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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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 담장 무너지고 수천가구 정전 지면기사
용인서 휴게부스 넘어져 행인 고립 수원·의정부 아파트 한때 전기 끊겨 경기지역에 돌풍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건물 외벽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고 담벼락이 붕괴되는가 하면 일부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시 서둔동에 있는 물류창고 외벽(샌드위치 패널)이 강한 바람에 날려 인근 도로로 떨어졌다. 당시 도로에는 버스와 승용차들이 주행 중이었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비슷한 시각 수원 팔달구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수m 길이에 달하는 담장이 보행자도로 쪽으로 무너져 내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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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지하철 붕괴’ 수색작업 재개… 구조대 투입은 불가능 판단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로 인해 작업자 1명이 실종된 지 52시간이 지난 가운데 소방당국의 실종자 구조 작업이 추가 붕괴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 오후 2시10분께 전날 강한 비바람 등 기상 악화로 일시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작업이 하루 만에 재개됐다. 다만 구조대원이 현장 하부로 진입하는 구조작업은 현재 멈춰 있다. 붕괴로 인해 하부에 중장비, 건설 구조물 등이 복잡히 얽혀 있는 데다, 며칠 비가 내린 탓에 구조 현장 지반이 약화해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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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지반 불량 경고음 ‘무음 처리’한 인재(人災) 지면기사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노동자 1명 고립… 사흘째 수색중 감사원, 2년전 위험성 지적 발표 당일 철수 한뒤 보강공사도 논란 광명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사흘째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수년 전 지반이 불량하다는 당국의 경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붕괴우려 신고 이후 보강작업을 펼치다가 작업자가 고립되는 상황까지 빚어진 것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 일직동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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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지반 불량’ 지적 무시한 인재(人災) 지면기사
지하터널·상부도로 무너져 발생 감사원, 2년전 위험성 우려 발표 당일 철수한뒤 보강공사도 논란 노동자 1명 고립… 사흘째 수색 굴착기 기사는 13시간 만에 구조 광명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사흘째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수년 전 지반이 불량하다는 당국의 경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붕괴우려 신고 이후 보강작업을 펼치다가 작업자가 고립되는 상황까지 빚어진 것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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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추가 구조 사투 지면기사
제2의 기적 간절한데… 또 무너질라, 야속한 날씨 비·돌풍 영향, 크레인 운용 제한 대피주민 “남은 한분 빨리 구조” 남은 1명 지하 40m에 위치 추정 13일 정오께 광명 일직동 신안산선 5-2공구 붕괴현장엔 노란색상의 대형크레인이 잔해 인양 작업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 크레인 위론 분주하게 드론이 움직이며 지면에서 확인하기 힘든 사고 현장의 모습을 촬영했고, 구조 인력들은 드론 화면을 바탕으로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 중이었다. 공사 현장 관계자들은 불규칙하게 뒤틀려 있는 지표면 위에 파란 방수포를 덮으며 오락가락 내리는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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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수원역 환승센터 담벼락 무너짐 사고… 인명피해 없어
강풍특보가 내린 13일 오전 수원역환승센터 담장이 바람에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수원역 환승센터 1층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옆 도로로 무너져내린 담장 잔해물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조치했다. 강풍특보가 내린 이날 경기도 내 곳곳에서 강풍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한 주유소 내 휴게 부스가 넘어져 A씨가 고립됐으나, 큰 피해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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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국적 외국인 흉기로 협박한 소말리아 남성 체포
안산단원경찰서 기동순찰3대(대장 경정 김대식)가 같은 국적 외국인을 흉기로 협박한 후 달아난 소말리아 남성을 검거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소말리아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50분께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같은 국적의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토대로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거리 일대를 수색했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정확한 신원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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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여파로 광명 빛가온초 ‘휴업’
광명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 여파로 현장과 인접한 학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13일 광명 빛가온초등학는 “지난 12일 교육부 시설안전팀, 경기도교육청, 광명교육지원청, 광명시청, 빛가온초 등 유관기관 대책 협의회 및 본교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재량휴업일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빛가온초는 지난 11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현장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학교다. 사고현장에서 이날까지 사흘째 실종자 수색,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재량휴업이 결정됐다. 한편, 지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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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지하철 붕괴’ 실종자 수색 재개 논의…인력·장비 대기 中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이 붕괴해 작업자 1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당국이 추가 붕괴 우려로 일시 중단했던 수색에 다시 나설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내부 진입 등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들어갈지 상황판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특수대응단과 광명소방서는 물론 인접한 군포·안산·안양의 구조대까지 총 5개 대를 현장에 집합시켰다. 아울러 350t·500t급 크레인 2대와 소방 드론을 배치하고, 회복지원 버스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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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빨리 찾아야 할 텐데” 악천후에 수색 작업 중단… 주민들 불안 여전
주민들 “통행 불편, 추가붕괴 걱정” 호소 오후부터 빗줄기 굵어져 구조작업 중단 소방당국, 기상·안전 고려 수색 재개 결정 현장 찾은 김동연 지사 “최선 다해 구조하라” “아이고 빨리 찾아야 할 텐데...” 12일 오후 4시께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붕괴 사고 현장 인근을 지나는 주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사고 현장을 바라봤다. 이날 오후부터 사고 현장 일대에 가늘게 내리던 빗줄기는 오후 5시가 되자 점차 굵어지기 시작했다. 우산을 쓰고 인근을 지나던 한 주민은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게 맞냐”며 일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