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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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요양보호사 늘어난다… 돌봄직업에 달라진 시선 지면기사
나이·학력 불문 ‘낮은 진입장벽’ 복지부, 현업 종사자 4년새 73% ↑ 가족간병·퇴직 등 이유 각양각색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 노년 여성의 일이라고 여겨졌던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남성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2시께 부평구 일신요양보호사교육원에선 수강생 약 40명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여성 수강생이 다수인 강의실에 자리한 남성 7명이 눈에 띄었다. 남성 수강생은 3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이 다양했다. 요양보호사 양성 학원인 이 교육원에 지난 3월부터 다니고 있는 양준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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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폄하 발언 논란 인천보훈지청장 인사조치
안중근 의사 115주기 추념식에서 노동자 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인천보훈지청장이 직무에서 배제됐다. 최근 이광현 전 인천보훈지청장은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정책과로 전보 조처됐다. 앞서 이 전 지청장은 지난 3월26일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115주기 추념식에 참석해 “정치인은 정치 잘하면 되고, 학생은 공부를 하고 각자 본분을 지켜야 하는데 노동자가 정치를 하고 있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공적인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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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보는 소방이야기·(2)] 소방 역사의 혁신적 진화가 담긴 소방호스 지면기사
소방시설 적용 곤란한 전통시장… 비상장치 설치 핵심 역할 ‘호스’ 네덜란드 공무원 수동 펌프 개선 개발 진입로 확보 등 자발적 노력 예방효과 2017년 3월 18일 오전 1시36분.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큰 불이 났다. 화재진압과 잔불 정리는 다음 날 늦게까지 이어졌고, 좌판이 있던 자리는 시커먼 재와 잿물만 남았다. 재를 뒤집어 쓴 생선만이 이곳이 어시장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1970년대 인천항 내항의 개항으로 새우잡이 어선이 소래포구에 정박하고 어선 직거래가 활성화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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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행동 분야 관심군 초중고생 지원… 인천시교육청, 연계기관 협의회 회의 진행 지면기사
심층 검사·효율적 상담 등 논의 인천시교육청이 정서·행동분야 관심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일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연계기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병·의원, 아동복지관, Wee센터 등이 참여해 학생 기관·학교 연계 방안, 심층 검사와 상담의 효율적인 진행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초1·4, 중1, 고1 학생을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1차 검사를 진행한다. 이 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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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연평부대 릴레이 헌혈… 정보현 연수구의원도 한뜻 지면기사
인천혈액원 “3일간 450명 참여” 서해 연평도를 지키는 해병들이 릴레이 헌혈을 진행한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해병대 연평부대와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시작한 이 릴레이는 3일간 진행된다. 연평부대 간부들과 장병들은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헌혈에 참여했다. 또 이번 헌혈에는 연수구의회에서 ‘헌혈 권장 조례’ 개정을 주도한 정보현(민주·비례) 의원도 동참했다. 인천혈액원은 이번 헌혈 릴레이를 통해 450명의 장병들이 헌혈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혈액원은 지난 2월 백령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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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삶 동일시… 미술사적 재평가 계기 되길” 지면기사
민중미술 1세대 강광 선생 작고 후 첫 추모전 ‘나는 고향으로 간다’ 25일까지 민중미술 1세대 화가이자, 인천의 사회·문화운동과 인연이 깊은 강광(1940~2022) 선생의 작고 후 첫 추모전 ‘나는 고향으로 간다’가 3일부터 가나아트센터 Space 97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광 작가의 3주기를 기념해 그의 60년 예술 세계를 기리고자 가나아트가 기획했다. 2019년 이후 가나아트에서 6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기도 하다. 강광이 30세에 그린 ‘자화상’(1969)을 비롯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작품 20여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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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강원도 옥계항서 코카인 의심 물질 수백kg 발견…관세청과 밀수 경로 등 조사
해양경찰청이 외국 화물선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물질 수백㎏을 적발해 조사 중이다. 해경청은 2일 관세청과 합동으로 강원도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을 정밀수색해 코카인 의심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전날인 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 멕시코를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경유해 옥계항에 입항하는 A선박(3만2천t급·승선원 20명)에 마약이 은닉돼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경청 등은 선박의 규모(길이 185m) 등을 고려해 동해해경청·서울세관 마약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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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공항공사, 전국 공항 로컬라이저 기초대 시설 개선 작업 착수
한국공항공사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전국 공항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기초대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무안·여수·김해·사천·광주·포항경주·제주 등 7개 공항의 로컬라이저 개선 사업을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피해 규모가 커진 원인으로, 단단한 콘크리트 둔덕 형태로 된 로컬라이저 기초대가 지목된 데 따른 조치다. 올해 1월 국토부의 조사 결과, 무안·여수·김해·사천·광주·포항경주공항과 제주공항 등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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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유학생, 광역형 비자로 안정적 체류 가능해진다
인천시,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 지자체 포함 글로벌캠퍼스 외국인 학생 비자 유지 기간 1년→2년 일정 요건 갖추면 학기 중에도 인턴 활동 가능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유명 대학 공동 캠퍼스)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이 ‘광역형 비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한국에 머물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2일 인천시를 포함해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을 수행할 광역지방자치체 14곳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비자 제도를 직접 설계해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려는 취지다. 사업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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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주 권익보호 필요성은 공감… 기업경영·의사결정엔 걸림돌” 지면기사
상법개정안, 벤처기업 의견조사 2곳 중 1곳은 부정적 시선 내비쳐 전략투자 위축, 보수 운영 우려도 벤처기업 2곳 중 1곳은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에 대한 벤처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벤처기업 169개가 참여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법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야권 주도로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