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인천 민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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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정치 1번지 ‘인천 남동구’ [6·3대선 인천 민심 탐방·(6)]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 유권자들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대통령을 원한다고 했다.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 등 주요 기관이 모여 있는 남동구는 인천의 ‘정치 1번지’로 불린다. 국회의원 지역구 2개 의석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으며 19·20대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진 지역이다. → 그래프 참조 ■ 인천 경제발전 이끈 남동산단, 활력 되찾길 남동국가산업단지 종사자 여론을 듣기 위해 21일 낮 12시 인천상공회의소 후문 쪽 식당가를 찾았다. 남동산단은 1980년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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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정책 촉각 ‘부평구’ [6·3대선 인천 민심 탐방·(5)] 지면기사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인천 부평구 유권자들은 한목소리로 ‘안정된 경제 상황’을 만들어 나갈 대통령을 원했다. 부평구는 최근 대선과 지방선거 모두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던 지역이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등 공단을 중심으로 노동자가 많아 진보세가 강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수입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꺼내며 한국지엠과 협력업체에는 불안감이 닥치기도 했다. → 그래프 참조 20일 오전 11시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 부평공장 인근 상권을 찾았다. 이곳에서 해장국 가게를 운영하는 정모(47)씨는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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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몸살 앓는 ‘연수구’ [6·3대선 인천 민심 탐방·(4)] 지면기사
인천 연수구 유권자들이 변화를 기대하는 분야는 무엇보다도 ‘교통’이다. 구도심과 신도시 가릴 것 없이 부족한 교통망으로 인해 이곳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연수구 교통 관련 공약이 속속 제시되는 만큼, 주민들은 이 공약들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힘써줄 후보를 원한다고 했다. → 그래프 참조 19일 오전 10시께 돌아본 청학사거리 일대 버스정류장에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목적지를 물어보니 인근 역으로 이동하려는 주민이 많았다. 청학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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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발전 견인 상징 ‘미추홀구’ [6·3대선 인천 민심 탐방·(3)] 지면기사
6·3 조기대선을 대하는 인천지역 미추홀구 유권자들은 기본을 지키는 대통령을 원했다. 거창한 공약이 아니라 상식을 지키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다. 14일 대선을 앞둔 미추홀구 주민들의 생각을 들었다. 주안역과 인하대 두 곳을 찾아갔다. 주안역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주안산단과 더불어 도시 발전을 견인한 상징적인 장소다. 인하대 역시 한때 미추홀구를 교육도시로도 불리게 한 대표적인 교육 인프라다. 정치적으로는 국회의원 지역구 2개 의석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한 자리씩 차지하며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격전지다.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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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메카였던 ‘동구’ [6·3대선 인천 민심 탐방·(2)] 지면기사
“잘살게 해주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 먹고살게라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는 인천 동구 유권자들은 ‘민생 회복’과 ‘경제 활력’을 기대하는 민심을 보였다. 한때 인천지역 제조업 메카로 불린 동구는 산업구조 변화, 인구 유출로 낙후된 구도심에 머물러 있다. 이 지역 최대 기업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지난달 사상 첫 셧다운을 감행했다. 공장은 곧 재가동됐지만 불안의 여파는 아직 남아 있는 듯했다. → 그래프 참조 ■ ‘경제·민생 해결 인물 필요하다’는 동구 민심 13일 오전 11시께 찾은 인천 동구 송현동 인천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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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과 다른 분위기 ‘인천 중구’ [6·3대선 인천 민심 탐방·(1)] 지면기사
주요 정당이 대선 후보를 확정하고 12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역대 선거에서 ‘민심 풍향계’ 역할을 했던 인천지역 유권자의 마음이 이번 대선에서 어디로 향할지도 주목된다. 경인일보는 인천 중구를 시작으로 10개 군·구 유권자들의 민심을 짚어본다. ■ 민주·국힘 접전 벌였던 중구… ‘어대명’ 속 김빠진 분위기 인천 중구는 가장 최근에 열린 지난해 총선과 2022년 20대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접전을 벌인 지역이다. 2012년 18대 대선만 하더라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