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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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부터 ‘성춘향’까지…한국 영화필름 4편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영화 4편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됐다.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히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비롯해 전창근 감독의 ‘낙동강’, 김소동 감독의 ‘돈’,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성춘향’이 바로 그 대상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고전영화 필름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해 지난 1월, 관할 지자체인 파주시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을 했다. 현지 조사 후 국가유산청에 보고된 작품들은 추가 조사와 심의를 거쳐 등록 예고가 결정됐다.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기존 8편의 작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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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 담그기’ 세계유산 등재] 명장의 K-장맛, 유네스코 타고 세계로 지면기사
안성 일죽면 서일농원 서분례 62호 명인 10만㎡ 장독대 항아리 3천여개 ‘자부심’ 생소한 ‘어육장’ 전승 권기옥 37호 명인 1년은 땅속에서·다시 햇볕서 1년간 숙성 온전한 형태로 후대에 전승은 ‘깊은 고민’ 식품 규제 개선·체계적 연구 박물관 필요 ‘K-푸드’, 그중에서도 ‘장’을 향한 이목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쏠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다. 국내에는 음식으로 예술을 빚어내는 장 명인이 있다. 이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엄선해 임명하는데, 경기도에서는 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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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을 아는 3천여개 항아리… ‘장’은 시간이고 만남이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장 담그기 문화’ 명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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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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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 그 뒤에 감춰진 ‘이데올로기적 가상’… 계간 ‘황해문화’ 겨울호 발간 지면기사
■ 황해문화 2024년 겨울호 (통권 125호)┃새얼문화재단 펴냄. 392쪽. 9천원 계간 ‘황해문화’ 2024년 겨울호(통권 125호)에서 다룬 특집 주제는 ‘인공지능(AI) - 기술, 이데올로기, 사회’다. 챗GPT로 상징되는 생성형 AI의 발전은 인공지능 연구에서 새로운 도약을 나타내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광범위한 사회적·경제적·문화적·정치적·군사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앞으로 AI 기술에서 뒤처지는 나라는 경쟁국이나 적대국에게 종속되고 말 것이란 두려움으로 인해 세계 각국은 앞다퉈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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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낯선 세계 만난 ‘무민’, 세상을 이해하는 법 배우다 지면기사
토베 얀손 5번째 연작소설 ‘성장 이야기’ ■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토베 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 작가정신 펴냄. 40쪽. 1만2천원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이 출간됐다. 2025년 탄생 80주년을 맞는 무민은 세계적인 캐릭터이자 아름다운 이야기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무민의 겨울’은 토베 얀손이 1957년에 발표한 다섯 번째 연작소설로, 한겨울이라는 낯선 상황에 혼자 놓인 외로움과 그리움을 드러내면서도 한층 성장해가는 무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무민의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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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4 경인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준아 소설가 지면기사
“평범한 듯 의외로 비범한 그런 인물 글로 그리고파” 등단 후 습작 아닌 청탁… 일상에 변화 미국서 태어나 한국서 초·중·고 보내고 극작·카피라이터 등 다양한 경험 쌓아 “그간 접한 것 ‘내 소설 스타일’ 돼주길” ‘031-231-5385’. 편집국에서 이 전화기가 울리는 일은 드물다. 신춘문예 공모 시즌인 11월과 12월, 두 개 달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단, 예외가 있었다. 수화기 너머 들려온 뜻밖의 용건은 ‘이준아씨’를 찾는 것. 발신자는 몇몇 문학 출판사였다. 문학도들 사이에서는 ‘신춘고아’라는 자조적인 조어가 심심치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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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의 주말의 운세] 12월 13일(금)~12월 15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사소한 일은 가볍게 넘기고 자신의 입지 강화에 주력 하도록 84년 남과 다투면 관재로 이어지니 시빗거리에 휘말리지 말기를 72년 마음에 꺼리는 행동은 후회를 남기니 행하지 말기를 60년 지금은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일이 우선이니 짐 내려놓도록 48년 자손 등의 일로 출행하나 지나친 개입은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丑(소띠)=97년 급작스런 변화는 시행착오를 겪게 되니 허상 쫓는 일은 없어야 85년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니 남의 것 함부로 탐하지 말기를 73년 기다리는 일 해결되기 어려우니 다른 길 찾아보는 것이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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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가들이 던지는 질문들… 기획전 ‘호모콰렌스 : 꽃을 들어보이니’ [인천문화산책]
인천 활동 설치미술 작가 5명 기획 전시 예술이 던질 수 있는 질문들, 설치미술로 작가들 지난 6월부터 ‘화두’로 함께 토론 흔치 않은 설치미술 기획 전시를 소개합니다. 설치미술 작가 5명이 모인 ‘프로젝트그룹 질문하는 사람들’이 인천 연수구 인천시교육청평생학습관 2층 갤러리 나무에서 개최한 전시 ‘호모콰렌스 : 꽃을 들어보이니’입니다. 이번 전시에선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민수, 노찬균, 오휘빈, 이정미, 한희선 등 5명의 작가가 다양한 삶과 복잡하고 난해한 질문이 난무하는 우리 사회에 예술이 던질 수 있는 질문을 1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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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효력없는 스파이크 전문” 이준아 소설의 슴슴한 승전보
‘신춘고아’라는 자조적인 조어가 심심치 않게 쓰인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금세 반갑게 돌아왔다. ‘박력 있게 스파이크’. 민음사의 인기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12월호에 실린 단편이다.