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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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한동훈, 오전 11시 당사서 회동…공동담화문 발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위한 ‘질서 있는 퇴진’ 로드맵 등 국정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여권 일각에선 국회의 탄핵소추안 고비는 넘겼으나 여권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임기 포함한 정국 수습 방안 논의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공지했다. 회동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한 총리와 한 대표는 전날(7일)에도 1시간 20분간 긴급회동을 가진바 있다. 당 관계자는 “한 총리와 한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로 총사퇴를 표명한 내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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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우려… 국힘 의원들, 이동통로 확보해 국회 벗어나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 장소였던 국회 본청 246호를 벗어나는 일도 쉽지 않았다.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비대와 보좌진이 이동통로를 확보한 뒤 오후 10시 15분께야 나올 수 있었고, 나오는 중에도 ‘부역자’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들어야 했다. 의원들은 보좌진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대체로 무표정한 얼굴로 현장을 벗어 났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느낀 불편감은 보좌진 사이 갈등으로 표출됐다. 의원들이 퇴장한 뒤, 국민의힘 보좌진들은 부역자라 외친 민주당 보좌진과 의원들을 향해 “너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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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하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즉각 정당을 해체하라”고 비판을 가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와 국민을 부정하고 윤석열·김건희 방탄에 나선 ‘내란동조집단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역행위에 동조한 자 또한 반역자다. 국민의힘은 조직적으로 국헌 문란 행위에 가담한 것도 모자라 탄핵을 반대하고 내란 세력을 비호하며 그들의 전신이 과거 군부독재정권임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은 “과거 박근혜 국정농단 탄핵의 교훈을 당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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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직 사임… “민주당의 탄핵남발 죄 무거워”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이뤄진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 상황에 대한 입장 발표를 서면으로만 남긴 채 기자들의 눈을 피해 자리를 떴다.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마지막 발언’을 통해 사임의사를 밝혔다. 민주당과 원구성 협상하는 과정에서 사임의사를 밝히고 몸을 숨겼던 데 이어 두번째다. 추 원내대표는 탄핵표결 불참을 선택한 데 대해 “헌정질서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기 위한 무거운 결단”이라면서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명백히 잘못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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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안 정족수 미달…민주당, “부결된 탄핵안 재추진할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정족수 부족으로 사실상 부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폐기된 대통령 탄핵안을 즉각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7일 로텐터홀에서 진행된 규탄대회에서 “늦은 시간까지 관심 가지고 지켜 봤을텐데 저희가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사과드린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 내란정당, 군사반란 정당”이라며 “헌정질서를 수호 할 책임있는 대한민국 정당이 아니다”면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군사 반란의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했고, 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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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납득할 수 있는 정국수습책 마련할 것”
국민의힘이 7일 대통령 탄핵안 표결 실패 뒤 “탄핵보다 더 질서 있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이 위기를 조속히 수습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본회의 산회 직후 의총장에서 나와 ‘대통령 탄핵소추안 입장문’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먼저 비상계엄으로 인해 불안을 느낀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선포 모든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과 법적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국정마비와 헌정마지를 되풀이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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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폐기… 향후 정국 의미와 전망
현직 대통령 임기 단축 등 후폭풍 적지 않을 듯 거취·정국 안정 與에 일임…당내 변화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그러나 들끓는 민심과 현직 대통령의 임기 단축 논란 등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정치권에선 현직 대통령의 임기 문제가 걸려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우선 이번 탄핵안 상정은 헌정 사상 세 번째로 국회에서 다뤄졌으나 여당인 국민의힘이 단일대오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3분의 2 이상 투표정족수 확보에 미치지 못해 개표조차 하지 못했다. 투표에서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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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폐기… 의결정족수 미달 ‘투표 불성립’
국민의힘 의원 105명 불출석 국힘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참석 민주 “11일 임시국회서 탄핵 재추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표 조차 못하고 사실상 부결됐다. 헌정사상 세 번째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현직 대통령소추안은 여당의 일부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본회의장을 퇴장하면서 투표 자체가 성립되지 못했다. 이날 투표에 참석한 의원수는 195명으로 투표 성립 의석수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가결 정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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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응원봉부터 야광봉까지… 국회 앞 밝힌 각양각색 촛불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집회는 기존에 광장을 메웠던 촛불과 함께 다양한 색깔의 응원봉이 채웠다. 촛불이 없어 응원봉을 가져왔다는 시민들부터 아이돌 팬이라는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응원봉을 챙겨 온 경우도 있었다. 시민들은 야광봉에 ‘탄핵’이나 ‘윤석열 탄핵’ 등을 손수 적어놓기도 했다. 전북 군산에서 아침부터 올라왔다는 정세운(29)씨는 오른손에는 남자 아이돌 ‘블락비(Block B)’의 응원봉을 들고, 왼쪽 손목에는 ‘데이식스(DAY6)’의 팔찌를 차고 있었다. 그는 “어두워지면 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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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투표 참여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당론 따라 탄핵안에는 반대”
“재발의까지 상황 호전 안되면 탄핵 찬성”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투표에는 참여했지만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에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안철수·김예지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해도 최소 6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찬성에 투표해야 탄핵소추안이 가결된다. 김상욱 의원은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배신자의 낙인이 찍히고, 정치생명이 끝날 각오로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에는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회의원의 임무이고 역할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