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with+] 소설을 쓰는 마음
    칼럼

    [with+] 소설을 쓰는 마음 지면기사

    나는 예술대학을 졸업했다. 우리 학과, 문예창작학과는 예술대학 건물 1층이었으나 북쪽을 향해 난 건물이라 늘 복도며 강의실이 어둑신했다. 전공 수업은 대개 작품 합평으로 이루어져서 선배들이며 동기들은 합평 날짜에 맞추어 작품을 쓰느라 늘 꾀죄죄한 꼴이었다. 문예창작학과 옆으로 영화과와 연극과, 그리고 서양화과와 한국화과가 있었다. 똑같은 예술대라지만 그들은 참말 달랐다. 물감 범벅이 된 앞치마를 두르고, 손톱엔 덕지덕지 물감 때가 앉았으나 그들은 언제나 해사하고 낭만적이었다. 고질고질한 문창과 남학생들이 감히 들이대지도 못할 만큼

  • [참성단] 음주운전과 유튜브 ‘술방’
    참성단

    [참성단] 음주운전과 유튜브 ‘술방’ 지면기사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에 또 적발됐다. 이번이 세 번째다. 대중의 시선이 차가운 건 당연하다. 음주운전 논란은 이재룡이 최근 출연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으로 번졌다. 진행자 신동엽이 초대 손님과 실제로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다. 구독자 208만명을 보유하고 조회수도 100만을 거뜬히 넘기는 인기 채널이다. ‘공평하게 원샷→만취’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재룡은 배우 안재욱, 윤다훈, 성지루와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자타공인 애주가 이재룡은 손수 테킬라까지 들고 나왔다. 안재욱이 “이제는 술에서 좀 빠져나와야 될 때

  • [노트북] 도쿄의 기적과 베이징 키즈
    노트북

    [노트북] 도쿄의 기적과 베이징 키즈 지면기사

    한국 야구가 17년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선 라운드 8강에 진출했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바늘구멍 같았던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 승리의 경우의 수를 뚫고 얻은 귀중한 티켓이다. 한때는 세계 최강을 달렸던 한국 야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수모를 겪었다. 2021 도쿄올림픽에서는 6개 국가 중 4위를 기록했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 야구는 리그 1천200만 관중을 돌파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치솟는 선수들의 몸값에 야구팬들에게서 ‘우물

  • [춘추칼럼] 아직도 아파트인가
    춘추칼럼

    [춘추칼럼] 아직도 아파트인가 지면기사

    만약 지금 당신의 수중에 10억원의 투자금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할 생각인가? 이른바 서울 요지의 똘똘한 아파트 한 채인가, 아니면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글로벌 기업의 지분인가? 곰곰이 생각한다면 이 질문은 단순히 투자처 선택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곧 우리 사회가 그리고 구성원들이 지향하는 바를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부동산은 소유의 경제학이고, 주식은 참여의 경제다.” 부동산 투자는 입지를 선점하고 가격 상승을 기다리는 게임이며, 감나무 밑에 자리를 깔고 누워 땡감이 달콤한 홍시로 변해 떨어지기만 바라는 게임이다. 반면

  • [사설] 인천항 중고차 수출위기, 근본 대책 세워라
    사설

    [사설] 인천항 중고차 수출위기, 근본 대책 세워라 지면기사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인천항 중고차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항만 적체가 심해지면서 공(空)컨테이너 회수가 막히고 해상 운임이 치솟으면서 이미 계약한 물량조차 제때 선적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40피트 공컨테이너 가격은 전쟁 이전 1천550달러 수준에서 2천달러를 넘어섰고, 중동 노선 운임도 일주일 새 72.3% 급등했다.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도 중고차 발이 묶였다. 중동 전쟁이 인천 항만과 지역 수출업체의 숨통을 조이는 형국이다. 당장 물류비와 유동성 충격을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3월

  • [경인만평] 긴급 진화
    만평

    [경인만평] 긴급 진화 지면기사

  • [사설] 의원직 상실 확정 국회의원, 세비라도 환수해야
    사설

    [사설] 의원직 상실 확정 국회의원, 세비라도 환수해야 지면기사

    대법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안산 갑)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상고기각으로 확정했다. 판결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 양 전 의원은 딸 명의로 사기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 전 의원은 판결 직후 SNS에 “헌법재판소 판단을 받아보려 한다”며 이날부터 시행된 재판소원 청구 의사를 밝혔다. 양 전 의원이 30일 내에 재판소원을 접수할 경우 비리 국회의원의 임기연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된 첫 사례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양 전 의원의 의원직 회복은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사설] 규제 사각에서 영세상인 압박하는 식자재마트
    사설

    [사설] 규제 사각에서 영세상인 압박하는 식자재마트 지면기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전통시장 상인들은 한걱정이다. 관할 지자체인 미추홀구가 지난해 11월에 남부종합시장과 신기시장에서 직선거리 200m가량 떨어진 곳에 식자재마트인 (주)세계로마트가 신청한 313.31㎡ 규모의 제1종근린생활시설(소매점) 건축허가를 승인한 것이다. 미추홀구는 절차에 하자가 없어 건축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 반경 1㎞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설정하고 3천㎡ 이상 면적의 대형마트 입점을 제한하고 있다. 세계로마트는 면적을 쪼개 여러 개의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 의무휴업과 영업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