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정쟁에 가려진 대선 공약, 유권자가 살펴봐야 한다
    사설

    [사설] 정쟁에 가려진 대선 공약, 유권자가 살펴봐야 한다 지면기사

    비상계엄사태로 촉발된 6·3 조기 대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회복시킬 비전과 정책이 정치 양극화에 묻히지 않을까 우려된다. 경기·인천지역은 최대 표밭이자 승패의 결정지다. 대선공약은 지역 경제와 산업은 물론 도시공간의 구조 변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대선공약은 지역정책 방향과 직결되는 만큼 유권자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직 경기도지사 더비’가 주도하는 이번 대선으로 경기지역의 난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 [데스크칼럼] 해수부는 부산시 산하기관이 아니다
    데스크칼럼

    [데스크칼럼] 해수부는 부산시 산하기관이 아니다 지면기사

    대선을 앞두고 나온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인천 항만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해양산업에 있어 부산이 갖는 중요성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국내 해양분야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까지 이전시켜야 한다는 논리에는 동의할 수 없다. 세종시에 대부분의 정부 부처가 모여 있는 상황에서 부산만을 위해 부처 하나를 툭 떼서 옮긴다는 것은 또 다른 지역 갈등만 유발시키는 꼴이 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 논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촉발시켰다. 이 후보는 지난달 중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해

  • [경인만평] 도깨비 방망이
    만평

    [경인만평] 도깨비 방망이 지면기사

  • [노트북] 역사가 흐르도록
    노트북

    [노트북] 역사가 흐르도록 지면기사

    양평군은 순국선열의 흔적이 곳곳에 살아 숨 쉬는 호국의 고장이다. 일제강점기 항일의 효시가 된 지평의병부터 6·25전쟁 당시 역전의 발판이 된 용문산 전투, 지평리 전투까지 굵직한 역사의 자취가 도처에 가득하다. 이달 초, 양평군이 지평리 군사시설 이전부지 일대에 추진 중인 양평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타당성 사전평가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양평 동부권 지평면 일대에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사업이 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해당 장소는 지평리 전투가 일어난 곳이다. 1951년 중국인민지원군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톡(talk)!세상] 바보상자와 스마트폰
    칼럼

    [톡(talk)!세상] 바보상자와 스마트폰 지면기사

    ‘바보상자’. 제가 어렸을 때 텔레비전을 가리켜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별칭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너 그거 너무 많이 보면 바보된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때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헤아리지 못했지요. 오히려 어른들이 세상에 뒤처져 신문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텔레비전은 새발의 피만큼도 따라올 수 없는 신문물이 생겨났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이지요. 둘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휴대성입니다. 텔레비전은 가지고 다니기엔 너무 크지요. 반면에 스마트폰은 간편하게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때문에

  • [경제전망대] 대선후보에게 바란다, 부동산정책
    경제전망대

    [경제전망대] 대선후보에게 바란다, 부동산정책 지면기사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조기 대선이 이루어진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여 정권교체라는 단초를 제공하였고, 과거 대통령 선거에서도 부동산 공약은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부동산문제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의식주 중 옷을 입고 먹는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지만 주거의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집의 문제는 단순히 주거의 문제가 아니라 자산의 양극화로 인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국민 모두의 관심사이고, 국가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 [참성단] ‘최정 500홈런’의 가치
    참성단

    [참성단] ‘최정 500홈런’의 가치 지면기사

    인천 SSG 랜더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이 지난 13일 500호 홈런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1982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이만수가 1호 홈런을 친 이후 500홈런 타자가 나오기까지 43년이 걸렸다.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린 대선이 아니었다면 언론의 대서특필과 호들갑이 며칠은 이어졌을 한국 스포츠의 경사다. 기록의 스포츠 야구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제대로 작동하는 종목이다. 야구사를 빛낸 기록과 업적은 몇 년 반짝이는 성취로는 불가능했다. 베이브 루스는 방망이를 21년 휘둘러 714개의 홈런을 기록해 전설이 됐다. 행

  • [사설] 인천경제주권 어젠다, 대선 후보들은 해법 제시해야
    사설

    [사설] 인천경제주권 어젠다, 대선 후보들은 해법 제시해야 지면기사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민주당·국민의힘 후보들의 ‘1호 공약’은 경제 성장이다. 이재명 후보는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을, 김문수 후보는 ‘자유 주도 성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내세운다. 실행 목표로 ‘신산업 집중 육성’(이재명), ‘규제 완화, 투자 활성화’(김문수)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도 경제 공약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압도적 규제 혁파 위한 규제기준국가제 실시’로 예측 가능한 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들과 결은 조금 다르지만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역시 ‘불평등을

  • [사설] ‘대체 매립지’는 신기루, 현실을 인정할 때가 됐다
    사설

    [사설] ‘대체 매립지’는 신기루, 현실을 인정할 때가 됐다 지면기사

    환경부와 인천시, 경기도, 서울시가 13일 수도권매립지 대체 매립지 4차 공모를 공고했다. 2021년 1, 2차 공모에 이어 지난해 3차 공모까지 참여 지방자치단체가 전무하자 재공모에 나선 것이다. 응모 조건을 완화했다. 최소 부지 면적을 3차 때의 총 90만㎡에서 50만㎡로 줄였다. 이 면적에 못 미쳐도 매립 용량이 615만㎥ 이상이면 된다. 좁아도 깊게 묻을 수 있다면 된다는 것이다. 응모 범위도 기초단체에서 민간으로 확대했다. 민간 소유 부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대체 매립지 공모에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