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들이닥친 지난 1월 의정부시에서 떨어진 노후 미허가 간판에 행인이 깔려 숨진 뒤 지자체들이 불법 간판 양성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나서고 있지만 불법이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온 탓에 대응이 역부족인 실정이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10일 의정부 호원동에서 20대 남성 A씨가 떨어진 미허가 간판과 외벽 잔해에 깔려 숨진 이후, 노후 건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옥외광고물(간판) 점검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현장 점검을 진행할수록 추산하기 어려운 수준의 불법 간판이 적발되고 있는 점이다. 옥외광고물법은 간판
4일 오후 2시께 찾은 경기대학교 구내서점. 개강 첫주를 맞아 북적이는 캠퍼스와 달리 서점은 대낮에도 썰렁한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30여분 동안 전공책을 사기 위해 서점을 찾는 학생은 10명이 채 안 됐다. 이곳을 운영하는 최모(60대)씨는 “10년 전엔 서점 건물 밖까지 학생들이 줄을 섰는데, 이제는 얼굴을 보기가 힘들다”며 “매출은 절반으로 줄어든 지 오래”라고 말했다. 구내 서점은 지난 20년 간 캠퍼스 터줏대감 역할을 했지만 올해 1학기 영업을 마지막으로 폐업을 고민 중이다. 학생들의 전공책을 책임지는 대학 서점이 추억 속
가상자산이 연루된 범죄가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보관 체계에서는 사정기관의 허점(3월4일자 7면 보도)이 잇따라 드러나는 가운데, 이를 총괄 대응할 범정부 차원의 전담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4일 경찰·검찰·국세청 등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압수·보관은 각 기관의 내부 지침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범정부 통합 매뉴얼이나 상설 협의체는 없으며 사건 유형이나 보관 기준을 공유하는 공식 창구도 없는 상태다. 사고가 터지자 경찰은 전문 사업자 위탁 보관과 단계별 책임자 지정
“식사들은 하신 거예요? 저기 ‘건강이룸터’에 가서 시원한 물이라도 몇 잔 마시고 가세요.”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금주·금연 구역’이라는 안내문이 무색하게 술판이나 시비 등이 자주 벌어진다. 지난 3일 오후 2시께 소주를 들이키던 한 남성에게 박신영 인천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 팀장이 다가갔다. 박 팀장은 “음주한 상태로 보이거나 중독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분들에게 먼저 말을 건다”며 “날이 따뜻해져 광장에 나오는 분들이 더 늘어날텐데, 이룸터에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얼굴부터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2027학년도 대입부터 도입되는 지역의사 선발 전형의 세부 내용을 정하는 수정 시행령을 최근 발표했다. 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사제’ 시행 지역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인천시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의사제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손질해 지난달 27일 재입법예고하고, 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의대가 있는 시·도 내에서 지역의사제가 적용되는 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한 학생만 해당 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항공회 제30대 회장에 김종훈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4일 대한민국항공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총회를 통해 김 전 국회의원이 회장으로 선출돼 제30대 회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한다. 김 신임 회장은 경제·통상 전문가로, 국회의원 재임 시절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외 협력 정책을 주도했다. 또 대한체육회 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했고 1천500회 이상의 패러글라이딩 비행 경험을 보유한 항공 스포츠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항공회는 이번 회장 선출을 계기로 항공스포츠 저변 확대와
정부에서 받은 스마트팜 창업지원금으로 대마를 재배한 30대 중학교 동창 2명이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에 적발됐다. 최근 경기지역 주거상업시설에서 대마를 재배하던 일당이 검거(2월13일자 5면 보도)된 데 이어 정부 지원금을 받아 마약을 재배, 유통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마약합수본은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재배 등) 혐의로 A(36)씨 등 2명을 입건하고 이 중 1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 강화군의 한 농지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한 뒤 그 아래 ‘지하벙커’를 만들어
인천시가 오는 4월부터 강화·옹진군의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우체국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부살핌 우편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안부살핌 우편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으로 전국 우체국 3천300여개소에서 근무하는 집배원 1만8천여명을 활용해 복지 안정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사업 대상 가구를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묻고 생필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집배원들은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에 그 내용을 공유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수원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를 놓고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2월25일자 7면 보도)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엔 수원시의원의 가족이 수원시 공직유관단체(이하 단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해 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시의원이 활동 중인 상임위원회가 관리·감독하는 단체에 입사했기 때문인데, 관련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3일 체육계 등에 따르면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A의원의 가족인 B씨는 현재 단체가 위탁·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다. 취재 결과 B씨는 지난해 2월 해당
고향사랑기부제의 타 시·도 기부자 유입 실패, 기부금 감소 등으로 어려움(1월19·20일자 1·3면 보도)을 겪고 있는 인천 기초자치단체들이 활로 모색에 나섰다. 3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계양구 등은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이 홈페이지에는 광역·기초단체가 그동안 기부금을 어디에 썼는지,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등을 공개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다. 계양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최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주거약자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