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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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침묵하는 순간, 폭력은 계속된다 지면기사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교실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새로운 관계 속 작은 갈등이 상처로 남는 순간, 학교는 더 이상 안전한 공간이 아니다. 학교폭력은 장난이 아니다. 한 번의 놀림, 단체 채팅방에서의 따돌림, 온라인에 남겨진 한 줄의 비난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된다. 특히 SNS와 메신저를 통한 사이버폭력은 교실 밖에서도 피해를 이어지게 하며 고통을 더욱 깊게 만든다. 가평경찰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매 학기마다 지역 학교를 직접 찾아가 방문 상담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 순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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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청년과 지역이 함께하는 봄 지면기사
3월이 돌아왔다. 캠퍼스마다 새 학기의 설렘이 가득하고, 강의실에는 신입생들의 풋풋한 얼굴이 넘쳐난다. 교수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강의 계획서를 다듬고, 학생들은 저마다의 꿈을 품고 첫걸음을 내딛는다. 봄은 언제나 그렇듯 희망의 계절이다. 그러나 이 따뜻한 풍경 뒤에는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 될 현실이 있다. 한국의 청년들은 취업난과 불안한 미래 앞에서 깊은 고민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경기도 동북부 지역은 서울 접경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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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외국인 범죄예방 위한 ‘G.P.S 안전순찰’ 지면기사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치안의 가치는 단순히 범죄 발생의 숫자에만 있지 않다. 진정한 치안 복지는 주민들이 집을 나설 때 느끼는 평온함과 늦은 밤 귀갓길의 안도감에서 완성된다. 최근 군포경찰서가 추진하고 있는 ‘G.P.S 안전순찰’은 이러한 ‘체감 안전’을 실현하는 군포만의 독창적인 치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G.P.S’는 두 가지 핵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Gunpo police safety(군포 경찰의 안전함)의 약자로, 오직 군포 시민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군포경찰서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특히 ‘GPS’처럼 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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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경기미래(米來)’를 그리는 쌀의 진화 지면기사
한때 쌀은 ‘국가가 책임지는 기본식품’이었다. 그러나 지금 쌀은 수많은 먹거리 중 하나의 ‘선택지’가 됐다.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는 즉석밥·쌀국수·쌀스낵 등 가공 수요를 키웠고, 저당·유기농은 물론 색·식감·기능성을 따지는 ‘취향의 소비자’도 빠르게 늘었다. 변화가 빠른 만큼 산업이 과거에 머문다면 시장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미는 지금 위기이자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난 25년간 경기도는 외래품종 중심 유통 구조를 넘어, 참드림 등 국내육성 품종으로 전환하며 ‘우리 품종이 곧 경쟁력’이라는 메시지를 쌓아왔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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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국민연금, 신뢰의 약속을 지킨다 지면기사
2026년부터 국민연금 제도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한다. 지난해 이뤄낸 역사적인 연금개혁 성과는 단순한 수치 조정을 넘어 고령화 시대의 변화된 삶의 궤적을 반영하여 제도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우리 지역의 역동적인 경제활동 인구와 어르신들이 체감할 변화를 중심으로 연금개혁의 핵심을 짚어보고자 한다. 이번 개혁은 ‘더 내고 더 받는’ 구조로의 전환을 명확히 했다. 보험료율이 9%에서 13%로 인상돼 2026년부터 9.5%를 시작으로 매년 0.5%p씩 단계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동시에 가입 중 평균소득대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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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기초질서, 공동체 활동의 시작입니다 지면기사
길을 걷다 보면 무심코 인도 위에 세워진 불법주차 차량, 골목길에 방치된 쓰레기 더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 곁을 스쳐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이러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때마다 “나 혼자 규칙을 지킨다고 세상이 달라질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기초질서’는 어떻게 지켜질 수 있을까. 그 해답이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가령 무단횡단을 하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 경찰이 단속만을 지속한다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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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기후도지사 시늉하며 국제공항 움켜쥔 김동연! 지면기사
지난해 11월 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경기국제공항 관련 예산 대부분을 삭감했다. 후보지 소음영향도 분석용역, 언론홍보비, 주민설명회 등 전체 삭감액은 6억여 원에 이르렀다.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복원시키긴 했으나 복잡한 현실은 그대로다. 도민들 모두가 잘 알다시피 경기국제공항은 김동연 지사의 핵심공약이자 장기전략과제였다. 그런데 4년 임기 내내 치열한 논쟁과 격한 갈등만 불러오더니 추진은커녕 임기 마지막까지도 수렁 한복판인 셈이다. 애시당초 그 출발부터가 불순했다. 수원군공항을 인근 화성시로 떠넘기려는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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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상처로 말하는 아이들 지면기사
지금 우리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도와줄 것인가? 청소년들의 비자살적 자해(NSSI)가 점점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비자살적 자해는 자살 의도가 없음에도 스스로 상처를 내어 마음의 고통을 표현하거나 잠시 해소하려는 행동으로, 말하지 못한 감정을 드러내기 위한 일종의 신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특히 12~17세 청소년 사이에서 빈번히 나타나며 약 10~20%가 경험한 것으로 보고될 만큼 결코 드문 문제가 아니다. 일부는 대학 시기까지 이어져 장기적 어려움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자해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우울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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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고층건물 외장재 화재, 예방이 최선 지면기사
최근 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고층건축물 외장재 화재는 우리에게도 경고를 던지고 있다. 외벽을 따라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되며 소방력이 도착하기 전 대형 화재로 번지는 사례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고층건축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국 역시 이러한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의 관점에서 외장재 화재 위험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외장재 화재가 위험한 이유는 구조적 특성 때문이다. 외벽 단열재나 복합패널에 사용되는 가연성 심재는 화재 시 즉각적인 연료가 되고, 외장재가 연속 시공될 경우 불길이 빠르게 수직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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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온라인 세상, 아동권리를 다시 묻다 지면기사
오늘날 아동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학습과 놀이, 또래 관계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개인정보 유출, 딥페이크 성범죄, 사이버불링, 무분별한 유해 콘텐츠 노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중독 문제 등 온라인 속 다양한 위험 요소는 아동의 발달권과 보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 보호를 주로 부모의 관리나 개인의 자율성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만으로는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아동의 권리를 충분히 지킬 수 없다.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