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이 대통령·여야 회동, 국민 통합·협치의 분수령 돼야
    사설

    [사설] 이 대통령·여야 회동, 국민 통합·협치의 분수령 돼야 지면기사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이 새 정부 출범 18일 만에 이루어졌지만 여야 쟁점 사안이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논란, 추경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7대 제안이 있었지만 이 대통령은 원론적인 반응 외에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성과가 전혀 없는 회동은 아니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여야 협치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전 1차 추경 때는 ‘추경은 타이밍’이라며 신속한 추경 집행을 촉구한 바가 있다. 하지만 어제 회동에서는 김 비대위원장이 추경 등 재정확장 정책에

  • [사설] 국회, ‘민생지원금’ 제대로 쓰이도록 꼼꼼히 보라
    사설

    [사설] 국회, ‘민생지원금’ 제대로 쓰이도록 꼼꼼히 보라 지면기사

    새 정부 출범 보름 만에 30조5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의결됐다. 세출 20조2천억원, 세입은 10조3천억원 규모다. 2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슈퍼’ 추경이다. 19조8천억원의 국채를 추가 발행하고, 5조3천억원을 지출 구조조정하는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킨 이재명 대통령은 ‘민생 지원이 정부 재정의 본질적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잖아도 국민의 시선은 이번 추경에 편성된 민생회복지원금에 모아지고 있다. 지급 대상은 모두 5천11

  • [월요논단] 성공하는 대통령의 조건
    월요논단

    [월요논단] 성공하는 대통령의 조건 지면기사

    21대 대통령선거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그를 지지했든 아니든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정치, 경제, 외교, 교육 등 어느 한 분야도 상황이 녹록지 않은 우리 상황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14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나름대로 뚜렷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도 있었지만 별다른 업적이 없거나 불행하게 임기를 마친 대통령도 적지 않았다. 6공화국 이후 두 명의 대통령이 탄핵 당해서 자리에서 물러나고, 4명이 사법처리를 받았다는 것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 [장제우의 ‘아웃사이드’] 큰 힘에 걸맞은 민주당의 책무
    칼럼

    [장제우의 ‘아웃사이드’] 큰 힘에 걸맞은 민주당의 책무 지면기사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시작이 나쁘지 않다. 거부권에 가로막혔던 특검이 발족했고, 주식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으며, 강점으로 꼽혀온 행정력이 대통령의 자리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노동, 연금, 조세, 의료 등 오랜 난제들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미지수이고 청년 세대의 분열이라는 숙제도 만만치 않지만 국정 운영의 사명감이 엿보이는 점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지속적으로 선거 승리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각별한 책임감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다른 나라에 비춰보면 한국의 장기 유권자 지형이 얼

  • [참성단] 한일 수교 60주년
    참성단

    [참성단] 한일 수교 60주년 지면기사

    1965년 6월 22일 대한민국과 일본이 수교했다. 박정희 정권은 64년부터 양국 수교에 박차를 가했다. 식민지의 악몽을 경험한 국민들의 반발이 극심했다. 야당과 학생, 시민들이 연일 반대 시위를 벌였다. 윤보선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야당은 ‘대일외교굴욕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고대 총학생회장 이명박, 중앙대 이재오·서청원, 서울대 김덕룡, 경기고 손학규 등 학생운동권이 뒤를 받쳤다. 6·3 항쟁의 주역들에게 한일 수교는 ‘제2의 경술국치이자 을사조약’이었다. 정권은 비상계엄으로 6·3항쟁을 틀어막고 수교를 강행했다. 경제 부흥이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동탄 납치 살해사건 연속보도 호평… 강력범죄 인종 표기 혐오 조장 우려
    칼럼

    동탄 납치 살해사건 연속보도 호평… 강력범죄 인종 표기 혐오 조장 우려 지면기사

    경인일보는 지난 18일 수원시 팔달구 경인일보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보도됐던 기사들을 평가하는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황의갑(경기대학교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조용준(안산미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혜련(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위원 등 3명이 참석했다. 문점애(전 화성금곡초 교장)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냈다. 위원들은 동탄에서 한 여성이 경찰에 600장짜리 처벌의견서를 냈음에도, 가해자에 대한 조속한 구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살해당한 사건을 다룬 <동탄 납치 살해 사건> 연속보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오늘의 창] 프로야구 온라인 예매
    오늘의 창

    [오늘의 창] 프로야구 온라인 예매 지면기사

    지난 주말 야구를 관람하기 위해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았다. 이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인 추신수의 은퇴식이 열리는 날이라 온라인 예매만으로 전석이 매진됐다. 사람이 많아 경기장에 일찍 도착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갑자기 말을 걸었다. 그는 “혹시 여분의 티켓이 있으면 나에게 팔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시절 유니폼을 입고 있던 그는 “추신수 선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온라인 예매를 할 줄 몰라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며 “은퇴식을 꼭 보고 싶어 경기장에 찾아왔지만 매진돼 현장 판매는 하

  • [사설] 계양TV사업 기본계획과 전담기구 시급하다
    사설

    [사설] 계양TV사업 기본계획과 전담기구 시급하다 지면기사

    인천시 계양구에 조성 중인 ‘계양테크노밸리(약칭 계양TV)’는 애초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산업복합지구로 구상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곳을 ‘일자리·주거·녹지가 융합된 첨단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공언했지만, 2025년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정작 산업단지의 실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도 논란만 거듭하고 있어 베드타운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부는 계양TV의 기업유치전략을 분명히 해야 한다. 국내 30개 기업과 협의했지만 입주의사를 밝힌 기업은 5개사에 불과하다. 부지 분양 공고조차 이뤄지지 않은 탓이

  • [춘추칼럼]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춘추칼럼

    [춘추칼럼]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지면기사

    내년 6월3일 지방선거 결과는 어떨까? 오늘 시점에서 보면 ‘더불어민주당 승리 예측’이다. ‘대통령 후광효과’로 선거가 취임일에 가까울수록 여당에 유리하다. 2018년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 즈음으로 당시 그의 지지율은 80%를 넘었다. 2022년 지방선거는 대통령 취임 22일 만으로 ‘허니문 효과’다. 윤석열 대통령 재임 중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가 이 때다. 2018년과 2022년 지선 모두 ‘대선의 연장전’이기도 했다. 우리나라 지방선거 결과는 ‘양대 정당독점과 반복되는 특정정당의 쏠림’이다. 2022년 지방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