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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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세기의 기증, 이건희 컬렉션 지면기사
국립중앙박물관에 9797건 2만1600여점 기증정선 '인왕제색도' 등 국보 14·보물 46건 포함1946년 개관후 전체 기증문화재의 43% 달해국립현대미술관도 1400여점 '사상 최대 규모'문체부 이달 '이건희 미술관' 신설 계획 발표경기도 '균형발전' 내세워 북부에 건립 요구수원시 '삼성전자 본사·묘소' 유치 명분으로용인·평택·오산도 건의… 부산·대구도 관심기증품 내달부터 잇단 전시… 연구 활력 기대 올 상반기 문화계에서 가장 큰 이슈를 뽑으라면 단연 '이건희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 측이 기증한 2만여 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은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문화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일단 기증된 작품 수가 어마어마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9천797건 2만1천600여 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는 1천226건 1천400여 점이 기증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1946년 개관 이래 수집한 기증품이 5만여 점으로 집계되는데 이번 기증은 기증된 문화재의 약 43%에 달하는 수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한 뒤 1만200여 점을 수집했고, 5천400여 점의 기증품을 받았다. 이번에 기증된 1천400여 점의 미술품은 사상 유례없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건희 컬렉션' 왜 이슈가 됐을까이건희 컬렉션이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된 것은 기증품의 수뿐만 아니라 기증품 각각이 가진 가치에 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과 보물·국보급의 문화재들이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의 질과 양을 비약적으로 도약시켰다.기증품 중에는 겸재 정선의 '정선필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현존하는 고려 유일의 '고려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 단원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인 '김홍도필 추성부도(보물 제1393호)' 등 국가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도자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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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韓美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중심에 선 인천 지면기사
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는 인천이 국제적인 백신 생산 허브로 떠오르기 위한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역설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인천 지역에 기회가 됐다.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연간 56만ℓ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 산업단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핵심기업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44만ℓ), 싱가포르(22만ℓ), 아일랜드 더블린·코크(23만ℓ) 등이 인천의 뒤를 쫓고 있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새로운 공장을 착공하면서 격차를 벌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천400억원을 들여 26만5천ℓ를 생산할 수 있는 제4공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5천억원을 투입해 6만ℓ를 추가로 생산할 제3공장을 착공했다. 삼바·셀트리온 등 연 56만ℓ, 샌프란시스코 44만ℓ 앞서 최대 규모 산단삼바, 한미정상회담서 모더나 백신 위탁 계약 3분기 공급 '시너지' 주목 인천의 바이오산업 성장세를 보면, 미국과 한국이 지난 22일 정상 회담을 통해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구축에 합의한 것은 필연적이었다. 한미 양국은 미국의 뛰어난 백신 개발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 능력,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그 목적은 한국 내 코로나19 백신 공급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문재인 대통령 방미 기간인 지난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에서 양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제약사 모더나 간 코로나19 백신(mRNA-1273) 위탁생산 계약을 가장 우선 체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송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억회 분량을 생산해 전 세계로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는 공정은 모더나로부터 백신 원액을 들여와 바이알(유리병)에 무균충전하고 라벨링, 포장을 거쳐 완제품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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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택배기사가 알바 고용·택시 콜 골라잡는 '앱' 등장 지면기사
택배 성수기 기사들이 아파트별 알바 따로 구해온라인서 노동자가 또 다시 고용하는 노동 형태택시 '콜 배차 자동 클릭' 월 5~6만원 사제앱 등장일 늘고 소득 줄어… 운영사 카카오 역대최고 실적관련법은 아직 전통 플랫폼도 규제 못하는 실정사용자 의무 외면… 법·제도가 포괄할 수 있어야 플랫폼이 진화하고 있다. 고정된 물리적 공간을 기반으로 사업주와 고용주가 근로계약을 맺는 것이 전통적 노동의 개념이었다면, IT시대에는 플랫폼이 온라인에서 일자리를 중개하고 거래하는 '플랫폼 노동'이 보편화 됐다. 플랫폼 노동자들은 직접 일을 선택할 권리도, 근무시간을 결정할 권리도 없어 사실상 회사에 고용된 노동자에 가깝지만 현행법에는 플랫폼 노동이 규정되지 않아 법적으론 자영업자(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된다.특히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폭증하면서 지난해 사망한 택배기사만 16명에 이르는 등 과노동이 만연하자 이들은 또 다른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일을 대행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다. 이른바 '이중 플랫폼 노동'이다.20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이란 '고객이나 일감을 구하기 위해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일자리'다.플랫폼이 거래를 조율했다고 볼 수 없는 단순 구인구직앱 이용자와 전자상거래 종사자를 제외한 좁은 의미의 플랫폼 노동자는 국내에 22만명으로 추정된다.플랫폼은 단순히 노동을 연결하고 거래하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플랫폼 운영자가 만든 알고리즘에 의해 노동거래가 조율되고 이 과정에서 이윤이 발생하므로 플랫폼은 연결을 주된 활동으로 하는 사업이자 회사라는 것이 한국노동연구원의 분석이다.이 연구원이 지난해 플랫폼 노동자 9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의 자율성은 매우 낮았다. 응답자 41.7%는 서비스 가격을 결정하는 주체가 노동자 본인이 아닌 플랫폼이라고 말했고, 23.5%는 본인이 일을 선택할 수 없고 플랫폼 사업주 등이 배정하는 일을 수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30.9%는 근무시간 선택권이 없고 플랫폼이나 소속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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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낡은 자동차세 체계 언제 바뀌나 지면기사
1991년부터 배기량만 과세 기준 적용가격 무관해 비싼 전기·수입차 '이득'재산세 성격 불구 '역진 현상' 나타나내연기관車 판매중단 앞둬 개편 필요국내 '개정안' 발의됐으나 통과 못해"누군가 '증세' 될 수 있어 쉽지 않아"가격이 3천만원인 차량과 6천만원인 차량. 같은 연식의 차량이라고 했을 때 어떤 차량의 자동차세가 더 많이 나올까. 정답은 '알 수 없다'다. 자동차세는 차량 가격과 상관없이 책정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자동차세의 과세 기준은 엔진의 배기량이다. 차량 가격과 관계없이 배기량이 클수록 더 많은 자동차세가 부과된다. 현 자동차세 과세 기준이 '비합리적'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엔 자동차 배기량이 자동차 가격과 비례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큰 논란이 없었으나, 최근 전기차·수소차 등 배기량이 '0'인 차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차량 가격과 배기량의 상관관계가 깨지고 있다. 1억원이 넘는 수입 전기차는 배기량이 없어 10만원대의 자동차세를 내고, 1천600cc의 배기량을 가진 국산 자동차는 20만원이 넘는 자동차세를 내는 게 현실이다.# 30년 된 배기량 기준한국지방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세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1년 도입된 이후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과세 기준에 엔진 배기량이 포함된 건 1967년부터다. 비영업용 승용차의 경우 차량 크기와 엔진 배기량, 엔진 피스톤 숫자 등을 종합해 세금을 부과했다. 피스톤 수가 적고 차량 크기가 작을수록, 배기량이 적을수록 더 낮은 세금을 냈다.자동차세 과세 기준을 엔진 배기량만으로 삼은 건 1991년부터다. '1천cc 이하', '1천600cc 이하', '2천cc 이하', '2천500cc 이하', '3천cc 이하', '3천cc 초과', '그 밖의 승용자동차' 등으로 구분해 세금이 책정됐다. 이후 과세 구간이 통합돼 '1천cc 이하', '1천600cc 이하', '1천600cc 초과' 등으로 바뀌었으나 배기량이 기준이라는 틀은 현재까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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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경기지역 부동산 투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지면기사
LH 수사, 신도시 개발부서 정모씨·사전 정보 이용한 '강사장' 나눠 파헤쳐전현직 공무원 관련 64명·의원 관련 26명 타깃… 前 시흥시의원 등 구속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예정지 가족 등 명의로 매입 6억원대 땅 55억원으로'1년내 2배 이상' 98개 영농법인, 허위 농업계획서에 지분 쪼개 파는 수법지난 3월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지자체 공무원과 의원 등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3기 신도시 등 부동산 개발의 중심에 있는 경기도도 예외는 아니다.지난 3월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LH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계획 발표를 앞두고 시흥 과림동과 무지내동 일대에 100억원대 토지를 사전에 구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촉발된 부동산 투기 의혹은 일파만파 커져 갔다.경찰은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 등 특별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재 LH 직원들을 넘어 공무원과 지자체 의원, 농지법을 위반한 영농법인, 기획부동산 등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 관련 내·수사 건수는 지난 3일 기준 45건 276명이다.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소 전 몰수보전 금액은 무려 158억4천만원에 달한다.# LH 임직원 관련 부동산 투기 수사경찰은 LH 임직원들과 관련된 광명·시흥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크게 정모씨와 강모씨 관련 수사로 나눠 진행 중이다. LH 관련 수사는 전·현직 임직원 32명과 이들의 친인척·지인 57명 등 모두 89명을 대상으로 내·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 그래픽 참조정모씨 등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6명의 명의로 광명 노온사동 일대 22개 필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2017년 3기 신도시 개발 부서에서 근무했던 정씨는 신도시 예상 지역의 개발 제한 해제를 검토하거나 발표 시점 결정 등 업무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정씨와 지인 등 2명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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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인천 수돗물의 '개과천선' 지면기사
2019년 무리한 수계전환 탓 '적수 사태'… 초기 대처도 실패지난해엔 정수장 관리 부실로 '깔따구 유충' 가정까지 유입市, 시설 개선 등 '종합대책' 수립… 내년까지 316억원 투입방문 수질관리 '워터케어' 운영·'ISO 22000 인증' 등 추진도상수도사업본부장 "시민 신뢰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 집중"민선 7기 인천시는 유독 수돗물로 많은 곤욕을 치러야 했다. 2019년에는 서구 일대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일명 '적수(赤水)' 사태로 시민들이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하는 극심한 불편을 겪어야 했고 지난해에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다. 최악의 수돗물 사고를 연이어 치른 인천시는 최근 국제적 수준의 수질 관리를 위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 취득을 준비하는 등 수돗물 관리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악의 수돗물 사태 발생 후 2년이 지난 지금, 인천 수돗물이 '개과천선'하고 있다.# 인재(人災)였던 '붉은 수돗물'과 '유충' 사태2019년 5월30일, 인천 서구에서 처음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단순히 한 가구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서구 검단·검암·청라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은 생각보다 심했다. 음식과 설거지, 빨래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 학교까지 급식을 중단하는 등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당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이 기준치 이내라 문제가 없다"는 말뿐이었다. 하지만 서구에 이어 6월2일에는 중구 영종 지역에서, 6월13일에는 강화 지역에서 같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결국 인천시는 최초 민원이 발생한 지 닷새 뒤인 6월4일에서야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인천시는 비상대책지원단을 가동했고, 정부까지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무리한 수계 전환이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5월30일 서구 관내 공촌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풍납취수장이 전기 점검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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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지방의회법 제정' 왜 필요한가 지면기사
의회, 민생 누비며 지방자치 발전 견인했지만집행기관 비해 조직 등 취약해 견제·감시 '한계'법적 근거 명확하지 않아 법정서 확인 받기도20대 국회서 폐기… 이해식 발의로 '새로운 전기'상위법 없이 제정 어려웠던 조례 한계 등 개선산하기관장 인사청문 근거 마련 '심도있는 검증'경기도의원 '제정 촉구건의안' 전원 서명 발의전국 17개 광역의회와 '네트워크 형성' 공론화32살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1988년 이후 30여년 만인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방정부의 커진 권한과 역량에 어울리는 새 옷이 마련된 것이다.지난 30여년간 지방자치는 발전을 거듭해왔고 그 결과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지역별 맞춤 방역을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들 역시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4대협의체와 자치분권위원회 등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의 역할과 권한 등 자치분권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도 과반에 가까운 48.4%가 지자체의 권한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응답자의 74.8%가 자치분권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지방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로 이를 구현해냈기 때문이다.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이어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배경이다.■ 국회는 국회법,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1991년 선거를 통해 구성된 지방의회는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의 대표자이자, 지방행정의 감시자로 민생현장을 누비며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했다는 평가다.그럼에도 지방의회는 집행기관에 비해 조직이나 권한 등이 취약해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지방의회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지방의회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견고하지 못하다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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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천주교 인천교구 답동성당에 역사관 개관 지면기사
천주교, 인천 통해 한반도로… 곳곳 역사적 인물·장소김대건 신부 등 순교인 소개… 병인박해 '형구돌' 전시일제강점기 사회 헌신, 전학준 신부 등 외국인 사료도인천은 국내 천주교 역사에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다. 오랜 기간 서울의 관문이자 무역의 거점 역할을 해온 인천은 국내 천주교 유입의 중요한 지점이기도 했다. 1800년대 초반부터 인천 곳곳에는 천주교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 천주교 전파를 위해 조선으로 향한 선교사들은 인천을 통해 한반도 땅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중국에서 출발한 선교사들은 서해5도 백령도와 인천항 등을 거쳐 입국했다. 1795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최초 선교사 중국인 주문모(周文謨) 신부를 시작으로 국내에 첫 대규모 선교단을 파견한 '파리외방전교회'의 사제단 등이 개항 직전인 1880년까지 이 경로를 이용했다. 이렇게 인천은 천주교와 관련한 역사적 인물과 장소를 어느 곳보다 많이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한국인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李承薰·1756~1801)의 묘역과 답동성당, 제물진두(순교터)성지, 갑곶성지, 강화성당, '신유박해(辛酉迫害)' 때 '황사영 백서'를 써 중국 베이징의 주교에게 전하려다 발각돼 처형당한 황사영 생가터, 천주교인들에 대한 고문이 자행됐던 관청리 형방 등이 있다.인천 천주교의 역사를 담은 '천주교 인천교구 역사관'이 지난달 17일 문을 열었다. 역사관은 1800년대 초부터 인천 시민과 함께해온 천주교의 발자취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역사관(지상 3층, 연면적 970.2㎡ 규모)은 인천의 첫 천주교 성당인 답동성당에 있는 옛 주교관을 보수한 것이다. 3~5전시실, 1960년 이후 대중과 함께한 '운동사' 다뤄인천서 교육사업 공헌한 '장기빈 선생 일가' 특별관도"신자뿐 아닌 시민들에게 훌륭한 역사 전달 공간으로" 지난 13일 오후 천주교 인천교구 역사관을 둘러봤다. 이곳은 18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의 인천 천주교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7개 전시실로 구성돼 있었다.1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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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SK 빈자리에 '쓱' 안착… SSG랜더스 '야구판 지각 변동' 예고 지면기사
지역 라이벌 구도속 올해로 '프로야구 40년'SK-kt '통신사 수인선 더비'는 역사속으로올해부터 롯데와 유통사 대결 판도변화 주목삼미·청보 등 '인천 주인' 자주 바뀌어 아픔'택진이형' 마케팅 정구단주 바통 이어받아'용진이형 상' 등 직접 팬들에 즐거움 선사서울 창단식 아쉬움… 지역 끌어안기 필요 '용진이형~인천 야구판이 왜 이래'.올 시즌 프로야구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프로야구 인천을 연고로 한 SK 와이번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야구판에 퇴장한 뒤 SSG 랜더스가 상륙하면서 인천의 야구 열기를 전국으로 몰아갈 태세여서 그렇다. 야구장 판도의 변화는 '통신사 대결'(SK-kt)에서 이번에는 '유통사 대결'(SSG-롯데)로 번지는 모양새다.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한 SSG는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구판에 '용진이 형' 열풍까지 만드는 등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구도(球都) 인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인천의 프로야구단 흑역사에 가깝다. 구단들이 잇따라 역사 속에 사라지면서 인천의 프로야구는 이제 새로운 주인을 맞고 있다.# 40년 중년의 프로야구지난 1982년 3월27일은 한국 야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당시 야구의 성지였던 서울 동대문야구장(현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 경기로 한국프로야구는 시작됐다.프로야구는 묘한 인연을 통해 구단이 창단됐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역 라이벌이었다. 인천과 경기·강원을 아우르는 삼미 슈퍼스타즈(현 SSG)를 비롯 서울을 본거지로 한 MBC 청룡(현 LG), 부산·경남을 본거지로 한 롯데 자이언츠, 대구·경북을 연고지로 한 삼성 라이온즈, 광주·전라도를 잇는 해태 타이거즈(현재 KIA), 대전과 충청도를 본거지로 한 OB 베어즈(현 두산 베어스) 등 6개팀이 경기를 치렀다. 이후 OB는 대전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겼다.한곳에 연고지를 마련한 야구팀이 수차례 주인이 바뀐 것은 인천이다.인천을 연고로 한 삼미는 청보 핀토스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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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인천 지면기사
市·SK·현대차, 서구에 '클러스터 구축' 업무 협약석유화학 공정 부산물·수도권매립지 발생 가스 활용연간 3만t 이상 생산… 연료전지 공장 설립도 검토금속·화학·R&D 등 후방산업 활력… 일자리 창출 전망잠재력 불구 '안전성 우려·인프라 부족' 해결 과제 올해 2월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미래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에너지를 바탕으로 하는 수소경제의 기반을 조성하고,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법이다. 인천시는 미래 국가 핵심 성장동력인 이 수소산업의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SK·현대차 등 서구에 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협력인천시와 SK, 현대자동차 등은 지난달 2일 인천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에 협력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이나 철강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로, 이를 활용하는 건 추가설비 투자비용 등이 적어 현재의 수소생산 방법 중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다.부생수소를 액화해 수송용 에너지로 활용하는 집적 산업단지를 만드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SK인천석유화학에는 2023년까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t의 액화수소 공급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고,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차 산업에 적극 투자하게 된다.이날 SK인천석유화학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의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도 함께 열렸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컨트롤타워로, 이날 회의가 인천에서 열렸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정부가 인천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에 힘을 실어줬다고 볼 수 있다.SK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은 이날 2030년까지 약 43조원을 수소경제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재계 2·3위인 현대자동차와 SK그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