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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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DMZ 청소년탐험대 '캠프 그리브스' 탐방]'통일의 희망' 한마음 한뜻으로… '분단의 역사' 한걸음 더 가까이 지면기사
민통선내 유일 미군반환기지 둘러보고 레크리에이션 체험도라전망대·제3땅굴 방문 등 궂은 날씨에도 의미있는 시간최근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130여 명의 DMZ청소년탐험대가 지난 12일 경기북부 DMZ를 방문했다.이날 오전 9시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모인 탐험대는 '청춘, 평화와 벗하다'는 글귀가 적힌 깃발 아래 선서문을 낭독하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당초 임진강 평화의 종각에서 초평도 인근까지 자전거 투어를 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반환기지이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캠프 그리브스'로 발걸음을 옮겼다.캠프 그리브스에 도착한 탐험대는 먼저 한국전쟁의 아픔과 DMZ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김하준 씨가 준비한 샌드아트 공연을 관람했다.이후 첫 만남의 어색함을 날리기 위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호선(14)군은 "생애 처음 DMZ를 방문하는 의미깊은 날에 비가 와 걱정이 많았지만 실내에서 재미있는 공연도 보고 다른 참가자들과 친해질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오후 일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오전 일정을 마친 탐험대는 거센 빗방울도 아랑곳하지 않고 캠프 그리브스 주변을 둘러본 뒤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을 방문했다.허리를 숙이며 지나야 하는 불편함에도 계속해 길을 걷던 참가자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땅굴의 크기에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도라 전망대를 둘러보며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희망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보냈다.특히 분단의 상징적 장소이자 남북교류의 관문이기도 한 경의선 도라산역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민통선 안에 있는 남한 최북단 기차역이라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끝으로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가진 해단식에서는 모든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모범적으로 활동한 우수대원을 표창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이선명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참가자들이 탐험대 활동을 통해 민간인통제구역과 그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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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양주시의 대중교통망 확충 지면기사
농촌·구도심-신도시 연결동서간 노선망 좀 더 '촘촘히'광역·굿모닝급행버스 늘려 서울 강남권 배차간격 좁혀70번 등 공영·시내버스 증차학생들 주요역 이용 편해져장애인복지택시 편의도 개선택시기사 쉼터 복지센터 건립양주시 변두리에 자리한 은현면 용암리 주민들은 자기 차가 없으면 대형마트가 몰려 있는 시내에서 장을 보기 어렵다. 마을까지 들어오는 버스나 택시가 많지 않아서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시가 운영하는 공영버스가 덕정역까지 다니기 시작하면서 이 같은 불편을 덜게 됐다. 1시간 남짓 기다려야 하는 배차간격이 길긴 하지만 주민들은 "그나마 한결 나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양주시에는 이처럼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곳이 아직 많은 편이다. 적자노선이라는 이유를 들어 운수업체들이 운행을 꺼리는 바람에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올해 들어 악화일로에 있던 양주시 내 대중교통 상황이 개선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에 공영버스가 다니고 매일 아침 출근 전쟁을 치르는 신도시에 광역버스 노선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시가 고질적인 대중교통난을 해소하지 않으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 대중교통망 확충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지자체가 나서지 않으면 중소도시의 대중교통 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양주시는 광역버스와 공영버스 등 노선버스 확충과 택시운영 개선, 공영주차장 확충 등 올해 다양한 대중교통 개선사업을 내놓고 있다. # 동서 간 대중교통망 확충양주 시내는 농촌과 구도심이 뒤섞여 있는 서부와 신도시가 들어선 동부를 잇는 대중교통 부족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동서 간 버스 노선망을 더욱 촘촘히 할 방침이다. 종전까지 동서 간에는 과거 2000년 초반 인구 기준에나 맞을 법한 4개 노선 13대가 하루 115회 운영돼왔다. 이것으로는 현재의 승객 수요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을 초래할 수 있어 교통편 증대는 더 늦출 수 없는 현안이 됐다.시는 이에 따라 올해 1개 노선을 새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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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인터뷰|이성호 양주시장 지면기사
"양주시는 올해 경기도의 광역버스를 유치하고 공영버스를 늘리는 등 시민들의 발인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이성호(사진) 시장은 "대중교통이 나아져야 시민 삶의 질이 나아진다"며 올해 대중교통 역점 시책을 강조했다.양주시의 대중교통 개선은 인구 30만 진입을 목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지만 버스나 택시 등 운수업체 수익과도 맞물려 있는 문제라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시장은 "시민의 대중교통을 시장구조에만 맡길 수 없어 공공자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예산을 늘리고 경기도와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양주시 대중교통 개선안은 현재 낙후지역과 신도시 대중교통 확충과 교통약자 편의 증진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구유입이 급속히 늘고 있는 신도시의 대중교통 확충은 시급해지고 있다.이 시장은 "신도시 주민들이 가장 고민하는 대중교통 문제는 서울행 버스의 확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광역버스와 경기도가 도입한 굿모닝급행버스 노선을 대폭 유치하고 시내 주요 역을 잇는 간선버스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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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도내 시·군 '신재생' 보급률 1위 안산시 지면기사
2030 전력자립도 200% 달성 목표 2016년 기초단체 첫 에너지 비전 선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절약마을만들기 운영에 관련 기업 창업지원 병행특구 지정 추진 대부도 '에너지타운' 11월 준공… 전 분야 시민참여 유도안산시가 친환경 미래에너지 시대에 걸맞은 선제적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산시는 정부의 탈핵시대 선포와 신재생에너지 육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의 에너지 정책 변화를 넘어 이미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9일 탈핵시대를 선포했다. 한창 준비 중이던 신규 원전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월성1호기도 조기 폐쇄를 결정하는 등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육성,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전면 중단 및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 친환경 미래에너지 시대를 열어갈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언하기도 했다.이처럼 한국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이 친환경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안산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중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1위로 조사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안산시는 지난 2016년 2월 4일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이는 오는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전력비중 30%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에너지전문가, 기관, 단체, 시민대표와 함께 공동으로 실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안산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안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대 추진전략과 15개 정책과제, 61개 단위사업 등 세부 실행계획도 마련해 시행중이다. 시는 당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들을 추진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원전1기 줄이기' 효과를 창출한다는 나름의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신재생 에너지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등의 정책을 병행,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면서 도시의 이미지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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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음악극 무대 '소통 하모니'… 일상·예술, 경계 허문다 지면기사
5월11~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시청앞 광장서 '17번째 팡파르'英·佛 등 5개국 80여회 공연… 타임지 선정 '451' 국내 첫 선봬'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일상과 축제의 경계를 넘다!'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박형식, 총감독 이훈)가 오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일정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음악극 축제는 'Liminality : 경계를 넘어' 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다양한 국내 음악극과 영국,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의 해외 음악극을 선보인다. 이번 주제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축제를 통해 에너지를 얻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다양한 공연, 기획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축제 이후에는 달라진 '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영국,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 5개국 50여개 작품 80여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올해 축제는 형식적인 개막행사 대신 대규모 야외공연인 개막작 '451'(영국, 5.11~12)을 예총 앞 광장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타임지(TIMES)에 10대 야외공연으로 선정됐던 '451'은 이번이 국내 초연으로 인간사회의 갈등과 금기의 경계를 넘어 인간다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국내초청단체인 '극공작소 마방진'과 협업으로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으며, 관객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불꽃과 밤하늘에 흩날리는 책장 등으로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경계를 넘어'를 테마로 한 의정부음악극축제 공식초청작으로 혁신적인 리어왕 'Songs of Lear'부터 폐막작 무용극 'Vuelos(비행)'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이 선보인다. 창작극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극단인 연우무대의 '여신님이 보고 계셔'도 축제의 공식초청작이다.이외에도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상주단체로 선정된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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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인터뷰|박형식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장 지면기사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통해 경기북부 도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오아시스를 만들고 싶습니다"의정부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 향유에 앞장서게 하고 싶다는 박형식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장(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을 통해 올 음악극축제 계획을 들어봤다. 박위원장은 "17회를 맞이하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국내 유일의 음악극축제로서 최신경향의 음악극을 소개하며 국내 음악극 발전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나아가 공연예술과 축제가 하나 된 시민소통형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그는 "공연예술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예술성을 중심의 실내초청작, 좀 더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낸 야외음악극, 그리고 이를 일반대중들과 이어줄 예술교류 프로그램과 시민참여 프로그램들로 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즉 예술성과 축제성을 견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공연 및 기획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박위원장은 "올해 축제주제는 'Liminality : 경계를 넘어'로 선정했는데 이는 '문지방(Liminality)을 넘어서 밖으로 나가듯이, 현실의 경계를 넘어 축제와 만난다'는 의미로, '경계를 허물고, 일상과 예술을 넘나들고 사회적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어울릴 수 있으며, 축제 이후에는 전과 달라진 '나'를 느낀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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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고품질 작목 길라잡이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지면기사
가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장한호)가 친환경 명품농산물 생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센터는 친환경 학교급식 쌀 및 채소 생산 단지 조성, 친환경 안전성 분석센터 및 인증기관 운영,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및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운영 등을 위해 시설보강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가평군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신세대 억대 농업인 스마트팜 육성사업,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클린농업대학 운영 및 귀농·귀촌 교류사업, 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임대 사업, 지역 명품 신 소득 작목육성사업, 과수 기반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농촌분야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친환경 안전성 분석센터 및 친환경인증기관 운영지난 2012년부터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센터는 현재 가평군 전체 친환경인증농가 585개 농가 중 86%인 503개 농가를 인증 관리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경기도 지역균형사업을 지원받아 친환경 안전성 분석센터를 준공,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첨단분석 장비 38종 48대를 보유하고 잔류 농약, 농업용수 수질, 토양중금속 분석 등 친환경인증에 필요한 모든 분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또 관내 주요재배지 토양 검정을 연간 3천여 점을 분석 후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 알맞은 비료 사용으로 환경오염예방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대한 전문화된 농업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센터는 올해 토양 및 양분종합관리 명품농장 육성사업 등을 지원해 첨단분석 장비를 활용한 현장 애로기술에 대한 분석과 현장컨설팅을 통해 최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명품농장들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생물제 자체 생산 보급을 통한 친환경 농업 확대가평군은 친환경 농업 확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미생물제를 농가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지난 2007년 운영을 시작한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는 광합성균, 효모균 등 4종의 액상 미생물 168t, 토양개량제 125t, 생균 보조 사료 408t을 생산 1천5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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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양주시, 일자리 창출 '올인' 지면기사
고용기관 협의체 구성 안정 공급市일자리센터 올해 7900명 목표정부기관 연계 '원스톱 서비스'은남산단·테크노밸리 中企 육성인구 30만의 중견 도시 진입을 목전에 둔 양주시가 올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일자리 창출에 쏟는다. 양주시는 올해 추진할 고용시책에 고용기관 활용뿐 아니라 행정지원, 중소기업 지원,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부분의 지원방안을 담고 있다. 양주시가 추구하는 도시 모델이 주거지 역할만 하는 '베드타운'이 아니라 주거와 일자리가 있는 자족형 도시이기 때문이다. 생산성 없는 베드타운은 성장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2000년대 중반 이후 '탈 배후도시'를 외친 수도권 중견 도시들은 지금까지 지속 성장형 도시 탈바꿈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양주시는 신도시 건설사업이 초기 단계를 넘어 주거환경을 어느 정도 확보한 현시점이 자족형 도시기반 조성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미래형 산업단지와 고용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정부의 고용 확대 정책과 맞물려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과 기구 구축에 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계획에 맞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양주시의 올해 일자리 시책을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지속 가능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양주시는 올해 일자리의 안정적 공급에 비중을 둘 방침이다. 초기 일자리 숫자에 치중하던 것과는 달라진 전략이다.시스템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일자리를 기복 없이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 책임관을 두고 고용 관계 기관을 묶어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또 일자리 목표를 공시하고 지역의 대학에 설치한 일자리센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만 센터가 운영하는 16개 과정에 3천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특히 지역 특성에 맞춰 전문인력을 양성해 수요와 공급을 조정하고 공모전 등을 통해 '양주시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기업의 수요를 조사할 수 있는 공모사업도 벌인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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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인터뷰|이성호 양주시장 지면기사
"일자리 창출은 시민복지입니다. 양주시는 올해 다양한 시책을 동원해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복지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이성호(사진) 시장은 "일자리를 늘리는 시책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기존에 마련된 산업기반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이 꼽는 산업기반은 장기적인 안목의 안정적 고용창출 방안으로 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중장기적으로 지역에 다량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시장은 "양주테크노밸리는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제조업종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이라며 "소규모 제조 기업을 육성할 은남산업단지도 섬유·패션 분야 인력을 대거 흡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중계하는 시나 국가 고용기관을 십분 활용하는 방안으로 양주시일자리센터와 양주고용복지+센터가 주축이 된다.이 시장은 "양주시일자리센터는 양주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미스 매치를 줄여 고용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 양주고용복지+센터도 원스톱 서비스로 구직자들이 좀 더 손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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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파주 관광명소 200% 즐기기 지면기사
29일 테마공원 개장 국내 최장 흔들다리 명소수상레포츠시설·3.3㎞ 둘레길·캠핑장 조성30일 옛 모습 관광선 임진강 8경 운항 재개전국 최장 산악교량 감악산 출렁다리도 인기따뜻한 봄과 함께 파주시의 주요 관광명소를 제대로 즐겨 보자. 파주시는 오는 29일 마장호수 테마공원 개장에 이어 30일에는 겨우내 멈췄던 임진강 황포돛배 운항을 재개한다. 마장호수 테마공원은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 일대 9만8천㎡에 79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국내 최장 흔들다리와 카누, 카약 등 수상 레포츠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마장호수 흔들다리는 길이 220m, 폭 1.5m로, 초당 30m 돌풍에도 안전하도록 풍동(風動) 시험을 거쳤으며, 진도 7의 지진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를 적용했다. 또 마장호수 둘레에는 3.3㎞에 걸친 둘레길이 조성돼 연인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호수를 보며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했으며, 자연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캠핑장(3천600㎡)도 마련돼 있다.특히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480대 규모의 주차장과 관리사무소, 수상레저 교육장, 카페, 화장실, 식수대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마장호수 인근에는 천년 고찰 보광사, 기산 미술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소령원, 벽초지 수목원 등이 있어 같이 둘러보면 좋을 듯하다.지난 2004년 3월 첫 운항을 시작한 임진강 황포돛배는 임진강이 얼어붙으면서 겨울철 운항을 중단했으나 3월 말 재개한다. 6·25 전쟁 이전 임진강을 떠다니던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운항하는 관광선 황포돛배는 길이 15m, 폭 3m, 돛 길이 12.3m, 무게 6.5t 크기로 최대 47명을 태울 수 있으며, 임진강 8경을 선장의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다.운항 코스는 적성면 두지리 나루터를 출발해 거북바위~임진강 적벽~원당리 절벽~쾌암~호로고루성~고랑포 등을 지나 다시 두지리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6㎞ 코스로 소요시간은 45분이며 이용료는 일반 9천원, 소인 및 경로 7천원이다.두지리 나루터 인근에는 전국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인 '운계출렁다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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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오산시, 관내 하천 생태복원사업 '급물살' 지면기사
오산천, 작년 환경부 '우수하천' 선정 호평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다양성 보전 맞손궐동천·가장천, 국비공모 채택 재원 마련수질개선에 필수적 지류하천 정화 가속도시민단체·기업과 돌보미 협약 하천입양도오산시 중심부에는 오산의 상징이자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산천'이 흐른다. 그리고 오산천 우측으로 궐동천, 가장천, 대호천 등 지류 하천이 합류한다. 오산 시민들 중 중장년층 이상은 이들 하천에 대한 각별한 기억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 이곳에서 마음껏 물장구치며 뛰어놀았건만 세월이 흐르며 인근 공장과 생활하수, 쓰레기 등으로 오염되면서 아름다운 추억과는 점점 멀어져 갔던 것이다. 오산시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하천을 만들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오산천은 이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식처로 변모하고 있다. 이제 오산천에 이어 궐동천과 가장천까지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오산은 청정하천이 종횡으로 연결된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생태하천 복원 우수하천으로 선정된 오산천오산천의 생태하천 복원은 어느 지자체보다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지난해 말 환경부에서 주관한 '2017년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우수하천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산시는 민선5기 출범 시점인 지난 2010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선정돼 총 예산 201억원을 투입,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정책을 바탕으로 2013년 경기도 남부권시장협의회 소속 9개 자치단체와 함께 오산천, 안성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유역협의체 구성 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 2015년에는 오산천 유입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상류지역인 용인시,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최상류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오산시는 오산천 금곡보를 철거해 자연형 여울을 조성하고 지천의 오염물을 제거하도록 시설을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하류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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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연중 오색찬연 꽃마중… 농축산업 즐거움 '터치' 지면기사
1969년 '한독낙농시범목장'에서 출발2012년 국내 최대규모 체험목장 개장3~11월 냉이·유채·코스모스 등 장관6차산업 교육장… 지난해 첫 흑자기록 SNS 입소문 누적 입장객 180만 돌파건물이나 나무 하나 없이 탁 트인 언덕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지는 벌판에서 사람들은 소년, 소녀 시절로 돌아간다. 울타리 틈새를 비집고 밖으로 나와 한가롭게 풀 뜯고 뛰어노는 어린 염소들과 양들의 머리를 아이들이 쓰다듬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 목장인 농협 안성 팜랜드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다. 아름다운 경관이 입소문 나면서 지난 2012년 만들어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안성 팜랜드.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에서 벗어나 봄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안성 팜랜드로 떠나보자. ┃편집자 주■ 국내 최대 규모 체험 목장, 안성 팜랜드봄 가을 안성 팜랜드에서는 호밀밭과 유채꽃, 코스모스가 수만 평의 목초지를 수놓는다. 128만7천㎡의 드넓은 초지를 활용한 꽃밭은 건물과 도로가 가득 찬 도심에 피로해진 사람들에게 탁 트인 경관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가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코스모스밭이 3만3천여㎡를 수놓는 장관이 퍼지면서 아이가 있는 30~40대 부부에서 연인, 중장년층, 외국인까지 안성 팜랜드를 찾는 고객층도 다양해졌다.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 목장인 안성 팜랜드에서는 동물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가축들을 직접 만지고 교감할 수 있다. 특히 황소, 흑우, 칡소 등 우리 한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이 밖에도 새 모이 체험장, 가축 방목장, 전통 농기구 체험 전시관, 농경 문화 체험장, 승마센터 등 가축을 직접 만지고 농경 문화를 체험해볼 기회도 있다. 그 결과 안성 팜랜드 입장객 수는 지난 2015년 30만6천명, 2016년 33만명에 이어 지난해 47만5천명을 돌파했다. 안성 팜랜드가 만들어진 2012년 이후 5년 만에 입장객 수가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입장객 수만 180만1천명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안성 8경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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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인터뷰|이성호 양주시장 지면기사
"도시팽창이 진행되고 있는 양주시에서 시민 삶의 질과 편의 향상을 위해 이제 군사보호구역의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성호(사진) 시장은 최근 지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군사보호구역 축소론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군사보호구역 조정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역사적으로 한수이북의 종가를 자처하던 양주시가 6·25전쟁 이후 인근 도시에 비해 성장이 느렸던 것은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군 시설은 심지어 도심부까지 밀고 들어와 도시개발의 여지를 축소했다.이 시장은 "양주시는 현재 군사보호구역에 밀려 주민 불편은 물론 중요 도시기반시설과 기간시설 조성이 늦춰지고 있어 군사보호구역 완화는 시급한 당면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군사보호구역 완화 추진을 위해 이 시장을 비롯, 양주시의회의 박길서 의장과 이희창 부의장,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일치된 움직임이 있다.양주지역 군사보호구역 중에서도 광사동 탄약고 보호구역 완화는 역세권 개발과 맞물리면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이 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면담에서 탄약고 지하화 등 주민 피해 해결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정성호 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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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양주시,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재시동 지면기사
지난해 말 남방·마전·광사동 261만㎡2000년대 들어 가장 큰 규모 해제 호재테크노밸리·역세권 도시 성장 기대감국방부 탄약고 주변 축소 장관에 건의양주시가 오랜 세월 도시성장을 억눌러온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변화'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시대 변화에 아랑곳없이 수많은 것을 규제하는 군사보호구역이 이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급속 성장 중인 양주시 곳곳에서 군사보호구역이 각종 개발사업과 충돌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불만도 예전과 달리 거세지고 있다. 군사보호구역을 보는 양주시의 인식변화는 2010년대 들어서며 점차 뚜렷해졌다. 이 시기는 양주시에 신도시 건설 등 새로운 도시개발 붐이 불며 지역발전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던 때이다. 시는 이때부터 군사보호구역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고 정부를 상대로 당위성을 설득하는 전방위 노력을 기울여왔다.이러한 노력은 최근 들어 서서히 결실을 보기 시작하며 도시성장을 앞당기는 호재를 불러오고 있다. 하지만 양주시에는 지리·군사적 이유로 남아있는 군사보호구역이 여전히 광활해 시는 완화정책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기세를 보이고 있다.■ 양주 최대 개발사업 부른 군사보호구역 해제지난해 말 양주에서는 2000년 들어 가장 큰 규모의 군사보호구역 해제가 이뤄졌다.양주시 남방동, 마전동, 광사동 일대 261만㎡에 이르는 땅이 군사보호구역에서 풀렸다. 해제가 발표되자 시민들은 중첩 규제의 사슬이 풀렸다며 일제히 환영했다. 특히 마전동 55만㎡는 양주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양주테크노밸리'가 들어설 부지로, 앞으로 경기북부 경제 요충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또 남방동과 광사동 역시 테크노밸리 인근 양주역세권 개발이 진행될 지역으로 양주시에서 가장 큰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양주시는 이 지역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수년간 공을 들였다. 관할 부대를 상대로 해제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건의했고 이를 전담할 태스크포스팀(관군협력 전담팀)도 꾸렸다.양주테크노밸리와 양주역세권 조성 등 시를 지속 성장시킬 미래 먹거리 발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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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군포 철쭉축제 지면기사
철쭉동산 20년기념 市브랜드화4월27~29일 도시전체가 축제장초막골·수리산·반월호수 확대문화관광·생태 네트워크 시너지군포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가 '책'과 '철쭉'이다. 책이 도시의 내적 풍요로움을 지향한다면,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철쭉은 외적 아름다움과 함께 도시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책과 함께 철쭉을 통해서도 또 하나의 도시브랜드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설정, '철쭉동산' 조성 20주년을 맞은 올해 아주 특별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철쭉동산 조성 20주년… 만반의 준비=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봄에 가장 가고 싶은 명소'에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전국적 관광지로 떠오른 군포 철쭉동산이 올해로 조성 20주년을 맞았다. 시는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철쭉동산을 비롯한 시 전역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4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16일간은 축제주간으로 설정, 도시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전망이다.시는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군포문화재단과 함께 지난달 18일 철쭉축제TF 사무국 개소식을 열고 본격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TF는 김윤주 군포시장과 오종두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시·문화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문화예술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TF는 기획·운영·행정지원 등 축제 준비뿐 아니라 축제가 끝난 이후 결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축제 전반의 업무를 도맡을 예정이다.시와 문화재단은 축제 관련 별도의 운영위원회도 조직, 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축제운영위는 1차 회의를 열고,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 내 기관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운영위는 김 시장과 이석진 군포시의회 의장, 유충호 군포경찰서장, 서석권 군포소방서장, 김동민 군포의왕교육장 등 기관장을 비롯해 군포문화원, 군포예총, 산본로데오거리상인회 등 지역 단체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정윤경 경기도의원과 오순환 용인대 문화관광학과 교수도 운영위원으로 참여,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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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인터뷰|김윤주 군포시장 지면기사
군포철쭉축제 준비를 이끌고 있는 김윤주 (사진) 군포시장은 20년 전 철쭉동산이 탄생 되던 때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김 시장은 "책이 우리 군포시를 내적으로 풍요롭게 한다면 군포시의 외면을 가꾸고자 눈을 돌린 부분이 바로 철쭉이었고, 이에 따라 도심 한복판에 철쭉동산을 조성하게 됐다"며 "20년 전 잡목과 수풀이 우거졌던 나대지가 이제는 전국 단위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거듭난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철쭉 개화기에는 평균적으로 하루 1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고, 특히 작년 축제주간에는 관람객이 90만 명에 달했다"며 "올해는 철쭉공원이 조성된 지 20주년이 된 뜻 깊은 해인만큼, 규모나 내용 면에서 훨씬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철쭉동산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봄에 가장 가고 싶은 명소'에, 철쭉축제는 경기도가 선정한 유망축제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 시장은 "올해는 축제 공간을 대폭 넓혀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하려 한다"며 "축제의 주 무대인 철쭉동산에서부터 초막골생태공원, 수리산도립공원, 반월호수 순환산책로 등으로 이어지는 철쭉네트워크를 구축해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김 시장은 특히 올해 축제에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경기도민뿐 아니라 전국 단위 많은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우리 군포시는 매년 봄마다 도심 전역에 퍼진 100만 본의 철쭉으로 진분홍빛 장관이 연출되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오는 4월 이곳을 찾는 가족·연인·친구 등 모든 분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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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조류인플루엔자 그물망 방역' 팔걷은 포천시 지면기사
2016 겨울 260만수 살처분 악몽 '교훈'작년 10월부터 8개월간 특별대책 돌입확진 농가·주변 45만수 예방적 살처분한달간 추가 無… 이동제한 해제 절차전국 최대 닭 산지로 알려진 포천시에 2018년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들이 닥쳤다.포천에서 사육되는 전체 가금류의 3분의 2에 가까운 약 260만수를 살처분 해야 했던 지난 2016년 11월 발생한 AI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지난 1월 3일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산란계 농가의 닭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지만, 포천시는 2016년 살처분 된 가금류의 17%인 약 45만수 살처분으로 AI 확산을 막았다.이번 고병원성 AI가 확산될 경우 당장 코앞에 닥친 평창 동계올림픽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상황에서 선제적인 살처분 등 시의 신속한 대처가 추가 확산방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이번 AI 확산 차단은 지난 2016년 11월 겨울에 발생한 AI로 뼈아픈 교훈을 얻은 시의 예방대책에서 비롯됐다.시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8개월 간 AI 및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추진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을 설치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의심가축신고, 주요동향 파악 및 방역시스템 가동상황 점검, 농가 예찰 및 소독점검, 방역지도 등 실질적인 방역대책에 나섰다.지난해 11월 전라북도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정부는 위험단계를 즉각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전국 지자체에 AI 상황실을 운영토록 하고 매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영상회의를 여는 등 AI 조기 종식에 총력을 기울였다. 포천시도 가금류 사육 농가가 몰려있는 영중면 금주리에 거점소독 초소를 세우고 방역대책에 돌입했다.그러나 지난 1월 3일 영북면 자일리 산란계 19만8천400수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확진 결과가 통보되자 시는 지체 없이 발생농가는 물론 반경 3㎞내 12농가 45만수에 대해 예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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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인터뷰|김종천 포천시장 지면기사
포천시는 지난 1월 3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김종천(사진) 포천시장은 조기에 AI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시민들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포천시 공직자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김 시장은 "지난 2016년 겨울 발생한 AI는 포천에서 사육되는 가금류의 3분의2를 살처분하는 상황까지 이어졌지만 이번 AI사태 때는 양상이 달랐다"며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예방적 차원의 주변 농가 살처분 작업을 시작한데 이어 주변지역 차단과 동시에 방역을 위한 소독시설을 설치하면서 확산 길목을 막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지난 겨울의 상황을 잘 기억하고 있는 포천시 공직자들 역시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고 공직자들을 격려했다.특히 포천에서 AI가 발생하기 하루 전 취임한 조학수 부시장의 공도 잊지 않았다.김 시장은 "사실상 취임과 동시에 AI가 불어닥치면서 부시장 스스로도 마음이 굉장이 무거웠을 것"이라며 "업무파악 조차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테지만 한달이 넘도록 가족이 있는 집으로 퇴근도 하지 않고 현장을 지켜준 부시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AI의 차단을 위해 더욱 방역에 관심을 쏟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그는 "최초 발생한 AI의 확산은 막았지만 다시 또 발병할 수 있는 만큼 AI예찰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공직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지만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종천 시장은 "AI가 매년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는 평상시 예찰 활동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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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인터뷰|제종길 안산시장 지면기사
"안산은 먼저 북한 연안도시 남포와 본격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이를 위해 제종길(사진) 시장은 지난해 12월 4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Sanya)에서 개최된 2017 PNLG 포럼에서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 사무국장인 아드리안 로스를 만나 "연안통합관리지역 중 하나인 북한 남포와 안산시가 연안도시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해 달고 주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016년 안산에서 PNLG 포럼을 개최할 때 '안산선언'을 주도하기도 한 제 시장은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인 팸시(PEMSEA)가 나서면 국가가 아닌 지방정부 차원에서 교류를 먼저 시작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또 "시화호가 환경오염의 대명사처럼 불렸지만, 지금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계의 보고로 바뀌었다"며 뱃길 조성 배경을 밝혔다. 시화호는 현재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 등 143종 15만9천개체가 도래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복원됐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와 함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부상하고 대부도는 앞으로 레저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양관광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제 시장은 기대감을 표했다.그는 안산이 추진하는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과 수자원공사의 시화호 일주 자전거 도로, 시흥시의 거북섬 마리나, 화성시의 송산그린시티개발 등과 잘 연계돼 조성하는 복안을 설명하기도 했다.지난해 11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이 결정을 이끌어 냈던 제 시장은 마지막으로 "대부도와 시화호를 묶어 수도권 최고의 생태관광지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대부도의 복지 및 경제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아낌없는 관심을 당부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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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안산 황금섬 프로젝트 지면기사
방아머리 마리나 4천억 확보·하반기 승인시화호~안산천 뱃길 24년만에 복원 추진카누·카약등 해양 레포츠·시티투어 연계야생화의 낙원 풍도 '예술섬'으로 재탄생'황금섬'인 안산 대부도가 2018년 해양관광 도시로 그 화려한 면모를 드러낸다.안산시(시장·제종길)는 지난 1994년 2월 시화방조제 건설이 마무리되며 끊겼던 시화호 뱃길을 24년 만에 다시 잇는 등 시화호와 대부도를 아우르는 서해를 시민에게 되돌려 주기 위한 '대부도 황금섬 프로젝트'가 결실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안산시는 시화호 방조제 전면 해상에 오는 2021년까지 1천152억여원 규모의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완료를 앞두고 4천억원 규모의 사전 투자 의향서가 도래해 사업 추진에 청신호다. 더 나아가 안산 대부도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아시아의 모든 해안도시와 연결하는 복합 해양생태관광 허브항로로 육성, '황금알을 낳는 섬'이 되면 동북아시아 최고의 해양 관광항으로 주목받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동북아 최고의 해양관광 허브항, 대부도 마리나항'=해양수산부와 안산시는 지난 2016년 2월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시는 지난 2015년 7월 27일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 국비 300억여 원내 지원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세부적인 시행조건을 확정 지음에따라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결과, 안산은 지난해 12월 8일 (주)엘도라도리조트(대표·김광중) 1천억원, (주)마린코리아(대표·박헌창) 600억원, (주)한국R&D(대표·박범열) 400억원 등 모두 3개 국내 기업으로부터 2천억원의 투자의향을 이끌어 냈다. 또 지난해 10월 19일 해외 마리나 전문기업인 스페인 SF마리나와 2천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모두 4천억원 규모의 투자 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시는 올 하반기에 방아머리 마리나항(14만4천700㎡)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19년 클럽하우스와 선박계류 및 수리보관시설, 상업시설, 마리나빌리지, 호상 복합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