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데스크칼럼] ‘인천 디스카운트’ 극복, 산업 고도화에 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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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칼럼] ‘인천 디스카운트’ 극복, 산업 고도화에 길 있다 지면기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분석한 역대 인천 지방선거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최근 서울의 한 대학 연구팀이 AI를 활용해 개발한 지방선거 공약 분석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인천 지역의 경우 ‘도시개발’ 분야 공약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현 여부를 떠나 선거기간 유권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 공약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 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다.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 신도시 조성 등으로 대표될 수 있는 도시개발을 ‘도시 고도화’ 사업으로 바꿔 표현한다면 인천은 어느 정도 도시 고도화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 [데스크칼럼] 인천 정치엔 왜 승부수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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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칼럼] 인천 정치엔 왜 승부수가 없나 지면기사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끝나고 곧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있지만 핵심 의제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과 유권자 다수의 삶에 영향을 미칠 만한, 논쟁적인 의제를 들고 나온 후보와 정당이 없다. ‘바람’ ‘구도’ 아니면 ‘인물평’에 치우친 정치평론만 난무하고 핵심 의제는 좀체 드러나지 않는다. 인천시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구체적이면서도 유권자가 이해하기 쉬운, ‘그랜드 비전’을 들고 나온 후보가 없다. 판세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후보는 정책 토론을 피해 다니고, 불리한 전세를 뒤집으려는 후보는 말꼬리 잡기에만 열중한다.

  • [데스크칼럼] ‘4월의 봄’이 또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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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칼럼] ‘4월의 봄’이 또 지나고 있다 지면기사

    교실 한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노트를 잊을 수 없다. 세월호 참사로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작은아들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마다 부모는 ‘엄마 아빠, 다녀간다’며 이 노트에 편지를 썼다. 하늘에 있는 아들의 스무 번째 생일이 된 날에도, 그리고 아이를 떠나보낸 지 3년 만에야 졸업장을 대신 받아들었을 때에도 부모는 자식 잃은 슬픔을 삼키며 편지로 안부를 전했다. 아이의 손때가 묻었을 책걸상을 어루만지다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을 부모를 떠올리니 가슴이 아려왔다. 한동안 꿈속에 보이지 않아서, 그러다가도 오랜만에 꿈에 찾아와

  • [데스크칼럼] 나의 어릴 적 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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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칼럼] 나의 어릴 적 꿈 교사 지면기사

    최근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뉴스를 듣고 너무나 놀랐다. 심지어 교실에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한 달 뒤가 ‘스승의 날’인데 말이다. 어렸을 적 어른들이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 봤을 때 나의 대답은 대부분 선생님이었다. 초·중·고 생활기록부의 장래희망란에도 고등학교 2학년을 제외하고 모두 선생님이 적혀있다. 부모님도 내가 선생님이 되길 바랐다. 그래서인지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때 지방의 교대 한 곳과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의 교육학과를 지원

  • [데스크칼럼] 이재명 정부, 인천공항 5단계 사업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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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칼럼] 이재명 정부, 인천공항 5단계 사업 추진해야 지면기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내걸었던 인천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 ‘인천국제공항’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천을 ‘물류·바이오와 K-경제의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송도~영종도~시흥을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지로 육성, 공항~항만~배후도시 연계 글로벌 물류 허브 대도약, 남동공업단지 등 수도권 노후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전환, 영종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 등이 세부 공약이었다. 노후산단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약은 인천공항과 연관성이 큰 분야다. 지금까지 인천이 물류와 바이오 산업에서 그나마 다른 도시와 비교해 우위를 점할

  • [데스크칼럼] 조용한 인천, 답답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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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칼럼] 조용한 인천, 답답한 선거 지면기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선언은 인상적이었다. 국무총리를 지냈고 행정안전부(옛 행정자치부) 장관, 4선 국회의원 등 풍부한 경륜을 쌓고 공직을 떠난 그가 대구시장에 나서는 것 자체를 ‘하방(下放)’으로 보며 ‘정치 순리’에 어긋난다는 시각도 있는데, 그는 이를 ‘책임’과 ‘소명 의식’으로 받아쳤다. ‘대구 경북 행정통합’ ‘2차 공공기관 이전’ ‘민·군공항 통합 이전’ ‘산업구조 재편’ 등 대구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대표도 약속했다”고 공언했다.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대구 현안 해결에 쏟아붓

  • [데스크칼럼] 송암 박두성 ‘훈맹정음’ 100돌 맞이하는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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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칼럼] 송암 박두성 ‘훈맹정음’ 100돌 맞이하는 인천 지면기사

    올해는 인천 강화군 태생인 송암(松庵) 박두성(朴斗星·1888~1963) 선생이 ‘한글점자’를 세상에 내놓은 지 100돌을 맞는 해다. 일제강점기 제생원 맹아부(현 국립서울맹학교) 교사였던 송암은 1926년 11월4일 한글점자를 발표했다. ‘6개의 점’으로 구성되는 한글점자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본떠 ‘훈맹정음(訓盲正音)’이라고도 불린다. 2020년 점자법 개정으로 ‘한글 점자의 날’(11월4일)은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경인일보는 2년 전에 독자들에게 연속 기획보도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을 선보였다. 훈맹정

  • [데스크칼럼]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유종의 미 거두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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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칼럼]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유종의 미 거두려면 지면기사

    재외동포청은 2023년 6월 신설됐다. 재외동포 사업 총괄 수립·집행 기관으로 인천에 둥지가 마련됐다. 송도(연수구), 청라(서구), 영종(중구) 3개 지역에서 유치 경쟁이 치열했다. 외교부가 후보 지역 선정 과정을 주도했고, 첫 청사 위치로 송도국제도시를 낙점했다. 2023년 6월 임명된 초대 이기철 청장과 2024년 7월 이상덕 2대 청장은 대사급 직업 외교관 출신이었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 출신 김경협 청장이 취임했다. 재외동포 투표권 이슈를 고려한 ‘정치적 인선’이라는 비판이 일부 나왔지만, 경인일보는 “

  • [데스크칼럼] 道 산하기관, 공공자산 임대사업자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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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칼럼] 道 산하기관, 공공자산 임대사업자 선정 논란 지면기사

    경기도 산하기관에서 공공자산 임대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연간 수억원의 임대료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낳고 있다. 공공자산 임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임대수익으로 꼽히는데, 입찰 과정에서 이를 포기하면서까지 특정 업체를 고집한 이유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산하기관은 지난해 말 부동산 공매 사이트를 통해 상업시설(웨딩홀·상설뷔페)의 신규 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임대기간은 5년으로 입찰방식은 제한경쟁(평가방식/총액), 최저입찰가(예정가격)는 18억5천200여 만원이었다. 제안서 평가

  • [데스크칼럼] 9회말 투아웃에 선 보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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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칼럼] 9회말 투아웃에 선 보수 정치 지면기사

    돌이켜보면 정치부 기자로 살아온 시간도 길지만, 보수정당을 출입한 세월도 유독 길었다. 민자당(민주자유당) 시절 여의도에서 처음 명함을 내밀었고 총선과 대선, 민선 1기 지방선거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펜을 내려놓지 않았다. 오염정치의 바닥이라 불렸던 ‘차떼기’ 현장을 목격했고, 그 죗값처럼 이어진 천막당사도 취재했다. 굴곡의 정치현장이었다. 그럼에도 지금처럼 공허한 체험은 처음이다. 기자 인생의 끝자락에서, 보수정당의 극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들이 좋아서라기보다 정치가 최소한의 균형과 견제 장치를 유지하길 바라는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