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재외동포청, 인천에 자리잡은 이유 되새겨야
    사설

    [사설] 재외동포청, 인천에 자리잡은 이유 되새겨야 지면기사

    재외동포청이 인천 개청 3년도 채 되지 않아 ‘서울 이전’을 언급하고 나섰다. 재외동포청은 오는 6월 청사 건물 임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서울 이전’과 ‘기간 연장’ 등 두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 이전의 경우 현재 외교부가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 이전 검토 과정에서는 인천시와 어떠한 사전 논의도 없었다고 한다. 재외동포청 유치 당시 인천시는 ‘정책 파트너’로서 온갖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무례한 이전 언급은 인천을 대놓고 무시하는 행위이다. 이전안은 철저히 공

  • [경인만평] 빈집털이
    만평

    [경인만평] 빈집털이 지면기사

  • [기고] 수원이 지탱해 온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칼럼

    [기고] 수원이 지탱해 온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지면기사

    반도체 산업은 수원에 뿌리를 둔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다. 수원과 경기 남부권은 단순히 공장들이 모여 있는 곳이 아니다. 설계와 공정, 장비와 소재, 유지보수와 긴급 대응까지 수많은 기능이 촘촘히 연결돼 작동해 온 유기적 공간이다. 이 집적된 구조 속에서 기업과 협력사, 인력이 함께 성장했고 그 축적이 오늘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토대가 되었다. 반도체 산업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았다. 불량 비율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반복된 시행착오, 공정상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을 지켜온 협력사들의 경험, 그리고 문제 발생 시 즉각

  • [사설] 윤리위원회가 산소호흡기마저 뗀 국민의힘
    사설

    [사설] 윤리위원회가 산소호흡기마저 뗀 국민의힘 지면기사

    국민의힘이 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으로 공당의 정치적, 윤리적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으로 파면당한 위헌 대통령과의 정치적 절연이 당연함에도 지도부의 퇴행적 친윤 행태로 여론의 냉대를 받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국민의힘이다. 윤리위는 14일 새벽 당내 윤석열 청산 세력의 중심인 한 전 대표 제명을 강행했다. 위헌 계엄과 탄핵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 정통 보수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요청했던 당내외 여론을 걷어찬 것이다. 상황을 여기까지 주도한 장동혁 대표는 15일 윤리위의 결정을 확정할 최고위원회

  • [with+] 대중(大衆)의 힘으로
    칼럼

    [with+] 대중(大衆)의 힘으로 지면기사

    처음 가졌던 직업이 일생을 지배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습관을 보면 그렇다.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는 뒤에 출판사에 근무하면서도 기자처럼 일했다. 아침에 기사를 써놓고 낮에는 출입처 사람들을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취재도 하는 그 느슨한 방식이 몸에 배 있었기에 꼼꼼한 ‘출판 편집자’들은 나를 노는 사람 취급하며 거저 월급을 받아가는 것으로 여겼다. 평소 가까운 사람들은 내가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 ‘기자의 습’을 버리지 못했다고 비난을 해댔다. 뉴스를 분별해내는 게 나의 강점일 수 있는데 그런 지적을 반복적으로

  • [참성단] 독재 타도 선봉에 선 이란 여성들
    참성단

    [참성단] 독재 타도 선봉에 선 이란 여성들 지면기사

    이란사회 저항의 중심에는 여성이 있다. 부패한 팔라비 왕조를 붕괴시킨 1979년 이란혁명의 선봉에 섰다. 이란혁명을 젠더혁명으로 부르는 이유다. 하지만 혁명의 대가는 유독 여성에게 참혹했다. 신정체제는 이슬람 율법으로 여성의 신체와 자유를 유린했다. 왕조시대에도 미니스커트를 입던 여성들은 하루 아침에 히잡에 갇혔다. 15년 망명생활 동안 국민을 계몽해온 호메이니의 ‘카세트 테이프 혁명’은 여성을 사회에서 격리했다. 2022년 9월 마흐사 아미니라는 쿠르드족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돼 구타당한 후 사흘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사설] 지자체 예산 부담 줄일 ‘통합 교통카드’ 추진해야
    사설

    [사설] 지자체 예산 부담 줄일 ‘통합 교통카드’ 추진해야 지면기사

    경기도형 교통비 환급정책 ‘더 경기패스’의 혜택이 확대되면서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까지 도입한 도내 8개 지자체 입장에서는 교통정책 예산과 행정을 이중 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혜택은 많아졌지만 이용자는 정책이 헷갈리고, 지자체도 매칭비 압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더 경기패스는 2024년 5월 국토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가입자 수가 16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환급받을 수 있

  • [사설] 고환율에 경기도 생산 기반이 얼어붙고 있다
    사설

    [사설] 고환율에 경기도 생산 기반이 얼어붙고 있다 지면기사

    장기간에 걸친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때문에 경기도 내 산업현장이 고전하고 있다. 군포시의 한 자동차부품 납품업체는 “납품단가는 그대로인데 수입 원재료비가 매달 오르고 있다”며 원가 압박을 호소했다. 금속가공·전자부품 등 수입원자재 비중이 큰 중간재 업종이 주를 이루는 도내산업단지는 환율 상승 충격을 그대로 받고 있다. 국제유가 안정에도 원화 가치 하락에 기인한 기름값 상승은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영난을 부채질한다. 화성시의 한 건설자재 납품업체는 “철근, 알루미늄 자재처럼 무겁고 부피 큰 자재는 운송비 비중이 큰데 기름값이 오르면

  • [발언대] 기후도지사 시늉하며 국제공항 움켜쥔 김동연!
    칼럼

    [발언대] 기후도지사 시늉하며 국제공항 움켜쥔 김동연! 지면기사

    지난해 11월 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경기국제공항 관련 예산 대부분을 삭감했다. 후보지 소음영향도 분석용역, 언론홍보비, 주민설명회 등 전체 삭감액은 6억여 원에 이르렀다.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복원시키긴 했으나 복잡한 현실은 그대로다. 도민들 모두가 잘 알다시피 경기국제공항은 김동연 지사의 핵심공약이자 장기전략과제였다. 그런데 4년 임기 내내 치열한 논쟁과 격한 갈등만 불러오더니 추진은커녕 임기 마지막까지도 수렁 한복판인 셈이다. 애시당초 그 출발부터가 불순했다. 수원군공항을 인근 화성시로 떠넘기려는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