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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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에도 열기 가득… 대통령 관저 앞 집회 인파
‘尹 체포영장 집행’ 임박에 격앙된 분위기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은 한파를 뚫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에 참석한 인파로 가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상황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경기·인천 지역 경찰을 동원하기 위한 지시를 내리는 등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자, 관저 앞 집회는 더욱 격앙된 분위기를 띠었다. 이날 오전 11시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체감온도가 영하 12.4도까지 내려가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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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찰 동원령에 지휘부 집결… ‘尹 영장 집행’ 임박했나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요새화’된 한남동 관저 내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서울을 포함해 경기·인천 지역 광역수사단 형사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10일 수사 지휘부 집결을 지시하면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국수본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수도권 형사기동대장 등 광역·안보수사 책임자들에게 국수본에 모일 것을 통보했다. 이들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과 관련,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수본은 지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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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경호처장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 진행돼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저지를 주도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경찰에 출석해 “어떤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사태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이날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 처장은 “현재 정부 기관들끼리 대치하고 충돌하는 상황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이 클 것으로 안다”며 “저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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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전원 장례 마무리… FDR 추출 시작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토부, 특별법·18일 합동추모 준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179명의 발인이 완료됐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11일 만에 희생자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장례 절차가 완료되면서 국토부는 희생자 유가족 의견을 수렴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가칭)과 오는 18일 전남도와 함께 진행할 합동 추모식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 특별법에는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위한 경제·의료지원, 유가족 포함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한 자조 공간 마련, 참사로 큰 타격을 받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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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별별 소식 뉴스레터 ‘인별스토리’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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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생각은?] “아이 볼까 걱정” vs “문화 차이일 뿐” 헬스장 광고 두고 갈등 지면기사
아파트·상가 무분별 전단지 눈살 헬스장 항의·경찰 등에 도움 요청 명확한 허용기준 없어 처리 난감 업체-주민 자율적 협의 해결 필요 “아이들이 볼까봐 걱정입니다.” vs “뭐가 잘못됐나요?” 지난 7일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단지. 단지 내 곳곳에 붙어 있는 헬스장 광고 전단지를 두고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A4 용지 사이즈의 해당 전단지에는 한 여성의 적나라한 뒷모습이 담긴 보디프로필 사진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심지어 현관문 앞에도 전단지가 붙어 있어 특히 어린 아이를 키우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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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앞 찬반집회 과열… 공수처, 2차 집행 고심 지면기사
평일인 10일·13일 가능성에 무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등 공조수사본부 차원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9일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단체들이 집결, 집회를 이어갔다. 체포영장 재집행을 두고 긴장된 분위기는 점차 과열돼 공수처의 고민도 깊어지는 상황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2차 체포영장 집행 계획을 묻는 질문에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며 “현재까지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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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중 수소버스 폭발 사고 불안… 내압용기 검사소, 도내 4곳 불과 지면기사
충주서 꽝… 안전문제 수면위로 친환경 차량 확대 기조에 따라 수소버스 보급은 늘고 있지만, 최근 수소버스 폭발사고 발생 이후 버스기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수소버스는 총 102대가 등록돼 있다. 이중 44대는 시내버스로 안산·평택·양주·이천 등에서 운행되고 있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 수소버스 5대를 투입했고, 이천시는 도내 최초로 광역수소버스 5대를 도입했다. 하지만 최근 충북 충주시의 한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시내버스 후면부가 폭발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수소버스 안전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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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자, 지키자… 뚫자” 한남동 요새 일촉즉발 지면기사
尹 체포영장 재발부에 관저 앞 긴장 여론뭇매 공수처, 경호처 돌파 고심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은 경찰과 탄핵 찬반 양측의 집회 참가자들이 뒤섞인 채 ‘일촉즉발’의 상태였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데 따라 긴장감은 한층 더 고조됐다. 이날 오전 한남동 관저 앞은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 때보다 더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관저로 향하는 보행로는 경찰에 의해 통제됐고, 관저 입구 옆에 위치한 한남초등학교 정문부터 약 250m 거리의 볼보빌딩까지 도로에 경찰 기동대 버스가 줄지어 주차돼 외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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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변에 조성하는 파크골프장, 문제 없나 [파크골프 열풍과 그 이면·(下)] 지면기사
여름철 폭우땐 범람 우려… 생태환경 악영향 도내 하천점용 허가 시설 11곳 주변 동물 서식지 파괴 가능성 농약·비료, 상수원 수질오염도 경기도 내 하천 변에 파크골프장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하천 오염 등 환경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파크골프장 시설이 하천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데다 관련 규제마저 미흡하기 때문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8개 파크골프장 중 하천점용 허가를 받은 골프장은 11곳이다. 지자체는 파크골프장 조성지로 넓은 유휴부지인 하천변을 선호한다. 자연 경관을 갖춘 하천변은 파크골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