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경제전망대] 효율적 도시개발의 마침표 ‘콤팩트시티(Compact city)’
    경제전망대

    [경제전망대] 효율적 도시개발의 마침표 ‘콤팩트시티(Compact city)’ 지면기사

    도시 팽창 막고 공간 압축 ‘효율적’ 서울 철도 지하화 등 주요사례 다수 토지 부족할수록 역세권 중심 집중 주거비 상승·외곽 슬럼화 등 영향 ‘자산 양극화 심화’ 향후 극복과제 도시의 효율적 개발을 유도하는 ‘콤팩트시티(Compact City)’가 어느새 코 앞에 다가왔다. 다만 콤팩트시티의 의미를 단순하게 고층 개발하는 정도로만 이해했다면 개념 정리부터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콤팩트시티란 사람들의 자가용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도시가 팽창하고 거주지들이 교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환경 파괴를 줄이려는 노력에서 탄생한 개념이다

  • [참성단] 이국종의 독설
    참성단

    [참성단] 이국종의 독설 지면기사

    의사 이국종은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을 해피엔딩으로 종결한 주인공으로 대중 앞에 등장한 이후 지금껏 한국 의료계에서 안티히어로의 길을 걸어왔다. 석해균 선장을 살린 무명의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빈곤한 한국 중증외상 의료실태를 보여준 역설적 증거였다. 대중의 열광적 지지로 영향력이 막강해진 이국종은 아예 중증외상분야의 전도사가 됐다. 공염불에 그친 정부의 중증외상센터 건립 약속을 다그쳐 이국종법 제정으로 전국에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됐다. 닥터헬기 도입을 위해 여론에 호소하고 국회에 읍소했다. 닥터헬기 소음 민원을 해결하려 도지사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사설] 세월호를 국민 모두의 기억으로 만들어야
    사설

    [사설] 세월호를 국민 모두의 기억으로 만들어야 지면기사

    오늘 안산에서 ‘세월호 참사 11기 기억식’이 열린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진도 팽목항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299명이 사망했고, 5명이 실종됐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참사 초기 국민적 애도 분위기는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놓고 벌어진 정치적 충돌로 인해 해가 갈수록 옅어지면서 이제는 진영을 가르는 잣대로 보일 지경이 됐다. 사고 당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오후에야 얼굴을 내밀어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과 정치공세를 자초했다. 야당과 진보 진영에선 잠수함 충돌설 등 각종 음모

  • [경인칼럼] 대선과 개헌
    경인칼럼

    [경인칼럼] 대선과 개헌 지면기사

    개헌의 당위성 정치·시민사회 모두 공감 입법부 권한행사·재의요구 충돌 일상화 대선이후 개헌 일정표 제시 반드시 필요 후보들 공동합의문 발표만해도 큰 수확 대통령 선거때마다 1987 체제의 종식이 대선 공약으로 등장하곤 했지만 정작 성과는 없었다. 권력구조는 물론 어떠한 헌법 조항에 대해서도 합의되지 않았고, 정치적 수사 차원에 그쳤다. 탄핵정국에서 개헌 이슈가 제기되었지만 어차피 대통령의 탄핵이 마무리되지 않은 국면에서 권력구조 개편을 통해 제7공화국으로의 전환은 동력을 받을 수 없었다. 개헌이 성사되려면 우선 국민의 합의가 있어야

  • [사설] 평화경제특구, 무늬만 ‘특구’로 끝나면 안 된다
    사설

    [사설] 평화경제특구, 무늬만 ‘특구’로 끝나면 안 된다 지면기사

    통일부는 최근 평화경제특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을 확정했다. 평화경제특위는 통일부 장관(위원장), 국토교통부 차관(부위원장) 등 13개 정부부처 차관, 10명 이내의 위촉위원으로 구성됐다. 평화특구는 지난해 6월 제정된 ‘평화경제특구법’에 따라 북한 인접지역에 조성하는 남북경제 선도기지다. 서부권인 인천 강화·옹진, 중부권인 경기 김포·파주·연천·고양·동두천·양주·포천, 동부권인 강원 고성·양구·인제·화천·철원·춘천이다. 평화경제특구 비전은 ‘평화롭고 풍요로운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 선도기지’다. 권역

  • [오늘의 창] 탄핵 굿즈
    오늘의 창

    [오늘의 창] 탄핵 굿즈 지면기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까지 관련 집회에서 사용된 각종 물품들을 역사적 자료로 판단해 수집했다고 한다. 손팻말, 스티커, 신문기사 등 집회에서 으레 볼 수 있는 물건들인데,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케이-팝 문화에서 소환된 ‘응원봉’이다. 오래전부터 이 응원봉은 ‘굿즈’(goods)라 불렸다. 윤석열 탄핵 선고 소식을 발행한 ‘호외 신문’도 원래 값어치의 몇 배 가격으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탄핵을 선고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경남지역 독지가 김장하 선생의 장

  • [경인만평] 빅텐트
    만평

    [경인만평] 빅텐트 지면기사

  • [기고] 65년 전 인천공고 학생들은 민주주의 씨앗을 뿌렸다
    칼럼

    [기고] 65년 전 인천공고 학생들은 민주주의 씨앗을 뿌렸다 지면기사

    대통령 파면으로 막내린 정치활극 국민이 승리한다는 진리 다시 확인 65년전 학생중심으로 독재에 항거 발화지인 인천기계공고엔 ‘기념탑’ 권력 놀음, 가만두지 않음 명심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정치 활극’이 끝났다. 한밤중 기습적인 비상계엄으로 시작해 줄탄핵과 수많은 국민을 광장으로 불러낸 넉 달간의 정치 활극은 대통령 파면으로 막을 내렸다.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는 각자의 마음속에 남았으리라. 계엄 해제와 끝없는 탄핵,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과 석방, 공수처의 우왕좌왕, 법원 난입, 법원과 헌법재판소 불신, 여야 정치

  • [수요광장] 新聞
    수요광장

    [수요광장] 新聞 지면기사

    어릴때 항상 신문 읽으셨던 선친 신문이 없었다면 민주화도 지체 스마트폰 보급으로 이제 ‘레거시’ 그렇지만 세월 견뎌낸 연륜·경험 고군분투하는 언론인들에 경의 신문은 항상 있었다. 글을 알고 난 후, 매일 신문을 봤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선친(先親)께서는 항상 신문을 읽으셨다. 소리 내어 읽기도 하시고, 감탄사를 내뱉거나 혀를 차기도 하셨다. 일상에서 신문‘지(紙)’는 유용했다. 정육점에서 고기 포장지로, 조각난 신문지가 화장실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는 소년신문을 읽었다. 주요 일간지들의 자매지였다. 친구들이 돌려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