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돌아갈 학교 없지만… 검정고시로 ‘새로운 길 찾는’ 보호관찰 청소년들
    교육

    돌아갈 학교 없지만… 검정고시로 ‘새로운 길 찾는’ 보호관찰 청소년들 지면기사

    “자퇴 안하면 퇴학처리 말해 떠나” 아랑학교 들어와 “공부하고 싶어요” “자퇴생은 고시 지원 부족” 토로 “학교밖지원센터 도움 닿지 않아 보호관찰 대상 공부 장소 늘려야” “자동차 정비원이 될 겁니다.” 18일 오후 1시30분 수원시 권선구 수원교육지원청. 3층 대강당에 마련된 2025년 1회 검정고시 접수처에는 만학도들 사이로 앳된 얼굴의 남성 청소년 3명이 보였다. 준비된 책상에 둘러앉아 펜으로 응시원서를 작성하는 이들 손에는 긴장감보단 장난기가 묻어있었다. 서로의 원서용 사진을 보며 “이때가 더 잘생겼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

  • ‘반려동물보건·소방안전관리과’… 실리 중심 취업 문 넓힌 서정대
    양주

    ‘반려동물보건·소방안전관리과’… 실리 중심 취업 문 넓힌 서정대 지면기사

    자격증 취득·전문성 강화 주력 동물병원·대학 연구소 등 활약 ‘11년 연속’ 소방공무원 배출도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을 뚫기 위해 대학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일부 대학은 자격증 취득과 공무원 취업 지원으로 난관을 헤쳐가고 있다. 취업률로 전국 수위를 다투는 서정대학교의 반려동물보건과와 소방안전관리과는 실리적인 취업 지원으로 고용한파의 ‘무풍지대’로 불린다. 반려동물보건과는 2023년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에서 완전인증(3년)을 받아 동물보건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공인받았다. 동물보건사는 국가자격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 교육

    사교육업체와 문항 거래 통해 이득 취하는 교원들, 감사원 감사에서 대거 적발

    #수원시의 A고등학교 공통사회 과목 교원인 B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수능 연계 등 EBS 교재를 집필했고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검토위원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는 실력파 교원이다. 그러나 B씨는 겸직 허가를 신청하지 않고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4개 사교육업체와 총 105회에 걸쳐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제작·판매하며 무려 1억2천500만원(세후)을 받았다. 이처럼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원을 포함해 공교육에 종사하는 교원들이 사교육업체와 수년간 문항 거래를 통해 200억여원에 달하는 수익을 가

  • 활용 애매한 경기도 폐교, 조례 통해 체계적 관리 나선다
    교육

    활용 애매한 경기도 폐교, 조례 통해 체계적 관리 나선다

    경기도의회 ‘폐교재산 관리·활용 조례’ 가결 경기도내 학생 수 감소로 폐교 발생이 지속되며 이를 관리할 경기도교육청이 활용 방안을 두고 고심하는 가운데(1월 31일자 5면 보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 개정이 진행되며 폐교 관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김회철 의원(민·화성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7일 교육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해당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20일에 있을 제382회

  • 교육부 ‘정신질환 교원 분리·치료’ 하늘이법 입법 나선다
    교육

    교육부 ‘정신질환 교원 분리·치료’ 하늘이법 입법 나선다

    대전 초등생 사망 대응 방향 발표 학교 CCTV 확대·안전 점검 등 포함 교육부는 최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사안조사를 실시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하늘이법’(가칭)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대응방향을 1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사건 발생 시까지 학교에서 일어난 상황과 조치 등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대전광역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학교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Wee 센터, 학생정신건강 거점센터, 트라우마 위기

  •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초·중·고 9곳 환경개선에 31억원 지원
    동두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초·중·고 9곳 환경개선에 31억원 지원 지면기사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임정모)이 올해 기초지자체 협력사업 일환으로 동두천시와 양주시 관내 초·중·고 9개 학교 환경개선사업에 총 3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동두천시가 4개교에 총 12억2천만원을, 양주시는 5개교에 총 18억8천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비 분담은 도교육청 21억7천만원, 동두천시 3억7천만원, 양주시 5억6천만원을 각각 부담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기초지자체 교육협력사업 중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은 도교육청이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노후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 향상

  • 당정, 전국 학교 긴급 안전점검… 교원 심리상담·귀가 지원 강화
    교육

    당정, 전국 학교 긴급 안전점검… 교원 심리상담·귀가 지원 강화 지면기사

    정부와 국민의힘은 17일 국회에서 연 학교 안전 강화 대책 당정협의회를 통해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관련 재발 방지 대책으로 전국 학교 긴급 안전 점검을 비롯, 전체 교원 심리 상담 지원 및 귀가 지원 인력 강화 등의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2025학년도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통해서 전국 학교 안전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서 교육공무원법 개정, 가칭 ‘하늘이법’을 신속히 추진해 정신질환 등으로 주변에 위해를 가하는

  • 학교 내 CCTV 확대… 교육활동 위축될라
    교육

    학교 내 CCTV 확대… 교육활동 위축될라 지면기사

    교육부 ‘학생 피살 사건’ 대책 추진 학부모 별다른 제약없이 열람 우려 교사노조 “활용 여부 놓고 불안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교사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학교 내 폐쇄회로(CC)TV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CCTV 영상은 별다른 제약 없이 볼 수 있는 탓에 오히려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대전의 초등학교 1학년생 김하늘양이 학교에서 교사에게 피살된 참극의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열린 학교 안전 강화

  • 동두천 A고교 교사·학부모 “갑질 학교장 엄중 처벌 촉구”
    교육

    동두천 A고교 교사·학부모 “갑질 학교장 엄중 처벌 촉구”

    동두천시의 한 고등학교 학교장의 징계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해당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이 경기도교육청에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17일 동두천 A고교의 일부 교사와 학부모들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의 절반이 넘는 교사가 학교장을 갑질을 신고했음에도 해결이 늦어져 한 달 넘게 1인시위를 이어오고 있다”며 “피해자 중심의 갑질 사안 처리를 원칙으로 삼는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장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즉각적인 인사 조치를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동두천 A고등학교의 교사 약 70%(38명)는 해당 고등학

  • ‘난독·난산’ 학생 맞춤 지도… 공부하는 교원은 적극 지원
    사회

    ‘난독·난산’ 학생 맞춤 지도… 공부하는 교원은 적극 지원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 ‘역량강화’ 사업 개별 심층진단 ‘더블 플레이’ 운영 연구지원단 22팀 선정, 활동 진행 4월 1일 정책 반영 조직개편 단행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교원·학생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인천형 기초학력 심층진단·지도 시스템인 ‘더블플레이(Double play)’를 본격 운영한다. 더블플레이는 학생별 학습의 어려움을 심층진단하고 맞춤형 지도방안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국어(난독), 수학(난산)영역을 대상으로 읽기유창성 검사, 한글 해득수준 검사, 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