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 [이슈&스토리]해군 숨겨진 활약… 관객도 인천상륙작전 '참전'
    문화·라이프

    [이슈&스토리]해군 숨겨진 활약… 관객도 인천상륙작전 '참전' 지면기사

    유엔군 아닌 우리 영웅들 최후 조명 개봉 한달 만에 700만 동원전문가 혹평속 뜨거운 관심… 역사적 장소 눈길 '인천 마케팅 효과'맥아더 엑스레이작전 지시는 '영화설정' 실제는 한국군 단독작전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직후 단숨에 수도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은 38일 만에 한국군과 미군 등 유엔군을 낙동강 전선까지 밀어냈다. 한국군과 유엔군은 북한군을 저지하기에 급급해 낙동강 전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었다. 유엔군은 불리한 전세를 뒤집을 카드로 적의 후방을 치는 상륙작전을 택했다. 당시 상륙작전을 펼칠 지역으로 전북 군산이나 경기 평택 등이 거론됐으나, 더글라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유엔군 총사령관은 군 지휘부 대다수가 반대하는 '인천'을 낙점했다. 1950년 9월 15일, 유엔군은 함정 261척과 지상군 7만 5천여 명을 투입해 인천 앞바다에 총공세를 퍼부으며 상륙에 성공했고, 그 결과 북한군의 보급선이 끊겼다. 한국군과 유엔군은 12일 뒤인 9월 27일 서울을 수복했다.한국전쟁 초반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신화는 우리나라는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영화로 제작된 바 있으나, 흥행에는 좀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반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한 달 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의 성공을 계기로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장소가 재조명되면서 '인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도 하다. 시대에 뒤떨어진 '반공영화'라는 지적도 있지만,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조금만 알고 나면 더 흥미롭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인천상륙작전'은 어떤 영화?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 계획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인 리암 니슨(Liam Neeson)이 맥아더 역할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160억 원이라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것치곤 비교적 짧은 1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인천에 있는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이 영화 제작에 30

  • [이슈&스토리] '또 다른' 판교테크노밸리
    IT·기업

    [이슈&스토리] '또 다른' 판교테크노밸리 지면기사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에 힘입어 2개의 첨단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 중이다. 하나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이웃한 '판교창조경제밸리'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양시 일산구에 들어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다. 판교창조경제밸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의 핵심전진기지'처럼 생각하는 곳으로, 정부가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경기도는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사업을 정부와 함께 진행하며 이곳을 규제·사고·환경오염이 없는 도시로 만들자는 뜻으로 '판교제로시티'라고 부르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에 조성될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또한 도민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경제적 열세에 있었던 경기북부에 테크노밸리를 만들면 1천900여개의 기업 유치, 1만8천 여명의 고용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판교 TV 인근 43만㎡ 부지에 조성규제·사고등 없는 '제로시티' 강조IoT 전용망 구축 첨단 인프라 갖춰# 또 하나의 첨단산업단지, 판교창조경제밸리(판교제로시티)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66만㎡ 규모인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43만㎡부지(성남시 수정구 시흥·금토동 일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가칭 '넥스트판교 개발 계획'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정부가 적극 받아들이면서 경기도와 성남시, 기획재정부, 국토부, 미래부, 문광부, 산업부, 중기청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판교창조경제밸리 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다. 이는 한국도로공사 부지 21만㎡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22만㎡ 등 총 43만㎡를 활용해 만드는 국가지정 첨단 산업단지로 사업비는 총 1조5천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졌으며, 오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정부와 경기도는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창업과 성장 등 기업 발전단계에 맞춘 사업 공간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소통과 교류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은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2만㎡) ▲성장공간(기업성장지원센터·4만㎡) ▲벤처공간(벤처캠퍼스·6만㎡) ▲혁신기업공간(혁신타운·8만㎡) ▲글

  • [이슈&스토리] 판교테크노밸리 '매출 70조원 시대'
    IT·기업

    [이슈&스토리] 판교테크노밸리 '매출 70조원 시대' 지면기사

    입주기업 1121곳·상시 근로자 7만명IT·BT·CT 전진기지 4년만에 급성장조성계획·사업·지원까지 지자체 주도입지·아이디어 발굴 오디션 '성공열쇠'판교 테크노밸리의 매출 70조원 시대가 개막했다. 지난 2012년 입주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말 그대로 '게임 같은 성장'을 해낸 것이다. 최근 조선·건설·해운·철강·석유화학 등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던 2차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판교 테크노밸리는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는 정보기술(IT)·바이오(BT)·콘텐츠기술(CT) 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주거전용으로 소비형 도시로 개발하려 했던 정부의 계획을 지자체가 나서서 벤처 및 소프트웨어 단지와 연계개발이 가능토록 한 자급자족형 융복합산업도시개발 모델을 적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제 판교 테크노밸리는 자급자족을 넘어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를 탄생시키는 '캐쉬카우(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24시간 불을 밝히며 대한민국의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 요인과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판교 테크노밸리의 탄생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NHN, 카카오, NC소프트, 넥슨, 신신제약 등 IT·BT·CT뿐만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컨설팅 업체 등도 모여 있다. 특히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91%(1천19곳)를 차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 총 입주업체는 모두 1천121곳이며 상시 근로자 수만 7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판교개발이 처음 발표된 것은 지난 1995년이었다. 민선 1기 오성수 성남시장은 인구 1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전용 신도시 개발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IMF 등의 영향을 받은 지역사회에서 주거용지와 첨단산업단지를 함께 개발하는 융·복합 산업도시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경기도와 성남시는 첨단산업의 연구개발과 벤처기업의 집적이 이루어진 지식산업복합 신도시를 새로 구상,

  • [이슈&스토리]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새치기 논란'
    외교·국방

    [이슈&스토리]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새치기 논란' 지면기사

    대구, 밀양 신공항 유치 전제 이전사업 진행경남 김해 선정돼자 차질 '원점부터 재추진'朴대통령 "통합 이전" 발언 후 다시 급물살광주광역시도 "우선 순위 밀릴수도…" 우려군 공항 이전사업은 수원 뿐만 아니라 대구와 광주광역시에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 특별법 절차에 따라 이전사업을 추진하던 수원과 광주광역시와 달리,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은 예산 문제로 최종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지 못하는 등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군 공항의 이전사업 절차를 두 단계나 건너뛰는 사업승인 확정 발언을 하면서 특정 지역을 편애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군 공항 이전 특별법 역행하는 대구 군 공항대구광역시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수원보다 두 달 늦은 2014년 5월 30일에 민항공항과 군 공항으로 구성된 6.71㎢ 규모의 대구 공항을 이전하는 내용의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최초 제출했다. ┃표 참조대구시는 당초 민간공항을 폐쇄하고 군 공항을 이전한다는 내용으로 총 사업비 7조2천500억원 예산을 책정해 이전건의서를 제출했다. 이같은 대구의 결정은 대구 내 민간공항이 밀양의 영남권 신공항으로 유치를 전제로 기반한 것이다. 경남 밀양에 영남권 신공항이 유치될 경우 기존의 대구공항에서 50여㎞ 밖에 떨어지지 않아 대구 시민의 공항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실제로 대구시는 지난 6월 국방부에 군 공항만 이전하는 내용의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최종 제출했다.하지만 지난 6월 21일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을 경남 김해로 선정, 밀양의 신공항 유치가 무산이 되면서 대구의 군 공항 이전사업은 차질을 빚게 됐다. 대구시는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발표 이후 7일 뒤인 28일 국방부에 기존에 제출한 이전건의서 평가 보류를 요청했다.이전건의서 평가 보류로 대구시는 군 공항 이전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할 상황에 처했지만, 지난달 11일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 당시 "대구 공항을 통합 이전하겠다"고 발언하면서 군 공항 이전 특별법 절차를 역행하

  • 외교·국방

    [이슈&스토리] 수원 군 공항 이전 이후 청사진 지면기사

    수원시는 군 공항을 이전한 이후 해당 부지에 첨단 과학 연구단지, 문화공원과 녹지, 친환경 생태 주거단지 등을 구성하는 수원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5.22㎢ 규모의 군 공항 부지 중 54.2%에 해당하는 2.83㎢ 규모의 부지를 공원과 도시기반 시설로 활용하고, 나머지 45.8%인 2.39㎢ 부지는 분양 등을 통해 약 7조원 상당의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중 5천111억원은 군 공항 이전지역의 지원사업에 쓰이고, 5조469억원은 이전지역 군 공항 건설에 사용한다. 나머지 7천824억원으로 수원 군 공항이 이전한 자리에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입장이다.군 공항 이전에 따른 신도시 개발로 수원시는 약 15조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11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시는 수원의 군 공항 종전부지에 첨단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해 수원시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종전부지 북쪽 벨트에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과학(BT), 나노기술(NT), 에너지과학(ET) 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과학단지로 구성되는 북쪽 벨트는 각 산업간 기술융합을 지원하고 연계를 통한 창조의 극대화가 예상된다. 또 수원 성균관대 등 지역 내 각 대학교의 연구기능도 수행하면서 첨단 연구개발 산학 연구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종전부지 남쪽에는 친환경생태도시를 조성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주거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친환경생태도시는 차 없는 도시공간으로 조성되고, 수원역과 연결되는 친환경 대중교통(트램) 2개 노선을 도입해 보행 중심의 도시로 구성된다. 신도시에 들어설 주택들은 태양열 및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친환경생태도시에 적합한 형태로 들어선다.그 밖에도 주거지역에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저층 단독주택 형태의 주거공간을 공급해 사회은퇴계층을 위한 커뮤니티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년계층의 복지 인프라를 위해 생명과학 기술단지와 연계한 대규모 의료 시설이 들어서면서 각종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게다가 신도시 주거단지를 위한 대규모 문화공원과 도서관,

  • [이슈&스토리] 군 공항 이전사업 '산 넘어 산'
    외교·국방

    [이슈&스토리] 군 공항 이전사업 '산 넘어 산' 지면기사

    고도화 개발 제한되고 재산·소음 주민피해'특별법 제정' 지자체 최초 이전건의서 제출대구·광주광역시 새치기 행정에 역풍 '변수'국방부, 예비후보지 선정 1년넘게 차일피일수원 군 공항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조성돼 그동안 수도권 영공방어와 전투기 조종사 훈련, 국지도발 대비 임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60여년이 지난 현재 군사시설의 노후화로 국가안보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군 시설의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또 수원시의 인구 급증으로 군 공항이 도심부 중앙에 위치하면서 소음으로 주민의 피해가 잇따르고, 이로 인해 공군의 야간훈련이 제한되고 훈련 횟수가 줄어드는 등 군사작전 운용에도 한계를 가져왔다. 게다가 도심에 위치한 수원 군 공항 특성상 부지 확장이 불가능 하면서 신형 군사시설 도입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군 공항 소음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이 잇따라 제기되고 보상금액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향후 소음피해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 수원 지역 내 소음으로 인한 피해보상액은 3천682억원에서 3조4천7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수원시는 숙원 사업인 군 공항 이전을 위해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자마자 이전사업을 추진해왔다. 수원의 군 공항 이전사업은 지난해 6월 국방부로부터 이전계획 타당성을 승인받는 등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이후 1년 동안 국방부의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발표가 늦어지면서 이전 사업 또한 차질이 생겼다. 게다가 대구와 광주광역시의 군 공항 사업으로 이전 사업에 역풍을 맞으면서 수원시민의 피해와 불만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의 경위와 이전 이후 청사진을 제시하고 타 지자체의 군 공항 이전사업계획 분석을 통해 올바른 방안을 모색하도록 한다. ┃편집자 주수원의 군 공항은 5.22㎢ 규모로 최초 조성된 이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하기도 했지만, 수원이 인구 125만의 대도시로 성장하면서 문제점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군 공항을 이용하는 전투기로 인해

  • [이슈&스토리]리우2016 하계 올림픽 남미 대륙 첫 팡파르
    스포츠일반

    [이슈&스토리]리우2016 하계 올림픽 남미 대륙 첫 팡파르 지면기사

    마라카낭 스타디움서 개·폐막그리스 첫 입장… 한국 52번째28개 종목·306개 금메달 '경합'치안·선수촌 시설 열악해 불만'4년을 기다려왔다. 이제 자신과의 싸움만 남았다'. 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31회째를 맞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은 전 세계 207개 나라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2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올림픽은 말 그대로 지구촌 스포츠 대축제다. 이번 올림픽은 치안 불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남미에서 처음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남미 첫 올림픽지난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 올림픽이 남미 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우올림픽 개·폐막식은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경기는 리우의 바하,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 4개 지역 32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축구 경기는 리우 외에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에서 분산돼 열린다.이번 올림픽에는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총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가 걸려있다. 이번 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난민 대표팀'(Team Refugee Olympic Athletes)이 올림픽에 출전해 역대 최다인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204개국이 출전했었다.이번 대회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월드(New World)'다.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의미로 펼쳐지는 개회식은 4천800여 명이 공연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질 전통문화와 풍성한 자연환경, 그리고 지구촌 축제인 만큼 세계인의 화합을 강조하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브라질의 경기 침체로 인해 웅장한 규모의 개회식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인들의 전언이다.개회식

  • [이슈&스토리] 리우2016 하계 올림픽 태극전사들 '10-10' 달성 시나리오
    스포츠일반

    [이슈&스토리] 리우2016 하계 올림픽 태극전사들 '10-10' 달성 시나리오 지면기사

    마린보이 박태환·유도 김원진 등최대 금 5개 '초반 상승세' 기대감류한수 레슬링 그랜드슬램 도전장태권도 이대훈, 19일 런던 한풀이21일 손연재·女골프 첫 메달 노려지구 반대편에서 금빛 낭보를 가장 먼저 보내올 태극전사는 누구일까.우선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부터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태극전사들은 전통의 메달 효자 종목인 사격을 비롯해 양궁, 펜싱, 수영, 유도가 먼저 승전고를 울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한국 선수단은 초반부터 메달을 수확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10-10'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에 초반부터 금메달을 따내 기선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대회 초반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메달이 쏟아져 나올 경우 전체적인 메달 레이스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믿었던 종목에서 낭패를 겪으면 '10-10' 달성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어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치러질 사격을 시작으로 양궁, 펜싱, 수영, 유도 등에서 금메달을 따낼 계획이다. 첫날 종목이 잘 풀리면 금메달 5개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가장 먼저 기대되는 종목은 사격이다. 대한민국 선수단 주장인 진종오는 7일 새벽 3시30분부터 시작하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10m 공기권총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단에 1호 금메달을 선사했다. 진종오는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 총잡이다. 10m 공기권총 본선(594점·2009년 4월 12일)과 결선(206점·2015년 4월 12일)의 세계기록을 모두 세운 바 있다.사격 진종오에 이어 양궁이 금빛 바통을 이어받는다. 양궁의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은 7일 새벽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1990년대 생인 이들은 리우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대회였던 6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물론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는 등 상승세에 있어 금메달이 유력시된다.비슷한 시간대에 남자 유도 60㎏급 김원진과 여자 유도 48㎏급 정보경이 금메달 메치기에 나선다. 모두 메

  • [이슈&스토리] 남현희·오영란·윤진희 '엄마가 간다'
    스포츠일반

    [이슈&스토리] 남현희·오영란·윤진희 '엄마가 간다' 지면기사

    육아·훈련 '값진 땀방울'… 승전보 기대출산과 육아에 온 힘을 기울이면서도 고된 훈련을 통해 리우에 출전하는 엄마들이 있다.한국 여자 펜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남현희(성남시청)는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2013년 4월 딸 하이(3)를 출산한 남현희는 60일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몸을 만들었다. 그녀는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속에서도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남현희는 딸을 생각하며 훈련에 열중했다. 남현희는 "딸이 어리지만, 메달 색을 구별한다"며 "딸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전했다.여자 핸드볼의 맏언니 오영란(44·인천시청)은 11살, 7살 난 두 아이의 엄마다.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은메달리스트 오영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한 번 더 올림픽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오영란은 코트 밖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역도 원정식(고양시청)과 결혼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은메달 리스트 윤진희 역시도 5살, 3살 딸들의 엄마다. 지난 2012년 은퇴했던 윤진희는 2014년 현역 복귀를 결정했고 지난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윤진희는 "훈련 중 가장 힘든 점은 두 딸과 떨어져 있는 것이다"며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참고 있다. 남편과 파이팅을 외치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여성 스포츠 선수들은 대부분 임신과 함께 은퇴 절차를 밟는 것이 일반적이다. 엄마 선수에게 있어 육아와 훈련을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선수와 엄마 역할을 모두 해내려는 '엄마 선수'들이 리우에서 어떤 낭보를 안겨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왼쪽부터 펜싱 남현희, 핸드볼 오영란, 역도 윤진희.

  • [이슈&스토리] 에누리 없는 재밋거리 "아무거나 골라골라"
    생활경제

    [이슈&스토리] 에누리 없는 재밋거리 "아무거나 골라골라" 지면기사

    ■ 의정부 제일시장… 골목마다 들어찬 맛집… 더위에 달아난 입맛 '유턴'단일규모 전통시장으로는 전국에서 다섯손가락에 든다는 의정부제일시장.의정부3동 중랑천 변에 서던 5일장이 6·25전쟁이 끝난 후 지금의 장소로 옮겨왔다.규모와 전통,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의정부제일시장. 이곳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들은 삼복더위에 지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의정부 전역에 흩어졌던 각종 포장마차들이 시장 중앙 십(十)자로에 모여 약 50여개 업소가 떡볶이·순대·튀김·국수 등 분식은 물론 시원한 냉면과 비빔밥, 김밥까지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분식타운 옆으로는 의정부제일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상점 20여곳이 모여있다.6·25전쟁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미군들이 의정부에 주둔하던 당시, 여러 루트를 통해 미군 부대에서 공급받은 각종 군용 식자재를 팔기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소시지와 과자, 치즈, 주류 등 진귀한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다.30년째 이곳에서 장사 중인 정은이(53·여) 씨는 "20년 전만 해도 외국 식자재를 구하려면 여기에 오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요즘은 대형마트가 많아 장사가 예년 같지 않다"면서도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자랑했다.의정부제일시장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50년 가까이 장사를 해온 전 가게다. 안애임(54·여)씨가 물려받아 총 50년 가까이 영업 중인 '대일폐백'은 노릇한 전을 바로 구워내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안 씨는 "이 골목에 전집 10여곳이 몰려 있다 보니 제사상 준비는 물론 고소한 전 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자주 찾는다"며 "우리 골목은 사계절 내내 고소한 기름냄새가 가시질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의정부제일시장의 먹거리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시장 지붕을 벗어나면 10여곳의 통닭튀김가게가 모여있는 통닭거리가 나온다. 이곳은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맛있고 값싼 것으로 유명하다. 또 시장을 500m정도 벗어나면 의정부하면 떠오르는 부대찌개 가게가 모인 부대찌개 골목도 있어 수많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