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인터뷰] 20년간 ‘고위험 신생아’ 맡아온 이장훈 아주대병원 교수
    보건·헬스

    [인터뷰] 20년간 ‘고위험 신생아’ 맡아온 이장훈 아주대병원 교수 지면기사

    임신 25주만에 890g으로 태어난 미숙아가 인큐베이터 안에서 발가락을 꼬물거린다. 아주대학교 권역모자의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이 아이는 현재 몸무게 1kg420g까지 자라났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미숙아나 선천적 질환을 안고 태어난 신생아들이 집중 치료를 받는 곳이다. 이장훈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005년부터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출생 체중 1.5kg 미만의 극소저체중출생아를 포함한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맡아왔다. 20여년 동안 그가 돌본 신생아 수는 정확히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다. 고위험 신생아 치료는

  • 개인사업자도 묻는다, 안전운임제 ‘또 3년 짜리’ 도입하는 이유
    노동

    개인사업자도 묻는다, 안전운임제 ‘또 3년 짜리’ 도입하는 이유

    “기름값은 오르는데 운임료는 그대로입니다. 그나마 안전운임제가 다시 시작된다니 다행이죠. 그런데 왜 또 3년짜리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장거리 운행을 이어온 40년차 화물차 운전사 정모(60대)씨는 일주일에 네 차례 서울~부산을 오간다. 생활비와 차량 유지비를 맞추려면 하루 15시간 가까이 운전대를 잡고 장거리를 뛰어야 수지가 맞기 때문이다. 자신의 트럭으로 일감을 받아 운송하는 개인사업자인 그는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화물연대 조합원이 아니다. 그럼에도 안전운임제의 일몰 폐지와 적용 확대 필요성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운송료가 제

  • “윤석열 전 대통령, 20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 준비”
    법조

    “윤석열 전 대통령, 20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 준비” 지면기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해온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 선포를 준비했다고 결론 내렸다. 특검팀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계엄의 목적은 무력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기 위함이었다고 판단했다. 김건희 여사의 ‘사법 리스크’도 권력 유지를 목적으로 한 계엄 선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계엄 준비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국방부

  • 윤석열 포함 27명 기소… 사건 249건중 215건 처리
    법조

    윤석열 포함 27명 기소… 사건 249건중 215건 처리 지면기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총 27명의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며 18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5일 특검팀 최종 수사결과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기간 총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이 중 215건을 처리했다. 타 기관에서 넘겨받은 사건이 164건, 특검 인지 사건 40건, 특검에 접수된 고소·고발이 45건이다. 특검팀은 출범 후 6개월 동안 군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포함해 총 27명을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일반이적, 위증 등 혐의

  • [사건 인사이드] 장애아 돌봄 부담 ‘벼랑끝 부모들’
    사회일반

    [사건 인사이드] 장애아 돌봄 부담 ‘벼랑끝 부모들’ 지면기사

    안양시에서 발달장애인 아들을 키우는 김모(55)씨는 10여년 전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가 도전 행동이 잦아지며 돌봄 스트레스가 커진 탓이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거나 사람이 많은 곳을 찾을 때면 식은 땀이 나면서 의식이 혼미해졌고, 결국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몸집만 어른이고 정신 연령은 돌 전 아기와 다름 없는 아이의 곁을 부모가 하루종일 지켜야 한다”며 “아이가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미안한데, 수면장애나 섭식장애를 케어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해져 암담한 기분이

  • 치매 노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홈캠이 계속 지켜봤다
    사건·사고

    치매 노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홈캠이 계속 지켜봤다 지면기사

    용인에서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아들이 수차례 폭행을 이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한 50대 A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주택에서 80대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이튿날인 14일 오전 11시께 “어머니가 이상하다”는 A씨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숨진 상태였다. 당시 A씨와 B씨는 단둘이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집 내부

  • 침수·싱크홀 주범 ‘노후상수관’… 겨울철 사고 반복, 사후 대응뿐
    사회일반

    침수·싱크홀 주범 ‘노후상수관’… 겨울철 사고 반복, 사후 대응뿐 지면기사

    최근 겨울철 한파와 강설 여파로 도로 침수와 싱크홀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기도 내 노후 상수관 관리 문제(7월4일자 1면 보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기온 급강하로 상수관 내부 압력이 변하고 지반 동결과 해빙이 반복되면서 노후 관로를 중심으로 동파와 누수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각 지자체들은 사고 이후 긴급 복구에 의존하는 실정이라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15일 환경부의 ‘2023년 상수도 통계’를 보면 전국 상수도관 총 24만6천126㎞ 가운데 21년 이상 경과된 노후 관로는 9만3천969㎞로 전체의 38.2%에 달한다.

  • 정부 ‘뉴스테이’ 손질… 일반분양 일부 허용 “단비같아”
    사회일반

    정부 ‘뉴스테이’ 손질… 일반분양 일부 허용 “단비같아” 지면기사

    정부가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뉴스테이’(기업형 민간주택) 제도를 손질하기로 해 인천에서 뉴스테이를 추진하던 재개발 정비조합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7 부동산 대책’이라고 불리는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안을 이달 8일 발표했다. 여기엔 사업 진행이 지연되고 있는 뉴스테이 아파트에 일부 일반분양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뉴스테이는 민간 건설사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로 만든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운영한다. 조합은 조합원 분양 물량을 뺀 나머지 ‘민간임대’ 물량을 리츠에 일괄로 매각한다. 민간임대

  • 가천대 길병원 호스피스센터서 ‘존엄한 죽음’을 존중받다
    사회일반

    가천대 길병원 호스피스센터서 ‘존엄한 죽음’을 존중받다 지면기사

    가천대 길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머무르던 한 남성이 임종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의료진들에게 생의 마지막 소원을 털어놓았다. 전처 사이에서 낳은 딸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현재 자신을 돌보고 있는 가족에게는 미안한 마음에 미처 말하지 못한 소망이었다. 호스피스팀 의료진은 머리를 맞댄 끝에 의료진과 가장 친밀하게 지내던 가족 구성원에게 조심스럽게 환자의 소원을 알렸다. 정해진 ‘매뉴얼’이 아닌 환자와 가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으로 환자가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 존엄한 죽음을 위해… 평온한 여생에 초점

  • 용인서 노모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수차례 폭행 이어져”
    사건·사고

    용인서 노모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수차례 폭행 이어져”

    용인에서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아들이 수차례 폭행을 이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한 50대 A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주택에서 80대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이튿 날인 14일 오전 11시께 “어머니가 이상하다”는 A씨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숨진 상태였다. 당시 A씨와 B씨는 단둘이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집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