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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포츠센터에서 불… 4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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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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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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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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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한부모’ 주택 마련 꼼수 쓰는 신혼부부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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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최대 관심사 ‘캠프 레드클라우드 활용’ 3人3色 청사진 미리보기 [전지적 유권자 시점]
'의잘알(의정부 잘아는) 후보대전' 박지혜 vs 전희경 vs 천강정 - 의정부갑 ② 경험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죽었다 깨도 모르는 일이 세상에는 많으니까요. 특히 소외받고 차별받은 경험은 더욱 그러합니다. 지난해부터 여론이 크게 일었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분도론 등 경기북부 이슈는 사실은 군사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분단 이후 경기북부가 수십년 간 소외받고 차별받아온 역사의 산물입니다. 그 중에서도 의정부는 경기북부지역의 '형님' 같은 도시입니다. 경기북부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가장 강하게 목소리 내는 지역이니까요. 또 의정부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의정부갑 지역구는 경기북부의 민심을 좌우하는 핵심 지역입니다. 경기북부를 둘러싼 변화의 바람이 큰 시기라 그럴까요. 이번 총선에서 의정부갑 지역구는 각 당의 치열한 '전략공천'으로 여느 선거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연천군 전곡읍에서 태어난 의정부에서 유년을 보낸 경기북부 토박이 입니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로 영입된 박지혜 후보는 기후위기 전문가입니다. 2020년 청소년기후행동이 '기후위기 방관은 위헌'이라며 낸 위헌소송의 소송대리인단을 맡았고 2022년엔 기후싱크탱크 '플랜1.5'를 설립해 공동대표로 활동했습니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비례를 통해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소위 '경력직' 입니다. 사안마다 보수의 시각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왔던 터라 보수주의자들로부터 꽤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죠.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는 등 정치적 활동반경이 큰 인물이지만 지역구 출마는 처음입니다. 의정부갑을 택한 건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한 토박이라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개혁신당 천강정 후보는 의정부에서 오랫동안 치과의사로 일하며 의정부를 정치적 터전 삼아 꾸준히 정치활동을 해왔습니다. 자유한국당시절엔 의정부시 갑 당협위원장을 맡았고 2018년엔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의정부시장선거에 출마한 바 있습니다. 정치적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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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의잘알(의정부 잘아는)후보대전’… 구도심 살릴 ‘명의’ 누가 될까 [전지적 유권자 시점]
'의잘알(의정부 잘아는) 후보대전' 박지혜 vs 전희경 vs 천강정 -의정부갑 ① 경험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죽었다 깨도 모르는 일이 세상에는 많으니까요. 특히 소외받고 차별받은 경험은 더욱 그러합니다. 지난해부터 여론이 크게 일었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분도론 등 경기북부 이슈는 사실은 군사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분단 이후 경기북부가 수십년 간 소외받고 차별받아온 역사의 산물입니다. 그 중에서도 의정부는 경기북부지역의 '형님' 같은 도시입니다. 경기북부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가장 강하게 목소리 내는 지역이니까요. 또 의정부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의정부갑 지역구는 경기북부의 민심을 좌우하는 핵심 지역입니다. 경기북부를 둘러싼 변화의 바람이 큰 시기라 그럴까요. 이번 총선에서 의정부갑 지역구는 각 당의 치열한 '전략공천'으로 여느 선거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연천군 전곡읍에서 태어난 의정부에서 유년을 보낸 경기북부 토박이 입니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로 영입된 박지혜 후보는 기후위기 전문가입니다. 2020년 청소년기후행동이 '기후위기 방관은 위헌'이라며 낸 위헌소송의 소송대리인단을 맡았고 2022년엔 기후싱크탱크 '플랜1.5'를 설립해 공동대표로 활동했습니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비례를 통해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소위 '경력직' 입니다. 사안마다 보수의 시각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왔던 터라 보수주의자들로부터 꽤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죠.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는 등 정치적 활동반경이 큰 인물이지만 지역구 출마는 처음입니다. 의정부갑을 택한 건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한 토박이라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개혁신당 천강정 후보는 의정부에서 오랫동안 치과의사로 일하며 의정부를 정치적 터전 삼아 꾸준히 정치활동을 해왔습니다. 자유한국당시절엔 의정부시 갑 당협위원장을 맡았고 2018년엔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의정부시장선거에 출마한 바 있습니다. 정치적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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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 스타필드서 강력범죄 대응 합동훈련 시행
수원중부경찰서가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강력범죄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서현역 AK플라자 흉기난동 사건과 서울시 수유동 흉기난동 사건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훈련은 불상의 흉기소지자가 백화점 직원과 이용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수원중부경찰서·수원소방서·스타필드 수원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스타필드 수원점의 자체 긴급상황(고객대피 및 응급조치) 대처 매뉴얼에 따른 초동 조치와 수원중부경찰서의 피의자 검거, 수원소방서의 피해자 구호 등 기관별 대응 절차에 관한 사전 회의를 진행해 훈련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었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피의자가 정신질환자이거나 흉기 등을 소지한 경우, 사건 출동 시 '5초의 여유'를 생각하며 피습에 대비하고 충분한 경력지원과 대응방법(보호장구 착용 등)을 숙지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현장 경찰관과 시민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긴급 상황에 대한 맞춤형 훈련을 통해 관내 치안 질서 확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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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덕후’가 본 교통문제, 신중해서 더 빛난다 [전지적 유권자 시점]
'성덕(성공한덕후) 전문가 대결' 이수정 vs 김준혁 - 수원정 ② 수원시 '정'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원천동·광교1동·광교2동·영통1동을 관할하는 지역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지낸 곳이죠. 3선의 현역 의원이 버티는 '텃밭'인 수원 정 지역에 '뉴페이스 대결' 이라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광온 의원을 누르고 김준혁 후보가 민주당의 새로운 후보로 선출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맞서는 국민의힘 새 인물도 만만치 않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사프로그램에 단골 패널로 등장하는 이수정 후보입니다. 두 후보는 비슷한 점이 꽤 있습니다. 수원과 화성 등 경기남부권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왔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들은 '흔치않은' 영역에 도전해 '덕후'처럼 파고들었고 연구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입니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수정 후보는 심리학 중에서도 소수분야인 '범죄심리'를 연구했고 여성 성범죄 예방과 해결에 목소리를 내온 범죄심리전문가입니다. 김준혁 후보는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사학 중에서도 '정조'를 파고들었고 정조 리더십을 가장 잘 아는 정조전문가입니다. 후보로서 강점도 다릅니다. 오랜시간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왔던 이수정 후보는 '전국적 인지도'가 큽니다. 새 인물끼리 부딪히는 선거국면에선 인지도가 '깡패'인 만큼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죠. 여기에 맞선 김준혁 후보는 유년을 모두 수원에서 보낸, 수원토박이로, 정조의 도시 수원에서 화성복원·정조대왕 능행차 등 정조 관련 역사 복원을 위해 오랜시간 노력했습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지역 내에서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게 강점입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국회의원은 처음입니다. 인생의 많은 시간을 수원에서 보내고 있는 두 후보가 수원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은 장점이지만, 수원시 정 대표선수로 전국무대를 뛰는 것은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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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구·신도심 조화 이룬 수원정… ‘성덕대전’ 1라운드, 균형잡을 묘안은? [전지적 유권자 시점]
'성덕(성공한덕후) 전문가 대결' 이수정 vs 김준혁 - 수원정 ① 수원시 '정'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원천동·광교1동·광교2동·영통1동을 관할하는 지역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지낸 곳이죠. 3선의 현역 의원이 버티는 '텃밭'인 수원 정 지역에 '뉴페이스 대결' 이라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광온 의원을 누르고 김준혁 예비후보가 새로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맞서는 국민의힘 새 인물도 만만치 않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사프로그램에 단골 패널로 등장하는 이수정 예비후보입니다. 두 후보는 비슷한 점이 꽤 있습니다. 수원과 화성 등 경기남부권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왔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들은 '흔치않은' 영역에 도전해 '덕후'처럼 파고들었고 연구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입니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수정 후보는 심리학 중에서도 소수분야인 '범죄심리'를 연구했고 여성 성범죄 예방과 해결에 목소리를 내온 범죄심리전문가입니다. 김준혁 후보는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사학 중에서도 '정조'를 파고들었고 정조 리더십을 가장 잘 아는 정조전문가입니다. 후보로서 강점도 다릅니다. 오랜시간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왔던 이수정 후보는 '전국적 인지도'가 큽니다. 새 인물끼리 부딪히는 선거국면에선 인지도가 '깡패'인 만큼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죠. 여기에 맞선 김준혁 후보는 유년을 모두 수원에서 보낸, 수원토박이로, 정조의 도시 수원에서 화성복원·정조대왕 능행차 등 정조 관련 역사 복원을 위해 오랜시간 노력했습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지역 내에서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게 강점입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국회의원은 처음입니다. 인생의 많은 시간을 수원에서 보내고 있는 두 후보가 수원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은 장점이지만, 수원시 정 대표선수로 전국무대를 뛰는 것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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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판교IC 인근 대형 화물차간 사고… 중상 1명 경상 1명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서울 방향) 판교IC 부근에서 대형 화물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도로에서 건축자재가 실린 25t 트레일러와 모래가 실린 25t 덤프트럭이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50대 남성이 중상을, 덤프트럭 운전자 60대 남성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0대와 소방관 등 인력 30명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이 여파로 일대 출근길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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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 어린이 교통안전 위해 홍보활동 벌여
수원중부경찰서(서장·박영대)가 스타필드 수원점과 협업해 통학 어린이 보호를 위한 교통안전 홍보 활동을 벌였다. 18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어린이통학버스 특별보호'를 주제로 한 홍보 영상을 스타필드 수원점 미디어타워 대형 전광판에 송출했다.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1일 평균 10만명이 이용해 홍보 효과 역시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향후에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교통안전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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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 수원시민행진단, “안전한 사회 만들자”
세월호 희생자 (故)이태민군의 어머니 문연옥(52)씨는 지난달 말 팽목항을 지나는 도보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집을 나서다 멈칫했다. 10살 터울인 태민군 동생이 문씨에게 건넨 말 때문이다. “엄마가 지금 가면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요." 문씨는 “아이 말을 듣는 순간,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선 가족들이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트라우마를 지닌 것 같았다"며 “이번 행진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곁을 떠나지 않게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1시께 수원시 팔달구 모두다어울림센터 2층. 세월호참사 유가족 10여명과 시민 50여명이 둘러앉았다. 지난 2월25일 제주도에서 출발해 전국 도보행진을 이어가는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단'이 이날 수원에 입성한 후 연 간담회 자리였다. '진실 책임 생명 안전을 위한 행진'이라고 적힌 노란색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앞둔 소회를 나눴다. 누군가는 담담히, 누군가는 울먹거리며 입을 뗐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유가족들은 참사 당시 느꼈던 슬픔과 분노를 이야기하다, 이제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함께했다.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들 사이로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었다. 이태원참사 희생자 (故)김의현씨의 어머니 김호경씨는 참사가 반복되는 현실이 참담하다면서도 함께 희망을 갖고 나아가자고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말했다. 김씨는 “오늘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니 10년 동안 얼마나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했을지 가늠이 안된다"며 “최근 정부가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가족들은 나락에 떨어진 기분이었는데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간담회에는 2018년 태양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도 자리를 지켰다. 그 역시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산업·시민재해를 막기 위해 함께 손 잡고 걷겠다"고 말했다. '이태원참사 진상규명법 제정'은 이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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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악성민원 '완충지대' 늘리고… 사건 '상급기관'이 맡는다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 종합대책' 발표 '교권보호지원센터' 6 → 13곳 확대"홀로 삭이지 말길" 행정·법률 상담교육청 기조실내 '법률지원팀' 신설지역 변협과 협약 '변호사 풀' 확보사건, 학교서 '지역교권보호위'로공정성 확보·행정 업무부담도 줄여'안전지킴이' 예산 늘려 관리 강화외부인 방문시 '사전예약제' 추진"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가 있다는 게 센터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경기도 내 한 '교권보호지원센터'에서 만난 전문상담사 A씨는 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교권침해 상담을 받으러 온 교원들이 다른 상담센터나 주변인에게 교사에 대한 편견을 마주하고 상처받는 경우가 잦은데, 센터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특성상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아 적절한 상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A씨는 "일부 학부모들이 교원들에게 '(아이들)약 먹여라', '데려다줘라' 등 과도한 돌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 현장은 이미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데도, 사회에는 교사들은 방학도 있는 등 편한데 뭐가 힘드냐는 식의 인식이 만연하다. 교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지원센터는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가 있어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한 교육청 연계 기관인 만큼 필요한 경우 행정적·법률적 지원까지 연결될 수 있는 것도 센터의 장점이라고 A씨는 강조했다. 학내에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린 경우 해당 교원은 센터 소속 장학사를 통해 관련 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고, 고소·고발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되면 관할 교육지원청을 통해 변호사 자문 지원을 받을 수 있다.A씨는 "센터는 빠르게 변하는 학교 현장과 뒤늦게 쫓아가는 보호 대책 사이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맡고 있다. 여러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이 홀로 삭히지 말고 센터 문을 두드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6일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이 '2024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 교권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마련된 대책이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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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 스타필드 수원점 키즈존서 학대·학폭 예방 캠페인 지면기사
수원중부경찰서(서장·박영대)는 대형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범죄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수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대예방경찰관(APO)과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스타필드 수원점 3층 키즈존에서 지난 8일과 9일 실시됐다.학대예방경찰관(APO)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해 아동학대의 정의, 아동학대 피해자 보호·지원 방법 등이 담긴 리플릿을 배부했다. 또 스토킹·교제폭력 전담경찰관은 교제폭력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시민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한 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기관과의 연계를 도왔다.학교전담경찰관(SPO)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설문조사, 가로세로 퀴즈 등을 실시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관을 꿈꾸는 청소년정책자문단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민들의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수원중부경찰서는 이번 캠페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학교폭력 예방 시책을 발굴하고 홍보계획을 수립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박영대 서장은 "수원시민이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범죄예방 및 홍보활동을 펼쳐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수원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