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경인만평] 재난지원금
    만평

    [경인만평] 재난지원금 지면기사

  • [참성단] ‘트럼프와 머스크’의 촌극
    참성단

    [참성단] ‘트럼프와 머스크’의 촌극 지면기사

    권력과 자본은 상호 지위를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강하게 유착한다. 15세기 메디치 가문은 막대한 부로 교황을 배출하고, 교황의 권력으로 부를 확장하는 권력과 돈의 선순환(?) 구조로 유럽의 정치, 경제, 문화를 지배했다. 하지만 권력과 자본이 적대하면 자본이 필패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한국 1위 재벌 정주영은 대선에 출마했다가 기업을 망칠 뻔하자 김영삼 문민정부에 무릎 꿇고 싹싹 빌었다. 푸틴의 요리사 프리고진은 푸틴의 용병 기업으로 부를 축적했지만, 모스크바를 향해 반란을 일으켰다 공중에서 삭제됐다. 러시아 올리가르히들은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부신은 안녕하신가요? <2>
    칼럼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부신은 안녕하신가요? <2> 지면기사

    쿠싱신드롬은 기본적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부신피질 호르몬은 각종 대중매체를 장식하는 코티솔이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매우 다양한 역할의 수행을 통해 생명 유지에 있어 필수적인 호르몬이지만 문제는 이것이 너무 과도하게 분비되게 되면 신체를 다양하고 심각하게 망가뜨린다는 것이다. 쿠싱신드롬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면서도 다른 내분비 질환과 유사한 증상들이 많기 때문에 쿠싱신드롬의 특징이라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그래도 “혹시 쿠싱신드롬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들을 이야기

  • [월요논단] 웰컴투 이재명, 과제는 “잘 멕여야지”
    월요논단

    [월요논단] 웰컴투 이재명, 과제는 “잘 멕여야지” 지면기사

    이재명 대통령이 꼽은 인생 영화는 ‘웰컴투 동막골’이다. 영화는 ‘동막골’이라는 깊은 산골에서 국군과 인민군이 동거하며 겪는 에피소드다. 영화에서 다음 대사는 상징적이다. 인민군 장교는 어떻게 하면 주민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느냐고 촌장에게 묻는다. 돌아온 답은 “잘 멕이야지”였다. 평범하지만 함의하는 메시지는 깊다. 먹고사는 문제는 이념을 떠난 정치의 본질임을 뜻한다. 국민의 삶을 놓고 진보와 보수, 좌와 우를 따지는 건 위선이다. 나아가 그런 정권은 무능하며 실패할 수밖에 없다. 경제는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 삶이자 존엄을 지

  • [춘추칼럼] 대통령
    춘추칼럼

    [춘추칼럼] 대통령

    이따금, 문득, 때로 내가 살고 있는지, 살아 있는지, 이게 사는 것인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지금 이게 꿈속은 아닌지, 내가 나의 삶을 의심하며 내게 묻기도 하고, 나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내게 묻기도 한다. 내 하루하루가 초라하고 괴롭고 슬퍼지지는 않는지, 그럭저럭 그래도, 잘못 디딘 곳이 많고 볼품없고 허술한 곳이 많기는 하지만, 사람 사는 것이, 그저 그런 거지 그저 이런 거지 이러면 되지 스스로 위안도 하며, 일어나 세수도 하고 이빨도 닦고, 물도 마시고 어질러 놓은 책도 챙기고, 거실도 정리하고, 밖에 나가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톡(talk)!세상]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는 방법
    칼럼

    [톡(talk)!세상]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는 방법 지면기사

    ‘그때 미리 준비했어야 하는데’, ‘그럴 줄 알았어’, ‘그때가 좋았지’. 이같은 말이나 생각들의 공통점은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소회라는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지나간 일들을 떠올려 볼 때 주로 느낌이나 감정 등에 기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보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지나간 일들은 크게 좋았던 기억과 나빴던 기억으로 양분된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난 일들을 이 정도로 바라보거나 생각한다면 개인이나 조직 모두 더 이상의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그 자체로 마무리(end)되기 때문이

  • [경제전망대] 거대한 전환(The Great Transformation)
    경제전망대

    [경제전망대] 거대한 전환(The Great Transformation) 지면기사

    6월4일, 대한민국은 약 6개월간의 국정 혼란과 극심한 갈등을 마무리하고 새 출발선에 섰다. 그러나 신정부가 맞이한 한국 사회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 노인 빈곤, 청년 실업, 양극화, 기후 위기, 지역소멸, 포퓰리즘과 진영 대립 등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자. 일상 속 공동체의 온기는 점점 사라지고 대립과 자본의 논리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한때 가장 순수한 공간이었던 초등학교는 이제 학부모가 변호사를 대동해 교사를 압박하는 공간이 되었고, 학교는 학부모의 무단출입을 금지하는

  • [참성단] 이재명의 인생 키워드
    참성단

    [참성단] 이재명의 인생 키워드 지면기사

    “공장에 야간학교 다니는 학생이 있었다. 나도 그 고등공민학교에 들어가려고 집에 얘기했더니 거긴 3년 다녀서 검정고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 학교 갈 생각 말라고 해서 건넌방에서 한없이 울었다.”(1980년 1월 8일. 17세) 배움에 주렸던 소년 이재명. 한계를 극복하는 고된 인생 행보로의 결정적인 키워드를 자신의 삶에 새겼다. # 소년공의 도전= 소년공에게 삶은 가혹했다. 남들이 시장에 버린 썩은 과일로 배를 채웠다. 중·고등학교 대신 공장으로 출근했다. 교복도 입어보지 못했다. 어린이 건강과일과 무상교복 정책은 어린 시절의

  • [사설] 새 정부 경제회생 처방 성장잠재력 제고에 집중해야
    사설

    [사설] 새 정부 경제회생 처방 성장잠재력 제고에 집중해야 지면기사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사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경제를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에 올려놓았다. 실제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국정 동력 상실 6개월 동안에 한국경제는 침체일로를 걸었다. 지난 4월에는 산업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위축되는 등 3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 산업생산이 3월 대비 0.8%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등 수출 주력업종의 생산이 나란히 감소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 영향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