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 [FOCUS 경기] 여주시, 미래 도시 전략

    [FOCUS 경기] 여주시, 미래 도시 전략 지면기사

    문화예술교·출렁다리, 도보·자전거로 공간 소통하동 제일시장·시민회관 도시재생 '새명소 활력'경강선 여주역, 트램·고속철 '대중교통 허브'로코로나 이후 '탄소중립 녹색성장' 발판 청사진이항진 여주시장 취임 4년 차인 2021년 5월 기준 여주시의 연간 인구 증가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왜 인구가 유입되는가? 이 시장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인간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도시적 기능이 속속 완성되면서 성과를 내고, 보다 나은 삶을 원하는 시민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여주시 도시정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과 '여주시 미래 전략'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문화예술교와 출렁다리, 하동 제일시장과 경기실크, 시민회관 리모델링 등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오학동, 여주·능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을 토대로 코로나19 시대 이후 탄소중립 녹색성장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오학동과 여주역까지 도시철도(트램)를 건설하고, 여주 외곽 지역은 광역철도로 연결함으로써 여주역 환승센터와 역세권 확장도 도시 미래전략의 한 부분이다. 이 시장은 "취임 초기 하동 제일시장 등 공유재산 매입과 인도교 건립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지금 코로나 시대에 와서 보니 여주시의 미래가 더 뚜렷하게 보인다"며 "코로나 시대 이후 밀어닥칠 기후위기 시대에 '사람중심 행복 여주'라는 기본 개념이 없다면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왜 사람이 중심이어야 하는가. 산업 경제와 자본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면, 세상이 보이고 미래가 보인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보인다는 것이다.# 사람과 공간, 미래를 잇는 '문화예술교'여주에는 국가하천 4개소, 지방하천 32개소, 소하천 168개소가 흐른다. 대표적으로 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흘러나가는 남한강이 있다.특히 인구의 52%가 여흥동과 중앙동, 오학동에 거주하지만, 남한강이 강남 구도심(여흥동, 중앙동)과 강북 신도심(오학동)을 가로질러 단절된 느낌이다

  • [FOCUS 경기] '꾸준히 유입되는 인구'… 여주시의 미래 도시 전략

    [FOCUS 경기] '꾸준히 유입되는 인구'… 여주시의 미래 도시 전략

    이항진 여주시장 취임 3년 차인 2020년 여주시의 인구 증가율이 최근 6년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왜 인구가 유입되는가? 이 시장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인간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도시적 기능이 속속 완성되면서 성과를 내고, 보다 나은 삶을 원하는 시민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여주시 도시정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과 '여주시 미래 전략'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구체적으로 문화예술교와 출렁다리, 하동 제일시장과 경기실크, 시민회관 리모델링 등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오학동과 여주·능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을 토대로 코로나 시대 이후 탄소중립 녹색성장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오학동과 여주역까지 도시철도(트램)를 건설하고, 여주 외곽 지역은 광역철도로 연결함으로써 여주역 환승센터와 역세권 확장도 도시 미래전략의 한 부분이다. 이 시장은 "취임 초기 하동 제일시장 등 공유재산 매입과 인도교 건립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지금 코로나 시대에 와서 보니 여주시의 미래가 더 뚜렷하게 보인다"며 "코로나 시대 이후 밀어 닥칠 기후위기 시대에 '사람중심 행복 여주'라는 기본 개념이 없다면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왜 사람이 중심이어야 하는가. 산업 경제와 자본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면, 세상이 보이고 미래가 보인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보인다는 것이다. ■ 사람과 공간, 미래를 잇는 '문화예술교'여주에는 국가하천 4개소, 지방하천 32개소, 소하천 168개소가 흐른다. 대표적으로 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흘러나가는 남한강이 있다. 특히 인구의 52%가 여흥동과 중앙동, 오학동에 거주하지만, 남한강이 강남 구도심(여흥동, 중앙동)과 강북 신도심(오학동)을 가로질러 단절된 느낌이다.추가적인 교량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항진 여주시장은 지난 2월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상동~천송동/총사업비 256억원) 착공과 지난 4월 30일 경기도 First 공모사업에 '문화예술교(홍문동~현암

  • [FOCUS 경기]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이후 '온·오프라인 전략적 운영'

    [FOCUS 경기]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이후 '온·오프라인 전략적 운영' 지면기사

    코로나19 겪는 중에도 11만여명 이용 '100% 초과' 사업실적 달성신속한 온라인교육 전환·비대면 키트 제공 '전국 우수사례' 꼽혀상주 직원 외 아이돌보미 등 320여명 활동가 지역 곳곳에서 노력市,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유치나서 "서비스 향상 이바지 큰 기대""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면 기본적으로 가정이 건강해야 합니다."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현대 사회 구성원들의 가족문제 해결을 종합적으로 돕는 곳이다. 긴 기관 명칭만큼 센터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 대부분은 '이렇게까지 많은 일을 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사회 구성요소에서 가족문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들은 센터에서 건강한 성장을 경험한다. 김연화 센터장과 23명의 상주 직원은 가족의 변화가 사회 발전을 이끈다는 확신으로 하루하루 전력 질주한다.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개인 및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게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를 원스톱 제공, 가족관계 증진에 기여하면서 가족 안정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교육·상담·사례관리·돌봄서비스·정보 및 장소 제공·문화활동·네트워크형성 등 공공서비스의 종합 백화점이라 할 만큼 연중 빽빽하게 프로그램이 채워져 있다.센터는 이원화돼 있던 김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 운영된 지 2년째이던 지난해 코로나19를 겪는 와중에도 지자체 및 민·관·학 연계, 온오프라인 전략적 운영을 통해 11만여명의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목표대비 100%가 넘는 사업실적을 달성했다. 대규모 가족교육과 한국어교육 등을 신속하게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하고 비대면 키트를 제공한 것은 전국에서 우수사례로 꼽힌다.주된 업무는 '가족관계사업', '가족돌봄사업', '가족생활사업', '지역공동체사업', '다문화특성화사업', '가족특성화사업' 등 크게 여섯 가지로 나뉜다. 분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가족 전체를 아우른다. 초창기에는 관련법상 가족문제 예방 및 치료가 목적이었으나 시대 변화에 따라 육

  • [FOCUS 경기]인터뷰|김연화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FOCUS 경기]인터뷰|김연화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지면기사

    관련 국가정책 수립 '선구적인 역할' "市·민·관·학 연대… 최선 다할 것"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연화 센터장은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과 관련한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한 전문가다. 숙명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가정학으로 학사와 석사, 박사(이학박사·현 가족학박사)를 취득하고 사회복지학까지 전공했다.김 센터장은 국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시범사업 때부터 몸담은 이 분야의 산증인으로 지금은 김포복지재단 이사, 김포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 등을 겸직하며 지역에서 가족복지와 사회복지에 헌신하고 있다.김 센터장은 지난 2004년 서울시 용산구건강가정지원센터(당시 숙명여대 위탁운영) 팀장과 사무국장으로 재직하고 광역센터인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거쳐 서울에서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운영하던 법인의 원장을 지냈다. 이후 2012년 김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처음으로 민간 위탁될 때 센터장에 부임하며 김포와 연을 맺었다.그는 센터에서 강의도 하며 학회 활동과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객원교수로도 출강하고 있다. 약사이면서 최고의 친구이자 지지자인 남편은 자녀들에게 '엄마처럼 자기 일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센터장은 "아무리 바빠도 가족 간 식사와 여행만큼은 자주 했는데 그 덕분에 아이들이 잘 자라준 것 같다"고 했다.김 센터장은 "우리 센터 활동가와 종사자 능력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개인과 가족회원이 통합적인 가족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김포시청 및 민·관·학과 연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 '좋은 부모 되기 선서'와 '가족동요교실' 행사를 준비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많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 [FOCUS 경기]인터뷰|신동헌 광주시장…인간이 최대가치로 꼽는 행복, 쌈 매개체로 실증해주고 싶어

    [FOCUS 경기]인터뷰|신동헌 광주시장…인간이 최대가치로 꼽는 행복, 쌈 매개체로 실증해주고 싶어 지면기사

    "쌈문화 캠페인은 '행복'에서 시작했다. 얼핏 '쌈과 행복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의아해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최대 가치를 꼽으라면 '행복'을 꼽는다. 굉장히 추상적이지만 모두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이 말을 시민들에게 실증해주고 싶었다. 쌈이란 매개체로 말이다."매월 31일, 쌈과 하나되는 의미의 '쌈데이'를 선포한 신동헌 광주시장은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로 나온 '쌈데이'란 것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했고, 여기에 '쌈문화'라는 의미를 부여해 광주시민을 넘어 전 국민, 세계인이 동참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줬다.이번 쌈데이 캠페인은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18년 신 시장의 아이디어로 '광주시민의 날'에 진행된 '행복밥상 문화축제'의 2탄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에도 신 시장은 추상적인 개념의 '행복'을 축제를 통해 구체화시켰고, 그 결과 축제에 참여한 시민 2천여 명은 아직까지도 그 추억을 공유할 만큼 기억 저편에 자리잡았다. 신 시장은 "처음엔 행복밥상 축제라는 단어 자체도 의아해하던 시민들이 나중엔 웃음으로 답했고 쌈을 먹으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라고 회상했다.도시농업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 신 시장은 광주시장이라는 직함 때문이 아니라 전문가적 견해로 봤을 때 "광주는 예전부터 근교농업을 해왔고 오랜 노하우로 최고의 농사꾼들이 농사를 짓다보니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농특산물의 품질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농산물을 일컫는 '로컬푸드'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할 뿐만 아니라 농업과 농촌 살리기에도 이바지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오는 2023년 완공될 '로컬푸드 복합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광주시민은 물론이고 경기도내 주부들도 부담없이(주차도 자유롭고, 버스나 전철 이용도 가능) 이곳을 찾아 신선한 장을 보고 카페에서 담소도 나누고 바로 옆 운동장에서 수영 등 운동까지 할

  • [FOCUS 경기]4차 국가철도망 '광주~이천~여주 노선' 노력 이천시

    [FOCUS 경기]4차 국가철도망 '광주~이천~여주 노선' 노력 이천시 지면기사

    상수원 보호·국가균형발전 '중첩규제' 수십년'균형발전 정책' 펼치는 이재명 지사, 지원 약속市, GTX-A·D 연장 유치·경강선 개량 '주장'광주·여주와 '건의문 공동서명식' 끝까지 최선엄태준 시장 "'교통 중심지' 될 수 있도록 노력"지난 22일 한국 교통연구원이 공개한 '제4차 국가 철도망구축 계획' 초안이 발표, 이천·화성·용인이 공동건의한 평택~부발선이 반영돼 동쪽으로는 여주 원주선을 통해 강릉으로 가는 구간이 신설됐다. 정부는 전국 거점도시를 동서축 1시간대, 남북축 2시간대로 단축하기 위해 일반철도 고속화(260㎞/hr)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강선, 수서~광주선, 중부내륙선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신설해 대도시를 30분 내로 연결하고자 하며 이천시는 현재 GTX 노선 이천유치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철도사업이 완성되면 수도권 대도시와 20~30분대 광역생활권이 형성된다. 따라서 시는 전국 사통팔달을 연결하는 철도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GTX 도입 필요성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짓고 마지막까지 희망 끈 놓지 않고 GTX 유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 이천시 GTX 노선 유치 끝까지 노력이천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이천~여주를 잇는 GTX 노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A노선(파주운정~동탄), B노선(송도~마석), C노선(의정부덕정~수원)은 초안에 반영됐고 D노선은 경기도가 지난해 9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했지만 이번 안에는 미반영된 상태다.이천시는 이미 3개 시와 함께 지난 3월3일 '광주~이천~여주 GTX 도입방안 국회토론회'를 열고 GTX 도입 필요성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토론회에서 이계삼 경기도 철도물류국장은 "GTX에 준하는 유연성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경기도 철도당국에서도 동남부 소외지역에 조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국회토론회 이후 시는 지난 3월31일 GTX-D 노선 유치, GTX-A 노선 연장,

  • [FOCUS 경기]인터뷰|엄태준 이천시장…이천·여주 신도시 개발 가능, 주택난·집값 해결할 수 있다

    [FOCUS 경기]인터뷰|엄태준 이천시장…이천·여주 신도시 개발 가능, 주택난·집값 해결할 수 있다 지면기사

    엄태준 이천시장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이천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들어봤다.-이천지역에 GTX를 왜 유치하려 하나."GTX가 이천, 여주까지 오게 되면 우선 이천에서 충주~문경~거제까지 중부내륙철도와 연결되고, 여주에서는 원주·평창으로 가는 철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GTX 노선의 이용 효율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나아가 GTX 개통으로 이천과 여주 지역에 신도시 개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난과 집값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수도권 지자체들 간 GTX 노선 유치전이 치열하다. 이천시 자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지금 이천시에 GTX를 도입하기 위해 치열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면 향후 GTX 테이블에 앉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밖의 범위에 속하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천시민의 절박함과 새로운 이천을 위해서는 불가능하다고 포기할 수 없다. 일정이 다소 유동적일 수 있지만 잠정적으로 오는 6월에 4차 국가철도망계획 발표가 있다. 무엇보다 광주~이천~여주노선이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향후 추진 전략은."국회 도입방안 토론회에 이어 조만간 이천·광주·여주 등 3개 지자체장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포럼)를 개최할 예정이며 중앙 관련부서, 국회, 국무총리실 등을 이들 시장님과 함께 직접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5월경에는 GTX-D·A노선 비전 선포식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원주시, 강원도와도 연대할 것이다. 이천시는 GTX 관련 현안대응에 대해서 시 입장은 물론이고 진행 상황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일정시기별로, 특정한 진행단계가 발생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 [FOCUS 경기]"지역 발전·서울 집값 해결" 엄태준 이천시장 인터뷰

    [FOCUS 경기]"지역 발전·서울 집값 해결" 엄태준 이천시장 인터뷰

    엄태준 이천시장을 만나 GTX 이천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들어봤다.-이천지역에 GTX를 왜 유치하려는 하나?"GTX가 이천, 여주까지 오게 되면 우선 이천에서 충주~문경~거제까지 중부내륙철도와 연결되고, 여주에서는 원주·평창으로 가는 철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GTX 노선의 이용 효율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나아가 GTX 개통으로 이천과 여주 지역에 신도시 개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난과 집값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수도권 지자체들간 GTX노선 유치전이 치열하다. 이천시 자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지금 이천시에 GTX를 도입하기 위하여 치열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면 향후 GTX 테이블에 앉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밖의 범위에 속하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천시민의 절박함과 새로운 이천을 위해서는 불가능하다고 포기할 수 없다. 일정이 다소 유동적일 수 있지만 잠정적으로 오는 6월에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가 있다. 무엇보다 광주~이천~여주노선이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향후 추진 전략은? "국회도입방안 토론회에 이어 조만간 3개 시장님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포럼)를 개최할 예정이며 중앙 관련부서, 국회, 국무총리실 등을 3개 시장님과 함께 직접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5월경에는 GTX-D·A노선 비전 선포식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원주시, 강원도와도 연대 할 것이다. 이천시는 GTX 관련 현안 대응에 대해서 시 입장은 물론이고 진행 상황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일정시기별로, 특정한 진행단계가 발생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시 제공

  • [FOCUS 경기]이천시 '대한민국 교통 중심지' 도전 멈추지 않는다

    [FOCUS 경기]이천시 '대한민국 교통 중심지' 도전 멈추지 않는다

    지난 22일 한국 교통연구원이 공개한 '제4차 국가 철도망구축 계획' 초안이 발표, 이천·화성·용인이 공동건의한 평택~부발선이 반영돼 동쪽으로는 여주 원주선을 통해 강릉으로 가는 구간이 신설됐다. 정부는 전국 거점도시를 동서축 1시간대, 남북축 2시간대로 단축하기 위해 일반철도 고속화(260㎞/hr)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강선, 수서~광주선, 중부내륙선이 여기에 해당된다.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신설해 대도시를 30분 내로 연결하고자 하며 이천시는 현재 GTX 노선 이천유치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철도사업이 완성되면 수도권 대도시와 20~30분대 광역생활권이 형성된다. 그로 인해 이천시는 양질의 주택 공급이 가능해지고 대도시의 주거 안정 기여는 물론, 시의 성장 잠재력이 확대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전국 사통팔달을 연결하는 철도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GTX 도입 필요성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짓고 마지막까지 희망 끈 놓지 않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유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 이천시 GTX 노선 유치 끝까지 노력이천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이천~여주를 잇는 GTX 노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A노선(파주운정~동탄), B노선(송도~마석), C노선(의정부덕정~수원)은 초안에 반영됐고 D노선은 경기도가 지난해 9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했지만 이번 안에는 미반영된 상태다.이천시는 이미 3개 시와 함께 지난 3월3일 '광주~이천~여주 GTX 도입방안 국회토론회'를 열고 GTX 도입 필요성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토론회에서 이계삼 경기도 철도물류국장은 "GTX에 준하는 유연성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경기도 철도당국에서도 동남부 소외지역에 조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국회토론회 이후 시는 지난 3월31일 GTX-D 노선 유치, GTX-A 노선 연장, 경강선 개량사업 추진 등 GTX 도입에 관한

  • [FOCUS 경기]중진공 경기북부지부 '올해 기업지원 전략' 살펴보기

    [FOCUS 경기]중진공 경기북부지부 '올해 기업지원 전략' 살펴보기 지면기사

    지부중 최다 정책자금 2267억원 확보… 수요기업에 1542억원 '전국 최고치'인재확보·안정적 고용 도움 '지역형 내일채움공제' 양주·포천서 성과 나타나유망기업 단계별 성장 '수출바우처' 도입… 지역현실 반영한 15종 서비스도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얼어붙으며 성장보다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버티기'에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바닥난 자금과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은 여전히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공격적인 투자 모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경기침체로 체력을 소진한 기업들이 회복력을 얻고 탈출구를 찾도록 한다는 전략이다.이에 따라 전국의 중진공 본부와 지부가 신년 초부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진공 경기북부지부가 가장 공격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북부지부는 전국 지부 중 올해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1분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원실적을 기록했다. 최근과 같은 위기상황에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신속지원이 기업의 생명을 살리는 길일 수 있다.이처럼 경기 북부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불황에서 건져낼 구급대로 나선 중진공 경기북부지부의 올해 기업지원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적재적소의 발 빠른 지원중진공 경기북부지부는 연초부터 자금지원이 필요한 기업 발굴에 전 직원을 동원했다. 모혜란 지부장은 시무식에서 부서를 가리지 않고 기술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 발굴에 뛰어들 것을 주문했다. 우수기업들이 자금난에 빠져 잇달아 도태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경기북부지부가 이를 위해 확보한 정책자금은 2천267억원으로 이는 중진공 산하 전체 본부·지부를 합쳐 4번째 규모며 지부 중에선 가장 많은 예산이다.예년 같으면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찾아와 정책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올해는 직원이 총동원돼 직접 발굴에 나선 것은 현 시국의 영향도 있지만, 지부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이는 올해 1분기 정

  • [FOCUS 경기]사회적 거리두며 '힐링'…부천둘레길·문화둘레길을 가다

    [FOCUS 경기]사회적 거리두며 '힐링'…부천둘레길·문화둘레길을 가다 지면기사

    부천의 지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경기도의 '심장' 위치이고 지도 모양 역시 '심장' 모양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심장'인 부천에는 부천둘레길과 부천문화둘레길이 있다.부천둘레길은 부천의 경계를 5개 구간으로 해 산, 공원, 들판, 하천 등을 테마로 연결한 외곽선 둘레길로 총 길이는 마라톤 코스와 같은 42.195㎞다. 총 길이 31㎞인 부천문화둘레길은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다양한 생태, 역사 문화를 연결한 도시의 내면을 잇는 길이다. 문화둘레길의 시작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인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걷고 싶은 길과 지역에 전해 내려오며 들려주는 이야기 있는 장소,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전통시장 등을 연결하는 코스로 구성됐다.코로나19 여파로 문화행사와 축제 등의 행사가 축소 또는 취소되면서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야외에서 활동하는 둘레길 걷기 등이 각광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나 홀로 또는 가까운 벗과 걸을 수 있는 새로운 힐링 장소로 떠오른 문화둘레길 속으로 들어가 본다.# 괴안·범박·옥길지역의 '도시숲길'목일신공원·범안로 사진거리, 변화과정 '한눈에'도시 안에서 산·하천 만나는 공간 '매력적'우선 제일 먼저 개발한 범박권의 도시숲길이다. 도시숲길은 범안동 행정복지센터 근처에 있는 목일신공원에서 시작해 웃고얀공원, 범박산, 역곡천, 신도시로 발전한 옥길동 지역을 돌아보는 길이다.아동문학가인 목일신 선생은 범박동에서 26년간 살았다고 한다. 목일신공원과 그 주변에는 따르릉 자전거 노랫말과 자전거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범안로 사진거리에는 범박동과 옥길동의 과거, 변화과정을 만날 수 있다.이어 웃고얀공원으로 가면 잣나무와 소나무 숲길, 봄철 벚꽃이 아름다운 길이 있다. 얼마 전까지 농촌 마을이었던 옥길동은 현재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나지막한 범박산 산책길과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가 잘 정비된 역곡천 주변은 도시 안에서 산과 하천을 만날 수 있는 도시숲길이 잘 꾸며져 있어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주요 코스는 목일신공원~범안로 사진거리~웃고얀공원~카

  • [FOCUS 경기]기초지자체 첫 '대북지원사업자'…관계개선 정책 선도하는 고양시

    [FOCUS 경기]기초지자체 첫 '대북지원사업자'…관계개선 정책 선도하는 고양시 지면기사

    일산TV내 '평화의료 클러스터' 조성… 감염병 공동대응·의료통합대비 인력양성일산대교~파주시계까지 6.8㎞ 철책선·2개 소초 제거 '생태·역사 관광벨트' 추진 김대중 前 대통령 사저 '평화와 인권 공간'으로 재탄생… 일산동구 꽃전시관 눈길지난해 3월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대북지원사업자'로 선정된 고양시가 올해에도 '지방정부 차원의 평화 정책'을 천명했다.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그동안 중앙정부 중심으로 진행됐던 평화정책에서 탈피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움직이는 효율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얽힌 실타래를 풀 때 강한 힘으로 잡아 당기기 보다는 작은 매듭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중앙정부의 힘 있는 평화정책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의 신속하면서도 실질적인 정책으로 작은 사안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도 평화정책추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양시는 지난 2019년 4월 경기도가 주도하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임종석)과 남북 도시 간 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이사장·이해찬)과도 개성일일관광 등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를 되찾기 위해 올해 일산테크노밸리 내 '평화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평화의료 클러스터' 올해 본격 추진…보건·의료에서 남북이 하나로'보건·의료협력'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유력한 계기로 꼽힌다. 대북제재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그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최적의 도시 중 하나는 고양시다. 108만 대도시에 걸맞은 6개의 대형병원과 다수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양시는 보건·의료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카드로서 '평화의료 클러스

  • [FOCUS 경기]지자체 사업 선두 '성남형 정책' 각종 지원제도들 짚어보기

    [FOCUS 경기]지자체 사업 선두 '성남형 정책' 각종 지원제도들 짚어보기 지면기사

    일자리·창업가 양성, 예산 적극 투입시세보다 20~40%↓ '행복주택' 제공우울증 진료땐 年 36만원 한도 지급최우수상 받은 '지원센터' 2호점 신설은수미 시장, 청년정책과 신설 이후 부서 통합 '기본계획안' 마련5대 정책분야·56개 추진과제 선정… 의견수렴 후 상반기 중 확정'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성남시는 청년 플랫폼 공간 조성 사업인 '청년지원센터 설치 운영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청년 정책에 심혈을 쏟아온 성남시 작품인 청년지원센터는 은수미 시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 사업의 하나로 수정구 신흥역과 연결된 지하상가에 마련됐다. 180㎡ 규모의 이곳은 개인스터디공간, 휴게공간, 공유부엌 등으로 구성돼 있고 청년들의 커뮤니티 모임, 취·창업 지원, 자기 계발 등을 망라한 '청년플랫폼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성남시는 이런 '청년지원센터' 외에도 전체 인구 94만명 중 22%에 달하는 20여만명의 청년을 위한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문화, 참여, 권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향후 5년을 내다보며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성남시 최초의 종합계획인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조만간 완성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청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청년위원회도 포함돼 있다.'모든 청년 정책은 성남시로 통한다'. 청년 정책에 관한한 전국 지자체의 선두라고 평가받는 성남시가 청년들과 어떻게 호흡하고 돕고 있는지 각종 지원 정책을 통해 짚어본다.■ 일할 권리 보장- 일자리·교육 분야'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의 하나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해온 '청년 두런두런 취업'은 관내 기업이 지역 청년층을 신규 채용하면 그 기업에 인건비 80~90%를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150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신규창업을 지원하는 'S챌린지 스타트업 in 캠퍼스'를 통해서는 46명의 청년 창업가를 양성했다.'청년 두런두런 취업'은 올해도 이어져 35개의 참여기업을 확보해놓은 상태

  • [FOCUS 경기]새로운 직접민주주의 방향 제시…화성시 '주민자치회'를 만나다

    [FOCUS 경기]새로운 직접민주주의 방향 제시…화성시 '주민자치회'를 만나다 지면기사

    서철모 시장 '공약' 시범사업으로 진행시민 참여·관심 높여 함께 지역현안 논의 자치지원관 배치… 공감대 확산 노력도전국박람회 제도정책분야 '최우수' 선정市, 통합관리 연계… 집단지성 실현 계획"마을이 할 일은 마을이 결정합니다."4천여명의 주민이 사는 화성시 양감면에는 사교육 기관이 단 한 곳도 없다.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등 모두 3개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123명뿐인데 공교육 외에 다른 배움을 더하기 위해서는 타지로 나가야 할 형편이다.이 같은 아이들의 상황이 가장 큰 고민이었던 양감면 주민자치회는 지난해부터 지역맞춤형 주민자치 의제 사업으로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학교를 개설하고 드론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화성을 대표하는 신도시인 동탄7동은 하루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 대부분이 차량통행이 많은 아파트 밀집 지역이라는 고민이 있었다. 이에 '미래를 향한 발자국,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지역 내 학교 앞 횡단보도 33개소에 노란발자국을 만들었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서철모 화성시장은 "우리의 삶 터인 마을과 지역사회가 따뜻하고 건강한 보금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시민이 시정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같은 서 시장의 약속은 현실이 됐다. 서 시장의 공약으로 지난 2019년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주민자치회'가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직접민주주의모델로 떠올랐다.■ 민관이 함께 만드는 협치의 공동체기존 주민자치위원회의 진화 형태인 주민자치회는 민선 7기 서 시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나다. 화성형 주민자치회를 통해 지방자치에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현안을 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결정함으로써 주민이 지역사회의 주인이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예전의 주민자치위원회가 획일화된 과제를 수행하는 수동적 조직이었다면 주민자치회는 직접 지역 내 의제를 발굴함

  • [FOCUS 경기]인터뷰|예완해 화성시 양감면 주민자치회장

    [FOCUS 경기]인터뷰|예완해 화성시 양감면 주민자치회장 지면기사

    자치회, 의제 결정 '상향식 제도'市 지원 통해 시민역량 큰 성장 발전 한계 극복… 상위법 시급 "주민자치기본법을 제정해 주민자치회를 안정적으로 확산해 나가야 합니다."예완해 화성시 양감면 주민자치회 회장(화성시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사진)은 주민자치회를 현장에서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예 회장은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하향식 지방자치 행정이었다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직접 의제를 발굴해 논의하고 결정하는 상향식 제도"라며 "시민주권과 직접민주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화성형 주민자치회의 경우 화성시가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다른 시범지역과 비교할 수 없게 방향성 확립과 비전제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자치역량과 시민역량이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그는 주민자치 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예 회장은 "현재 전국 모든 주민자치회는 각 지역별 조례에 따라 제각각"이라며 "주민자치회를 지원하고 주민자치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상위법이 주민자치기본법으로 제정돼야 한다. 기준이 세워져야 주민자치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발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화성시부터 더 활발히 움직여 법과 제도가 시민의 삶을 받쳐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 [FOCUS 경기]파주시의 '일자리·소상공인 지원 정책'

    [FOCUS 경기]파주시의 '일자리·소상공인 지원 정책' 지면기사

    청년채용 기업에 최대 180만원 지급… 예비창업자엔 '자금·교육 서비스'도 도내 가장 빨리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추가 결정, 택시종사자 등 280억 규모정부 지원사업 계기로 20~90대까지 폭넓은 '파주형 희망일자리 사업' 마련 최종환 시장 "생계 어려운 분 많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에 최선"코로나19로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사라졌다. 1년 넘게 계속된 코로나19로 신규 채용은 중단되고 다니던 일자리마저 사라졌다. 먹고 살길이 막막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 청년부터 소상공인, 경력단절 여성과 중년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는 파주시의 사례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응원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임금 및 창업 지원파주시는 기업과 청년이 손을 맞잡으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것을 지원한다. 처음 고용 관계를 맺을 때부터 직접 관여하는 '청년 정규직채용 지원사업'은 기업이 관내 만 39세 이하 청년을 고용하면 청년임금의 90%인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또 청년에게는 신입 직원 교육 및 교통비로 월 5만원을 최대 2년까지 지급한다. 특히 2년 이상 근무하면서 '청년내일채움공제' 혜택을 받지 않는 청년에게는 1천만원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24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았고, 17개 업체가 청년고용 인건비를 지원받았다.올해는 예산(총 4억8천485만원)을 추가해 기존 참여자 18명을 포함한 청년 23명의 정규직 채용을 위해 튼실한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취업한 청년 중 2년 이상 근무자 5명은 올해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시는 또 청년창업자에게 연간 최대 1천500만원과 창업자 교육을 지원하는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창업투자 생태계 조성형)'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16개 업체가 적게는 700만원부터 많게는 3천만원까지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신규 3팀을 포함해 12개 팀이 총 1억2천690만원의 지원금과 교육 혜택을 받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창업을 하고도 코로나19로 경영에

  • [FOCUS 경기]명실상부 '단원의 고장' 콘텐츠 강화 정책 알아보기

    [FOCUS 경기]명실상부 '단원의 고장' 콘텐츠 강화 정책 알아보기 지면기사

    2019년 '선포식' 개최후 다섯개 분야 사업진품 구입 소장·보존… 영인본 '상설 전시'올해 '김홍도팀' 신설, 법적 근거 등 마련상록구에 스토리텔링 방식 1㎞ '테마길'유망 작가 발굴 '미술제'·씨름 대회 개최안산시가 조선시대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1745~?)를 전면으로 내세운 '김홍도 도시'로 거듭난다. 김홍도의 고장으로 알려지면서 1990년 문화부로부터 '단원의 도시'로 명명된 안산시는 그의 업적을 더욱 높이고 관광 콘텐츠 강화와 지역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난 1월 김홍도팀 행정조직을 설치하는 등 올해 김홍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안산, 그리고 단원 김홍도안산이 김홍도의 출생지라는 자료는 현재까지 여러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나 2019년에 발표된 이충렬 작가의 '천년의 화가 김홍도'에서는 김홍도의 출생지를 지금의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으로 밝히고 있다. 또 안산에서 거주하며 활동한 유명한 인문화가인 표암 강세황에게 어린 시절 학문과 그림을 배웠다고 기록돼 있다.이후 김홍도는 20대에 도화서의 화원으로 영·정조대왕의 어용화사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서민의 삶부터 산수화까지 신분과 장르를 아우르는 그림을 그려 국보 제139호인 '군선도'를 포함해 수백여 작품으로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물론 안산시가 김홍도를 고장으로 내세운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지난 2002년 10월 단원구를 분구시키면서 김홍도의 호인 단원을 구 명칭으로 사용했다. 인근의 유적지인 별망성을 따와 별망구를 사용하려 했으나 단원의 뜻을 계승하고자 재심사를 통해 단원구로 확정했다.■ 김홍도 도시 기반 구축안산시는 행정적인 개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김홍도 도시로의 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지난 2019년 11월 '김홍도의 도시 안산'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는 시는 김홍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큰 틀로는 다섯 개로 구분된다.먼저 단원미술관(연면적 2천717㎡)을 올해부터 김홍도 미술관으로 변경한다. 또

  • [FOCUS 경기]인터뷰|윤화섭 안산시장, "복합문화 관광지 조성…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

    [FOCUS 경기]인터뷰|윤화섭 안산시장, "복합문화 관광지 조성…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 지면기사

    단원 풍속 마을·생가 복원 추진전시·공연 융·복합 프로젝트도윤화섭(사진) 안산시장은 2030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에도 제시한 바와 같이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단원 풍속 마을을 조성하고 이와 병행해 김홍도 생가 복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상시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관광지를 만들어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또 윤 시장은 김홍도의 도시를 국내에만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품고 있다.시는 지난 2017년 7월 제18회 단원미술제 미술 부문 선정 작가의 작품을 일본 시즈오카시에서 전시하면서 김홍도의 영인본 작품도 함께 내걸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또 2018년 11월에는 안산의 해외 자매·우호 도시인 중국 옌타이시에서 '단원 김홍도, 길을 떠나다'라는 제목으로 전시 및 공연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김홍도 콘텐츠를 해외에 알렸다.윤 시장은 "최고의 역사문화자원인 단원 김홍도는 안산시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알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는 한국산업화를 이끈 최초 계획도시에서 미래 융합기술기반의 첨단도시로 혁신·도약은 물론 역사문화도시로의 품격까지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 [FOCUS 경기]정부 기능 전환 '성급한 추진' 잇단 비판

    [FOCUS 경기]정부 기능 전환 '성급한 추진' 잇단 비판 지면기사

    문화관광·친수문화공간 등 '공론화위원회 권고' 기반환경부, 올해 부처 협의 마무리·내년 설계 착수 계획현장 경인항입주사協 "기능 회복부터 고려" 반영 안돼각자 활용안 모색하던 김포·인천 등 '지자체도 배제'3조원대 초대형 국가시설의 명운 '섣부른 결론' 우려"여러 주체 심도있게 참여하는 재공론화 필요" 주장환경부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들이 최근 경인아라뱃길 기능 재정립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주관부서인 환경부는 올해 부처협의를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기능 재정립에 따른 설계 등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경인아라뱃길의 물류·여객기능 실패를 사실상 공식화하고 '기능 전환'을 염두에 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아라뱃길의 가장 중요한 이해 당사자라 할 '경인항입주사협의회'는 정부의 아라뱃길 재정립 논의가 성급하게 진행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자체 소외론도 불거졌다. 인천시와 김포시 등 아라뱃길 인접 도시에서는 중앙부처가 짜놓은 큰 틀에 끌려다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조원이 투입된 초대형 국가시설의 명운을 결정짓는 이때, 정부가 아라뱃길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있어 무시해서는 안 될 지역의 목소리를 들어봤다.앞서 공론화위원회는 권고안에서 아라뱃길의 주운(운수로)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인천·김포 여객터미널과 컨테이너부두 등을 문화관광·친수문화공간 등으로 전환하고 운수로의 목표수질 또한 3등급으로 정해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그러나 경인항입주사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아라뱃길이 '한강과 서해를 잇는 뱃길'로 건설된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우로지스틱스'와 '인터지스', 'CJ대한통운', 'SM상선경인터미널', '현대해양레저' 등 5개사로 구성된 이들은 경인항의 각 터미널을 운영하며 실질적으로 배를 띄우고 화물과 사람을 실어나르던 아라뱃길의 '직접 사업체'들이다.이들은 "아라뱃길을 통해 한강과 서해에 각각 배가 닿을 것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업을 계획하고 그에 맞춰 자본과 인력을 투자해 모든 기반시설

  • [FOCUS 경기]인구 30만 시대 앞둔 하남시, '기업생태계 조성' 특별 정책

    [FOCUS 경기]인구 30만 시대 앞둔 하남시, '기업생태계 조성' 특별 정책 지면기사

    김상호 시장 '로드맵 발표'교산지구, 첨단산업융복합단지로 성장 목표업체유치 촉진 조례 입법예고전문가·주민 구성된 위원회 '자문·심의' 1인 크리에이터·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상공회의소 설립도 추진하남시 인구가 올 1분기 안에 30만명을 넘어서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농촌 중심지역이던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도농복합도시로 변화를 겪은 뒤 제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까지 추진되면서 완전한 도시로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특히 '5철·5고·5광'에 이은 지하철 9호선 조기착공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연장 등의 교통혁명으로 하남시는 수도권 동부권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3기 신도시 선호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하남시에 대한 관심은 아주 높지만 '40만 자족도시'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대표적인 것이 바로 일자리다. 양질의 일자리는 어떤 기업을 유치하고 어떻게 육성해 나가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수밖에 없다.김상호 시장은 올해 새해 설계를 통해 '하남형 자족도시'를 완성한다고 로드맵을 발표했다. 하남시는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규모 기업이 어우러지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마련에 힘쓰고 있다.■ 자족도시 기틀 조성시는 지난해 미사 자족용지에 씨젠, 광림제약 등 우수기업과 기업은행 데이터센터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는 하남U1 테크노벨리에 장안평 자동차부품상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미군공여 반한지 캠프 콜번과 현안사업 2지구 H2부지 개발계획을 연내 확정해 본격적인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특히 올해 코로나19발 경제 위기를 극복하면서 중장기적 과제로서 도시 자족기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인 플랜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1.4배 규모인 하남교산지구를 첨단산업융복합단지로 조성해 수도권 동부권신성장 거점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또한 H2 개발지의 종합병원, 호텔·컨벤션과 개발 구상 중인 캠프 콜번 등과도 맞물려야 큰 시너지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