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11] 이학재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11] 이학재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지면기사

    경인고속도로 일반·지하화 공약‘정부설득’ 교통인프라개선 역점루원시티에 시청사 신축 거론도“(인천은)지금까지 세계와 서울을 잇는 관문 역할은 했지만, 정작 인천 스스로 성장할 기반은 갖추지 못했습니다.”내년 4월 총선과 2016년도 예산국회를 앞두고 인천 대표로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된 이학재(재선·인천 서·강화갑) 의원은 재정악화를 거듭하고 있는 인천시의 처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및 지하화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16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노동 개혁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도록 하고,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을 추진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뤄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는 국가 경제의 체질을 고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원유철 원내대표 취임 이후 시도 권역별 정책위 부의장제를 도입한 가운데 그는 중앙당직을 포기하고 산적한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인천 대표선수’로서 정책위부의장단에 몸을 실었다.그는 “작년에는 국회 예결위 새누리당 간사로 인천의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는데, 올해는 인천의 정책적 사업과 현안을 대변하는 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역할을 다 할 계획”이라며 “특히 상임위가 국토교통위원회인 만큼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 역점을 두고 정부를 설득해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그러나 “인천이 그동안 항구와 국제공항을 갖춘 대한민국의 관문이면서도 정작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지 못했다”고 자성하면서 “인천을 가로지르는 경인고속도로(인천IC~서인천IC)를 일반도로로 만드는 등 대선공약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서구 출신인 그는 가정오거리 루원시티에 인천 시청사를 이전 신축하는 문제도 신중하게 제기했다. 그는 “올해 초 인천시와의 당정협의에서 시에

  •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10] 노철래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10] 노철래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지면기사

    국민적 공감 최우선 정책 개발광주 시민들 위한 사업도 ‘열의’“수도권 불합리 규제 꼭 풀어야”정당 생활로 잔뼈가 굵은 새누리당 노철래(광주) 의원은 여당의 경기도 몫 정책위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책위 부의장단은 전국 시도별 재선 의원들로 구성, 지역의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는 기구이다. 노 부의장은 지난 19대 광주 총선에서 당선돼 성남~광주~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국비 확보에 주력해 왔고, 이제 수도권 규제 완화와 내년 경기도 총선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의 핵심인 그는 13일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 선거판세가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총선을 앞두고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민심을 기초로 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책의 중심, 수혜자는 국민이기에 국민의 눈, 국민의 입장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입지가 더 커질 것이라며 지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노 부의장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수도권의 의석수가 절반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 만큼, 경기도의 판세가 수도권은 물론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기도와 수도권 전체의 민심을 정확히 파악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민생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수도권 규제를 푸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수도권의 불합리한 규제는 꼭 풀어야 한다. 대통령께서도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면서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수도권 경쟁력 강화가 국가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개인적으로는 지역구 사업에 대해 지난 19대 총선 때 약속한 것을 지켰다고 강조하면서 광주시의 가치를 더 높이겠다고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노 부의장은 “정치는 소통으로 시작해 소통으로 끝나야 한다

  •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9] 김학용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9] 김학용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 지면기사

    조용한 행보 실리 챙기는 참모형정치혁신 통해 내년 총선승리 준비연내 ‘안성 철도시대’ 기틀 잡을것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에 유임된 김학용(안성) 의원은 지난해 8월 처음 비서실장에 임명됐을 당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의전용 실장’으로 남지 않겠다”고 밝혔다.정확히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나름 소신을 지키며 확실한 ‘무대’(김무성 대표 별명·무성 대장) 사람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과거처럼 권력의 이인자(?) 역할을 하기보다는 조용한 행보로 실리를 챙기는 참모형이다. 지난달 김 대표의 방미단 활동에서도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했다.12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김 대표의 앞으로 거취를 의식한 듯 “‘당내 개혁과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견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에 대해서는 “‘정실보다는 항상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행동하자’는 당부를 자주 한다”는 말도 전하기도 했다.그는 무엇보다 “정치혁신을 뒷받침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자신의 유임 이유도 이런 총선 승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 특권 내려놓기에 이어 정치개혁의 핵심인 공천 개혁과 국민과 당 대표, 국회의원과 당 대표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방미 성과에 대해선 “최근 북핵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져 있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더욱 굳건히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방미 일정이 김 대표의 대권가도의 신호탄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김 대표가 오랜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철저히 준비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정당외교와 동포를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충실했다”고 답했다.안성에서 3선 도의원을 거쳐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될 그는 “무엇보다 올해 말까지 안성 철도시대의 기틀을 만들어 놓겠다”며 지역구 현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안성의 미래를 위해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

  •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8]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대변인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8]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대변인 지면기사

    변호사 출신·대기업 거친 ‘초선’지역구 ‘주민 밀착형 소통’ 최선민생문제 책임지는 자세 보여야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광명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에쓰 오일 법무총괄 상무를 거쳐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런 만큼 “왜 ‘대기업 임원’으로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정치를 하는가”라는 질문을 숙명처럼 달고 다닌다.이 의원은 11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저도 저 자신에게 ‘정치를 왜 하는가’하는 물음을 항상 한다”면서 “기업에서 일할 때 제 역량이 더는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가 진로전환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왔다. 지금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보지만(웃음)…. 그래서 항상 긴장하고 일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초선으로서 원내 대변인만 세 번째 역임하는 흔치 않은 기록을 수립했다. 지역에서는 당찬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남부끄럽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부가가치를 내는 정치인으로서의 변신에 성공했다고 봐줄 만하다.원내대변인이자 지역구 의원으로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은 ‘소통’이다. 그는 “원내대변인의 역할은 원내 현안 진행 상황과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인 만큼 우선하여 언론인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서는 작은 규모라도 주민 밀착형 현장소통의 기회를 갖고 있다”며 ▲한 달에 두 번 여는 민원·소통의 날 ▲매주 진행하는 타운 홀 미팅 ▲비정기 소규모 현장 의정 보고회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가리대·설월리·40동 마을 개발과 관련한 공청회를 가졌는데, 주민들이 만족해하시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귀띔했다.‘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이 의원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이다. 그는 “우리 당이 신뢰를 회복하고 집권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내부논쟁도 벌이고, 진지하게 책임지는 자세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로 차량기지 이전과 지하철 유치’·‘보금자리 대체사업 궤도 진입’·‘가리대, 설월리, 40동마을 개발’·‘보육, 교육

  •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7]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7]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지면기사

    소신·원칙있는 의정활동 높이사주민숙원 팔달경찰서 신설 노력흉악범죄 차단등 안전도시 최선당·청 관계 파행 논란 후 새로 구성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에 입성한 김용남(수원병) 원내대변인은 요즘 오원춘·박춘풍 사건과 수원역 여대생 납치사건 등으로 얼룩진 수원시 팔달구에 경찰서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범죄 소굴(?)’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지역구의 불명예를 씻어 내기 위해 경찰서 유치에 자존심이 걸린 고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새정치민주연합의 ‘잠룡’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누르고 정치권에 입문한 지 1년. ‘검사 출신으로 좀 뻣뻣하다’는 지역 내 일부 음해성 소문에는 이번 여름 휴가철 내내 주민들과의 스킨십으로 정면돌파하고 있다.총선을 앞둔 주요한 시기에 그가 원내대변인에 임명된 것은 20여년 간의 검사생활에서 비롯된 강직함을 바탕으로, 국회에 들어와서도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의정활동을 펼친 게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는 지난 3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처리 과정에서 여야 할 것 없이 절대다수가 찬성할 때 반대표를 던졌고, 최근 논란이 됐던 국회법 개정에서도 기권 표를 던져 소신파로 평가됐다.‘원유철호’에 기용된 것에 대해 그는 “사실을 호도하거나, 어떤 의도를 가진 축소·왜곡 없이 당내 상황을 국민들께 정확하게 알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개인적, 정파적인 이익을 대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단 합류로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그는 이외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예결특위 활동은 앞으로 정부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지역구인 수원시 현안 사업을 더욱 많이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숙원인 팔달경찰서 신설을 놓고 이달 말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필사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오원춘·박춘풍 사건에

  •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6]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비서실장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6]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비서실장 지면기사

    초선 불구 ‘당 단합’ 실력 인정지역구 현안도 빈틈없이 챙겨저출산문제 해결책 찾기 역점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비서실장은 위치와 역할을 고려해 대개 재선이 맡아왔다. 이 때문에 초선의 박광온(수원정) 의원이 문재인 대표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을 때 당 안팎에서 ‘파격’과 함께 ‘최선’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박 의원은 8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제의가 들어왔을 때 아직은 당직보다는 영통·광교 주민들에게 헌신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고, 당무 경험도 부족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하지만 문 대표는 “당의 소통과 단합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고, 인정 많고 사람 좋기로 소문난 박 의원은 끝내 마다하지 못했다. 박 의원은 당내 특정 계파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도 두루 친하고 실력도 인정받고 있어 ‘소통’과 ‘단합’에 꼭 필요한 인물이었던 셈이다. 초선이 비서실장을 맡았는데도, 반대나 우려의 목소리를 찾아볼 수 없었던 이유다.박 의원은 비서실장을 맡은 이후 “각오는 했지만, 정말 바빠졌다”고 말했다. 월·화·수·금·일은 당 지도부 회의가 열리는데, 사전에는 회의 내용을, 사후에는 결정된 사안을 챙겨야 한다. 또 목요일은 본인이 직접 주재해 일정기획 회의를 가진다. 그는 “사실상 1주일 내내 회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다 보니 오후나 저녁 일정은 가능한 한 모두 지역에 쏟고 있다. 와중에 특별한 상황이 발생해 수원과 여의도를 두세 차례 오가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박 의원은 와중에도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와 관련된 법안을 19건이나 발의해 ‘저출산 대책 끝판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앞으로도 저출산 해결이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믿음으로 근본적 해법을 찾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지역 현안 역시 아무리 바빠도 허드렛일로 넘기지 않는 사안이다. 박 의원은 “영통·광교 주민들을 위한 교통·안전·민생 예산을 중점적으로 확보하는 데 노력해 왔다”면서 “교통으로는 인덕원-수원-동탄 복선 전철, 분당선 급행화 등에 역점을 두

  •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5]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5]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지면기사

    포천전철 3차국가철도망으로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법등산적한 사업 총선전 ‘마무리’새누리당 김무성 체제 2기 당직 인선에서 유일하게 유임된 김영우(연천·포천) 수석대변인은 김무성 대표가 많이 아끼는 소장파 의원이다. 이번 인선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수도권 출신을 대거 중용하는 인사였지만 김 대변인의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이 김 대표의 마음에 쏙 들었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김 대변인 역시 유임된 이유로 “야당과 언론인들과의 편안한 소통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김 대표의 방미 수행단에 참여했던 그는 귀국 후 가진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정을 인정하듯 “김 대표가 (유임시키면서) 정치는 양보하고 타협해서 궁극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야당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그는 당내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 ‘혁신연대모임’을 주도하는 소장 개혁파 의원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이번 방미 성과에 대해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이루어진 정당 외교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의미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치계 주요 인사들과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남북관계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아베 일본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데 미국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수석대변인으로 당 대변인실을 이끌고 있는 그는 이제 지역에 내려가 현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내년 4월 총선 전까지 마무리할 사업과 관련, “포천 전철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전반기 사업에 포함하고 포천에서 가평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국지도 56호선 수원산 고개 터널 확·포장 사업’도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이를 위해 세종시에 자리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찾아 장·차관과 실무진들을 직접 설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또한 연천 경원선 전철의 일부 구간을 교량화할 수 있도록 설계변경을 추진하는 방안도 임기내 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그는 특히 “사격장과 탄약고로 피해받

  •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4]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4]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지면기사

    지역현안 ‘신분당선 고양 연장’국토부장관 직접만나 강력건의일산 ‘문화관광도시’ 조성 역점유은혜(고양일산동) 의원은 제19대 국회에 입성하기 이전에 무려 7년 동안 당 대변인실에서 일했고, 국회 입성 후에는 원내대변인에 이어 현재 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누가 당 지도부가 되든 품위있는 외모와 부담 없는 톤의 목소리, 부드러우면서도 강직한 성품이 돋보이는 그를 그냥 놔두지 않았기 때문이다.유 의원은 5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드러운 힘’·‘사실에 근거하되 분명하고 정직한 태도’·‘말의 품격 유지’· ‘힘없는 국민의 목소리 대변’ 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정치는 국민의 희망과 힘을 모아가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혹은 최소한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이런 유 의원의 ‘소신’은 지역이라고 다르지 않다. 지역민들에게 부드럽고 따듯하지만, 지역 현안에서는 ‘여장부’다. 그는 지난달 31일 신분당선을 고양까지 연장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다. 국회 상임위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인 까닭에 다른 의원들처럼 국토위 소속 동료 의원들에게 부탁할 수도 있었지만 직접 나선 것이다. 그는 이날 신분당선 고양연장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서를 전달하고, 고양 연장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유 의원은 “사실 이 문제는 삼송까지 연장을 전제로 추진하는 것인데, 아직 삼송 연장도 확정이 안 된 상태라 특히 더 공을 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유 의원은 앞서 ‘일산~강남 20분 시대’를 여는 GTX 노선과 대곡~소사 복선 전철 확정에 앞장섰고, 일산과 서울을 왕복하는 M버스(7119번)를 성사시켰다. 유 의원은 교통 외에도 교육·문화 문제 해결에도 역점을 둬왔다. 교육 부문은 다목적강당이나 체육관, 급식실 설치처럼 굵직한 예산이 들어가는 것들을 상당수 해결했고, 혁신학교도 두 곳이나 생겼다. 유 의원은 “문화는 일산의 가치를 드높이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고리”라면

  •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3] 박종희 새누리당 제2 사무부총장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3] 박종희 새누리당 제2 사무부총장 지면기사

    대선·광역단체장 선거 많은경험내년 총선 승리위해 쏟아 부을것오픈프라이머리 프로그램 마련중새누리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직과 재정, 인사를 총괄하는 사무총장단에 원외의 박종희(수원갑 당협위원장) 전 의원을 발탁한 것은 내심 이유가 있다.김무성 대표가 박 전 의원을 제2 사무부총장에 기용한 것은 이번 인선 기준인 총선 승리와 당 화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이다. 박 부총장은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비서실장 출신이며, 수원 지역에서 16·18대 재선 의원을 지내 수도권 여론 추이를 파악하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가 “영남권 의원은 동메달, 수도권 의원은 금메달”이라고 말할 정도로 수도권 지역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도 그가 발탁된 이유 중 하나다.원외에 머무르던 지난 5년 동안 절치부심해 온 박 부총장은 요즘 중앙 정치권을 오가며 “당과 수원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4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겨 당협 위원장에 복귀한 뒤 조직 재정비와 정책 발굴을 통해 외연을 넓히고 있는데 이번에 당직에 임명되면서 힘이 더 실리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사무부총장에 임명된 뒤 장·차관 등 정부 인사들과 단체장, 현역 의원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고, 그런 과정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받고 있다”며 “신수원선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추진과 성대역사 증축 등 지역 현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그는 특히 “내년 총선은 수도권에서 승패가 갈린다. 내년 총선에서 패배하면 박근혜 정부는 동력을 잃고 국정은 표류할 것“이라며 “그간 대통령·서울시장·경기지사 등 각종 선거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것을 토대로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20대 총선 후보 공천 심사위원회에 당연직으로 참여하게 되는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 마련에도 골몰하고 있다고 활동상을 전하기도 했다.그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추진과 관련, “오픈 프

  •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2]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초대 민생본부장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2]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초대 민생본부장 지면기사

    보수 성장정책도 과감히 수용‘소득주도 성장’ 등 전략 마련빅3 지역현안 해결 역량 집중새정치민주연합 민생본부는 지난달 20일 당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혁신안에 따라 당을 민생복지정당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신설된 당직이다. 초대 민생본부장을 맡은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생현장에서 빚어지는 여러 갈등과 불공정 문제의 재발방지, 해결을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관련 민생법안의 통과 및 국민 혈세배분 등에 집중,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당 안팎에서 ‘실력’과 ‘인품’을 두루 평가받으며 ‘영국 신사’라는 별칭을 가진 정 의원은 조직본부장·예결위간사·대표 비서실장 등의 제안은 모두 고사했지만, 민생본부장은 피해가지 않았다. 새정치연합이 국민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소신에 따른 것이다. 정 의원은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무능으로 파탄난 민생을 회복시키는 건 제1야당의 책무이자, 새정치연합이 국민에게 수권정당으로 인정받기 위한 제1의 지상과제”라고 역설했다.‘민생 회복’을 위해서라면 보수진영의 전유물처럼 여겨온 ‘성장 정책’도 과감히 수용해 ‘균형 성장’ ‘소득주도 성장’ ‘공정 경쟁과 조정시스템 구축을 위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청년일자리 창출·비정규직문제 해결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정 의원은 경기도 새정치연합 의원 중 가장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곳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당직을 맡아 활동하다 보면 지역구 관리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양주·동두천의 면적이 서울 3분의 2 크기다. 24시간 부지런히 뛰는 길밖에 없다”면서 “시장·경로당 등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각계각층의 현장 목소리를 빠짐없이 듣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일만 하는 정성호가 되겠다”며 “양주·동두천 등 경기북부 낙후지역 발전이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지역발전에 대해 강한 애착과

  •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1]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여야 당직자에게 듣는다·1]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지면기사

    국민위한 정치 정립시키기 위해내년 총선 새누리당이 압승해야오픈프라이머리 국민에게 주권을“내 고향 파주를 대한민국 성공의 스토리로 만들겠다. 대한민국 발전은 파주의 발전에 달려 있다는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선거 지휘봉을 잡은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 의원은 당직을 맡아 지역에 자주 내려 가지 못하는 사정을 토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1년도 안 남은 선거를 앞두고 ‘얼굴도 안보인다’는 쑥덕공론이 나올 것을 크게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 같은 현실을 인정하면서 “중앙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내겠다”고 역설했다.그의 당직 임명에 대해 지역에선 말이 많은 모양이다. ‘파주의 자랑’, ‘파주의 자부심’이라고 환영하는 사람도 있지만, 주민과 접촉이 부족할 것이라며 ‘악담’하는 사람도 꽤 있다는 얘기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후 군에서 평생을 보내고 정계에 들어온 그는 누구 보다 파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그의 회고록에도 ‘분단된 전쟁의 잿더미에서 기적의 역사를 이룩한 상징의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게 정치하는 목적이라고 한다.그는 지난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가진 경인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파주에 대한 열정을 보이면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직결돼 있고, 그래서 새누리당이 압승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2번의 좌파 정권으로 구석구석에 얼마나 정체성이 혼돈돼 있고, 법과 질서가 무너졌느냐”는 주장이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 한국의 정체성과 법과 질서, 외교 안보도 바로 잡아 국민을 위한 정치, 나라를 위한 정치를 정립시켜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런 절체절명의 시기에 그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통해 모든 주권을 국민에게 돌려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리당의 소신과 목표는 완전 국민경선제를 통해서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 것”이라며 “끝까지 야당을 설득해 정당 민주주의 확대의 기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파 정치로 공천권을 놓고 싸우는 듯이 보이는 야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역시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