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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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만명분 코카인’ 생산 일당 덜미… 국내 최대 규모 지면기사
판매 총책 등 5인 구속 액상 형태로 코카인을 들여와 122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완제품을 대량 생산해 유통하려던 국제 마약 조직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성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마약 등 혐의로 캐나다 국적의 남성 A(55)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국내 제조 총책 B(34)씨 등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7월 강원도 공장에서 콜롬비아 국적의 마약 제조 기술자 2명과 함께 고체 코카인 61㎏을 만든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이 만든 코카인은 122만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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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일 벌이고 “훈육” 변명… 적극적인 신고, 아동학대 비극 막는다 지면기사
“때려서 교육, 바뀌어야 할 생각” 울음·비명·신음 잦다면 의심 여지 아이를 훈육한다며 때리거나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아동의 학대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이야말로 반복되는 비극을 막는 길이다. → 표 참조 ■“훈육 목적으로 때렸다”는 변명 2021년 3월 인천 중구 영종도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부는 옷걸이로 때리고, 심지어 대소변을 먹이는 등 딸을 잔혹하게 학대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평소 훈육 목적으로 체벌한 적은 있다”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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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비위·처분에 “봐주기식” 내부 비판 지면기사
“징계 사유 미해당 판단” 해명 인천소방본부 소속 직원들의 잇단 비위와 처분 등을 놓고 조직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부인을 폭행하고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소방대원 A씨가 최근 업무에 복귀하면서 동료들 사이에서 잡음이 새어 나온다. A씨는 지난해 8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A씨에게 ‘강등’과 3개월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정직 기간이 끝난 A씨가 인사 발령을 받은 것이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중징계인 파면, 해임, 강등, 정직과 경징계인 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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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안쉰다” 119 부른 아빠,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지면기사
인천 연수구 초등생 아들 숨진채 하루 뒤 신고, 이송된 병원서 정황 발견 구청, 두 동생 즉각 분리 “이전 신고 없어”… 인천청, 상습학대 집중수사 인천 연수구에서 초등학생이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상습학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초등학생인 아들 B(11)군을 둔기 등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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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장원영 비방’ 사이버 레커 유튜버, 1심 집행유예… 검찰 항소
인기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20)씨 등 유명인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가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억대 수익을 챙긴 속칭 ‘사이버 레커’ 유튜버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유튜버 A(36)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은 적극적으로 허위 내용의 영상을 제작하고 배포해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힌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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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아들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 구속
초등학생 아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B군을 둔기로 여러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다음 날인 17일 새벽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병원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한 뒤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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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운동화에 마약 숨겨 반입, 출소 후 재범… 40대 징역 8년 지면기사
운동화 밑창 등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6일 태국에서 마약류인 케타민 249g(시가 1천600만원 상당)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닷새 전 공범인 B씨와 함께 태국에 도착한 뒤 현지에서 케타민이 담긴 비닐팩 6개를 건네받았다. 이후 케타민 결정체를 고운 가루 형태로 만들어 투명 비닐 4개에 나눠 담은 뒤 B씨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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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본청 간부 수억원 유용 의혹에 감찰조사 지면기사
해양경찰청 간부가 수억원대 예산을 유용했다는 의혹으로 내부 감찰이 진행 중이다. 해경청은 본청 감사 담당 부서가 A총경을 상대로 해경청 예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총경은 본청 내 부서장을 맡고 있었으며, 내부 제보를 통해 의혹이 불거졌다. 해경청은 A총경을 지난 16일 모 지방해양경찰청에 보직 없이 대기 발령 조치했다. 그는 유용한 금액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청 관계자는 “예산 유용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 고발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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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노후 상권 활성화 ‘마중물’ 톡톡 지면기사
죽어가는 월미도 상권, 박물관 하나가 살린다 개관 한달만 8만여명 관람·예약도 마감 인근 바다 구경·외식 ‘가족 나들이’ 코스 식당 매출 ‘껑충’… 개항장 등 ‘낙수 효과’ 월미바다열차 할인…지역 상생안 모색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 한 달 만에 관람객 8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이 침체한 월미도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8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위치한 중구 월미도 일대에는 이미 만차인 박물관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차들이 200m가량 줄지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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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등록금 5.2% 올린 인하대 지면기사
심의위 학생들도 “재정난 동감” 협의 끝에 결정, 14년만에 인상 마련 재원 장학금 등 투입키로 전국 사립대학이 잇따라 등록금을 인상하는 가운데 인하대학교도 14년 만에 등록금을 5.2% 올리기로 했다. 인하대는 최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2025학년도 등록금을 5.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 등록금 인상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이에 따라 공과대학과 예술대학은 약 22만원, 문과대학과 경영대학 등은 약 17만원 등록금이 인상된다. 인하대는 당초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는 법정 최대 한도인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