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이재명 대통령 시대, 국민통합 정치 실현 염원한다
    사설

    [사설] 이재명 대통령 시대, 국민통합 정치 실현 염원한다 지면기사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통합’ 취임사로 21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대통령은 4일 당선 확정 뒤 현충원을 참배한 후 국회에서 취임 선서와 연설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공식 취임의전을 생략한 간소한 취임 장면은 위헌 계엄 이후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위중한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를 정의로운 통합 정부, 유연한 실용정부로 명명했다. 통합과 실용이 이재명 정부의 화두임을 선언한 것이다. 대통령 스스로도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국민 통합만이 국가 위기 극복

  • [데스크칼럼] 기초종목 육성, 인천체육 미래 달렸다
    데스크칼럼

    [데스크칼럼] 기초종목 육성, 인천체육 미래 달렸다 지면기사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48개 등 총 101개의 메달(비공식 집계)을 획득했다. 올해 소년체전은 지난달 24~27일 경상남도 일원(주개최지 김해시)에서 펼쳐졌다. 지난해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제53회 대회에서 인천 선수단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50개 등 도합 103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직전 대회와 비교했을 때 금메달은 8개 늘었으며 전체 메달 수는 2개 줄었다. 인천광역시체육회와 시교육청이 ‘메달 100개 이상 획득’으로 정한 목표는 2년 연

  • [노트북] 국민의 임명
    노트북

    [노트북] 국민의 임명 지면기사

    서울시민으로 살다 경기도민이 됐다. ‘시간 효율성’을 따지며 택시 타는 일도 마다 않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 늘 출입처 20분내 거리에서 살았다. 그런 내가 경기북부로 발령이 나면서 말로만 듣던 ‘출퇴근 왕복 3시간’이 일상인 직장인들의 일부가 됐다. 난 경기도로 주거지를 옮기는 선택을 했지만, 두달 간의 경험은 여지껏 관망만 했던 일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됐다. 겪어보지 않아 몰랐다. 아니, 깊게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국회를 출입하며 수도권 교통 문제와 직장인들의 고충을 알고는 있었지만 겨우 ‘그 정도’였다. 힘들

  • [경인만평] 수리 후 입주할 청와대
    만평

    [경인만평] 수리 후 입주할 청와대 지면기사

  • [사설] 현재를 심판해 미래를 경계한 탁월한 국민 선택… ‘이재명’, 헌법과 민주주의 존중 국민 권고 존중해야
    사설

    [사설] 현재를 심판해 미래를 경계한 탁월한 국민 선택… ‘이재명’, 헌법과 민주주의 존중 국민 권고 존중해야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3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49.42%를 득표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41.15%)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8.34%)를 물리쳤다.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 결정을 선언하면 곧바로 취임식을 갖고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국민은 이번 대선에서 ‘심판’과 ‘저지’ 프레임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았다. 민주당은 내란 심판을 앞세웠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 정당으로, 김문수 후보를 내

  • [발언대] 현충일, 그날을 기억하는 우리의 자세
    칼럼

    [발언대] 현충일, 그날을 기억하는 우리의 자세 지면기사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혹시 6월을 초여름의 시작쯤으로만 여기셨다면 오늘부터 6월6일 ‘현충일’을 기억해주세요. 누군가에게는 집에서 늦잠을 잘 수 있는, 그저 하루의 휴일로 여겨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현충일은 단지 쉬는 날이 아니라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의미 있는 하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현충일을 맞이해야 할까요? 현충일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매년 6월6일, 조기를 게양하고 묵념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 [경인칼럼] 좀비 보수
    경인칼럼

    [경인칼럼] 좀비 보수 지면기사

    좀비(zombie)는 살아 움직이는 시체다. 16~19세기에 걸쳐 아프리카에서 서인도제도의 아이티로 팔려 온 흑인 노예들의 종교인 부두교가 등장의 배후다. 부두교에서 좀비는 사제이자 주술사인 보코에 의해 죽었다가 되살아난 존재를 일컫는다. 육체는 살아 있으되 영혼을 빼앗겨 자아와 의지가 없는 상태. 영혼 없는 이 존재는 보코의 명령에 따라 강제 노동에 투입되거나 특정한 목적을 위해 쓰였다. 부두교에서의 좀비는 가족과 집과 자유를 빼앗긴 채 비참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돌게 된 흑인 노예 자신들이었다. 죽음보다 더 참혹한 현실이 스스로를

  • [경인만평] 야바위의 기술
    만평

    [경인만평] 야바위의 기술 지면기사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수요광장] 리박스쿨로 배우는 교육과 돌봄의 이중화 위협
    수요광장

    [수요광장] 리박스쿨로 배우는 교육과 돌봄의 이중화 위협 지면기사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는 보수·극우 성향의 역사교육단체다. 이 단체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근대화와 자유정신, 한강의 기적을 만든 박정희 부국대통령의 산업화를 연구하는 아카데미 단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리박스쿨은 2025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지하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공작팀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창의체험활동지도사’ 등의 민간 자격증을 미끼로 댓글 공작 참여자를 모집하고 서울 시내 10개 초등학교에 과학, 예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