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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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딥시크 쇼크’ 반도체·인천항 등 지역 경제 초긴장 지면기사
한미반도체 주가 폭락세 이어 ‘관세 전쟁’ 물동량 불똥 우려 연초부터 시작된 ‘중국발(發) 악재’에 인천 경제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가성비’를 무기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업계 선두주자였던 미국 엔비디아에 부품을 공급하는 인천 반도체 기업들이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인천지역 주요 반도체 기업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으나, 딥시크 쇼크로 최근 주가가 연이어 하락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3일 오후 전 거래일보다 6.36% 하락한 10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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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받아도 의정비 받는 인천시의원, 제한 수단 없다 지면기사
음주운전 혐의 불구 ‘月 550만원’ ‘권익위 권고’에도 市 규정 없어 시의회 “의무 아냐… 조례 불필요” 징계 처분이 내려진 지방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과 관련해 인천시의회가 손을 놓고 있다. 현직 인천시의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징계 여부 논의(2월3일자 3면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해당 의원이 징계로 인해 의정 활동을 중단해도 월 550만원이 넘는 의정비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3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방의원이 징계를 받았을 경우 의정비 전액 또는 일부를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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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108℃… 인천 기부문화, 지붕 뚫다 지면기사
117억 7600만원 ‘역대 최대액’ 구·군청·행정센터 창구 역할 연말연시 인천 기부문화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이 108℃를 기록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일 ‘희망2025나눔캠페인’ 폐막식에서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1일 108억8천만원을 목표로 시작된 캠페인은 지난달 15일 100℃를 조기 달성했다.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1억88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간다. 총 모금액은 총 117억7천600만원이다. 전년 모금액보다 8억9천600만원 증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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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이달중 지방분권 개헌안”… 대권 도전 가능성 시사 지면기사
“시도지사협 회장 자격 공론의 장” 정치적 이해 떠나 개헌 적기 강조 중앙-지방 관선 구조 깨버려야 “나라 바로 세우는 역할 생각중”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그동안 자신이 언급해온 개헌 필요성과 관련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공론의 장(場)을 열겠다”며 “이달(2월) 지방분권 개헌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여러 정치인이 개헌을 얘기하고 있다. 자기 정치적 목적으로 주장하는 이들도 있고,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면서 “나라를 생각한다면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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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진지 최소 20년 인천 지하도상가, 불나면 쥐약… “안전관리 보완” 진단 지면기사
가연성 점포·화기 사용 식당 밀집 인천연구원, 구체적 대응책 미비 지적 인천 지하도상가들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지하도상가 화재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인천연구원이 공개한 ‘인천 지하도상가 화재 안전관리 방안’ 연구서를 보면 인천에는 모두 15개 지하도상가, 3천435개 점포가 있다. 인천연구원은 이 연구서에서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의 지하도상가 안전관리 근거인 조례·운영규정에 화재 안전관리에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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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곁에 특화병원을” 주민들 설립 촉구 나선다 지면기사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6일 예고 허종식 의원 등 정치권도 참여 “재난 대비 공공적 역할” 요구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에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항공특화병원을 설립(1월2일자 10면 보도)하고자 영종 주민들과 인천 정치권이 목소리를 낸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오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의 국가 재난 대비를 위한 ‘국립항공의료센터’(가칭) 설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종도 주민들과 허종식(민·동구미추홀구갑) 의원 등 정치권이 참여한다. 국립항공의료센터는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발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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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여는데 일꾼이 없다… 채용난항 속 인천 학교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 조리실무사 477명 공모 ‘지원자 부족’으로 359명만 선발 사서교사·학폭조사관 등도 구인난 해결책에 임금·정원 확대 목소리 새 학기를 앞두고 인천지역 학교들이 급식실에서 일하는 조리실무사를 뽑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리실무사뿐 아니라 사서교사,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등을 채용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말 공무직 조리실무사 477명을 선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으나, 지원자가 부족해 359명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이에 학교별로 기간제 조리실무사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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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교총 ‘2024년 교섭’ 130개 중 127개 합의 체결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은 3일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인천교총)와 ‘2024년 교섭 합의 체결식’을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교총은 지난해 9월부터 협의를 진행해 인천교총의 130개 요구 사항 중 127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두 기관은 건강검진 범위 확대, 피신고 교원에 대한 보호조치 마련, 단설 유치원 교육환경 개선, 학교급식 업무 개선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사와 학생 모두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합의는 교육청과 인천교총이 함께 소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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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거북시장’ 전주 철거… 인천 서구, 시설 현대화 일환 지면기사
인천 서구는 신거북시장 일대 전주를 철거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시장 주변 보행로 320m 구간이 ‘전주 없는 거리’로 정비됐다. 지난 2023년 6월 착공한 이번 지중화 사업에는 총 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는 시장 주변에 얽혀있던 각종 통신선과 전선을 지하에 매립하고, 가공 변압기·전주 등 도보 방해물을 철거했다. 신거북시장 지중화 사업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좁은 인도를 한층 쾌적하게 정비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전통시장을 ‘쇼핑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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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신규 병원선’ 진료지역 2배 확대 지면기사
‘건강옹진호’ 진수식… 접근성 개선 6개면 방문·운항일수도 늘어날듯 물리치료·임상병리사 등 추가 승선 의료사각지대인 인천 섬 지역에서 주민들의 ‘주치의’ 역할을 할 신규 병원선이 오는 5월부터 운항한다. 선박 규모가 커지면서 섬 주민들의 의료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옹진군은 3일 부산의 한 조선소에서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270t) 진수식을 열었다. 총사업비 126억원(국비 80억원 포함)이 투입된 건강옹진호는 최대 승선 인원 44명이며, 최대 속력은 46㎞/h다. 노후된 병원선 ‘인천531호’(108t)를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