76.1% '빨간불'경기도, 준중증 26병상 확보 예정경기도 역시 전날 20시 기준 중증 병상 가동률이 73.8%다. 2주 전인 이달 첫째 주와 비교하면 15%p 늘어났다. 일반환자 병상과 합한 병상 가동률은 82%까지 올라간다. 인천도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72.2%다.경기도는 정부가 지난 12일 수도권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준중증 환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추가로 발동함에 따라 분당차병원, 동탄성심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3개 병원에 준중증 26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 5일 발령된 행정명령에 따른 병상확보까지 포함하면 다음 달 3일까지 총 508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정부도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가량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과 온라인 비공개 영상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선 병상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했는데, 중환자 병상에서 상태가 호전된 회복기 환자를 준중환자 병상으로 전원 조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또 회의에서 병원장들은 수도권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병상 확충뿐 아니라 장비 공급 및 의료진 등 인력 부족 문제도 우려가 크다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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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첫발 뗀 '위드 코로나'… 동분서주하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지면기사
매일 신규 확진자, 위중증환자 수를 알리는 뉴스와 일상회복의 희망을 말하는 위드 코로나 뉴스가 공존하는 시대. 참 어렵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조심스럽게라도 희망을 전해야 하는 지금이다.그 어느 때보다 정부의 '판단'이 중요해졌다. 신중하면서 신속한 판단, 상반된 그것들 사이에서 긴장감은 더 팽팽해졌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지 열흘이 되던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지난달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발표와 함께 국민이 기대하던 일상회복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기대와 함께 일상회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안정적인 연착륙을 위해 중앙과 지방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을 겸직하는 전 장관은 매일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중앙부처 장관들과 위험상황을 공유한다.위드 코로나로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 이전 일상을 조심스럽게 되찾고 있는 것은 희망적이지만 자칫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공존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병상확보, 재택치료, 예방접종 등 코로나 대응 정책은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여기에 더해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선 지역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수시로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요정책의 변경 사안 등에 대해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과정에서도 시·도지사 협의회장과 시·군·구청장 협의회장이 자치안전분과위원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 참여해 다양한 사안을 협의합니다. 또 일상회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중앙과 지방 정부의 협력이 추진동력이 돼야 하는데, '시·도 및 시·군·구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해 전국적 협력 추진체계도 갖추었습니다.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자체 '일상회복과제'를 추진하고 있고 이 중 우수한 과제에 대해선 이달 중으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타 지자체에 확산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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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경기 대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지페어 베트남' 19일까지 지면기사
2021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베트남이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지페어 베트남'은 신흥국 등 해외 현지에 경기도 수출유망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경기도 대표 단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다.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지페어 베트남은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에 상품 전시장을 마련하고 국내에는 수원에 상담장을 연다.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상품을 보고, 수원의 상담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특히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을 위해 상담장에는 대형스크린을 설치, 해외 현지 전시관을 실황으로 볼 수 있다. 또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가 유튜브 등을 통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도내 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 실시간 송출한다.이번 페어에 참여하는 주요 현지 바이어는 베트남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쿱마트', 600여 편의점을 보유한 사이공 코압, 베트남 전국에 1천600매장을 보유한 박호아싼, 베트남 TV 홈쇼핑 기업인 VGS 홈쇼핑 등이다. 경기도는 이번 페어를 통해 500여건 상담이 성사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와 함께 16~17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1 베트남 하노이 소비재 로드쇼'를 개최한다. 소비재 로드쇼는 해외지페어 참가기업 중 60개 기업이 참가, 베트남 북부 바이어를 대상으로 소비재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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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인(in) 시흥] 엄마의 마음
일하는 엄마는 늘 죄인이다. 정확히 말하면 죄인이 된 마음이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아침 일터로 향하지만, 사랑하는 아이 때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종일을 보낸다. 희준이(가명) 엄마도 그랬다. 희준이는 나보다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학원 한 곳이라도 더 보내고 싶어 엄마는 아침마다 아이 손에 돈을 쥐어주고 일터로 떠났다. 그러면서도 희준이 걱정 뿐이다. 오늘 하루는 누구랑 놀았을까, 무엇을 먹었을까, 학원은 빠지지 않았을까, 머릿속은 온통 희준이다. 동네에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동네를 오가며 큰솔공원에 센터(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가 세워지는 것을 보았다. 처음엔 복지관이 새로 들어서나 생각했다. 큰 기대도, 관심도 없었다. 어차피 큰솔공원은 아이들 것이 아니었으니 공원에 들어서는 저 센터도 아이들 것은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했다. 우리 아들이 여기 오는 시간만 기다려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자꾸 큰솔공원에서 아이들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하나 둘 목소리가 들리더니 아이들 무리의 웃음소리도 들렸다. 소리를 따라 눈을 돌렸는데, 그 곳에 센터가 보였다. 아이들이 모여있었다. 그때 처음 알았다. 우리 동네에 아이들이 많이 사는구나. 희준이도 엄마와 함께 느끼고 있었던 모양이다. 희준이가 어느 날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나 저기 공원에 있는 센터 다니고 싶어. 아이들이 거기서 놀아."희준이는 요즘 즐겁다. 엄마가 집에 돌아오면 엄마를 따라다니며 오늘 하루 센터에서 있었던 일을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하느라 신이 났다. "우리 아들이 여기 오는 시간만 기다려요. 다른 학원 가는 시간은 참 안 지키는데, 이 시간은 너무 기다리거든요. 일하는 동안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열여덟번째 이야기- 엄마의 마음 마음 놓고 아이 돌볼 수 있는 환경 안돼 마땅히 아이 맡길 데 없었던 엄마들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 생기고 공원의 절반은 아이들 차지 '생활의 변화' 희준이 엄마 말에 광희(가명) 엄마, 지은이(가명) 엄마도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