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

'어린이집 내부고발' 원장에 이른 군포시 공무원

"정원외아동 등원" 조사 의뢰여성가족과 "문제 없다" 결론제보자 알려져 '괘씸죄' 해고공무상기밀누설 등 혐의 기소군포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해당 근무지의 위법사항을 관리 당국에 제보하며 시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접수한 군포시 공무원이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게 제보 내용을 누설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내부고발자 역할을 자처했던 교사는 어린이집에서 해고됐다.16일 군포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역의 한 가정어린이집 소속 교사 A씨는 올초 시 여성가족과를 찾아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 정원 외 아동이 원생으로 다니고 있다며 비밀리에 조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어렵게 용기를 낸 A씨에게 돌아온 건 상처뿐이었다. 당시 시 담당자는 현장 조사를 실시했지만 정원 외 아동 건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더욱이 교사의 제보 내용이 고스란히 어린이집 원장 B씨에게 전달된 탓에 A씨는 '괘씸죄'로 어린이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으며, 설상가상으로 지역에 소문이 퍼져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게 됐다.안산단원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A씨의 제보 내용이 새나간 점과 이후 A씨에게 가해진 부당한 상황에 주목하고 제보를 접수한 군포시 공무원 김모(49·여)씨가 원장 B씨에게 내용을 흘려준 정황을 포착, 두 인물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A씨가 다른 어린이집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B씨와 지역 내 어린이집연합회 측이 공모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연합회장 C씨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원장 B씨를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C씨는 뚜렷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무혐의로 송치됐다. 해당 건은 지난 11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안양지청으로 넘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혐의점에 대해 일부만 인정한 상태"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교사의 신고 내용을 공무원이 어린이집 원장에게 알려줬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축하고 있다.한편, 여성가족과에서 근무했던 김씨는 지난 3월 보직을 옮겨 현재는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8-09-16 황성규

'국내 최대 청소년축제'… 수원시, 북한 초청 추진

수원시가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 축제인 '2019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이하 청소년박람회)'에 북한 청소년 초청을 추진한다. 이 같은 계획이 최종 성사될 경우 수원시만의 성과를 넘어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도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내년이면 15회째를 맞는 청소년박람회 유치를 지난 3월 최종 확정 지었다. 수원시·여성가족부·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청소년박람회는 내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도·시비 각 5억원 씩 총 15억원이 투입되는 청소년박람회에는 20만 명이 넘는 전국 청소년, 교사, 시민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청소년박람회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한 시는 현재 시와 국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의 청소년을 초청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 계획에는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하나로 시가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북한 개성시 청소년 30여명 을 초청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 외에도 이미 지난 2016년 1월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는 시는 체육, 역사, 공적개발원조(ODA) 등 개성시와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함께 행사를 주최하는 여성가족부와 협의 중이고, 이후 통일부와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평화 분위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북한 청소년 초청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9-16 배재흥

아동급식카드 허위발급 오산 공무원 검찰 송치

결식 아동을 위한 급식카드를 허위로 발급받아 1억5천만원 가까이 무단으로 사용한 오산시 공무원 A씨(7월 11일자 1면 보도)와 이 카드를 함께 사용한 가족과 지인 등 총 8명이 검찰로 넘겨졌다.화성동부경찰서는 사기(사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와 절도 등 혐의로 A씨를 지난 13일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을 또 A씨로부터 급식카드를 건네받은 뒤 이것이 결식아동을 위한 카드임을 알면서도 무단으로 사용한 가족·지인 등 7명에 대해 사기방조 혐의 등을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산의 한 행정복지센터 근무 당시 아동의 이름, 생년월일, 학교 등을 허위로 입력한 뒤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지급되는 '경기도아동급식전자카드(G-드림카드)' 33장을 부정 발급받아 이를 수원의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총 1억4천576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결제했으며, 결제 건수는 총 2만7천204건으로 조사됐다. 경찰관계자는 "지난 6월 오산시로부터 사건의뢰를 받아 3개월 간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A씨와 주변인들의 범행 일체가 드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시는 A씨의 범죄 혐의를 확인 후 곧바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고 그를 직위 해제시켰으며, 카드 부정사용 금액을 전액 환수조치 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했다"며 "A씨는 현재 경기도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견으로 회부된 상태로 향후 검찰의 기소, 혹은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선회·박연신기자 ksh@kyeongin.com

2018-09-16 김선회·박연신

문화관광지로 빛나는 '수원 반딧불이 연무시장'

양궁체험등 지역상생 프로 마련 볼거리 다양 작년보다 방문객 ↑'수원 연무시장,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지난 15일 오후 8시께 수원 반딧불이 연무시장. 입구에서는 야외 영화관이 꾸려져 시장의 손님들의 이목을 끌었다. 영화 '라디오 스타'와 '클래식'의 줄거리를 요약한 영상이 무대 스크린을 통해 소개됐고 스크린 앞에 모인 200여명의 인근 주민들은 영화 속으로 빠져들었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가수 손세욱 씨가 영화 OST였던 '비와 당신'과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불러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었다.같은 날 무대 뒤편에서 열린 야시장에서도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닭꼬치와 수육, 김치 부침개 등 다양한 음식들이 마련된 이곳에는 시장을 찾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올해 공연과 어우러지면서 연무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지난해보다 많아졌다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이다. 또 다시마, 미역, 제주도 갈치젓 등 시장에 없는 품목을 산지에서 직접 들여온 직거래 장터도 개설했다. 상인회는 직거래 장터를 위해 전남 여수와 완도, 강원도 등지를 직접 다니면서 상품을 엄선하는 등 노력도 기울였다.연무시장은 다음 달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와 자체 행사인 걷기 대회 등을 통해 연무시장 만의 특색있는 사업들을 더욱 알릴 계획이다.이외 수원 지역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팸투어' 행사도 준비돼 있다. 팸투어는 창룡중 양궁부와 함께하는 양궁 체험, 헬륨 풍선체험인 플라잉 수원, 연무시장 야외시네마, 야시장과 맛집 투어 등을 묶은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연무시장은 일부 수익으로 창룡중학교 양궁부에 화살을 지원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도 구상했다. 내년에는 주말 등산객과 화성 행궁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정착시킬 계획이다.이은숙 수원 연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지역과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왔다"며 "팸투어와 야외시네마, 직거래 장터 운영 등으로 고객 신뢰도를 구축하고 시장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는 시장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15일 수원 반딧불이 연무시장에서 열린 야시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9-16 이원근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 '새 국면'

파주시가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 지정 취소 방침을 밝히면서 토지주와 도시개발사업 조합원 간 찬반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행·시공·금융사 컨소시엄 약정서가 파주시에 제출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시가 그동안 '금융 및 건설사의 참여 의사가 확실하지 않다'면서 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에게 '제3의 사업자와의 협조'를 종용하는 등 실시계획 승인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16일 파주시와 (주)티앤티공작에 따르면 시는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티앤티공작을 '자금조달 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를 결정하고 지난 달 27일 파주시의회에 보고했다. 시는 "티앤티공작이 금융사 확약서 및 건설사 책임준공 확약서 미제출, 토지보상 및 주민이주대책 전무, 재정 분담금 150억원 미납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티앤티 측은 이에 최근 대우건설 및 미래에셋대우와 '파주 캠프하우즈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서류를 파주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티앤티공작 최종천 상무는 "지난 11일 시공사로 대우건설, 금융사로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하는 공동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미래에셋대우는 재정분담금 350억원이 포함된 3천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 조달에 합의해 재정적 문제를 해소하는 등 사업의 본격 시작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반면 시는 티앤티 측이 제출한 업무협약서가 금융사의 자금동원 계획 등에서 기존 의향서와 다를 게 없다며 '취소 방침 철회'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자금 조달에 대한 세밀한 사항이 없어 취소 방침에는 변동이 없다는 것을 곧 통보할 예정"이라며 "제3의 사업자와 협조 요구는 동일 사업지구에 2개 조합이 있어 (시행자 지정 취소 시) 조합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파주시가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를 굳혀가면서 1천여 조합원들의 피해는 물론 법적 소송 등으로 인해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추진은 상당 기간 어려워질 전망이다.한편 파주시는 도시지역 확장을 통해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과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조리읍 봉일천리 반환미군 공여지 61만808㎡(공원구역, 국비 721억원·시비 882억원-시행자 부담)와 주변 지역 47만5천736㎡(공동주택 4천400세대) 등의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을 2009년 6월 시작했다. 시는 같은 해 10월 티앤티공작을 민간사업자로 선정, 12월 30일 사업협약을 체결했으며 2010년 1월 경기도에 사업시행승인을 신청해 2014년 9월 승인을 받고 12월 티앤티공작과 사업 추진을 위한 상세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후 티앤티공작은 2015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각종 영향평가와 토지보상계획 공고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최종 사업시행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9-16 이종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본궤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TV) 4개 단지 가운데 하나인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보상작업 착수가 예상되는 등 관련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해당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에 대해 광명로 등 도로망 개선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이를 심의 의결했다.도 관계자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가 남아 있지만 올해 안으로 심의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보상착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및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 202만1천㎡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1조7천494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사업이다. 이날 심의를 통과한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구성하는 4개 단지 가운데 하나다. 2015년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취소로 주택지구에 무질서하게 산재된 중소규모 공장·제조업소 등을 이전시키고 해당 부지에 97만5천㎡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명주거단지는 지난 3월 주거단지 조성안이 경기도의회 동의를 받은 데 이어 현재 주거단지 구역 지정과 계획 승인 신청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첨단R&D단지사업은 10월로 예정된 산단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유통단지는 올해 2월 개발계획 승인을 마치고 현재 실시계획인가를 준비 중이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목표한 2023년까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9-16 김태성

[고양시의원 33명 '탄원서' 제출]"요진개발 기부채납 미이행, 결국 시민 피해"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 등 33명의 의원은 지난 14일 요진개발(주)의 기부채납 약속 미이행 관련, 서울고등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기부채납 미이행 관련 탄원서는 지난 5일 제224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서현 의원이 제안했으며, 시의원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 4명, 도의원 11명 등 선출직 의원 48명이 서명했다.시의회는 탄원서에서 "요진개발은 고양시에서 막대한 개발 이익에도 당초 약속한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시 부여한 부관이 무효란 소송을 제기하는 등 기부채납을 지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채납 지연에 따른 반복되는 시정 질의와 시민단체의 의혹 제기 등 고양시 행정이 마비되고 있다"면서 "현명하고 엄중한 판결로 요진개발의 이율배반적 배신행위를 바로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이윤승 의장은 "요진개발 기부채납 관련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결국 시민에게 피해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혼란과 피해 방지를 위해 고양시의회 입장에서 기부채납의 조속한 이행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한편 요진개발은 일산동구 백석동에 주상복합 'Y-CITY'를 개발하는 조건으로 토지와 건물 등 일정 부분을 고양시에 기부채납한다는 협약을 체결했으나 약속을 이행치 않고 수년째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지난 14일 요진개발(주) 기부채납 미이행과 관련, 고양시의회 김종민(왼쪽)의원과 김서현 의원이 서울고등법원에 105만 시민을 대표해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제공

2018-09-16 김재영

하남시 토지정보과 공무원, GB내 임야 훼손도 '묵인'

천현동 잡종지 변경 특혜의혹 관련무단벌목등 원상복구 명령 안내려道, 토지 원상복구·직원 문책 요구하남시가 개발제한구역(GB) 내 '임야'를 법 절차까지 위반하면서 '잡종지'로 변경해 줘 특혜의혹(8월 8일자 7면 보도)이 제기된 가운데 시가 GB내 임야를 훼손한 사실을 묵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혜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던 경기도도 해당 토지들에 대해 임야로 원상 복구하고 관련 공무원을 문책하라는 감사결과를 내놨다.16일 하남시의회 강성삼 부의장에 따르면 천현동 434의 18(1천950㎡), 434의 19(3천278㎡) 등 2필지의 2016년도 항공사진을 확인한 결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가 해당 필지를 매각할 당시 대부분 임야였던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부지를 매입한 H(66)씨 등이 무단 벌목 등 임야를 훼손한 상태에서 용도변경을 신청했는데도 하남시 토지정보과 직원들은 불법사항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하지 않은 채 오히려 잡종지로 변경해 주는 특혜를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부서 간 협의가 부결되자 토지정보과 단독으로 용도를 변경해 준 특혜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정보과는 2015년 8월과 2016년 12월 천현동의 도로부지(873㎡)와 상산곡동 도로부지(175㎡)를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 각각 잡종지와 전(田)으로 용도를 변경해 줬지만, 이들 부지는 앞서 부서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용도변경 신청이 부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하남시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던 경기도도 하남시의 용도변경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위반한 것으로, 천현동 434의 18과 434의 19 필지의 용도를 임야로 원상 복구하고 팀장급 직원 2명을 경징계하라고 요구했다.강 부의장은 "천현동 잡종지 특혜는 하남시의 자의적인 행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9-16 문성호

'회기중 체육대회 나간' 부천시의회 초선의원

부천시의회 초선의원들이 지난 13, 14일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도지사기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에 선수로 참가해 구설수에 올랐다.이 기간에 부천시의회는 조례, 추경예산(안) 심의 등이 예정돼 있었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조례개정 등 지역의 현안이 포함된 안건들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었다.초선인 김병전 재정문화위원장은 테니스 선수로, 도시교통위원회의 박홍식 의원은 야구선수로 각각 참가했다.재정문화위원회에서는 부천시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감독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올라와 논란이 뜨거웠다.이 조례개정안은 결국 만장일치로 부결 처리됐다. 부천시 전 만화애니과장이 성희롱 사주논란까지 일으키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과도하게 개입한 사실이 행정사무감사, 부천시 특별감사에서 확인되는 등 파문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부천시의 조례개정안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그러나 정작 해당 상임위원장은 자리에 없었다. 상임위의 사회는 간사가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병전 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공무원 출신이어서 테니스 대회에 참석했다. 조례 등 안건에 대해서는 사전에 의원들과 논의했다"고 말했다.또 박홍식 의원은 "회기 중에 공무원체육대회를 참가해야 할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공무원들과 친분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위원장과 상의해 참가했다. 놀러 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를 두고 시의회 내부에서도 조례개정안, 추경예산(안) 심의는 8대 부천시의회가 구성된 후 처음인데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것 아니냐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09-16 장철순

"화장 안 한 여자 안 예뻐… 분칠해야"… 최종미 여주시의회 행감장, 부적절 비유 '도마 위'

"자연 경관 지적하던 과정서 발언"정성들여 단장하자는 의미" 해명지난 14일 여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5일 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최종미 행정사무감사위원장의 자질론이 도마에 올랐다. 여주시 산림공원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연 경관을 지적하던 과정에서 최 위원장이 '여성의 화장'을 비유로 들며 여주시를 아름답게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 것이 화근이 됐다.16일 행정사무감사에 참여한 시민과 공무원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산림공원과의 행감에서 의원들은 황학산 수목원, 조경 산림, 가로수 및 임도 정비, 자연경관 등에 대해 질의했다.최 위원장은 "여주시의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느냐. 여주시 경관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며 "여주시의 첫 관문은 얼굴이다. 얼굴에 너무 분칠이 안 돼 있으니, 여자를 보세요. 화장 안 하면 안 예쁘잖아요. 그렇듯이 분칠을 해 줘야 하는데 분칠이 너무 안 돼 있다. 너무 태만하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개인적으로 든다"고 담당 과장에게 "아름다운 여주시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이에 모니터링에 나선 시민 C씨는 "자연 경관에 분칠을 안 한 공무원을 화장을 안 하는 여자에 비유하면서 공무원과 화장 안 하는 여자는 태만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 즉 게으른 사람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C씨는 "부적절한 비유로 가부장적 사고에 의한 양성 차별! 여성비하! 발언"이라고 생각돼 정회 시간에 최종미 행감위원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문제 지적에 최 의원은 '자신의 진의를 왜곡하는 사람과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행감장을 나갔다"며 "최 의원의 여성폄하발언과 시민을 무시한 갑질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여성공무원 A씨는 "안 예뻐도 괜찮다며 탈코르셋 붐도 일고 있는데, 행감장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자가 분칠해야 예쁘다고 비유한 발언은 아무리 개인적인 생각이라도 부적절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최종미 의원은 "전체적인 맥락은 그것이 아니다. 저는 간절한 마음에서 여주를 좀 더 정성을 들여 단장을 하자는 의미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어쩌다보니 의식치 않은 발언이 튀어나왔다. 발언에 오해가 됐다면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또한 최 의원은 "제가 행감에 임하는 자세를 보셨다면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 아실 것"이라며 "저는 정말 여주를 보석처럼 만들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고 이해를 구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는 최종미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여주시의회 제공

2018-09-16 양동민

[경기북부 업무담당자 워크숍]통일시대 '주택활성화 방안' 열띤 토론

지역 현안 진단·발전과제 발굴'장기 미집행시설' 관리 강연도경기북부 10개 시·군 100여명의 도시주택분야 업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대비 도시주택 활성화 방안 워크숍'이 개최됐다.경기도는 지난 13∼14일 고양시 소재 엠블 호텔에서 통일시대의 핵심인 경기북부 지역의 현안을 진단하고, 도시발전과제를 발굴·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워크숍에서 원용희 도의원이 '도시계획의 사회적·경제적 목적'에 대해, 강식 경기연구원 박사가 '평화·통합의 시대를 대비한 경기북부 도시계획·개발 정책의 방향'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최주영 대진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평화시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도시·군 기본계획 재수립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합리적인 목표인구지표 산정, 토지이용의 효율적 운영 등 시·군별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또 31개 시·군 도시주택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국토계획법 개정에 따라 오는 2020년 7월 1일부터 실효 예정인 '장기 미집행 도시·군 계획시설'의 관리방안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김중은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국가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을 진행했다.또 지난 7월 경기도 주관으로 시행한 장기 미집행시설 점검에 대한 강평과 향후 실효에 따른 도민들의 피해 및 민원 최소화를 위한 시·군 공무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강수 도 도시주택과장은 "경기북부는 접경지역·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수도권 규제 속에 남부와는 다른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통일을 대비한 북부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지난 13~14일 고양시 소재 엠블호텔에서 경기북부 10개 시·군 도시주택분야 업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대비 도시주택 활성화 방안 워크숍'이 진행됐다. /경기도 제공

2018-09-16 김환기

양평군, 조직개편 앞두고 '직원간 갈등'

직능별 6·7급 구성 '직무분석 TF' 부서 이기주의등 의견 취합 안돼분위기 침체… 인사 후폭풍 우려민선 7기 정동균 군수 취임 이후 양평군이 조직진단 결과에 따른 기구개편과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 분위기가 극도로 침체 돼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직무분석 TF팀 운영과정에서 사안에 대한 이견·갈등, 부서 이기주의 등이 표출되면서 조직 개편과 인사에 따른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6일 군과 공무원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월 30일 용역업체에 직무 분석을 위한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발주, 이달 말까지 최종 용역 결과를 받아 조직 통폐합 및 신설·폐지 등 조직을 개편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직능별 6·7급 공무원 14명으로 직무분석 TF팀을 구성, 용역업체와 3~4차례 미팅을 갖고 부서·개인별 의견 수렴과 각 부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의견을 취합 중이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직 개편과 인사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직원들 간 갈등이 불거지고 부서 이기주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TF팀원으로 활동 중인 한 공무원은 "부서 신설·폐지, 부서 인원 조정에 대해 TF팀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이로 인한 팀원들간 이견과 갈등, 부서 이기주의가 심각한 수준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팀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회의를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진단에 따라 조직과 부서 인원이 조정되고 이에 따라 인사가 단행되더라도 그 후유증을 씻어내고 조직을 추스르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조직 개편과 인사내용, 시기에 대해서도 '10월 말 단행설' 등 갖가지 설이 군청 안팎에서 나돌고 있어 공무원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여기에 공무원들의 업무 소홀과 민원 늑장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군청 공무원 사이에서도 "같은 직원이지만 공무원들이 전혀 일을 안하고 있다"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공무원은 "근무 부서와 인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업무에 소홀할수 밖에 없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길어질수록 피해는 결국 군민에게 돌아갈수 밖에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유관기관 단체장도 "신임 군수 취임 초반에는 공무원 조직이 업무처리나 민원인을 상대할때 어느 정도 긴장감을 갖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지금껏 요즈음과 같은 상황은 볼 수 없었는데 공무원 조직에서 생동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큰 걱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이에 군 고위 관계자는 "조직 개편과 인사는 조직 진단 이후 행정기구 설치조례 법제 정비와 입법예고, 군의회 안건 심사 등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하는 만큼 현재로선 단행시기를 못박기 어렵다"며 "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섣부른 판단이나 예단은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8-09-16 오경택

[동두천]28사단 연병장 '시민 생활체육공간' 개방

육군 28사단이 부대 연병장을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했다.16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두천시와 육군 28사단은 지난 9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8사단이 부대 연병장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시가 주민사용 편의를 도모하도록 인조잔디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는데 의견을 모았다.부대 연병장 개방을 위해 군은 군사시설 변경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고 김성원(자유한국당·동두천·연천) 국회의원과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내년도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사업예산은 연병장에 축구장만 조성할 경우 10억원 정도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트랙 등 부대시설이 추가되면 9억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군 관계자는 "부대 연병장이 개방될 경우 이용객들은 반드시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향후 부대개방 범위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군 부대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한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지역화합과 상생을 위한 민·군 협업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주민들에게 체육시설로 개방하기로 약속한 육군 28사단 사령부 연병장 전경. /육군 28사단 제공

2018-09-16 오연근

수원시 선수촌, 전국체전 앞두고 '공사 중'

여자아이스하키팀 위해 리모델링道대표 35명, 컨디션 조절 어려움수원시 직장운동부 선수촌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경기도대표로 발탁된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국민들께 희망을 안겨준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창단한다. 이 선수들이 머물 공간이 필요해 선수촌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남자 선수들만 사용하는 선수촌에 입촌함에 따라 여자 선수들 전용 출입구를 만들고, 기존 다인실도 모두 2인실로 리모델링한다.이런 대대적인 공사로 인해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진행되는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발탁된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 및 훈련에 불편을 겪고 있다.아침 일찍 운동을 시작하고 점심시간과 휴식시간 등 대부분의 시간을 선수촌에서 보내고 있지만 공사 역시 낮 시간에 진행이 되어 선수들의 불편함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현재 수원시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 중 도 대표로 발탁해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선수는 35명이다.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불편함이 예상 돼 미안한 마음이 크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9-16 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