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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국제학교 선정 6월 결론… 찬반여론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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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주변 원도심 ‘재개발·고층화 탈바꿈’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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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평택대에 물들다’… 평택대 벚꽃 축제에 수만여명 시민들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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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조합 창립총회… 초대 조합장에 강범규 선출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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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 지분 중국쏠림은 대한민국 주권 훼손” 평택항개발정책협의회 출범
27개 시민단체 한뜻… 강경 발언 나와 주목 “평택항 한중 카페리 지분 중국 쏠림현상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훼손되는 것과 같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관계기관에 대책을 촉구 한뒤 바로 잡히지 않으면 강경 대처하겠습니다." 평택지역 27개 시민단체들이 뜻을 모아 11일 평택시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평택항개발정책협의회(이하 평정협)'를 출범했다. 공동대표로 이동훈·전명수씨가 추대됐다. 이동훈·전명수 공동대표는 앞서 평택시~충남 당진시 간 '평택항 경계분쟁' 과정에서 강경 투쟁에 앞장섰던 인물로 평택항 한중 카페리 지분율 '중국 과점화' 관련 큰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이날 평정협 출범식에는 홍기원 국회의원, 유승영 시의장 등 지역 정치권 인사 상당수와 이동현 평택대 총장,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 김대식 평택항 항운노조위원장 및 각계 시민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동훈 공동대표는 “평택항 카페리의 지분율은 한중 해운 협정 당시 결정된 상호호혜의 윈칙(50대50)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이를 어긴 선사들은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분 중국 쏠림의 후유증이 빠르게 번져가고 있다. 여객 없이 화물만 운송하거나 항만관련 지역업체 배제, 한국 측 선사의 대리점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명수 공동대표는 “평택항이 현재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우선 카페리 중국 쏠림 문제 해결을 관계기관에 촉구하겠다"며 “지지부진하면 행동에 나서겠다. 우리의 의지를 의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평정협은 시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 기관에 '평택항 카페리 지분 중국 과점화 현상 바로잡기' 촉구 서한을 보낼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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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평택시민단체, 평택시 갑을 선거구 분구 반겨. 현 국회의원 선거구 확정 앞장서야 주장
평택 시민단체가 평택시 갑·을 선거구 분구를 환영하며, 합리적으로 선거구가 조정돼 시민들의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현 국회의원이 선거구 조정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평택시민재단은 7일 2024년 4·10 총선을 넉 달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냈는데 평택시 갑·을 선거구가 분구되어 병 선거구가 신설되는 안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ㅣ. 그러면서 평택의 인구수 등으로 봤을 때 지금이라도 국회의원 선거구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평택 발전과 대의 민주정치 확대를 위해서도 선거구 신설은 필요했는데 이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획정안마저도 밑그림에 불과해 예전처럼 정당 후보 경선 직전에야 선거구 확정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 그럴 경우 내년 총선에 나서려는 정치신인들은 현역 기득권이 쌓아 올린 두터운 진입 장벽 앞에서 애꿎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으며, 예비후보자 등록이 당장 오는 12일부터 시작되지만, 언제 어떻게 선거구가 바뀔지 모르는 터라 '깜깜이' 선거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각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선거구 확정을 하는 과정에서 평택지역의 경우 밀실 협상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선거구의 근간을 이루는 읍·면·동 행정구역을 이리저리 쪼개고 갖다 붙여서 선거구를 누더기로 만드는 게리맨더링이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누더기로 선거구 조정이 된다면 참정권과 피선거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2. 이에 홍기원, 유의동 국회의원은 지역의 선거구를 새로 획정하면서 생활권과 정서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오직 당선위주의 기형적인 조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평택시민재단은 현재 평택에 병 선거구 신설이 확정적이면서 벌써부터 여러 가지 선거구 조정안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생활권역을 무시하면서 선거구별 인구의 동등성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현역 의원들의 당선에 유리한 읍·면·동 쪼개기 조정안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평택은 선거 시기 마다 잦은 선거구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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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과학 꿈나무 육성의 장,삼성전자 ‘2023 창의탐구교실 과학콘서트’ 개최
□ 온라인 '창의탐구교실'을 마무리하는 오프라인 행사, 과학콘서트 - 삼성전자 임직원의 초등학교 대상 주 1회 온라인 수업 -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100명이 참여하는 마무리 오프라인 행사 □ 2019년부터 시작한 창의탐구교실은 2024년에도 지속 운영 삼성전자 DS부문은 7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2023 창의탐구교실 과학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과학콘서트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임직원들이 선생님이 되어 온라인으로 진행한 '창의탐구교실'을 마무리하는 행사이다. 창의탐구교실은 매주 목요일 마다 평택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이다. 창의탐구교실은 초등과학교과 과정을 중심으로 교육 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들의 전공지식을 활용해 교과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전기, 전자에 관련된 교육 내용을 포함했다. . 과학콘서트 본 행사는 토크콘서트와 체험부스 활동을 테마로 기획되었으며, 지역아동센터 11곳 총 100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토크콘서트에서 지난 1년간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삼성전자 임직원 선생님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감사편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에어로켓, 회전헬리콥터, 빛나는 금모래 만들기 등 6개의 체험부스를 통해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즐겼다. 본 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자는 “그동안의 창의탐구과학교실과 오늘 과학콘서트를 통해 많은 아동들이 과학을 넘어 반도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미래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핵심 인재가 되길 희망한다" 라고 참여의 소감을 전했다. '평택지역아동센터' 한상미 센터장은 “아이들이 과학 교실을 통해 많이 웃고 즐거워했다. 과학콘서트와 더불어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추억이 되었다" 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지속해온 창의탐구교실을 2024년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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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기자단, 영하 날씨에도 연탄배달… 8년째 이어진 선행 지면기사
평택 주요 언론사로 구성된 평택시 기자단(회장·김종호)이 회원들이 낸 회비로 마련한 연탄을 8년째 취약계층에 직접 배달하는 등 이웃들과의 사랑 나누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평택시 기자단은 지난 1일 서정북로에 위치한 한 어르신 가정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올해로 8년째다.기자단 회원, 삼성전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좁은 골목길에서 일사불란하게 연탄을 배달하면서 영하의 추운 날씨를 이겨냈다. 이날 2가구에 1천여 장의 연탄이 배달됐다.미 8군 공보실장 마티네즈 대령과 제20 공보 파견대장 스패트 대위 등 미군 10여 명과 적십자사 평택지회 회원들이 힘을 보탰다.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은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고, 정장선 시장은 봉사자들을 적극 격려했으며 지역 정가 인사들도 연탄 배달에 정성을 쏟았다.마티네즈 대령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열심히 이웃들을 돕겠다"고 했고, 정 시장은 "평택시도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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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과의 사랑 나누기 계속됩니다" 평택시 기자단 연탄 봉사
"우리 이웃들과의 사랑 나누기는 계속됩니다". 평택 주요 언론사로 구성된 평택시 기자단(회장 김종호)이 회원들이 낸 회비로 마련한 연탄을 8년째 취약계층에 직접 배달하는 등 이웃들과의 사랑 나누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평택시기자단은 지난 1일 서정북로에 위치한 한 어르신 가정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2가구에 1천여 장의 연탄이 배달됐고, 연탄은 기자단 회원들의 회비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올해로 8년째다. 2016년 기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힘든 삶에 작은 도움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이날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는 처음부터 기자단과 함께 해 온 미 8군 공보실장 마티네즈 대령과 제20 공보 파견대장 스패트 대위 등 미군 10여 명과 적십자 평택지회 회원들이 힘을 보탰다.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은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고, 정장선 시장은 미군 및 봉사자들을 적극 격려했으며 지역 정가 인사들도 연탄 한 장, 한 장, 배달에 정성을 쏟았다.삼성전자 관계자, 기자단 회원 등 이날 50여 명이 좁은 골목길에서 일사분란하게 연탄을 배달하면서 영하의 추운 날씨를 이겨냈다. 유 의장은 "날씨는 추운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군 10여 명은 처음 해보는 연탄 배달에 어색할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임무를 완수하는 것은 물론 분위기도 끌어올리는 등 역할을 다해 큰 박수를 받았다. 미 8군 마티네즈 대령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열심히 이웃들을 돕겠다"고 했고, 정 시장은 "기자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평택시도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기자단이 지난 1일 마련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승영 시의장, 지역정가 인사들, 미8군 마티네즈 대령등 미군들, 적십자 평택지회, 삼성전자, 기자단 회원 등 50여명이 연탄 나눔 봉사가 끝난 이후 기념쵤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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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재개' 불명확… 물 흐리는 평택항 카페리 지면기사
선사 2곳 화물만 운송 '형평성 문제'해수청, 일정 물어도 '모호한 답변'"임시 폐쇄해야" 비난 여론 확산"카페리 여객 운송 재개 요청을 무시하거나, 회피하는 일부 선사들은 운항 정지 등을 통해 업계의 질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때입니다."평택항 한·중 카페리 일부 선사들의 화물운송 집중으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카페리 무용론'이 확산되는(11월20일자 9면 보도="중국 배불리는 한·중 평택항 카페리 접어야"… 무용론 확산) 가운데, 관리·감독기관의 여객운송 재개 의견 제출 요청에 일부 카페리 선사가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 않아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26일 평택항 한·중 카페리 업계에 따르면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3일 화물 운송만 하고 있는 A·B 선사에게 24일까지 '카페리 여객 운송 재개 운영 계획' 제출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여객 재개 일자 등을 세부적으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A 선사는 '2024년 연내에 여객 운송을 정상화할 예정', B 선사는 '내년 3~4월 여객 운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각각 알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 선사와 B 선사 카페리는 각각 1천500여 명, 390여 명의 여행객을 태울 수 있는데 현재 화물만 실어 나르고 있다.이같이 A·B 선사가 제출한 여객 운송 계획이 구체적이지도 정확하지도 않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객 운송을 통해 정기 여객의 취지를 실천하고 있는 다른 카페리와 비교되는 등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평택 지역에선 '카페리가 여객 없이 화물 운송에만 치중해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나쁜 선례가 만들어질 수 있어 운항 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객과 화물을 따로 뗄 수 없는 카페리의 특성관련 화물만 운송하는 항로는 여객 재개 때까지 임시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면서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한·중 평택항 카페리 업계는 현재 '여객 없는 화물운송'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측 선사의 지분쏠림(확대) 현상으로 인한 '독점 폐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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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서탄·진위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오산세교3 인근 투기행위 방지 조처 지면기사
국토교통부의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라 인접한 평택시 서탄·진위면 14.24㎢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20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오는 2028년 11월까지 5년간 토지거래 시 계약 전에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해당 토지 개별 공시지가의 최대 30%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한편 오산세교3 지구는 가수·가장·궐동 등 433만㎡에 주택 3만1천호를 짓는 공공택지 조성사업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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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불리는 한·중 평택항 카페리 접어야"… 무용론 확산 지면기사
5개 선사 중 3곳 中 지분율 75~98%지역업체 생존 위협받자 여론 확산국가경제 발전 화물선박 유치 제기시민 사업참여 공모주 모집 의견도"이럴 바엔, 한·중 평택항 카페리 항로를 폐쇄한 뒤 평택항 국제 여객 부두에 화물 선박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 및 국가 경제를 위해 더 나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한·중 평택항 카페리 지분 '중국 쏠림' 현상(11월14일자 9면 보도)이 평택 관련 업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등 각종 후유증이 발생하자 평택지역 사회에 '카페리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다.19일 평택시민 및 시민단체, 관계 기관 등에 따르면 평택항 카페리는 한·중 해운협정 당시 결정된 '상호 호혜의 대등한 원칙(지분 50대 50)'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현재 평택항에는 5개 선사가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평택항~중국 산둥성 위해, 영성, 일조, 연태 등이며 평택항~ 강소성을 잇는 카페리도 뱃길을 가르고 있다.이 가운데 3개 선사의 중국 측 지분율은 75~98%이며 또 다른 1개 선사의 한국 측 지분 상당수도 중국 측으로 넘어갈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국 예속화가 빨라지고 있다.이 때문에 한국 측은 이미 대리점 수준의 하청 업무만 수행하는 종속 관계로 전락한 지 오래다. 일자리 창출, 지역 관련 업체와의 상생 발전 등은 옛말에 불과하다.지분율 중국 쏠림은 또 다른 기이한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 중국 지분율이 높은 선사들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여객운송은 뒤로 한 채 화물 영업만 하고 있다.이에 상호 호혜(지분 50 대 50)의 원칙을 통한 공동 발전의 목적은 이미 사라진 만큼 한·중 평택항 카페리의 항로를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에 번져나가고 있다.이와 관련, 민간 기업인 한국 측 선사들과 달리 중국 측은 국영 기업인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것이란 분석이 2016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선 평택시가 시민 공모주를 모집, 카페리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방법 일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시민 김모(61)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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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로 희생"… 평택시, 고도제한 완화 호소 지면기사
평택시가 정부와 공군, 미군 측에 고도제한 완화를 호소했다.정장선 시장은 1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미군기지 주변에 설정된 고도제한으로 70년 동안 큰 희생을 치르고 있는 시민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고도제한 완화'를 요청했다.시는 6·25전쟁부터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 K-6(캠프 험프리스), K-55(오산 에어 베이스) 등 전술항공작전기지가 두 곳이나 입지한 전국 유일의 지자체,로 군공항으로 인해 시 면적 487.8㎢의 약 38%가 '군사기지법'에 의한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돼 건축높이 제한 등 시민의 재산권 피해를 장기간 받아왔다(11월2일자 9면 보도=평택시, 미군기지 주변 고도제한 완화 속도)고 설명했다.특히 미군기지와 인접한 신장동과 팽성 안정리 일원의 경우 도심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주변 신도시에 밀려 점차 쇠퇴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시는 그동안 구도심의 도시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나, 낮은 건축높이로 인한 사업성 확보 문제로 매번 한계에 부딪혀 온 상황이다.이에 시는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된 구도심의 건축높이 제한을 극복해 신·구도심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지난해 6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일부 완화 가능성을 도출했다. 이어 군사기지법에서 정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 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위해 지난 15일 공군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시는 이번 심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어 향후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심의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정장선 평택시장이 1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공군, 미군 측에 미군기지 주변에 대한 고도제한 완화를 호소했다. 2023.11.16 /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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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역사 숨쉬는 유물 8638점… 기대감 불어오는 '평택박물관' 지면기사
평택시가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유물 공개 구입을 최근 완료했다.이번에 구입한 유물은 역사적 소장가치가 높은 평택의 지역 역사자료로 총 661점이다. 이에 시는 모두 8천638점의 유물을 보유하게 됐다.조선 중기 문신 잠곡(潛谷) 김육(金堉)이 엮은 백과사전 유원총보(類苑叢寶) 완질본, 평택의 세거성씨 한양조씨 족보 등 희귀 고문서가 이번에 수집됐다.또 간척지 사진첩 및 아산 방조제 구간별 청사진, 직원 업무 분담표 등 간척 관련 중요 자료, 근현대 평택·안성에서 과수작물 및 농업 사업가로 활동한 남양홍씨 가문 자료 등도 확보됐다.이 밖에 '새농민' 등 평택의 현대농업 관련 자료, '팀스피리트 훈련 기념 동판' 등 미군 관련 자료, '안중양조장', '애향담뱃갑' 등 평택 생활사 자료,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평택 관련 기사가 실린 신문 등 평택 역사를 담은 자료도 포함됐다.시는 이번에 구입한 유물을 향후 건립될 평택박물관의 전시자료와 학술, 교육 등의 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평택박물관은 385억원을 들여 고덕국제화지구 중앙공원 내 부지 1만1천㎡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박물관은 현재 건축설계 중이며 오는 2025년 말 준공이 목표다.이번 2차 유물 공개 구입 이후에도 시는 유물 구매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가 담겨 있는 문서, 지도, 사진, 서적, 시민 개인의 추억이 어려 있는 생활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기증받기로 했다.유물 기증을 원하는 시민은 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031-8024-3226)으로 문의하면 된다.정장선 시장은 "평택박물관은 시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는 장소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박물관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가 유물 공개 구입을 통해 확보한 '유원총보'. /평택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