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경인만평] 1기 미치광이 전략에서…
    만평

    [경인만평] 1기 미치광이 전략에서… 지면기사

  • [사설]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반드시 성공해야
    사설

    [사설]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반드시 성공해야 지면기사

    해양수산부가 지난 12일 인천 중구에서 열린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인천항만공사·인천시·인천도시공사로 구성된 인천시컨소시엄이 제안한 재개발 사업계획을 다음 달 초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다음 달 모두 마무리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는 의미다. 인천시컨소시엄은 전체 면적 42만9천㎡ 가운데 공공용지에 해당하는 50.2%는 직접 개발할 예정이며, 주거·상업시설 부지는 민간에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정부가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기본계획을 수

  • [권순대의 ‘대사 한 줄로 읽는 연극’] 피부색을 팔고 싶진 않아요
    칼럼

    [권순대의 ‘대사 한 줄로 읽는 연극’] 피부색을 팔고 싶진 않아요 지면기사

    연극 ‘엔들링스’(셀린 송 작, 이래은 연출, 5월20일~6월7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는 이주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주의 이야기는 셀린 송(Celine Song)과 연결된다. 셀린 송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에게는 동양인 여성 이민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열두 살에 서울에서 토론토로, 스물세 살에 토론토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경험이 이 작품에 녹아 있다. 이주의 이야기는 맨해튼을 배경으로 극작가 하영의 에피소드로 펼쳐진다. 한국에서 초연인 엔들링스는 2019년 아메리칸 레퍼토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미국 초연에서는

  • [월요논단]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와 팬지문학상
    월요논단

    [월요논단]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와 팬지문학상 지면기사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 사업의 운영을 인문공동체 ‘책고집’에서 맡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을 세우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사업이다. 책고집은 다음 달부터 전국의 노숙인 시설과 교도소, 지역자활센터에서 일제히 인문 강좌를 진행한다. 클레멘트 코스는 1995년 미국의 언론인 얼 쇼리스가 뉴욕 주변의 노숙인들을 모아 철학과 문학, 미술사, 역사 등을 가르쳤던 인문 강좌이며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는 바로 그 얼 쇼리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내의 노숙인과 재소자, 저소득주민들에게 인문학을 통해 삶의 희망과 꿈을

  • [참성단] ‘사망검토제’
    참성단

    [참성단] ‘사망검토제’ 지면기사

    지난달 12일 한 남성이 한때 동거했던 여성을 동탄 거주지에서 납치해 살해하고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가해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사건이었다. 경인일보 단독보도로 피해자가 경찰에 구속수사를 촉구한 고소장을 내고 남성의 범죄혐의를 낱낱이 증언한 600쪽 분량의 보충의견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의 본질이 뒤집혔다. 피해자의 절박한 호소에 공권력이 작동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범죄였고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이었다. 남성의 구속 수사 지체로 발생한 참변이었다. 동탄 사건과 흡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대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사설] 남북 확성기 소음방송 중지 대화의 계기로 삼아야
    사설

    [사설] 남북 확성기 소음방송 중지 대화의 계기로 삼아야 지면기사

    정부가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지하자, 이에 상응하여 북한도 소음방송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에 의하면 12일 0시 이후 소음방송은 청취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접경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의 계기로 나아가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 평화의 복원이라는 보다 큰 틀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인천 강화군, 경기도 김포와 파주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한의 소음 공격으로 큰 고통을 겪어 왔다. 지난해 7월부터 쇠를 깎는 듯한

  • [사설] SK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백서로 만들자
    사설

    [사설] SK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백서로 만들자 지면기사

    SK하이닉스가 2019년 2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을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부지로 확정하자 용인시는 물론 경기도도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정치권의 입김으로 비수도권 부지가 선정될 가능성에 전전긍긍했던 체증이 확 뚫렸던 것이다. 용인시는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고, 경기도 또한 일반산단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서둘렀다. 당시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이었다. 하지만 SK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갖가지 암초에 걸려 지지부진했다.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개발대상지에 투기 광풍이 불었고, 당시 경인일보 보도로 제기된 개발도면 유출

  • [춘추칼럼] 6월의 장미꽃은 흐드러지고
    춘추칼럼

    [춘추칼럼] 6월의 장미꽃은 흐드러지고 지면기사

    우리 시름을 덜어주던 모란과 작약꽃이 지고 나니, 이웃집 담에 걸린 6월의 장미꽃이 보기 좋게 흐드러졌다. 붉은 장미꽃은 눈이 시리도록 탐스럽고 아름답다. 이 계절에도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죽는다. 죽고 사는 일은 사람으로 태어난 자가 불가피하게 겪는 숙명이니 이걸로 누군가와 드잡이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5월에 손아래 누이가 세상을 떴다. 한 배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태어난 오남매 중 손아래 누이가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났다. 조카의 연락을 받고 요양병원에 있던 누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누이는 편안해 보였는데, 놀란

  • [노트북] 실상을 보는 일
    노트북

    [노트북] 실상을 보는 일 지면기사

    2022년 대한변호사협회가 발표한 ‘외국인보호시설 및 인천공항 출국대기실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는 ‘화성외국인보호소’의 조감도가 그려져 있다. 거실과 침실, 화장실이 나란히 붙어있는 구조 속 티브이와 정수기가 비치된 모습이다. 철창을 떼어내는 등 시설을 대폭 개선한 개방형 보호시설의 전경과 고속충전기가 설치된 ‘핸드폰실’, ‘PC실’ 등의 사진도 첨부돼 있다. 보고서 속 그림과 사진들을 보며 ‘생각보다 깔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외국인보호소 방문시민모임 ‘마중’ 활동가를 통해 본 외국인보호소의 실상은 달랐다. 내부에서 직접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