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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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서 사실혼 아내 살해하고 도망간 50대 남편 체포
인천 미추홀구에서 사실혼 배우자를 살해하고 도망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12분께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한 공원에서 사실혼 배우자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22일 오전 4시53분께 경기 과천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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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황금어시장 ‘파시(波市)’ 다큐로 만난다 지면기사
한때 인천을 특징짓는 주제어이기도 했던 파시(波市)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다시 태어난다. 2009년 경인일보에 ‘파시’를 연재하면서 섬과 조기를 비롯한 바다 자원의 중요성을 새롭게 부각했다는 평가를 받은 강제윤 섬연구소장이 올해에는 파시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이번 촬영은 전남 신안군의 예산 지원 아래 이루어짐에 따라 흑산도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1960년대 국내 최대 조기 파시로 이름을 날렸던 인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인천시나 옹진군의 관심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제윤 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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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지정… ‘막차 탑승’ 팔걷은 인천시 지면기사
인천시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막차’ 탑승을 위해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 오는 9월까지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는 것이 인천시 목표다. 집적화단지는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 사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발굴하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한 곳으로, 정부는 집적화단지에서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에 따라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해상풍력 입지 3곳을 발굴해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해 왔다. 그런데 최근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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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 섬 정책 자문기구 전문성 강화 나서 지면기사
인천시가 섬 정책 자문기구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 추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광역시 섬 발전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에 명시된 ‘인천시 섬발전자문위원회’의 위상을 높이고 자문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자문위원회 위원장 직급을 상향하고, 참여 인원을 늘린다. 현재 위원회 위원장은 해양항공국장이 맡고 있으나 앞으로는 글로벌정무부시장이 위원장을 맡도록 격상을 추진한다. 인천시 섬해양정책과가 운영하는 다른 위원회와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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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청 체육회 가맹단체와 정책 간담회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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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미수출 타격 기업 선제 대응… 인천시, TF 가동 지면기사
트럼프 정부 관세 부과로 인한 인천지역 대미 수출기업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시가 비상대응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 등 지역 경제단체·기관과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스마트폰·PC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미국에 수입되는 상품에 10%의 보편관세가 부과되면서 인천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철강 분야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가 21일 발표한 ‘인천 수출입 동향’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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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공여자 찾은 ‘인천 야구 샛별’… ‘마운드 복귀’ 싹 틔우는 희망 지면기사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인천 야구 유망주’ 이광빈(16)군이 전국 야구팬들의 응원을 받고 조만간 수술대에 오른다. 이군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오는 28일 골수이식 수술을 받는다. 상인천중학교 야구부 투수로 활약 중이던 이광빈(16)군은 지난해 12월 개인 훈련 도중 몸에 이상을 느꼈다. 부모님과 함께 찾은 한 병원에서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군은 다행히 조직적합성항원(HLA)이 100% 일치하는 공여자가 나타나 늦지 않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 중학교를 졸업하고 통원 치료를 하던 이군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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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별 방지책 마련 않고… 예산 끊긴 인천여성영화제 지면기사
인천여성영화제 주최 단체에 퀴어영화를 상영하지 말라고 했다가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를 받은 인천시가 올해 영화제에 예산을 일절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는 인천시가 시정 권고를 수용했는지 심의하기 위해 조만간 차별시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를 주최한 인천여성회에 퀴어영화를 상영하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한 사실이 차별 행위로 인정돼 인권위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았다. 인천여성회는 당시 인천시가 기본권, 평등권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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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안 낳는 여성, 감옥 보내야 남녀 공평” 수업중 발언에 ‘공분’ 지면기사
인천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수업 도중 남성 교사가 “가임기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공평하다”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0일 늦은 오후 ‘X’(옛 트위터)에는 “인천○○고 △△△ 선생님이 4월17일 고2 정치와 법 시간에 발언한 내용을 공론화하겠다”는 글과 2분 7초짜리 녹음 파일이 함께 게시됐다. 이 파일에는 군 가산점제도가 위헌이라고 결정한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A교사가 한 발언들이 담겼다. A교사는 녹음 파일에서 “내가 알고 있는 헌법재판소 판결 중 최악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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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해경 ‘연안해역 위험성 조사’ 안전시설물 7곳 조치 필요 지면기사
인천지역 연안에 설치된 안전시설물 중 일부가 노후화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여 간 ‘연안해역 위험성 조사’를 실시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안가, 갯바위, 선착장 등의 안전시설물 실태를 확인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2023년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던 이들이 밀물 때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중구 무의도 등 인천 연안 82곳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인천해경은 이 가운데 7곳에서 안전시설물 보수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