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스캔들 118회 김혜선 최정윤 /SBS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처
'청담동 스캔들' 118회 김혜선이 최정윤에게 끝까지 독설을 내뱉었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18회에서는 살인교사 혐의로 긴급체포되는 강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복희는 자신의 이중장부와 배임 횡령 증거자료를 빼앗기 위해 사람을 시켜 은현수(최정윤 분)와 우순정(이상숙 분)을 다치게 했다.

이날 체포된 복희는 현수를 불러 "너도 알지 않느냐. 나는 언제나 위기 때마다 빠져 나왔다. 그래서 보란 듯이 널 비웃어줬다. 내가 이번에도 못 빠져 나갈 거 같으냐. 두고봐라. 여기서 나가면 반드시 재기해서 내가 너 짓밟아 버릴거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현수는 "역시 강회장님 답다. 여기 오면서 그래도 한 때는 시어머니였는데 강 회장님이 저한테 잘못했다고 빌면 어쩌나 용서를 빌면 어쩌나하고 생각했다. 어쭙잖은 동정심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나와주시니 마음 편히 간다. 반성하라는 말 빌라는 말 용서구하라는 말 저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청담동 스캔들 118회 김혜선 최정윤 /SBS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처

이어 "제가 그러지 않았느냐. 전 강회장님 보다 힘도 가진 것도 없는 사람이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강 회장님을 이겼다. 저를 불행하겠다고 만들겠다는 강 회장님 계획 실패했다. 전 지금껏 그래왔듯 제 인생을 사랑하며 보란 듯이 잘 살 거다. 덕분에 저는 더 강해질 거 같다"고 말한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복희는 돌아서는 현수에게 "나 절대로 여기서 안 무너진다. 반드시 다시 일어나서 은현수 너 꼭 내 발 밑에 짓밟아 버릴 거다"라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